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 기혈을 보양하는 대표 약재들 몸이 허하다는 말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한마디로 힘이 없고 불편하고 건강이 무너진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 쓰는 말인데요. 허(虛)라는 글자는 '비었다'는 뜻입니다. 몸 속의 무언가가 빠져나갔거나 소진되었거나 보충이 되어야 한다는 뜻으로 허하다고 하는 것이죠. 대체 무엇이 허한지? 그에 따라서 한의학은 증상을 네 가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기가 허한 기허 氣虛, 혈이 허한 혈허 血虛, 음기가 허한 음허 陰虛, 양기가 허한 양허 陽虛가 그것이지요. 기와 양이 모두 허하면? 양기허이고, 음과 혈이 모두 허하면? 음혈허. 기와 혈이 허하면 기혈허, 이렇게 표현한다는 것도 알아두세요. 또 오장에도 각각 배속된 양과 음이 있는데, 만약 오장 중 신의 음이 허하면 신음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