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餌 最强/약주

건강 약주 선밀나물주

초암 정만순 2020. 12. 19. 10:30

건강 약주  선밀나물주

 

 

 

선밀나물은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산과 들의 반그늘 혹은 양지에서 자란다.

선밀나물과 비슷한 것으로 밀나물이 있는데, 밀나물은 처음에는 서서 자라지만 점점 덩굴손이 발달해 땅 위를 기어 다니며 2미터 정도 옆으로 뻗는다.

밀나물 중에서 잎이 좁고 긴 것을 좁은잎밀나물이라고 한다.

그런데 선밀나물은 덩굴성이 아니어서 이름 그대로 꼿꼿이 서서 자란다.


선밀나물의 줄기는 곧게 서지만, 윗부분이 약간 휜다.

높이가 1미터 정도이고 노란 색을 띤 녹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타원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며, 길이가 5〜15센티미터이다.

잎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은 둥글거나 심장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표면은 녹색이고, 잎 뒷면은 흰빛이 도는 녹색이다.

잎에는 잎자루로부터 잎몸의 끝까지 줄줄이 나 있는 5~7개의 나란히맥이 있다.

잎자루 밑에는 턱잎이 변한 1쌍의 덩굴손이 있지만 밀나물처럼 많이 발달하여 있지는 않다.

선밀나물의 뿌리줄기는 땅 속에서 옆으로 뻗어 나간다.


꽃은 암수딴그루이고 5〜6월에 노란 색을 띤 녹색으로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길이 4〜10센티미터의 꽃대에 여러 개의 꽃이 달린다.

수꽃은 길이가 0.4센티미터 정도로 잎겨드랑이에서 여러 개의 꽃들이 옆으로 우산처럼 퍼지며 기하학적인 모양을 연출한다.

수꽃의 꽃받침은 옆으로 퍼지고, 6개로 갈라진다.

암꽃은 꽃이 필 때 이미 씨방을 달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공처럼 둥글게 모여 핀다.

열매는 작은 구슬 같은 초록 열매들이 다닥다닥 붙어 가을에 검게 익는다.

암꽃의 씨방 모양 그대로 공처럼 둥글게 모여 달리며, 흰색의 가루로 덮인다.


어린순은 식용하고, 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나물로 먹을 때는 4~6월경 잎이 열리기 전의 어린순을 채취한다.

될수록 굵기가 굵은 것을 골라 잡아당기면서 꺾는다.

채취한 뒤 오래 방치하면 맛이 퇴색하므로 될수록 빨리 조리해서 먹는다.

밑 손질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내어 찬물에 행구는 정도로 충분하다.

그러면 냄새와 약간의 아린 맛이 사라지게 된다.

어린순은 부드러우면서도 매끄럽고, 아삭아삭 씹히는 감촉이 좋다.

또한 향기롭고 담백하여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산나물이다.

나물뿐만 아니라 국거리로도 이용되고, 조림이나 소금물에 절임 가공도 할 수 있다.

영양가가 높을 뿐만 아니라, 노화를 방지해 준다고 한다.


선밀나물 뿌리는 전통의학에서 우미채(牛尾菜)라는 약재로 불린다.

6~8월경에 뿌리를 채취하여 깨끗하게 씻어서 햇볕에 말려서 이용한다.

땅속줄기로 뻗어나가므로 한 포기를 발견하면 그 근처에서 여러 포기를 채취할 수 있다.

서근(舒筋), 보기(補氣), 활혈(活血), 통락(通絡), 지통(止痛)의 효능이 있다.

또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이뇨와 강장의 효과도 있다.

주로 기(氣)가 부족하여 몸이 붓는 증상을 치료하는 데 쓴다.

또 근육과 관절의 동통(疼痛)과 사지마비, 골수염, 두통, 타박상, 폐결핵에도 사용한다.



약술 담그는 법


1. 선밀나물 뿌리는 약재상에서는 잘 취급하지 않으므로 전국의 산과 들에서 직접 채취한다.

여름철에 뿌리를 캐서 햇볕에 말린다.
2. 말린 뿌리 80~110그램 정도를 알코올 도수 30도 이상의 소주 1.8리터에 넣는다.

생으로 쓸 경우에는 120~150그램을 사용한다.
3. 용기를 밀봉하여 햇빛이 들지 않는 그늘에서 6~8개월 정도 숙성시킨다.

그러고 나서 건더기는 걸러 버리고 술만 보관한다. 맛이 쓰다.

 


적응증


1. 요통(腰痛) :

근력이 약해지는 40~50대 이후에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삐끗하여 생기는 허리 통증이다.

또 나이가 젊지만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 사이에도 직업병처럼 나타난다.

그 원인에 따라 신허요통(腎虛腰痛), 한습요통(寒濕腰痛), 습열요통(濕熱腰痛), 좌섬요통(挫閃腰痛), 어혈요통(瘀血腰) 등으로 나뉜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10~20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2. 설사(泄瀉) :

장의 내용물이 잘 소화되지 않고 물처럼 배설되는 병이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2~3회, 심하면 4~5회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3. 관절염(關節炎) :

관절에 염증이 발생한 경우로 걸음에 많은 장애가 온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25~30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주의점


1. 병이 낫는 대로 복용을 중단한다.
2. 건강을 위해 육류 음식, 인스턴트가공식품, 패스트푸드, 밀가루음식, 기름에 튀기거나 익힌 음식, 커피, 담배, 화학 양약 등은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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