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草房/약초(ㄱ)

개머루

초암 정만순 2017. 12. 30. 11:52



개머루


[Ampelopsis brevipedunculata var. heterophylla] 포도나무과(―科 Vitaceae)에 속하는 낙엽 덩굴식물

(wild grapes, 뜻: 희망)


머루와 비슷하나 열매를 먹지 못하여 개머루라고 한다.

머루는 줄기 가운데가 갈색이며 줄기에 피목(皮目)이 없고 꽃이 원추(圓錐)꽃차례로 달리나, 개머루는 줄기 가운데가 하얀색이며 피목이 있고 꽃이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덩굴손으로 다른 식물이나 물체를 감싸면서 자란다.

덩굴손은 잎과 마주보고 나는데, 끝이 2갈래로 갈라졌다.

잎은 어긋나며, 둥글거나 끝이 갈라져 오각형처럼 생겼다.

연한 초록색 꽃은 6~7월에 잎겨드랑이에 달리는 취산(聚散)꽃차례로 무리져 핀다.

열매는 9~10월에 진한 푸른색으로 익지만 먹지는 못한다.

개머루속(Ampelopsis)에 속하는 가회톱(A. japonica)은 개머루와 비슷하나 잎이 손바닥처럼 5갈래로 완전히 갈라지는 점이 다르다.

가회톱의 뿌리를 가을에 캐서 겉껍질을 벗기고 햇볕에 말린 것을 백렴(白蘞)이라고 하는데, 한방에서 성병·간질을 치료하거나 진통제로 쓰고 있다.

 

 

 

 

 


 

[지혈 간염 폐결핵 폐농양 관절염에 효험]


▶ 지혈작용, 풍습성 관절염, 만성신우신염, 간염, 창독, 소변불통으로 인한 통증, 위열구토, 중이염, 외상 출혈,

폐농양, 장농양, 나력, 폐결핵, 림프절결핵, 풍습통, 결독창상, 타박상으로 붓고 아픈데, 종독, 간질, 습염유주, 골절,

관절의 부기와 통증, 각혈, 구토와 설사, 궤양병, 화상에 효험 있는 개머루덩굴

개머루는 포도과 개머루속에 속하는 덩굴성 낙엽 관목이다.  개머루속은 전세계에 약 20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개머루(돌머루), 털개머루, 자주개머루, 가위톱(백렴, 가회톱)이 자라고 있다.  

관목림 속이나 산비탈, 산골짜기나 하천 둑에 자라는데 잎은 호생 즉 어긋나고 둥글며 손 바닥 모양이다.  

길이는 5미터 정도까지 자란다.  

3~5갈래로 갈라지며 끝이 뾰족하고 갈래에 둔한 이 모양의 톱니가 있으며, 뒷면 맥에만  잔털이 있고 덩굴손은 잎과 마주나며 2갈래인데 덩굴손을 이용하여 다른 물체를 감고 오른다.  

꽃은 양성화이며 녹색이고 잎과 마주하여 취산화서로 달린다.  

열매는 장과로서 둥근 모양이고 푸른색으로 익는데, 처음에는 심녹색이었다가 남흑색으로 변한다.  

개화기는 6~7월이고 결실기는 9~10월이다.  잎몸이 5갈래로 깊게 갈라지는 것을 '가새잎개머루'라고 부른다.

채취는 가을에 한다.  

개머루는 수액을 받아서 먹거나 뿌리를 비롯하여 덩굴전체를 약용한다.

성분은 탄닌, 스테롤, triterpenoid, 강심 배당체를 포함하고 있다.  

약리작용에서 조추출물의 약 20% 용액으로는 대장균을 억제할 수 있으며 2% 용액으로는 황색 포도구균의 생장을 완전히 억제할 수 있다.  

20%의 추출액은 guinea pig에 대하여 이뇨 작용이 있다.  그 추출액은 또 지혈 작용도 한다.

개머루의 다른 이름은
사포도(蛇葡萄: 구황본초), 산등(酸藤: 식물명실도고), 산포도(山葡萄, 파산호:爬山虎: 식물명휘),

사백렴(蛇白蘞: 종자식물명칭), 야포(野葡: 천주본초), 연화등(煙火藤: 강소약재지), 산천라(山天蘿, 과산용:過山龍,

모고등:母苦藤: 절강천목산약식지), 견종소(見腫消, 몽중소:夢中消, 견독소:見毒消, 내홍소:內紅消, 외홍소:外紅消,

 산고등:酸古藤, 화황등:禾黃藤, 화가자등:禾稼子藤: 강서초약), 산자과(山刺瓜, 대엽암익:大葉岩益: 절강민간상용초약),

구포도(狗葡萄, 산호란:山胡爛: 동북상용중초약수책), 개머루, 개포도 등으로 부른다.

 

[이미지 출처 : http://blog.daum.net/namudoky/7941860]



개머루에 대해서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사포도(蛇葡萄)

포도과의 낙엽 덩굴나무 개머루(Ampelopsis brevipedunculata{Maxim.} Trautvetter)의 줄기이다.

성미: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효능: 해열거풍(解熱祛風), 이뇨(利尿), 소염(消炎)

해설:

① 풍습성(風濕性)으로 인한 관절염에서 통증을 그치게 하고,

② 소변을 잘 못 보고 붉게 나오는 만성 신우신염에 유효하다.  

③ 간염,

④ 창독(瘡毒)에도 활용된다.

고대 의학서에 기록된 개머루덩굴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폐농양, 장농양(腸膿瘍)
개머루뿌리를 짓찧은 즙을 술에 타서 복용한다. [절강천목산약식지]

2, 나력
개머루덩굴뿌리 40그램을 돼지 살코기 150그램과 함께 약한 불에 달여서 복용한다. [천주본초]

3, 폐결핵, 림프절 결핵
잘 게 썬 개머루 뿌리 600그램에 1.250ml의 물을 붓고 밀봉하여 약한 불에 840ml가 될 때까지 달여 10ml에 대해서 생약 7.5그램을 함유하도록 하고 1일 3회, 1회에 10ml를 식후에 복용한다. [천주본초]

4, 풍습통
개머루 뿌리 75~150그램에 돼지 다리고기 300그램, 또는 뱀장어 150그램, 황주(黃酒) 75그램, 물 적당량을 붓고 약한 불에 달여서 복용한다. [천주본초]

5, 결독창상(結毒創傷)
코르크층을 제거한 개머루 뿌리 껍질, 고삼과 산뽕나무뿌리껍질을 짓찧어, 주조(酒糟: 술지게미) 또는 황주(黃酒)를 섞어 병상(餠狀)으로 하여, 불로 가열해서 환부에 바른다. [절강천목산약식지]

6, 타박상으로 붓고 아픈 증상
개머루 뿌리에 식염을 가하여, 짓찧어서 붙이고 싸맨다. [절강천목산약식지]

7, 종독
개머루 뿌리 껍질을 햇볕에 말려 가루내어 꿀 또는 파를 삶은 물에 개어 바른다. [강서초약]

8, 습담유주(濕痰流注)
개머루 뿌리, 돼지 살코기 75그램에 술과 물을 각각 절반씩 붓고 약한 불에 고아서 그 국과 고기를 함께 복용한다. [강서초약]

9, 골절
교정한 후 개머루덩굴의 신선한 뿌리껍질에 술지게미 또는 찰밥을 넣고 거기에 소주를 적당량 가하여, 짓찧어 붙인다. [절강민간상용초약]

10, 관절의 부기와 통증
개머루의 신선한 뿌리 75그램에 세주오가근(細柱五加根) 19그램, 시말리근(柴茉莉根) 37.5그램, 금은화덩굴 19그램을 가하여 달여서 복용한다. [절강민간상용초약]

11, 각혈
개머루 뿌리 37.5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절강민간상용초약]

12, 구토와 설사, 궤양병
개머루 덩굴과 잎 4~12그램 또는 신선한 것이면 12~4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갈아서 분말로 하여 내복한다. [동북상용중초약수책]

13, 화상
개머루 뿌리 껍질을 갈아서 분말로 하여 개어서 바른다.  또는 신선한 것을 짓찧어 미초(米酢)로 개어서 바른다. [동북상용중초약수책]

14, 만성 신장염
개머루덩굴잎 분말 15그램을 오리알 흰자위 속에 넣어 혼합하여 다유(茶油)에 볶는다.  

또 개머루덩굴 줄기 30그램을 물로 달여서 일부는 차 대신 상기의 볶은 흰자위와 배합하여 내복하면 나머지로는 피부를 씻어 문지른다. [천주본초]

15,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으로 인한 삽통(澁痛), 간염, 위열(胃熱), 구토, 풍습성 관절염
개머루 덩굴 40~8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상해상용중초약]

16, 간증(癎證: 간질)
신선한 개머루덩굴 굵은 줄기(거친 껍질을 제거) 113그램을 물로 달여서 매일 1첩을 복용한다. [강서초약]

17, 중이염
신선한 개머루덩굴 하나를 씻어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한쪽을 환자의 귀에 넣고 다른 한쪽은 입에 물고 불어서 즙을 귀에 넣는다. [강서초약]

18, 외상 출혈
개머루덩굴의 잎을 불로 말려, 갈아서 가루내어 상처에 뿌린다. [절강민간상용초약]

19, 지혈
개머루덩굴 잎으로 주사액을 만들어 1ml에 유효 추출물 40~60mg이 함유되도록 한다.  매회 2~4ml를 근육 주사한다.  

또는 주사액을 국부 지혈제로 하여 외용하여도 좋다.  

여러 가지 출혈(소화도 출혈, 수술시의 출혈이나 수술 후에 삼출하는 피, 혈뇨, 외상 출혈 등을 포함한다)

43례에 사용한 결과, 현효가 35례, 유효가 5례, 무효가 3례였다.

초보적인 관찰에 의하면 정맥 출혈에는 효과가 현저하고 상소화기관의 출혈에도 효과가 비교적 뚜렷하였으며 재생 불량성 빈혈의 출혈에 대해서도 정도는 다르지만 치료 효과가 있었다.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개머루의 맛은 달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이뇨, 소염, 지혈의 효능이 있다.  만성 간염, 간염, 소변삽통(小便澁痛), 위열구토(胃熱嘔吐), 풍진괴(風疹塊), 창독, 외상 출혈을 치료한다.  

개머루
줄기와 잎을 하루 40~8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시 달인물로 씻는다.

개머루덩굴
뿌리는 맛은 달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풍사를 몰아내고 습사를 없애고 어혈을 배출시키고 울결을 깨뜨리는 효능이 있다. 

 폐농양, 장농양(腸膿瘍), 나력, 풍습통, 옹창(癰瘡) 종독, 타박상, 화상을 치료한다.  

뿌리를 하루 20~40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짓찧은 즙을 복용한다.  

개머루 덩굴 연한 줄기나 잎을 필자는 어려서 배고플 때 따서 먹은 기억이 난다.  

머루덩굴이나 개머루덩굴에서 뻗어나가는 어린순을 잘라 먹으면 시큼한 맛이 나면서 먹을 만하고, 배가고파 허기질 때 뜯어먹을만 하다.   

개머루덩굴의 약효가 민간에서 전해져 계속 그 효능이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나면서 빨리 전파되고 있다.  

'개머루덩굴' 및 수액을 복용하고 좋아졌다는 약사모 회원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간이 안좋은 분들에게 그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이 된셈이다.  

그렇다.  개머루덩굴은 간염, 간경화, 부종, 복수증, 신장병, 방광염, 맹장염 등에 효과가 있다.  

간이 병든데, 간염, 간경화로 배에 물이 차거나 소변 보기가 어려울 때 신장이나 방광에 이상이 생겨 소변이 붉거나 탁하여 소변 불통으로 인해 배에 복수가 찼을 때 개머루덩굴을 달여서 먹으면 효과가 있다.

수액을 양력 5월에서 8월사이에 큰통에 받아서 하루 1.8리터 음료수병의 분량을 여러차례 나누어 먹는 방식으로 일주일에서 20일 정도 꾸준히 마시면 복수가 빠지고 소변이 잘 나온다.  

간염, 간경화도 빠르게 회복된다.  

꾸준히 마시면 만성 신장염에도 효과가 있다.

개머루덩굴을 1개월 정도 달여먹고 간경화를 고친 사람들이 전국에 많이 있다.

민간요법연구가 류상채씨가 지은
<기적의 민간요법>에서는 개머루덩굴열매를 이용하여 "맹장염"치료를 할 수 있는 비방에 관하여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산고등 열매는 소염 진통하는 효과가 크다.  복부에서 생기는 진통, 통증, 또는 맹장염의 치료에도 이용하는데 확실한 맹장염 치료는 수술하는 것이 원칙이나 사정상 여의치 못할 경우 이런 방법으로 효과를 보면 치료도 가능하다.  

덜 익은 열매를 따다가 짓찧어 밀가루(토산품)와 양조식초를 개어서 환부에 붙여 둔다.  

두시간 정도가 지나면 통증이 사라진다.  

첩고제 혼합비율은 개포도열매, 밀가루, 식초를 5:5:1이 비율로 골고루 개어 환부에 붙여준다.  의료기관이 먼 곳에서의 응급처방으로 손색이 없다.]

간이 안좋아서 고생하는 모든 분들에게 개머루덩굴 열매, 줄기, 잎, 뿌리 모두를 반드시 달여먹고 그 효과를 체험해 보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seedshare/HU5c/2003?docid=pqrA|HU5c|2003|20100818222710(한국종자나눔 카페)]

 

[나무이름에 숨은 뜻이 있다]

 


(홍천=뉴스와이어) '개꽃'이라는 말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얼만 될까?

흔히, 먹을 수 없는 철쭉을 일컫는 말인데 진달래꽃은 먹을 수 있는 참꽃으로 부를 것과 대비되는 말이다.

개꽃에서 '개'의 뜻은 '마구 변변치 못함'의 뜻으로 개꽃은 먹지 못하는 변변치 못한 꽃을 뜻하는 말이다.

이렇듯 '개'자는 우리 나무이름에 사용됐는데 서로 닮은 나무가 있을 때 구별하기 위한 수단으로 주로 사용했다.

특히 좋지 않은 나무들로서 크기가 작거나 아름답지 않거나 쓰임이 적은 나무에 붙여서 쓰여 졌다.

'개벚지나무', '개산벚지나무'는 장미과의 낙엽활엽교목이다.

이 나무들은 벚나무 종류의 열매가 맛이 없어서 '개'자가 붙은 것이다.

그런데 이 나무들의 이름은 잘못된 붙여졌는데, 벚지라는 말은 버찌의 잘못된 표기이고 버찌의 준말이 벚이기 때문에 '개벚나무', '개산벚나무'로 순화하는 것이 좋다.

개머루는 포도과의 덩굴식물로 머루와 닮았으나 열매를 먹지 않는데서 '개'자를 붙인 나무이름이다.

'개다래' 또한 다래에 비해 열매의 맛이 없고 잘 먹지 않는데서 변변치 못한 다래라고 해서 '개'자가 붙어졌다.

'개오동나무'는 중국에서 들어온 나무로 꽃이 아름답지만 오동나무의 꽃보다 작아서 '개'자를 붙여졌다.

개옻나무는 옷나무과의 낙엽활엽소교목으로 일반 옻나무에 비해 옻이 매우 적고 나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열매에 털이 많아서 북한에서는 털옻나무라고 부른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개나리의 경우에도 나리꽃과 비슷하지만 나리의 꽃보다 작고 좋지 않아서 개자를 붙여 개나리가 됐다는 설이 일반적이다.

이 밖에도 개비자나무, 개산초나무, 개살구, 개붉가시나무 등의 나무이름은 변변하지 못하다는 뜻으로 붙여진 것이다.

그러나 '개'자가 꼭 나쁜 의미로만 쓰인 것은 아니다.

구별을 하기 위해서 쓰이기도 했는데 '개잎갈나무'는 소나무과의 상록교목으로 잎갈나무와 모양이 비슷한데 이를 구별하기 위해서 개자를 붙인 이름이다.

이처럼 구별을 위해서 붙여진 나무의 이름은 개가시나무, 개느삼, 개박달나무, 개서나무, 개회나무, 개키버들 등이 있다.

또한 나무에 '개'자가 아닌 '갯'자가 붙은 이름들이 있는데, 이는 물가의 주변이라는 의미로 쓰여 지고 있다.

갯버들은 주로 개울가에서 자라는 버드나무라는 뜻이고,

갯대추 또한 바닷가 주변에서 자리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이외에도 갯잔디, 갯방풍 등이 이와 같은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출처:홍천국유림관리소



개머루 덩굴


간은 사람의 몸 속에 있는 화학공장과 같은 기관이다.

몸 안에 들어온 모든 독을 해독하고 과잉 영양소를 저장하는 등 5백여 가지의 일을 수행하고 있다.

간은 이른바 다섯 가지 장부 중에서 제일 큰 기관이고 업무도 가장 복잡하고 다양하다. 또 동양의학에서는 흔히 간장에 사람의 혼이 안주하고 있다고 말한다.

러므로 간장에 병이 나면 화를 잘 내고 성질이 급해지게 된다.

 

간장은 웬만큼 혹사당하고 망가져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또 문제가 생기더라도 회복이 빨리 되는 기관이다.

그러나 요즘 사람들의 간은 과로·스트레스·폭음·흡연·식품공해 등으로 지나치게 혹사당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의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세계에서 제일 높다.


어느 통계를 보면 40대 중년 남성은 사망 원인 중에서 만성간염과 간경변증이 1위, 간암이 3위로 나타났는데 이는 인구 10만 명당 간암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2백34명으로 세계보건기구에서 조사한 51개 나라 가운데서 가장 높은 것이다.


간장이 맡은 가장 중요한 일은 피를 정화하는 일이다.

그러나 갖가지 공해독과 스트레스 등으로 간장의 정화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에는 간에서 탁한 피를 만들어 내게 되어 간염·간경화·담석증·담낭염 등 갖가지 간병이 생긴다.

또 체질이 약한 사람이 술을 마시면 간이 부어 지방간이 되고 간염·간경화로 발전한다.


간의 탁한 피를 맑게 하여 간의 기능을 본래대로 회복시켜 주는 효과가 있는 약재로 다슬기, 호깨나무, 개머루덩굴 등을 꼽을 만하다.

이 가운데서 개머루덩굴은 사람들이 거의 모르고 있지만 민간에서 탁월한 효과가 증명된 약재이다.


개머루는 산고등(酸古藤), 산포도, 까마귀머루, 뱀포도 등으로 부르는 덩굴성 식물이다.

잎과 줄기는 포도나무와 닮았고 열매도 포도를 닮았으나 맛이 없어 먹지는 않는다.

열매의 크기가 일정하지 않고 열매의 색깔도 익으면서 파랗던 것이 하얗게 변했다가 빨갛게 되고 마지막에 검푸르게 변한다.

전국 어디에나 자라는데 그다지 흔한 편은 아니다. 그늘진 숲속이나 바위틈에 자란다.


개머루 줄기와 뿌리는 간염·간경화·부종·복수 차는 데·신장염·방광염·맹장염 등에 효과가 크다.

간염이나 간경화로 복수가 차고 소변 보기가 어려우며 또 신장에 탈이 나서 소변이 붉거나 탁하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에는 개머루 수액을 마시면 그 효과가 놀랍도록 빠르다.


개머루덩굴 가운데서 가장 굵은 줄기를 골라 땅에서 20센티미터쯤 위쪽을 비스듬하게 자른다.

잘린 줄기 끝에 빈 병을 꽂고 공기가 새지 않도록 접착 테이프로 잘 봉하여 2∼3일 간 두면 병 안에 수액이 가득 고인다.

한 그루에서 2∼3리터의 수액을 받을 수 있는데 이를 하루 2리터씩 마신다.

빠르면 7일, 늦어도 20일 이내에 복수가 빠지고 소변을 제대로 보게 된다.


간염·간경화도 1∼3개월 꾸준히 마시면 완치가 가능하다.

수액은 4월부터 8월까지 받을 수 있다.

수액을 받을 수 없을 때에는 가을철 잎이 지고 난 뒤에 뿌리를 채취하여 잘 씻어 그늘에서 말려 두었다가 약으로 쓴다.

잘게 썬 것 50∼60그램을 물 2리터에 넣고 물이 반쯤 되게 달여서 건더기는 버리고 냉장고에 넣어 두고 수시로 마신다.

이는 하루 분량이다.


개머루 열매는 염증을 없애고 아픔을 멎게 하는 효과가 크다.

갑자기 배가 아플 때, 급성맹장염 등에는 덜 익은 열매를 따서 짓찧어 밀가루·양조식초와 함께 떡처럼 개어서 아픈 부위에 붙이면 2시간쯤 뒤에 통증이 사라진다.


개머루덩굴 말고 산머루·머루덩굴도 간질환에 좋은 약재다.

러나 개머루보다는 약효가 훨씬 떨어진다.

개머루덩굴이나 수액, 다슬기, 호깨나무, 노나무 등을 합하고 <방약합편>에 나오는 대시호탕 등을 함께 처방하면 웬만한 간질환은 어렵지 않게 고칠 수 있다.

개머루 수액만 열심히 마시고 간경화를 고친 사례도 적지 않다.

 



일본에서는 에도시대부터 개머루의 약효가 알려졌다. <본초강목계몽(本草綱目啓蒙)>이라는 에도 말기의 약초학 책에 개머루의 효능에 대해 적혀 있다. 눈이 찔렸을 때, 눈충혈, 타박상, 염좌, 종기, 류마티스 관절염, 관절이 붓고 아픈데 등에 짓찧어 붙이는데 염증을 삭이고 통증을 멎게 하는 효과가 매우 좋다.

최근에는 갖가지 암, 간경화증, 간염, 류마티스 관절염 천식 등에 뛰어난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북관동(北關東) 동북(東北) 지방에서 나는 개머루 열매로 담근 술은 간경화로 인한 전신무력증, 만성피로, 식욕부진, 구역질, 구토, 부종을 낫게 한다는 것으로 이름이 높다. 일본 독협의과대학(獨協医科大学) 조직배양연구센터의 카즈다 연구그룹은 개머루 농축액은 간경변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같은 연구소의 야마다는 지방간에 걸린 쥐한테 개머루 농축액을 투여했더니 중성지방질이 줄어들었다고 하였다. 개머루는 알코올성 간질환에 효과가 매우 좋다. 개머루 농축액은 간세포 증식은 억제하지 않으면서 간의 지방변성을 억제한다.

개머루에는 고분자의 다당체가 많이 들어 있는데 중국에서도 그 항암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달 폐염, 폐결핵, 골수염, 유선염, 임파선염, 중이염,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 소변 볼 때 아픈 것, 타박상, 골절 등에 좋은 치료효과가 있다.

열매는 술에 담가서 마시고 뿌리 덩굴 잎은 그늘에 말려 두었다가 물로 달여 마신다.

일본에서는 민간에서 어깨 결림, 견비통, 신경통, 눙이 어둡고 침침한 데, 전립선 비대, 부정맥, 구내염, 습진, 당뇨병, 무좀 등에 알려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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