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草房/약초(ㄱ) 92

본초 상식 - 강황

본초 상식 - 강황(薑黃) 생강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키는 1m정도이며, 열대 아시아가 원산지다. 중국에서 울금(鬱金, wild turmeric)으로 부르는 것을 일본에선 쿄우오우강황(薑黃) 또는 봄 우콘(curcuma aromatica)이라고 부르고 중국명으로 강황(薑黃, turmeric)이라고 부르는 것을 일본에선 우콘, 울금(鬱金) 또는 가을 울금(curcuma longa)이라고 부른다. 따라서 봄 울금이 강황(薑黃)이고 가을 울금이 울금(鬱金)이다. 뿌리줄기는 굵고 튼튼하며 끝이 팽대하여 긴 난형이나 원기둥꼴의 양끝이 뾰족한 모양의 덩이뿌리를 이루었고 회갈색(적황색)이며 속이 황색이다. 잎은 뿌리나 땅속줄기에서 직접 땅위로 나오고 잎 몸은 타원형이거나 비교적 좁으며 길이가 20-45cm이고, 너비가 ..

본초 상식 - 개구리자리

본초 상식 - 개구리자리(石龍芮)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구룡초, 놋동우, 늪바구지라고 하며 논과 개울 등지에서 자라며 그 즙액이 살갗에 닿기만 해도 물집이 생길 정도로 강한 독성(毒性)이 있다. 키 30∼60cm로 털이 없고 광택이 나며 가지를 많이 치며 뿌리에 달린 잎은 길이 1.2∼4cm, 나비 1.5∼5cm로 모여 나고 잎자루가 길며 3갈래로 깊게 갈라진다. 줄기에 달린 잎은 어긋나며 3개로 완전히 갈라지는데, 갈라진 조각은 피침 형이고 4∼5월에 노란색 꽃이 피는데, 꽃 핀 뒤에는 길쭉한 타원형의 솔방울과 같은 마치 소형 마이크처럼 생긴 열매가 맺으며 크기는 8-10mm이다. 열매는 수과로 둥근 모양이며 모여서 타원형의 덩어리를 이룬다. 전초는 석룡예(石龍芮), 과실은 석룡예자(石龍芮子)라 하..

본초 상식 - 구릿대

본초 상식 - 구릿대(白芷) 미나리과(산형과)의 두세해살이풀로 산골짜기 냇가에서 자라며 풀 전체에 털이 없고 뿌리줄기는 매우 굵으며 수염뿌리가 많이 내리며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 1-2m이다. 잎은 3개씩 2-3회 깃꼴 겹잎으로 많이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타원형 또는 바소꼴로 끝이 뾰족하며 고르지 못한 톱니가 있다. 6-8월에 흰색 꽃이 피는데 20-40개의 산형 꽃차례가 모여 겹산형 꽃차례를 이루며 총포는 없고 작은 총포는 가늘며 작다. 화관은 작고 꽃잎 5개, 수술 5개, 그리고 1개의 씨방은 꽃받침 아래 위치한다. 열매는 분과로서 타원형이고 날개가 있으며 10월에 익는다. 대활(大活), 흥안백지, 독활, 구리대, 굼배지라고도 한다. 어린잎은 식용한다. 뿌리는 백지(白芷), 잎은 백지엽(白芷葉)이라..

본초 상식 - 가지

본초 상식 - 가지 ▣ 가지(茄子)..........................................빈혈, 하혈 증상을 개선 가지과(Solanaceae)의 여러해살이풀이로 감자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한해살이 식물이다. 높이는 60∼100cm로 식물 전체에 별 모양의 회색털이 나고 가시가 나기도 한다. 줄기는 검은 빛이 도는 짙은 보라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이며 길이 15∼35cm로 잎자루가 있고 끝이 뾰족하다. 꽃은 6∼9월에 연보라색 꽃이 피는데, 줄기와 가지의 마디 사이에서 꽃대가 나와 여러 송이가 달리며 꽃받침은 자줏빛이다. 열매의 모양은 달걀 모양, 공 모양, 긴 오이 모양 등 품종에 따라 다양하며 한국에서는 주로 오이 모양의 긴가지를 재배한다. 지방을 잘 흡수하..

감수(甘遂)

감수(甘遂) 덩이뿌리로 타원형, 긴원기둥모양 또는 구슬을 꿴 모양이고, 길이 3~5cm, 지름 0.6~2.5cm이다. 간혹 가늘고 길며 구부러진 것도 있다. 바깥 면은 흰색~황백색이며 패인 곳에는 연한 노란색의 잔뿌리와 갈색의 코르크층이 남아있는 것도 있다. 질은 무르며 잘 꺾이고 꺾은 면은 흰색이며 분상(粉狀)이다. 목부의 수선은 뚜렷하게 방사상 무늬를 이루고 있다. 원기둥 모양인 것은 섬유성이 강하다. 특유한 냄새가 약간 있으며 맛은 약간 달고 아리다. 甘遂는 품질의 차이는 있으나 위품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래 보관할 경우 변질이 잘 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뿌리가 희면서 통통하게 살이 올라 분이 많이 나며 섬유질이 적은 것이 좋다. 甘遂의 강한 독을 우려해 식초에 담갔다가 약한 불에 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