武林 江湖 765

최수운의 용담검무

최수운의 용담검무 하늘과 통하는 ‘신의 칼’ 그 속엔 민족 지키려는 동학이… 문무겸전의 인간 최제우 경술국치 50년전 나라 앞날 예언 검결 지어 비밀결사 결의 다져 쇠가 아닌 목검 사용하는 '용담 검무' "서양을 물리쳐야" 염원이 담겨 ◆ 최수운의 용담검무(龍潭劍舞) 속에 숨은 동학(東學) 무예가 무술로서의 의미보다 종교적 의례용이나 무용이라는 예술로 승화된 극단적인 예가 용담검무이다. 용담검무는 동학-천도교의 교조 수운(水雲) 최제우(崔濟愚·1824∼1864) 선생이 만든 검무(劍舞)이다. 구한말 외세의 침략 속에 민족과 민족혼을 지키고자 동학을 창도한 수운 선생은 자신의 운명과 미래를 점칠 수 없는 위기의 상황에서 전북 남원 은적암에 피신해 있을 때에 용담검무를 신도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충의를 다지게 ..

한국 현대 무예의 지형도

한국 현대 무예의 지형도 전통무술 십팔기 나라 잃으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조선 말기, 화포의 발달과 함께 고대 병장무예인 십팔기의 효용성이 차츰 떨어지다가 신식 군대의 신설로 인한 구식 군대의 차별, 그로 인한 임오군란, 외세 개입을 거쳐 결국 나라가 망하면서 무예 십팔기도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하게 되는 운명을 맞고 만다. 대신 그 자리에 검도와 유도로 대표되는 일본무도가 강제로 이식되었다. 인류 문화의 문(文)과 무(武)는 항상 문화의 원형적 구조로 자리 잡고 있는데, 식민지는 다름 아닌 남의 문과 남의 무에 의지하여 문화를 운영해나가는 국가를 말한다. 자주국가란 자신의 문과 자신의 무를 중심으로 문화를 운영해나가는 국가를 말한다. 문화 교류도 자신의 것이 있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종속된다. 일본의 무도 ..

혈기도(穴氣道)

혈기도(穴氣道) 하늘의 기운과 천기를 수련 통해 몸에 축적 젊음 유지 ◇우혈 허장수 선생이 ‘혈기도’ 행공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17년간 산중에서 수련하며 356가지 행공을 익혔다는 우혈 선생은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고관절이 360도 자유자재로 회전한다. 하늘과 땅은 인간이 편의상 나누어놓은 것이지 한 번도 끊어진 적이 없다. 천지가 조응하지 않으며 일어나는 일은 세상에 하나도 없다. 태초에 인간들은 하늘에 순응하면서 살았다. 그러나 문명이 발달하면서 그것에 반하는 삶의 체계를 만들어 살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문명이 이룩한 체계와 자연의 체계가 상충되면서 자연은 이제 언제 인간에게 재앙을 줄지도 모른다. 그러는 가운데 인간에게 여러 질병이 발생하였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당뇨병, 고혈압..

랑의 무예 - 한풀

랑의 무예 - 한풀 자음과 모음 조합하듯 갖은 기술 만드는 ‘무술의 한글’ 동아시아 고대사를 보면 대체로 중국에서 한국을 거쳐 일본으로 선진문화가 이동하는 경로를 갖는다. 고대사 중에서도 상고시대, 즉 삼황오제 시대는 물론이고, 주(周) 이전 하은(夏殷)의 문화, 다시 말하면 당시 동이족이 개입한 문화에 대해서는 한국과 중국이 함께 이룩한 문명의 성격이 강하다. 문화란 돌고 도는 경향이 있어서 그 원류가 불분명한 경우도 없지 않다.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크게 보면 한국에서 이주한 세력이 일본의 지배층이 되어 고대사를 이끌었고, 일본 왕가는 핏줄로 한국과 섞여 있다. 혈통뿐 아니라 고대문화의 한일관계는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경우가 많다. 동아시아 무예사에서 ‘택견(태껸)-테고이(手乞)-태권(跆拳)’의 ..

원구(圓球)의 무예 - 원화도

원구(圓球)의 무예 - 원화도(圓和道) 춤추고 노래하고 하늘에 빌던 자연스런 몸짓을 무도로 체계화 한국 무술 가운데 가장 한국적이고 때로는 평범한 것 같은 무술이 원화도이다. 원화도는 특별히 어느 누구 한 사람, 또는 어떤 집단에만 은밀하게 비전된 것은 아니다. 우리의 조상이 언제 어디서든지 해오던 아주 간단하고 작은, 그러나 긴요한 ‘삼무(巫, 舞, 武)’ 동작을 말하며 그 시원은 ‘비손’(비는 손)에 있다. 일상의 삶 속에서 기쁘면 기쁜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오직 감사’하는 마음으로 두 손을 비비며 살아온 한민족. 지구상에서 가장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이 한민족이다. 그래서 한민족은 문명권에서 살면서도 한 번도 먼저 남의 나라를 침공한 적이 없다. 그러한 수비적 자세는 때로는 역사에서 온갖 어려움..

조선[ 朝鮮 ]

조선[ 朝鮮 ] 서울에 위치한 경복궁 중 광화문과 근정전 일대이다. 2011년 촬영. 유형시대성격 목차 정의 개관 조선의 정치 중앙의 정치 기구 의정부서사제와 육조직계제 비변사와 이조전랑 자대제 지방의 통치 조직 관찰사와 수령 향리(鄕吏)와 토관(土官) 면리제(面里制) 양반관료제 유품(流品) 양반관료제의 특징 과거제와 학제 과거제 학제 군사제도 중앙의 군사 조직 지방의 군사 조직 군역제도 사법제도 사법기관과 형벌 법률과 소송 조선의 경제 토지제도 과전법 직전법 농장 후기 토지제도의 변모와 지주제의 변동 토지소유 관계 재정제도 전세제도 역(役) 공물 환곡 상업과 수공업 상업 수공업 화폐 교통과 통신 교통 통신 조선의 사회 호구 신분제도 양반 중인 상민 천인 후기 신분제의 변동 가족제도 향촌 조선의 문화 한..

육의전(六矣廛) / 난전[ 亂廛 ]

육의전(六矣廛) / 난전[ 亂廛 ] 나라가 세금받고 내주는 점포 '시전'… 무허가 상점 단속·독점 판매권 가져 조선후기 '난전' 늘자 시전 횡포 커져… 폐해 심해지며 갑오개혁 때 몰락했죠 오늘은 조선시대 종로거리 양편에 자리를 잡았던 상점인 육의전에 대해 알아볼게요. ◇한양에 시전을 설치하다 조선 왕조는 새 나라 기틀을 다지기 위해 도읍지를 고려 개경(현재 개성)에서 지금의 서울인 한양으로 옮겼어요. 궁궐을 짓고 성곽을 쌓으며 도읍지로서 모습을 갖추어 나갔지요. 1399년 제2대 임금인 정종이 시전(市廛)을 세우려는 계획을 만들었어요. 시전은 고을이나 도읍지에 세운 가게를 가리키는 말로, 고대국가인 삼국시대부터 생겨나 주로 관청이나 정부에서 관리·감독해왔지요. 하지만 태조(제1대 임금)의 아들 이방원(훗..

조선시대의 관모

조선시대의 관모 조선시대의 관모는 유교의 지배를 받아 남성의 것이 다양하게 나타났다. ⑴ 면류관(冕旒冠, 冕冠): 고려 ·조선시대 왕과 왕세자의 즉위식, 결혼식 등에 입는 대례복인 면복에 쓰는 관모로 곤복(袞服)과 함께 착용하였다. 면관의 기원은 중국 고대의 관모인 작변(爵弁)이 변하여 여러 장식이 더해진 것이다. 면관이란 명칭은 원래 앞이 뒤보다 1치[寸] 정도 앞으로 굽어 기울어지다[俛]는 데서 나온 말이다. 대체로 폭이 7치, 길이 1자[尺] 2치의 전원후방(前圓後方)의 평천판(平天板)에 앞 4치, 뒤 3치의 수류(垂旒)를 달고 면관의 좌우 양옆 귀쪽에 주광(黈纊)과 옥진(玉瑱)을 늘어뜨리고 굉(紘)과 담(紞)으로 장식되어 있다. 한국의 왕은 중국의 친왕례(親王禮)에 따라 구류면(九旒冕)이었고, 왕..

진가 태극권 노가1로 74식-(陈家 太极拳 老架1路 74式)

진가 태극권 노가1로 74식 (陈家 太极拳 老架 74式) ​ ​ 1. 진정뢰 사범의 진가 태극권 노가식 74식(陈正雷教练的陈家太极拳老架74式) 진정뢰 사범은 이미 70이 넘었지만 중국에서 태극금강(太极金刚)이라고 불릴 만큼 유명한 분인데 진가구의 진씨 19대 손이라고 하네요. 위의 진정뢰 사범은 74식을 나누어서 하나 하나 설명하고 있는 것이 Youtube에 있는데 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비록 중국어이기는 하지만 한초식씩 분할해서 설명하고 있고 대략 15초식 정도 분할 설명 후 이어서 연결 동작을 보여주고 다시 다음으로 넘어가서 한초식씩 설명하는 형식입니다. 진가 태극권 노가식은 시연하는 사람에 따라 여러가지 동작이 가감되기도 하고 특히 시합용 진가태극권의 경우는 너무 격렬하고 어려운 동작이 많아서 초..

인체 급소 혈도와 타격법

인체 급소 혈도와 타격법 인체의 급소 가. 급소란? 급소(急所)란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신체 중에서 그곳을 해치면 생명에 관계되는 부위』라 되어 있고 한자어의 뜻으로는 『급한 곳』 또는 『빠른 곳』이라 되어 있다. 이 급소는 인간의 신체 중에서 외부로부터 아주 약한 자극 또는 충격으로도 인체의 장부에 생리적 또는 병리적 변화를 일으키게 한다. 인체 급소의 대부분이 예민한 신경으로 대, 소뇌를 비롯하여 여러 내부장기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동맥, 정맥과 각 기간(基幹) 신경과 연락이 되기 때문에 약간의 자극만 주어도 신체의 생리기능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이 급소를 동양의학에서는 혈(穴)또는 경혈(經穴)이라 하며 혈위(穴位), 혈도(血島), 기혈(氣穴)이 있으며 이것은 자극을 통하여 체내의 기능을 조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