武林 江湖/기타 무술 24

혈기도(穴氣道)

혈기도(穴氣道) 하늘의 기운과 천기를 수련 통해 몸에 축적 젊음 유지 ◇우혈 허장수 선생이 ‘혈기도’ 행공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17년간 산중에서 수련하며 356가지 행공을 익혔다는 우혈 선생은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고관절이 360도 자유자재로 회전한다. 하늘과 땅은 인간이 편의상 나누어놓은 것이지 한 번도 끊어진 적이 없다. 천지가 조응하지 않으며 일어나는 일은 세상에 하나도 없다. 태초에 인간들은 하늘에 순응하면서 살았다. 그러나 문명이 발달하면서 그것에 반하는 삶의 체계를 만들어 살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문명이 이룩한 체계와 자연의 체계가 상충되면서 자연은 이제 언제 인간에게 재앙을 줄지도 모른다. 그러는 가운데 인간에게 여러 질병이 발생하였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당뇨병, 고혈압..

랑의 무예 - 한풀

랑의 무예 - 한풀 자음과 모음 조합하듯 갖은 기술 만드는 ‘무술의 한글’ 동아시아 고대사를 보면 대체로 중국에서 한국을 거쳐 일본으로 선진문화가 이동하는 경로를 갖는다. 고대사 중에서도 상고시대, 즉 삼황오제 시대는 물론이고, 주(周) 이전 하은(夏殷)의 문화, 다시 말하면 당시 동이족이 개입한 문화에 대해서는 한국과 중국이 함께 이룩한 문명의 성격이 강하다. 문화란 돌고 도는 경향이 있어서 그 원류가 불분명한 경우도 없지 않다.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크게 보면 한국에서 이주한 세력이 일본의 지배층이 되어 고대사를 이끌었고, 일본 왕가는 핏줄로 한국과 섞여 있다. 혈통뿐 아니라 고대문화의 한일관계는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경우가 많다. 동아시아 무예사에서 ‘택견(태껸)-테고이(手乞)-태권(跆拳)’의 ..

원구(圓球)의 무예 - 원화도

원구(圓球)의 무예 - 원화도(圓和道) 춤추고 노래하고 하늘에 빌던 자연스런 몸짓을 무도로 체계화 한국 무술 가운데 가장 한국적이고 때로는 평범한 것 같은 무술이 원화도이다. 원화도는 특별히 어느 누구 한 사람, 또는 어떤 집단에만 은밀하게 비전된 것은 아니다. 우리의 조상이 언제 어디서든지 해오던 아주 간단하고 작은, 그러나 긴요한 ‘삼무(巫, 舞, 武)’ 동작을 말하며 그 시원은 ‘비손’(비는 손)에 있다. 일상의 삶 속에서 기쁘면 기쁜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오직 감사’하는 마음으로 두 손을 비비며 살아온 한민족. 지구상에서 가장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이 한민족이다. 그래서 한민족은 문명권에서 살면서도 한 번도 먼저 남의 나라를 침공한 적이 없다. 그러한 수비적 자세는 때로는 역사에서 온갖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