건강 약주 - 녹용주 녹용(鹿茸)은 양기(陽氣)를 보하고 근골(筋骨)을 강하게 하는 대표적인 보약으로 오래 전부터 애용되었다. ‘茸’이란 이름은 새로 돋은 사슴의 연한 뿔이 마치 초목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붙여졌다. 사슴의 뿔은 늦봄에 저절로 떨어지는데, 곧 그 자리에 새로운 뿔이 자란다. 이렇게 자라기 시작한 뿔은 부드러운 세모(細毛)로 덮여 있고, 따뜻한 혈관이 많이 들어 있으며, 칼슘이 풍부하다. 가을이 되면 내부의 칼슘이 단단하게 각질화되는데, 이렇게 각질화된 뿔은 녹용보다 효능이 떨어진다. 이것을 녹각(鹿角)이라고 한다. 약재로 사용하는 녹용은 뿔 갈이를 한 다음 60~75일 사이에 잘라 낸 어린 뿔이다. 이것을 뜨거운 물에 데쳐 내어 건조실에서 말려서 사용한다. 녹용은 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