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草房/본초학

맹화섭 本草學(藥性賦) 강의록

초암 정만순 2017. 7. 13. 19:52

 

맹화섭 本草學(藥性賦) 강의록

 

 

 

其味有六 甘 辛 淡 苦 醎 酸之殊
     其性曰六 溫 凉 補 瀉 升 降之異
무슨 약이든 上記의 범주에 속한다.

그러니까 洋藥을 쓴다고 그래도 溫凉補瀉升降의 구별이 없어요.

그러나 그 구별을 안해 놓았을 뿐이지 약을 써보며 어떤 약은 더운 기운이 있고 어떤 약은 서늘한 기운이 있고 그렇죠.

가령 아스피린 같은 것은 發散劑니까 위로 升散되는 약이고 땀이 날려면 훈훈하니까 땀이 나지. 서늘하면 땀이나?

그러면 그것이 위로 올라가고 溫性藥으로 봐야지.
또 마이신하면 약이 쓰고 消炎劑야. 그러니까 그놈은 아래로 내려가는 놈이고(苦味下降) 또 쓴놈이니까 차겠지. 그러니까 모든 熱病 炎症에 마이신 쓰잖아요? 그렇듯 구별할 수 있으니까 모든 약은 이것에(味와 性에) 지나지 않는다는 얘기 같습니다.

 

○ 其味旣別 陰陽各分
그 味를 구별했으니 陰陽을 각기 구분해야겠다.

 

○ 甘辛溫和 鹹苦凉瀉
맵고 단놈은 溫하고 和하게 하는 것이고, 짜고 쓴 놈은 서늘하게 아래로 내려가고 瀉하는 놈이다.

그러니 짜고 쓰고 서늘하고 瀉하는 놈은 陰이라고 봐야할 것고. 맛이 뱁고 溫하게 하고 和하게 하는 놈은 陽性藥이다.

이렇게 봐야지요.

 

○ 陽味之厚者必補
陽味가 거듭되면 반드시 補가 되는 것이고

 

○ 陰氣之重者 必降
陰氣가 거듭되면 반드시 내려간다.
그러니까 補藥을 쓸 때는 人蔘 附子 甘草 黃芪 이런 놈을 중복해서 쓰면 補가 될 수 있고
黃連 黃芩 大黃 등을 거듭해서 넣으면 아래로 내려가는 약이고 차게 하고 瀉하는 약이다.
重者 厚者는 맛이 두터운 것. 한가지 약이라고 하더라도 두터운 것이 있고 넓은 것이 있어 그러면 두텁고 엷은 것은 어떻게 구별하느냐?
우리가 쌀을 끓여서 죽을 만들어 먹더라도 살짝 끓이면 죽물이 다 안 우러나니까 그것은 엷은 맛이다 봐야할 것이고 알갱이가 퍼지도록 끓이면 그 놈이 厚한 맛이다 이렇게 봐야할 것이고 그렇지 않겠어요? 그러니까 陽한 맛이 두텁게 많이 들어가면 補가 되는 것이고 陰한 맛이 두텁게 많이 들어가면 아래로 내려 가는 것이다. 이렇게 구별되고 陰陽을 알게 되는 거죠.

味淡則降之者

 

○ 味淡則降之者
맛을 봐서 아무맛이 없다고 하면 아래로 내려가는 약이다.

治在上在表之病

 

○ 治在上在表之病
위에 있는 病은 表에 있는 병을 다스린다.
그러면 五苓散劑를 보면 白茯苓․猪苓․澤瀉 등의 藥의 맛을 봐요. 그러면 아무맛도 없다고 痰痰하다구 그리고 木通․車前子 이런 것 맛을 봐요 아무 맛도 없어요. 그래서 이것은 痰痰하니까 利尿劑야 아래로 내려 가는 藥이야. 아래로 내려가는 거니까 腎․膀胱에 무슨 熱이 있다든지 속병으로 들어가서 內臟의 어느 疾患의 熱은 利尿시켜서 아래로 내려가게 하는 作用이 있다고 보는 거조.
性輕이란 것 그 性味가 가볍다하는 것이야. 藥이 들어가서 무거우면 이것은 아래로 내려가는 약이라. 그런데 가뿐해 그러면 위로 올라가는 것이라 봐야죠.
예를 들면 麻黃! 얼마나 가벼워 속을 보면 구멍이 뚫렸다고 그러니 위로 좀 잘 올라 갈꺼야. 그러니까 그 놈이 위에 있는 病을 다스려 그러면 麻黃이란 것는 목에 가서 가르릉 가르릉 하는 痰을 친다 發汗을 한다 그렇게 되는 것 아냐?
또는 升麻! 升麻같은 藥을 보면 속이 비었다고 들어보면 가뿐해요. 그러니까 그런 놈은 升氣시킨다. 氣를 들어 올린다해서 머리에 무슨 고장이 온다 하면 升麻를 쓰죠.
또 내가 몸이 까부라져 그럼 補中益氣湯을 쓰는데 柴胡 升麻 3分씩 넣잖아요. 그러니까 그것이 까부라지는 기운을 거들여 올려주는데 쓰는 거죠.
또 頭痛이라든지 골치아프다할 때 쓰는 藥을 보면 藥을 1錢半 2錢씩 量이 많이 들어가는게 아니라 5分~3分씩 들어가. 그러니까 頭痛에 川芎 白芷 薄荷 荊芥 蔓荊子 細辛 이런 것을 쓸 때 3~5分 정도 넣지 많이 넣는 것을 處方에서 못봤어요.
그러니까 性味가 가벼우니까 올라가고 大黃같은 놈은 속이 베서 딴딴하니까 아래로 내려가 그러니까 大黃을 먹으면 泄瀉를 하잖아요. 그러나 그 놈이 꼭대기에 올라가게 하려면 3分 5分해서 오래 달이지 않고 후루륵 끓여서 그냥 먹어 그러면 아래로 내려갈 건더기가 없어. 그러니까 위로 올라간다.
그러니까 瀉心湯이라는게 있지 않아요? 瀉心湯이라 하면 心臟에 어느 熱을 내리는 藥이지.
黃連瀉心湯을 보면 黃連․黃芩․大黃이 세가지가 들어가데.
그러면 이 處方의 量을 보면 3~5分해서 끓은 물에 보글 보글 끓여서 먹으라고 그랬지.
그러니까 위로 올라가지. 만약에 1錢이니 2錢․3錢을 넣어서 먹으면 위로 올라가기는커녕 아래로 내려가서 배가 아프게 되고 泄瀉를 시킬거라. 그러니까 그 이치가 가벼운 놈은 올라가나 보죠?

寒凉治熱 溫熱理寒 甘爲諸補之先 苦爲諸瀉之本

○寒凉治熱 溫熱理寒 甘爲諸補之先 苦爲諸瀉之本
甘草․人蔘․黃芪는 補가 된다. 補가 된다는 것은 어떡해야 되는 거냐?
어디로 내보내지 않고 짐근해야(든든하고 묵직해야) 補가 되는 거야 그렇지 않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고기를 먹으면 짐근하지? 補가 되는 거야.
그러나 만약에 쓴 것을 먹으면 어떻게 되느냐. 쑥 내려가고 속이 쓰리단 말야 그러면 瀉가 되는 거라.
쓴놈은 아래로 내려가기 마련이고 단놈은 짐근하게 마련이야 그러니까 浮腫을 앓는다든지 속이 든든해서 안들어 가는 病 이런데는 단 것을 쓰면 않되는 것 같아.
근데 요즘 病院같은 데선 腎臟炎 患者에 우리는 단 것을 먹지 말라고 하는데 病院에선 단 것을 괜찮고 짠 것을 먹지말라고 하는데 안될 얘기지.
단 것을 많이 먹으면 짐근해서 않되요.
또 補라는 것은 어떤 것을 말하느냐 하면 熱이 생기는 게 補지. 熱이 생기려면 어떡해야 생기는 거야?
내 人體內에서 어느 熱量이 생겨가지고 거죽으로 發散이 되요. 전부 나갑니다.
전부 나가면 땀이 나와 熱이 내리기 기운이 없어서 사람이 까부라지지. 그러니까 瀉한다는 것은 겉으로 내놓는다는 것이고 補한다는 것은 못나가게 하는 거야 腠理를 꼭 묶어 못 나가게.
肺主皮毛라해서 皮毛를 주장한다고 했지.
꼭 막아서 속의 熱量을 못나가게 하면 나갈려고 하는데 못나가게 하니까 熱이 나는 거라.
그러니까 기운이 생기는 거라. 그러면 人蔘이나 黃芪나 이런 약을 먹으면 補가 되는 거라. 人蔘․黃芪를 먹으면 땀이 안난다고 그러잖아. 그러니까 땀이 안나게 한다는 것은 補를 한다는 얘기라.
그러면 단놈은 뭐냐? 단놈은 또 날라갈 줄을 몰라. 짐근한 기운을 가지고 있단 말야. 그래서 補가 되는 거라. 맛이 쓰면 補藥이 아냐 다 瀉하는 藥이야.

苦納心而滋陰降火 酸入肝而生津潤燥火

 

○ 苦納心而滋陰降火 酸入肝而生津潤燥火
納字는 들어간다는 納字죠. 편지봉투에 아무개집 入納이라 하지.
苦味는 心으로 들어가는데 滋陰降火가 된다. 火를 내리고 陰을 불어 준다. 불어준다는 얘기는 津液을 생기게 해준다. 원래는 쓴놈은 瀉가 되는 것이지만 만약에 그 사람이 火가 많았을 때 火가 많으면 어떻게 되느냐? 날라간다고 내가 여러분하고 이야기하는데 氣를 올려서 이야기한다면 힘이 부족하다 힘을 들여서 이야기하려 하면 할수록 熱이 생기는 거라.
그래서 입이 컬컬하고 목이 마르고 시원한게 먹고 싶다고. 그때 시원한 쥬스를 먹이니 땀이 않나고 속이 시원하지 그러니까 입이 마르지 않고 기운이 생긴다고 알아들었어.
滋陰降火란 陰虛火動에 쓰는 말이 잖아. 陰이 虛하면 火가 動한단 말야.
陰이 虛하다는 말은 陰이 이그러졌어 즉, 火가 늘었단말야. 늘었으면 原陰과 陽의 조화가 맞는 陽은 原陽이라고 하고 原陰이 부족하니까 陰虛라 했고 陽이 남는 것은 原 正氣가 남는게 아니고 病邪가 남는 거라. 그러니까 火動이라.
그러니까 不足한 것을 채우면 되는데 이것을 채우면 陽은 陽대로 남고 火만 없어지겠지.
陰虛火動은 어떤 사람에게 생기느냐면 肺病, 이것을 不足症이라고 하잖아. 그런 不足症이 생기는 사람은 虛火가 動해요. 그래서 자꾸 精力을 排泄할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색시 방을 3번 4번 자꾸 들어갈려고 하고 장가 않는 사람은 손장난을(手淫) 해서라도 자꾸 빼려고 들어 자꾸 뽑지 않으면 자꾸 뽑고 싶고 해서 精力이 새어 버린단 말야.
내몸의 精力이 새 버리니까 火가 動한다.
그래서 그럴 때 찬약을 줘. 그러면 陽이 動하지 않는단 말야. 陽이 動하지 않으니까 精力을 消耗시켜줄 필요가 없어지지. 그래 자연히 津液이 생겨.
그러니까 滋陰이 되는거야. 그래 찬약이 補하는 역할을 하는건 요럴 때 하는 거야.
그럼 어떤 것이 滋陰강화하느냐 하면 知母․黃栢! 黃連 같은게 들어가면 心臟이 서늘해져서 心臟의 動氣. 火가 꺼지는 거고. 또 만약에 精力이 衰해져서 火가 動하면 자연히 가슴이 두근거리는 거야.
酸이란 신맛이 酸아냐? 신맛은 肝에 가서 津液을 生하고 燥한 것을 潤하게 한다.
신 것은 거죽으로 發散되는 것을 收斂하는 作用을 한단 말야. 그렇죠.
五味子․烏梅 그런 것이 代表藥이야.
그런 것은 渴症이 생길 때 五味子․烏梅 얘기해도 침이 고이죠.
그래서 收斂되는 藥은 肝이라고 하는 놈은 木氣라고 그랬죠.
木氣니까 木氣는 자꾸 자라려는 기운이죠. 거죽으로 자꾸 뿜어서 나가려고 하는 發散하는 作用이라. 發散하려는 것을 막아줘야 肝氣가 實해질 것 아냐. 그러니까 신놈이 肝에 들어가서 發散하는 것을 막아주니까 자연히 침이 생기고 부드러워진다는 얘기 같습니다.


○ 辛能潤肺而退熱 醎可堅腎而祛熱
辛이라는 것은 매운 놈인데, 潤肺시키고 退熱한다고 해. 그런데 매운놈은 發汗劑가 맵지 그렇잖아요. 麻黃은 升氣가 있어. 그렇기 때문에 그래서 寒氣를 내쫒지만은 潤肺가 된다는 것은 寒氣 때문에 어딘가 寒氣를 내쫓지 않아서 鬱滯되어 있던 것이 거죽으로 확 헤지니까 내 몸의 熱이 가시니까 潤肺가 되는 거야.
그렇지만 매운 맛이 본래는 發散하는 것인데 潤肺가 어떻게 돼! 안되겠죠.
어딘가 鬱滯된 기운을 풀어줘서 氣分이 좋아져서 潤肺가 되는 거라 보시면 되죠.
짠놈은 腎臟을 튼튼히 하고 熱도 내린다. 腎臟에 虛火가 많을 땐 짠약을 먹으면 서늘해져요. 더우면 물렁물렁해지기 마련이야. 세상만물이 더우면 풀리기 마련이고 서늘하면 정신을 차리게 마련이야. 그렇죠. 그러니가 堅腎이 된다는 이야기여. 서늘하니까 堅腎이 되고 祛熱이 된다는 이야기여.

 

○ 藥主補瀉而五行
藥은 主로 補하고 瀉하는 놈이야. 그것으로서 五行에 다 고루 쓸 수 있다.
木氣는 升發之氣라 거죽으로 자꾸 나갈려고 하고,
火氣는 成長하는 것이다. 하늘 끝까지고 達할려고 하는 게 火다.
金氣는 자꾸 자라기만 하면 속이 안 여물어요. 그러니까 속을 억제하려는 作用을 하는 것이야 그래서 더 못자라도록 거죽에서 막아주는 作用을 하는거야.
水氣는 收斂된 몸을 저장하고 단단하게 만들어야 된다는 말야. 감춰주고 싸주는 作用 어딘가 凝固시킨다.
土氣는 木生火․金生水의 作用을 만들어 주는 것이 土야.
그래서 中和라 하지. 이 이치는 불변의 이치다.
木은 나무다. 金은 쇠다라고 생각지 말고 “木은 升發之氣” 이런 식으로 이해를 해야 한다.

 

○ 肺) 補曰蔘芪 溫曰薑桂
補肺, 溫肺라 이해해야 될 것 같다.
대개 肺가 弱한 사람이 肺에 熱이 생긴다든지 하며 사실 蔘芪를 먹으면 害를 보지 利를 보지 않는다고. 그러니까 肺病에 蔘芪를 써서 利를 보는 경우는 적고 害보는 경우가 오히려 많다고 봐요. 그런데 補한다는 것은 肺를 補한다는 이야기여. 人蔘하면 補氣한다. 그럼 人蔘은 肺藥이라.
왜 그런고 하면 흐트러지는 것은 기운이 날라가는 거니까 까부러 지는 것이고 꼭 막는 것은 補하는 것이죠. 皮膚 毛孔이 열리지 않고 堅實하게 닫혀 있어서 熱量이 생겨서 기운이 되는 거라.
肺는 皮膚에 作用하는 것이니까 蔘芪가 들어가서 땀이 안나게 하고 꼭 막음으로써 어딘가 熱이 생겨서 말하자면 힘이 생긴다 그러니 補가 된다고 봐야 된다.
人蔘의 색깔이 어때요? 희잖아 그럼 肺로 가는 藥이라 봐야겠지 뭐! 氣도 역시 그렇지. 蔘芪가 上氣하는 藥이지 下氣하는 藥이 아니잖아. 그러니까 肺로 갈 수밖에 없는 거죠.
그렇게 이해하고 肺를 補한다고 덮어 놓고 蔘芪를 쓰면 안되죠.

 

○ 潤肺者 五味 瀉肺者 桑白
肺를 부드럽게 하는 것은 五味子요, 瀉하는 것은 桑白皮라.
肺를 부드럽게 한다는 것은 津液이 생기니까 潤肺가 되고 收斂作用.
즉, 肺가 擴張된 것을 收斂이 되서 단단히 할 수 있는 作用을 한다.
또 책을 보면 瀉白散이라는 게 있어요. 白은 ‘흰 白字’이니까 肺가 아닌가?
肺를 瀉하는 藥이다. 桑白皮․地骨皮(2錢), 甘草 1錢으로 되어 있어요. 桑白皮가 肺氣를 훌터 내는 약이다 이렇게 보는데 桑白皮를 小兒 기침약에 쓸 때 肺의 어느 水毒을(痰이지 말하자면) 무지하게 빼고 훌터내려서 蜜炙를 하죠. 그래서 寒毒한 기운을 줄여서 쓴다. 그전에 내가 젊어서 腎臟炎을 몹시 앓았었는데 그래서 水氣를 많이 빼려고 桑白皮를 삶아 가지고 그 물에다가 팥죽을 쑤어 먹었어요. 그랬는데 물을 잘 빠지는데 그것만 먹으면 몸이 자리자리해요 아주 기운이 탁 녹아진다고.
그럴 때 설탕물을 따뜻하게 해서 마시면 싹 가시죠. 그러니까 蜜炙한다는 것이 좋다는 얘기여. 꿀․설탕․甘草는 中和作用을 하고 못나오게 하는 作用이 있는 거여. 桑白皮가 물을 잘 끌어내려 浮腫을 치료한다. 대개 水毒이 처리가 안되서 기침할 때 쓰면 된다.
地骨皮는 骨蒸熱에 쓰는 거야. 뼈속에 熱이 들어서 시고 후끈후끈하고 아플 때 쓰는거다 라고 보면 되겠죠.

 

○ 潤肺者 麥門天門可用 斂肺者 烏梅五倍爲最
대개 麥門冬은 淸心潤肺한다. 마음을 心臟을 맑혀주고 肺를 부드럽게 해준다.
먹어보면 맛이 달고 끈끈해요. 그래서 門冬을 去心하면 손에 달라 붙어서 어떻게 할 수 없어요. 그래 津液이 많다는 말야. 津液이 많으니까 淸心하고 潤肺하는 거라.
天門冬은 麥門冬보다 더 潤肺시키고 더 찬약이야. 天門冬이 麥門冬의 형님이 되는 셈이지.
二門冬이 肺를 부드럽게 하는데는 이 이상 더 좋은 것이 없으나 性味가 차고 부드럽게 하니까. 消化가 덜 될 것 아냐. 그래서 消化가 덜되는 사람이 먹으면 안좋고 만약 泄瀉하는 사람이 二門冬을 먹었다 하면 녹아.
그러니까 麥門冬의 藥性賦 條를 보면『腸寒滑泄者 不可服』이라 했어. 腸이 虛寒해서 泄瀉하는 사람에게 먹이면 藥도 없다고 그랬어요. 그러나 熱泄이라면 괜찮겠죠.
그러니까 二門冬을 줄 때는 반드시 便의 상태를 물어봐.
물어보는 것보다 더 좋은게 없어. 괜히 아는 척하지 말고.
“뒤가 묽고 消化가 안되고 泄瀉가 나요”그러면 二門冬을 넣지 말아야지.
孟선생님께서 陽人이라. 그런데 麥門冬을 먹으면 괜찮은데 天門冬을 먹으면 배가 싸늘히 아프면서 便이 아주 묽게 나가는 것을 경험하셨다.
烏梅나 五味子나 五倍子나 이런 것은 전부 藥이 收斂性 酸性이 있어요. 시고 떫어요. 떫은 藥은 收斂作用이 있죠. 그러니까 肺가 擴張이 된다든지 늘어질 때 이런 藥을 쓰면 肺가 收斂이 되는 모양입니다.

太陽陽金 肺下可附

○ 太陽陽金 肺下可附
가까운 놈은 가까운 놈끼리 합해져 肝膽과 脾胃,
멀리있는 놈은 멀리있는 놈끼리 합해져 心小腸․肺大腸 이렇게 合이 되는 거야.
가령 痔疾이 났다. 大腸經이니까 肺經에다 침을 놓으면 낫는거라. 이상한 얘기지만 결국은 韓方의 묘미는 거기에 있는 거라 생각이 되요.

 補用 粟殼 肉蔲 蓮子 五倍
 瀉用 芒硝 枳實 大黃 檳榔
   
  

○ 補用 粟殼 肉蔲 蓮子 五倍
   瀉用 芒硝 枳實 大黃 檳榔
罌粟殼․肉荳蔲․蓮子肉․五倍子는 거둬 먹는 藥 즉 泄瀉에 쓰는 藥이고 罌粟殼․肉荳蔲는 泄瀉를 멎게 하죠.
蓮子肉은 脾胃의 濕을 거둬 먹는거라.
五倍子가 收斂作用(祛濕)을 많이 하죠. 그러면 大腸이라는 것은 속에다 잔뜩 내용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힘을 쓰는 것이거든. 그래서 뱃힘이 있어야 산다고 그러잖아. 우리가 腹診할 때 배와 불두덩이가 올라오고 팅팅한 사람은 實한 사람이라고 보고.
그러나 등하고 달라 붙어서 大動脈만 된다고 이것은 속에 내용물이 하나도 없으니까 이것은 補해야지 瀉하면 안된단 말야.
泄瀉하면 맥을 못추니까 大腸 補라는 것은 결국 泄瀉 막는거죠.
그렇지 않아요. 앉아 있어도 떡 펴고 있는 사람은 뱃힘이 있는 사람이니까 튼튼한 사람이고 앉은 상태가 꼬부리고 있는 사람은 벌서 그 사람은 시원치 않는 사람이야.
배가 퉁퉁한 사람은 꾸부리고 앉으려 해도 불편하고 갑갑해서 그렇게 앉을 수 없어. 허리를 펴고 거만하게 앉지만 뱃힘이 없는 사람은 거만하에 앉으려 해도 무의식중에 꾸부려진다.
그러니까 배에 내용물이 든든하게 들어야 된다는 것.
노인네 泄瀉하면 큰일나죠.
       大黃 芒硝 枳實 檳榔하면   承氣湯재료 아니예요?
그러니 大黃 芒硝 枳實 厚朴하면 大承氣湯재료 아니예요?
그러니까 이것은 뱃속에 내용물 많이 들어 애를 쓸 때 훌터내려 대통에 물痰듯 하는데 그 놈이 안내려가고 배기나. 그러니까 미친놈 약쓰는게 뭐 쓰는 줄 알어?
當歸承氣湯 같은 것 大黃 芒硝 5錢씩 먹이면 그냥 痰을 뛰어 넘고 지붕위에 올라가고 도끼로 사람을 때리려 야단법썩을 떨어도 묶어놓고 먹이면 대통에 물쏟듯하면 그 증상이 다 어디로 가고 정신이 온다구.

  溫者 人蔘乾薑 與肉桂吳茱
  凉者 條芩槐花 及黃連玄蔘
   
  

○ 溫者 人蔘乾薑 與肉桂吳茱
   凉者 條芩槐花 及黃連玄蔘
大腸을 뜨뜻하게 하려면 아랫배를 뜨뜻하게 해주면 될 것 아니예요.
그러니까 人蔘은 補氣를 하니까 기운이 생길 것이고
         乾薑은 배를 뜨뜻하게 하나 蔘과 薑은 어디까지나 胃藥이지 腸藥은 아니예요. 그렇죠? 乾薑은 배의 어느 水毒을 치면서 뜨뜻하게 하는 藥이다. 그러나 腸으로 가야 하니까. 肉桂하면 仲景方에 八味가 있잖아. 六味에 肉桂․附子가 들어 있는..
그러나 원래는 八味地黃元을 만들어서 써보다가 속이 더운 사람은 함부로 쓸 수 없으니까 肉桂․附子를 除하고 六味地黃元을 썼지. 그러나 지금은 六味를 많이 쓰니까 肉桂․附子를 넣으면 八味라고 하지만 사실은 八味에서 六味가 되는 거라. 그러면 八味라는게 뭐냐? 下焦 精力을 튼튼하게 하는 거라. 八味의 기본정신이 肉桂․附子거든. 그러니까 肉桂는 (左腎 右命門)腎臟으로 引火歸元한다(命門火를 도와주는 거라). 水를 끌고서 그 근본으로 들어간다는 말이야.
吳茱萸는 매운 藥이니까 더운데.. 더운 藥은 대개 다 위로 올라가는 作用이 있죠. 그런데 이 吳茱萸만은 유독 下降하는 作用을 한단 말야. 왜냐하면 쓰기가 比할 데 없이 쓰거든. 금계랍은 명함도 못내놔요. 그 쓴 가운데 아래로 끌고 내려가요. 쓰면서도 매워 그래서 下腹을 데우는데 吳茱萸를 쓰는 거라.
그러니까 人蔘․乾薑에도 吳茱萸․肉桂를 넣으면 아랫배로 가는 거야. 藥을 턱 펴봤을 때 吳茱萸․肉桂가 들어 있으면 아 子宮을.. 大腸을.. 아랫배를 데울려고 하는구나 라고 아시면 되죠.
條芩은 黃芩의 어린 놈. 속이 비어있는 놈은 “條芩”이라 하고 오래된 놈.
속이 썪고 거죽만 남아있는 놈은 片芩이라 그래요. 片芩은 藥力이 세고, 條芩은 藥力이 弱하고 그런 겁니다. 그러니까 條芩을 黃芩으로 보시면 돼.
黃芩․槐花(홰나무꽃. 腸毒을 치는 거라. 毒은 의례 熱을 부수적으로 데리고 다니기 마련이지. 물론 寒毒도 있지만..
腸에 어느 熱毒이 있어서 出血한다던지 할 때 槐花를 쓰는 거야.
槐花는 毒을 치는 거니까 어딘가 殺菌도 된다. 그러니까 槐花․黃芩은 찬약이라. 黃連은 痢疾을 앓을 때 주로 쓰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心小腸의 熱을 주로 내리는 藥이라.
玄蔘은 腎臟熱을 내려준다. 그래서 黃連․玄蔘이 들어가면 大腸이 서늘해진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引入此經 白芷升麻

○ 引入此經 白芷升麻
肺․大腸으로 끌고 들어가는 藥은 白芷․升麻라.

 靑木可緩 陰肝陽膽

○ 靑木可緩 陰肝陽膽
肝氣는 發散.. 내뺄려는 소지가 근본적으로 포함이 되어 있어. 그래서 요놈은 發散이 되는 거니까 急한 놈이지. 그러니까 緩하게 해줘야 되죠.

  肝補木瓜 瀉柴胡
  膽補當歸 瀉靑皮
   
  

○ 肝補木瓜 瀉柴胡
   膽補當歸 瀉靑皮
肝臟은 補할려면 木과(신맛이 있고 收斂作用이 있고 筋肉을 緩解하는 作用이 있고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이놈이 거둬먹는 作用이 있어서 補가 될 것이고) 柴胡는 發散作用이 있고 上升作用이 있어 그러니까 氣가 까부러질 때 順氣를 시켜주고 또 어느 毒素가 있을 때 내보내는 藥이다.少陽經病하면 柴胡․黃芩을 쓰기 마련아냐?
그러니까 柴胡는 肝氣가 ... 할 때 瀉하는 藥이다.
當歸는 補血하는 藥이니까 肝膽經 藥이다.
靑皮는 順氣가  되는 藥 아니예요? 그런데 옆구리가 결린다 가슴이 결린다 하면 靑皮를 쓰고, 대개 가슴에서부터 위로 疏通이 안될 때는 陳皮를 쓰죠. 陳皮는 上下, 靑皮는 左右로 氣를 疏通시켜준다.
肝膽經이 옆구리에 있잖아. 그러니까 靑皮가 肝膽 기운을 풀어주는 作用이 있으니까 瀉靑皮라 얘기한 것 같습니다.

 肝之凉 甘菊而乾薑 溫
 膽之凉 黃芩而半夏 溫
   
  

○ 肝之凉 甘菊而乾薑 溫
   膽之凉 黃芩而半夏 溫
甘菊은 머리가 띵하고(바람머리 앓는다고 하지) 눈이 침침하고 할 때 쓰는데 甘菊이란 藥은 肝臟을 맑혀주는 作用을 해. 우리가 눈은 肝에 속한다 그러죠. 그러니까 눈이 침침할 때 甘菊 같은 것을 枸杞子하고 雙和湯같은데 넣어서 먹으면 눈이 乾薑해지고 밝아진다고 보죠.
옛날엔 甘菊으로 벼개속을 했지요. 芳香性이 있어서 정신이 맑아지고 그래서 나는 甘菊을 精神을 맑혀주는 藥에 많이 이용을 합니다.
溫膽湯재료가 半夏․枳實 그런거예요. 半夏는 治痰이 되는 藥이지만 溫性이 있죠. 刺戟性이 있는 藥이예요. 그래서 溫膽이 된다고 한 것 같습니다.

引經柴胡 兩經何殊

○ 引經柴胡 兩經何殊
柴胡를 兼해서 引經藥으로 쓰는데 肝膽經 두 經이 무엇 다를 게 있느냐? 肝膽經으로 가는 藥은 柴胡를 넣으면 된다.

腎者 有其補而無其瀉

○ 腎者 有其補而無其瀉
腎臟은 補는 있어도 瀉는 없다.

 膀胱 上有流而下無竅

○ 膀胱 上有流而下無竅
五臟六腑가 補瀉가 다 있지만 오직 腎 하나만은 瀉가 안된다. 腎臟이 우리 人體에서 제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봐야죠. 왜 그러냐?... 人體의 重量을 유지하고 있는 데가 허리야. 그렇죠? 지주역할을 하죠. 그것을 하루 이틀도 아니고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니 그러니까 든 힘이 들면 허리가 아프기 마련이야. 그러니까 허리는 힘이 얼마든지 있어도 좋단말야.
70먹은 사람이 허리 아픈 줄 모른다고 하면 精力이 좋은 거니까 장가들어도 되고 자네들 20代에 아휴 허리가 아파요 하면 딸을 줄 사람이 없다구. 그런 말이 있잖아. 사위감을 고를 때 얼굴만 보는게 아니라 변소에 살며시 가서 엿듣는데 그래서 오줌나가는 소리가 쫘하고 나가면 아! 됐어하고 오줌 누는 소리가 찔찔찔 거리면 아 그거 틀렸어 한데. 그 얘기가 결국 이거야. 腎臟의 두 개가 허리에 버티는 힘을 供給하는 거라 보죠.
그런데 만약에 瀉했다고 하면 어떡할꺼야. 그러니까 腎은 절대 補만 하지 瀉하면 안된다구. 젊은이들이 手淫을 해서 精力을 빼내서 신진대사가 되야 된다나. 그게 어디 그래요. 여기 補는 있어도 瀉는 없다고 그랬잖아. 그런데 돼 瀉해. 그래서 손장난 하는 데서 肺도 나빠질 수 있고 神經衰弱도 될 수 있고 하죠.
그래서 腎氣의 精力은 누구가 막론하고 남용해서는 안된다구.

膀胱은 위에서 흘러서 내려가는 건데 아래는 구멍이 없다.
현대해부학 상으로 봐서는 膀胱은 순전히 오줌만 내보내는 기관이죠. 그렇죠? 옛날책에는 여기서 津液을 만든다고 그랬어. 여기에 오줌이 될 수 있는 水가 들어오면 이 속에서 化해서 津液은 津液대로 몸으로 가고 副産物이 증발되서 小便은 小便대로 나온다.
膀胱은 水道之管이다 해서 ‘영양을 저장하는 기관이다’ 라고 되어 있고, 小腸熱이 있으면 小便이 不利하다 했어요. 小腸은 우리가 볼 때 영양을 흡수하는 기관인데 小腸도 배뇨기관에 협조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죠.
이런 것은 여러분이 연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옛날책에 보며 위로 흘러서 내려가는 거지.
애는 구멍이 없다고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如補腎水 宜用鹿茸熟芐
 欲補膀胱 豈捨茴香吳茱
   
  
 
○ 如補腎水 宜用鹿茸熟芐
   欲補膀胱 豈捨茴香吳茱
小茴香은 鎭痛作用도 하고 덥히는 作用을 하고, 吳茱萸는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면서 덥히는 作用을 해서 대개 이런 약이 疝症에 많이 쓰죠.
그러니까 下腹을 데우는 데는 小茴香․吳茱萸 같이 좋은 藥이 없나봐요. 그러니 어찌 버리겠어요.

淸腎水知栢 瀉膀胱茯瀉(猪苓 澤瀉)

○ 淸腎水知栢 瀉膀胱茯瀉(猪苓 澤瀉)
腎臟의 火가 생겼을 때 知母․黃栢을 쓰는 거니까 대개 젊은 사람 藥을 지으러 노인네가 오시면 “雙和湯에 뭐 넣어서 주슈”한다.
男女가 內外관계가 있어 熱이 올 때는 먼저 雙和湯을 먹이는거라.
雙和湯을 먹을 때 知母와 黃栢을 넣어 준다고. 知母․黃栢 두가지가 滋腎丸이라는 處方을 만들죠. 腎臟을 불어넣어 준다고 찬약인데 어떡해? 熱이 있으면 津液이 날라가죠. 熱이 없어지면 津液이 저절로 생기죠. 그러기에 知母․黃栢은 腎臟火를 내리는데 최고이다.

膀胱에 熱이 있다든지 오줌이 안나가면 五苓散(白朮 茯苓 猪苓 澤瀉 肉桂), 그러니까 이것은 강력한 利尿劑이다.

引腎經者 獨活 導膀胱者 藁本

○ 引腎經者 獨活 導膀胱者 藁本
腎經으로 引經하는 것은 獨活이고,
膀胱으로 引導하는 것은 藁本이다.

  當歸紅花 補心經 瀉以黃連 溫以藿香
  牡蠣石斛 補小腸 瀉以金砂 溫以小茴
   
  

○ 當歸紅花 補心經 瀉以黃連 溫以藿香
   牡蠣石斛 補小腸 瀉以金砂 溫以小茴
當歸는 活血하여 피를 잘 순환시키는 藥이여서 心臟에 가서 피순환을 잘 시켜줘서 補가 된다고 보고, 紅花라는 藥은 조금 넣으면 生血이 되고 많이 넣으면 破血이 된다고 해요. 紅花가 破血藥이라고 하지만 藥이 빨게 그리고 꽃이고 하니까 위로 올라가지. 그러니까 血分으로 가는 藥이야.
心臟에 熱이 있을 때 瀉心湯(黃芩, 黃連, 大黃)을 쓰는데 黃連이 기본이야.
그래서 心臟을 瀉하는데는 黃連 또 藿香은 芳香性이 있어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고 또 이것이 嘔逆을 그치고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는 약이라. 그러니까 心臟도 따뜻해지지 않나 그렇게 봐야겠죠.

石斛은 下焦의 筋骨을 튼튼히 하는 약이야. 그러니까 다리에 힘이 없어 잘 걷지 못하는 사람은 石斛을 많이 넣어서 쓰면 좋다 그러죠.

牡蠣粉은 精力을 收斂한다. 小腸이 虛해서 精力을 저장하지 못할 때는 牡蠣粉을 써서 精力을 固精시키니 補가 되는 거죠.
石斛은 骨髓를 補하는 藥이고 海金砂는 강력한 利尿劑야.
그러니까 藥이라는 것은 글짜에도 큰 의미가 있어요.
말하자면 쇠나 돌도 바닷물을 軟하게 하는 作用을 하죠. 돌이나 쇠도 軟하게 해서 녹여 줄 수 있는 약이야. 그러니까 이 약이 강력한 利尿劑가 되는 것입니다.

心經凉者 麥門牛黃 小腸凉者 通草天花
心小腸에 熱이 있으면 小便이 不利해지죠. 그러니까 海金砂를 먹어서 熱이 확 내려가면 小腸이 좋아질 것 아냐. 그러니까 小腸을 瀉한다 하는 것 같습니다.
茴香은 下腹을 데우는 약이니까. 小腸도 膀胱도 데우겠죠.

○ 心經凉者 麥門牛黃 小腸凉者 通草天花
心臟이 熱이 있으면 麥門冬이 淸心하고 潤肺.
牛黃은 小兒들 肝氣에도 쓰고, 心臟熱이 많아서 놀래는 경우에 多用하니까.
牛黃이라는 것이 강력한 解熱劑야. 그러니까 心臟도 서늘해진다고 봐야하고..
心臟에 熱이 있다면 通하는 草이니까 물뽑는 약이다 봐야겠죠.
그러니까 熱이 있다면 물을 뽑고, 心小腸에 熱이 있다면 목이 말라. 그러면 天花粉.
渴症에는 天花粉․天門冬․五味子 그보다 더 좋은게 뭐 있나.
天花粉은 渴症에 아주 주관이 되는 약이다. 그래서 小腸熱에 通草와 天花粉을 쓴다는 얘기라.

開心竅 益聰明 菖蒲茯神
   道小腸 利小便 澤瀉木通
   
  

○ 開心竅 益聰明 菖蒲茯神
   道小腸 利小便 澤瀉木通
心竅를 열어줘서 總明을 더해주는 것은 菖蒲 茯神.
小腸을 引導해서 小便을 잘나게 하는 것이 木通 澤瀉.
心小腸에 熱이 있을 대 澤瀉 木通 같은 것을 쓰면 熱이 잘 내린다. 小便을 잘 본다.
글자자체로 봐서는 心竅를 心臟 구멍이라는 얘기아냐?
옛날에는 心竅를 痰이 막았어. 옛날에는 心臟하고 정신신경을 같이 봤고, 요새는 정신신경은 腦에서 오는 것이고 心臟은 피순환을 주관한다고 하쟎아.
그러나 作用면에 있어서는 같이 보는게 틀림이 없는 것 같아요.
心竅라 하면 어느 신경의 통로라고 봐야 할 거예요. 정신신경이 갈 수 있는 어느 통로로 봐야 될꺼야.
그러니까 “心竅”를 열어준다는 것은 정신신경이 잘 갈 수 있는 어느 길을 열어준다 그런 얘기야. 그러면 정신이 맑아질 것 아냐. 정신이 맑아지면 총명해 질 것이고.
요새 애들이 과외공부하는데 애를 쓰는데 무엇을 줬으면 좋겠소 하면 피로푸는 약 雙和湯 같은거와 四物湯 같은 약에다 遠志․石菖蒲․白茯神 이런 약 넣어주면 좋겠죠. 그러면 정신도 좋아지고 피로도 풀

리고 좋지 않겠어.
그러니까 정신신경에 作用하는 약에는 遠志 石菖蒲 白茯神 등이 늘 들어간다.

定心氣遠志 鎭心神硃砂

○ 定心氣遠志 鎭心神硃砂
경면 硃砂는 어딘가 강력한 治痰劑인데 아래로 내려가서 어딘가 上氣하는 痰을 아래로 내려 보내는 힘이 강한 모양이야. 그래서 정신병에 心臟이 뛰고 위로 上氣가 되고 할 때 硃砂가 아니면 안된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心氣를 安定시키는데 좋다.
遠志 石菖蒲 白茯神 硃砂 등은 心臟藥에 불가분의 약이다 라고 보죠.

引心家細辛 導小腸黃栢

○ 引心家細辛 導小腸黃栢
黃栢은 腎臟藥이지. 그러나 下焦로 끌고 가는 약이니까 아마 引經藥이 되지 않나 보죠.

 補脾 白朮丁香砂仁
 助胃 灸甘大棗砂糖
   
  

○ 補脾 白朮丁香砂仁
   助胃 灸甘大棗砂糖
白朮은 脾胃의 기본약이죠. 脾胃는 濕을 싫어하죠.
胃液 분비의 과소도 있지만은 고장오는 것은 胃液分泌過多가 되는 가봐요.
그래서 제일 먼저 생각할 것이 蒼朮 白朮인데 이것은 祛濕이 되면 胃가 자연히 氣分이 좋아져서 胃기능 활동이 좋아지는 모양이야.
濕이 많을 경우에는 속이 메시꺼워지니까 芳香性이 있는 약이라야 胃가 좋아지는 모양이야.
그래서 香砂六君子湯 보면 전부 氣藥이예요(香附子, 砂仁, 白荳蔲, 陳皮, 益智仁, 木香). 그러니까 氣가 잘 順行 되는 약. 脾濕이 많을 때는 신경이 둔화가 되서 활동이 저지가 되는 모양이야. 거기다가 行氣하는 藥이 많이 들어가서 胃에 자극을 주는 모양이야. 그래서 활동력이 생겨. 그래서 香砂六君子湯을 倒飽에 쓴다고 그러지. 조금만 먹어도 배가 잔뜩 부를 때 쓰데. 배가 잔뜩 부르다하는 얘기는 胃가 伸縮을 하는데 오무라지는 맛은 없고 늘어지는 맛만 있단말야. 늘어진다는 얘기는 신경이 활동을 않는다는 얘기가 되거든요. 그러니까 刺戟劑를 넣는거야. 胃에다가 너 왜 잠을 자니하고 쑤석거리거든. 그러니 일어나 활동한단 말야. 거기다 人蔘을 넣어 기운을 조금 거들어 준단 말야. 그러면 胃가 활동을 제대로 하니까 밥을 먹어도 배가 부른 맛이 없죠. 그러니까 芳香性 있는 약은 脾胃를 안정시키고 脾胃활동을 잘하게 한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그래서 白朮 丁香 砂仁이 補脾藥으로 여기에 적어놓은 것 같다.
灸甘草 大棗 砂糖은 다 단약이니까 甘味는 緩解하는 作用이 있어. 그뿐 아니라 胃가 기운이 없어 허전할 때는 단것도 좋지만은 활동하는 데는 방해가 되요. 그렇지 않겠어요. 그래서 濕이 너무 과잉되서 많다든지 한 사람은 의례 단 것을 먹으면 안좋지요.
그래서 健中湯에 甘草가 들죠(芍藥, 桂枝, 甘草, 生薑, 大棗). 그러니까 2/5가 단약이라 그러니 몹씨 단약으로 봐야죠. 거기다 또 엿을 넣어야 되니까. 엿자체를 생각해볼 때 굉장히 달죠. 그러니까 뱃속의 筋肉이 성이 난 것을 緩解시켜 주면서 補해 주는데는 健中湯이 필요하지만 그놈이 消化가 안된다든지 할 때는 좋지 않죠. 芍藥 甘草를 배아픈데 쓴다고 하지만 腹筋이 성이 나서 배가 긴장이 되며 아플 때 緩解시켜줘서 腹痛이 그치는 거지.
그놈이 消化가 되서 배아픈 것이 낫는 것이 아니란 말야.
오히려 배 아플 때 芍藥 甘草를 많이 넣으면 消化가 안되요. 그러니까 여기서 단약은 胃가 허전하고 기운이 없을 때 쓰는 약이지 消化가 안될 때는 이게 안되겠죠.

 脾凉瀉者 升麻石膏 白芍爲引
 胃凉瀉者 大黃芒硝 葛根有導
   
  

○ 脾凉瀉者 升麻石膏 白芍爲引
   胃凉瀉者 大黃芒硝 葛根有導
서늘하게 한다는 것은 瀉한다는 얘기이고, 溫하게 한다는 것은 補한다는 소리.
그러니까 補藥하면 벌써 溫熱藥이 들어가는 것이고, 瀉한다고 하면 凉하고 冷한 藥이 들어 간다고 봐야겠죠. 그러니까 대개 胃를 깎은 약은.. 升摩葛根湯은 熱을 치는 약이지. 升麻가 胃熱을 친다. 그래서 입병이 날 때 升麻․葛根을 많이 쓰죠.
그러니까 升麻葛根湯 재료가 升麻 葛根 白芍藥 그렇죠. 白芍藥이 서늘한 약이니까 胃를 서늘하게 해준다라고 봐도 좋을 거예요. 石膏는 白虎湯재료이고 葛根解肌湯의 재료라 봐야겠죠. 그러니까 脾胃가 熱이 있을 때는 白虎湯 재료.
石膏를 쓴다든지 葛根 升麻 白芍藥을 쓴다든지 그렇죠.
胃熱이 있으면 脾는 서늘하게만 해줘도 좋지만은 泄瀉를 시켜야 될 것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大黃 芒硝같은 약을 넣은 것 같습니다. 이 약은 承氣湯 재료죠. 그런데 承氣란 氣를 올린다는 얘기이다.
大黃 芒硝는 泄瀉를 시키는 약인데 어떻게 承氣라고 그러느냐는 얘긴데 대개 熱이라는 것은 위[上]에 있고 寒은 아래 있잖아요. 그러니까 위에 있는 자체는 아래로 내려가야 활동이 되는 것고 아래 있는 찬놈은 위로 올라가야 활동이 되는 거지.
위에 있는 熱을 承氣湯 재료를 써서.. 大黃과 芒硝를 써서 熱을 내려준다 보면 熱이 빠져 내려가니까 上部가 서늘해 진단 말야.
그러니까 순환이 되지 않던 氣가 순환이 되니까 陰氣는 上升하고 陽氣는 下行하여 제대로 순환이 되는 거라. 病邪는 아래로 내려가는 반면에 내 正氣는 위로 올라간다. 그래서 承氣라고 이름을 짓지 안했나 그런 생각이 있습니다.

健脾者 蒼朮乾柿飴糖
開胃者 橘皮生薑石魚
   
  

○ 健脾者 蒼朮乾柿飴糖
   開胃者 橘皮生薑石魚
乾柿는 맛이 달고 收斂도 되고 하니까 補가 되는 것 아닌가.
補脾에는 白朮이라 했는데 健脾에는 蒼朮이라 썼는데.
白朮은 전분이 많고 蒼朮은 전분이 적고 심이 많아요. 蒼은 약이 거칠고, 白은 약이 알차죠. 그리고 심이 적어요. 그래서 發汗卽祛濕하는 作用이 적고 補하는 作用이 兼해 있다고 봐야겠죠. 蒼朮을 發汗作用이 强하고 補脾하는 作用이 弱하다. 그래서 仲景時代에는 朮이라 해서 그냥 썼어요.
맛는 같은데 白朮은 寒毒한 맛이 적도, 蒼朮은 寒毒한 맛이 많아요.
濕을 강력하게 除하는 데서 消化가 더 잘될 거고. 濕을 덜 除하는 놈은 消化가 덜 될거예요. 그러니까 白朮은 祛濕補脾하고, 蒼朮은 祛濕健脾가 된다고 쓴 것 같습니다.
蒼朮은 넣으면 脾의 활동이 강하고, 白朮을 넣으면 활동이 적다고 봐야겠죠. 활동을 많이 하면 우리가 피로가 더오지. 蒼朮은 많이 먹으면 胃가 덜 좋다고 봐야 하고, 白朮을 넣으면 脾胃가 좋아진다고 보죠.
生薑은 驅水하는 약이죠. 그러니까 胃에 濕이 과잉되어 있을 때 生薑을 먹으면 半夏하고 같이 作用해서 물을 말려 주는 作用을 한단 말야. 그리고 쫓아주는 作用을 하면서도 매운 놈은 發散을 잘하죠. 헤치기를 잘 한단 말야. 그러니까 기운을 몸 전체로 잘 퍼지게 한다고 봐야 할 꺼예요.
橘皮는 胸部에서 氣가 순환이 안될 때 氣순환을 잘 시켜주고 거기다 生薑이 들어가니까 더 협조해서 氣가 더 잘 퍼지겠죠. 그러니까 脾胃가 입맛이 없다든지 할 때 橘皮 生薑같은 걸 먹으면 입맛이 놀고 消化기능이 힘을 얻겠죠.
石魚는 ‘조기’를 말하는데 石魚는 脾胃를 좋게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홍역 마마를 할 때 대개는 다른 생선은 다 먹지 말라는데 이 조기는 먹어도 좋다고 책에 그렇게 되어 있더라고. 그러니까 조기가 脾胃를 좋게 해주고 어딘가 寒毒한 氣가 없나봐요.

行脾氣 厚朴 平胃氣 大麥

○ 行脾氣 厚朴 平胃氣 大麥
厚朴이라는 것은 古方에 보면 厚朴三物湯․厚朴七物湯이라 하면서 厚朴이 主가 되며 배가 더부룩한데(滿) 쓰는 약이라. 더부룩한 것은 내용물이 없으면서 배가 차오르는 것(脹은 배에 잔득 내용물도 들고 배가 차는 것).
그러니까 요새 말로 배에 gas찼다고 그럴까. 그런 속이 답답한 기운을 下氣시켜서 풀어 주는 作用을 하는 약이죠. 그래서 대개 厚朴 陳皮를 같이 쓰죠. 또는 厚朴 枳實도 같이 쓰는데 그 作用도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陳皮는 氣순환을 잘 시키면서도 胸部에 作用을 하고, 厚朴은 氣순환을 내려주면서도 上下腹部에 作用한다고 봐야할 꺼예요. 그래서 厚朴이라는 약은 平胃散에도 보면 祛濕하느라고 蒼朮, 行氣하려고 陳皮, 거기다 더부룩한 것도 풀어 주려고 厚朴 그렇게 넣어 있어요.
大麥은 별로 약에도 안써서 잘 모르겠으나 보리라는 것이 消化는 잘 되는 것만은 틀림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胃氣를 편안하게 한다고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麻黃 得桂枝而發汗 芍藥 得桂枝而止汗

○ 麻黃 得桂枝而發汗 芍藥 得桂枝而止汗
그러니까 桂枝하고 芍藥은 땀이 나는 사람에게 쓰는 약이고, 桂枝하고 麻黃은 땀나지 않는 사람에게 쓰는 약이다 그렇지 않아요?
그러나 桂枝 자체는 止汗藥이 아니고 發散(汗) 약이죠. 麻黃에다 桂枝를 넣은 것은 피부, 腠理가 다 病邪(毒)이 있어 결국은 피부가 밀肺가 됐으니까 麻黃으로 피부의 밀폐된 것을 열어 주면서 피부 腠理에 있는 汗을 내고 桂枝로서 肌肉의 發汗을 시킨단 말야. 그래야 온전할 것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땀을 통해서 피부와 腠理 肌肉에 있는 病毒을 다 쫓는단 말야. 그래서 麻黃湯에는 桂枝가 든다고 보고.
太陽中風이라 해서 땀나는 감기에 후세 사람들은 太陽傷風이라 해서 이렇게 썼어요.
왜 그렇게 쓴고 하니 진짜 中風하고 감기의 땀나는 中風을 혼동하기 싶단 말야.
그러니까 傷風이라고 글짜를 바꿔 놓은 거야. 그러니까 책에서 傷風이라고 하면 땀나는 中風과 같은 거죠.
太陽中風은 피부 腠理는 열려서 땀은 나는데 肌肉의 發汗은 못시켜서 病毒이 속에 있어 가지고 자꾸 오소소 춥고 다리팔이 아프고 오니까 땀은 막아줘야 될 것 아냐. 땀이 자꾸 나니까 힘을 못쓴단 말야.
그러니까 芍藥으로서 땀을 막고 桂枝로서 發汗하는거라. 그러니까 桂枝는 肌肉의 發汗을 시키면서 芍藥으로서 살며시 막아준단 말야.
그런 바람에 腠理의 病毒이 나가고 芍藥이 아물어 준단말야.
그래서 땀나는 감기에 桂枝湯이 필요한 거야.
그러니까 어디까지나 肌肉의 發汗을 시키면서 止汗을 시키는 거라.
그러나 일반적으로 우리가 볼 때 땀이 자꾸 나는 사람은 땀이 나면서 피부 腠理가 虛弱하기 때문에 病毒이 자꾸 들어가요. 그래가지고 자꾸 땀이 나는데 선풍기를 자꾸 쐬면은 으시시하고 氣分이 언잖고 마비가 온다고 그러니까 무조건 止汗만 시키는 것이 아니라 桂枝로서 發汗을 시키면서 芍藥으로 止汗을 시키는 것이라고 알아야지요.
그러나 桂枝湯에는 芍藥에 桂枝가 들어갔고, 麻黃湯은 麻黃에 桂枝가 들어갔고 麻黃湯은 다 땀내는 약이고, 桂枝湯은 桂枝가 땀을 낸다고 해도 芍藥이 땀을 막아준다고 알면 되죠.

 黃芪白朮 取防風而止虛津
 當歸黃芪 兼三黃而止溫液
   
  

○ 黃芪白朮 取防風而止虛津
   當歸黃芪 兼三黃而止溫液
虛津이나 溫液은 다 虛汗이다 盜汗이다 ‘汗字’와 마찬가지이다.
그러니까 東醫寶鑑을 볼 때 땀나는 것을 어디가서 찾아봐야 하나? 津液門에서 찾아야 한다.
땀(汗)이라 써있지 않다. 그속에 작은 汗나는 것이 열거되어 있다. 그외 침흘리는 것, 침이 마르는 것 등이 다 津液門에 기재가 되어 있어요. 그래서 위의 글에도 津, 液은 다 汗이라.
黃芪 白朮은 防風을 얻어야 된다고 그렇게 썼는데 玉屛風散이라는 약이 있어요. 땀만이 나는데 쓰는 거예요.


玉屛風散(中96) 治表虛自汗
白     防     黃
朮     風     芪
2~5錢           各 1~2錢

防風이란 약은 땀이 나는데 그치는 약이야? 아니야 發汗하는 약이야. 우리가 荊芥 防風은 荊防敗毒散을 쓰지 않습니까. 防風은 風을 除하는 약이니까 發汗이 되는 약인데 책에 보면 防風이 風을 治하는데 대표약인데 治風하는 羌活 獨活 柴胡 薄荷 荊芥 前胡 등이 다 風을 친다고 하지만은 風字를 안썼어요. 그런데 이놈은 “防風이라” 아주 風을 막는다.
이렇게 쓴 약인데 風藥에 안 들어가면 안되겠어요. 그런데 책에 보면 척후병 역할(정찰, 제일 앞서서 쫓아 다니는 놈)을 한다고 하데. 그러니까 防風이란 놈은 약에다 넣으면 그 약기운을 뒤에서 따라 오너라 하고서 앞에서 구석구석이 쫓아 다니는 역할을 하는 거라.
그러니까 제일선에 나서서 졸병 역할을 하는 거라. 그러니까 黃芪는 땀이 나가지 못하게 하는 약이라 止汗하는 약이지만 黃芪에 防風을 넣으면 黃芪의 역할이 倍加가 된다고 해. 그놈이 黃芪의 기운을 끌고 내몸 전체에 다니면서 作用을 하도록 하는 것 같아요.
옛날 어른들 處方을 쓸 때 黃芪 5錢에다 防風 5分이나 7分 이렇게 넣더라고! 그런데 그렇게 넣은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黃芪 白朮이 防風을 얻어야 虛汗이 그친다고 쓴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黃芪 白朮을 쓸 때 防風을 안넣으면 안되겠죠? 땀나는 약이기 때문에 거드는 정도의 作用을 要하는 거니까.
黃芪가 5錢하면 가령 白朮은 2錢한다든지 防風은 7分한다든지 보조作用만 해줘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 當歸와 黃芪가 三黃을 얻어야 盜汗이 그친다.
盜汗이라는 것은 血虛有熱이면.. 내가 모르는 사이에 즉 눈만 감으면(眼) 땀이 난다. 잠이 안들면 땀이 안나요. 눈만 감으면 자지를 않는데 땀이 나는게 있어요. 그러면 盜汗이 아니예요. 그것은 痰熱이 있으면 눈만 감아도 땀이 난다 한다. 그럴 때는 小柴胡湯같은 것을 써야 된다. 눈만 감는게 아니고 잠을 자면 나는 것이 盜汗이냐.
盜汗은 ①피가 부족(血虛)한데 熱을 받으면 그렇다. 또 ②表虛有熱이라 表가 虛한데 熱을 받으면 그렇다고 하데.
그러니까 이 약은 當歸六黃湯을 말하는 거라.


當歸六黃湯(下67) 治盜汗聖藥 乃血虛有火也
黃 生 熟 當 黃 黃 黃
芪 地 地 歸 連 芩 栢
2錢        各1錢       各0.7錢


성자는 아무데나 붙이나. 시대를 불문하고 온 인류가 추앙하고 모시는 대상이죠. 공자, 석가모니, 예수 등. 그러니까 盜汗에는 1000년전이나 1000년후에나 本方을 머어야 낫는다는 이야기 같다.
약은 7가지인에 6가지가 黃字가 들고 當歸만 안들었어.
어른에게 이 약 쓰기는 무난하지만 애기들은 너무 차서 몇첩 안먹고 배가 아프고 泄瀉가 난다고 난리를 쳐요. 黃芪와 當歸 熟地黃만 차지 않고 黃芪만 조금 나을까 모두가 消化가 안되는 약이죠.
그러니까 腹痛泄瀉를 하죠. 그러니까 本方을 小兒에게 쓸 때는 三黃(黃連 黃芩 黃栢)을 덜 넣는다든지 그렇지 않으면 한첩 정도 먹여봐서 무난하면 지어주고 그렇지 않으면 주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小兒들에게는 黃芪健中湯이 제일 무난한 것 같데.
黃芪健中湯을 써보니까 엿이나 단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부作用이 오는 경우가 있어.
엿이나 설탕을 넣어서 부作用이 올 때는 엿이 더 부作用이 강한 것 같고 설탕은 부作用이 덜한 것 같아. 그래서 처음에는 설탕을 넣어서 써봐라.
설탕을 넣어도 좋다하면 엿을 넣어라. 이렇게 하면 되죠. 그리고 단 것을 싫어하는 자는 주지마라.
환자에게 물어서 환자가 싫다고 하는 맛의 약을 주면 반드시 실패합니다(신 것을 싫어하면 五味子 烏梅 등을 주지 말라).
증상을 반드시 환자에게 불어봐라.
골치가 아프더라도 땀이 나면서 아파요 하면 아하 땀을 그쳐주면 낫겠구나
      〃          메스꺼우면서    〃           治痰을 하면     〃
      〃          쑤시면서        〃           熱을 除하면     〃
      〃          어지러우면서    〃           補血을 해주면   〃
을 알 수 있죠. 만약에 단 것이 싫다는 사람에게 억지로 먹이면 안되요. 약도 아무리 독하더라도 그 사람에게 맞으면 독하다는 말이 없고 맞지않는 약을 1첩을 먹였더니 진저리가 나요. 3첩을 먹였더니 죽어도 못먹겠어요 하면 그 약 먹으면 반드시 害를 봅니다. 나머지 약은 버려야지.


吐痰苽蒂 無豆豉不通
下熱大黃 捨枳實不通


   
  
○ 吐痰苽蒂 無豆豉不通
   下熱大黃 捨枳實不通

그러니까 吐痰하는 데는 苽蒂散을 써야 하는데 苽蒂를 쓸 때는 淡豆豉를 같이 써야 된다.
熱을 내리려 할 때 大黃을 쓰는 데 枳實을 같이 써야 한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淡豆豉라는게 解熱하는게 아니예요? 熱毒 푸는 약이 거든요.
그러니까 胸部 이상에 어느 熱毒이 있어서 배길 수 없으니까 吐하는 것이니까 거기에 解毒하는 약을 같이 넣어야 된다. 그래서 苽蒂散에다 淡豆豉를 넣는 것 같다.
★ 大黃이 枳實 얻어야 한다는 얘기는 大黃이 훌 부셔 나가게 하지만 下하는 作用만 있지. 枳實은 어느 덩어리를 녹여서 내려가게 하는 作用이 있단 말야. 성난 것을 녹여 내려보내는 作用을 한다.
古方에 보면 白朮枳實湯이 있죠. 그것을 後世方에서 作丸하여서 枳朮丸이라 하죠. 그런데 白朮 枳實을 쓰는 동기는 명치(心下)에 가서 “覆盃之狀”이라 잔을 엎어 놓은 상태같은 경우에 쓴다고 했는데 그것을 누르면 속까지 딴딴한 것이 아니라 거죽만 딴딴하고 속은 무르다. 그러니까 어딘가 痰水가 凝滯되서 덩어리가 되어 있을 때 물기운은 白朮이 祛濕하고 枳實 기운이 그것을 파 헤쳐서 내려가게 하는 거라. 그래서 枳實을 쓰는 거라. 명치가 답답할 때 枳實을 쓰면 잘 내려간단말야. 그러니까 요즘 종기 앓는 사람이 몽우리가 잔뜩 섰다할 때 古方에 排膿散이라 해서 枳實 芍藥 各 5錢․桔梗 2錢(비율로 細末하여 1회량 4.0錢을 卵黃에 加하여 잘 저어서 白沸湯으로 服用) 排膿한다고 얘기 했는데 요약을 보면 芍藥이 筋肉에 성이 난 것을 筋肉을 緩解하고 桔梗이 목구멍이 곪기고 肺가 곪기고 할 때 쓰는 약 아냐. 桔梗이 消炎하면서 어느 腫을 排除하는 作用하고, 枳實이 어느 덩어리를 헤치는 作用을 하니까 芍藥 枳實 桔梗이 이상적으로 들어가서 딴딴하게 凝滯된 것이 풀려버려요.
종기도 풀리는데 뱃속의 멍우리 풀리는 거야 문제가 아니죠. 그렇죠?
그러니까 大黃으로 부셔 버리면서 枳實로 덩어리를 같이 나가게 하는거야.
그래서 小承氣湯(大黃 4전, 厚朴․枳實 各 1.5錢) 大承氣湯(大黃 4錢, 厚朴․枳實․芒硝 各 2錢)에도 枳實이 들어가죠. 枳實이 독한 약이예요. 그러니까 大黃이 枳實을 얻어야 협조해서 잘 通利가 된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下劑는 더러 쓸 수 있지만은 吐劑는 어렵죠.
인체 病이 왔을 때는 치료하는 방법이 어딘가 열린 문으로 내쫓아야지 않을까요. 사람은 구멍이 여럿 아냐? 그 구멍이 다 病毒이 나가는 구멍이야. 입으로 코로 大小便으로.
그러니까 病이 胸部 以上에 있을 때는 吐해야 할거고,
또 腹部以下에 있을 경우에는 싸야할 꺼 아니예요.
그러나 胸部以上 臍以下가 아니고 배에 있을 때에는 이놈은 泄瀉도 吐도 시킬 수가 없는 거야. 이것을 잘 달래서 和解를 시켜야 돼.
피부에 있는 것은 땀을 내야지. 그러니까 두드러기 난데.
韓方에선 땀을 내는데 洋方에선 살짝 없애 주는 거라. 그래서 病毒이 나가지 못하고 살짝 약 먹는 동안만 어디로 갔다가 약기운이 없으면 다시 나와. 그래서 1달 2달이 가도 못고쳐. 그런놈의 약이 세상에 어디 있어! 우리 淸肌散 2첩만 먹으면 거뜬히 낫는 것을.
洋藥局에서 한달 2달 심하면 1년되도 못낫어.

淸肌散(中149) 治癮疹 或赤或白 瘙痒
荊防敗毒散(中19) 加天麻 薄荷 蟬退 薑三片

그런데 吐하는 것은 위험해요. 잘못하면 心臟장애를 일으켜요.
苽蒂는 유독성분이 있데요(心臟에 독을 줄 수 있는 성분).
孟친구 김형달이 苽蒂散을 잘 썼는데 별로 신통하지 않아.

 乾薑半夏 定嘔爲妙
 柴胡黃芩 和解爲主
   
  

○ 乾薑半夏 定嘔爲妙
   柴胡黃芩 和解爲主
대개 嘔逆을 그치는 약이 뭐예요? 小半夏加半夏湯이라 해서 半夏만 주는 것 아니예요. 또 二陳湯이라 해서 半夏(止嘔) 嘔逆을 한다 메시껍다 하면 半夏부터 먼저 생각을 해야 하는데 半夏에다 生薑을 넣어야 원칙같아. 그러니까 여기는 乾薑을 썼지. 半夏 生薑이 止嘔의 기본 약이예요. 속이 메시꺼우면 生薑을 씹지 않아요. 生薑이 그렇게 맵고 퍼지는 약인데도 痰기운을 가지고 아래로 下降을 해요. 그래 嘔逆나는 사람에게 生薑이 아주 좋지요. 그러나 慢性일 경우에는 좋겠지만 急性일 경우에는 半夏 生薑이 더운 약이니 안좋겠죠.
근본적으로 嘔逆 자체를 가시게 하는데는 半夏 生薑 陳皮가 아니면 안된다. 그렇게 보는거죠.


小半夏湯         半夏 12錢 生薑 12錢 (1日2回)
小半夏加茯苓湯   半夏 生薑 各 12錢 茯苓 4錢 (1日2回)

★ 柴胡 黃芩은 表도 아니고 裏도 아니고 半表半裏라 해서 말하자면 중간성이 있을 때 쓴다.
寒熱往來에 쓴다고 하는데 和解하는 약이기 때문에 가장 많이 쓰는 약 같습니다.
小柴胡湯을 상징해서 적어 놓은 것 같아요. 엄격히 말해서 半表半裏라 해서 表도 아니고 裏도 아닌 중간에 있는 경우가 있어. 表로 가까운 경우도 있고, 裏에 가까운 경우도 있을거라. 그래서 그전에 寒熱往來가 와서 小柴胡湯을 써보니까 안낫더라. 그래 가만이 孟이 냉철하게 생각해 보니까 그게 寒證이 적도 熱證이 많아. 寒熱往來가 오는데도 아! 그래서 그랬구나.
그런데 다른 약에는 表病 裏病에 관한 약이 다 있어.
陽明病에 表病에는 葛根解肌湯
         裏病에는 白虎湯
太陽經病 表病에는 麻黃湯
         裏病에는 五苓散
아 그런데 少陽經은 半表半裏라서 表病 裏病이 없어. 그럴 리가 있나 그래서 책을 보니까.
◆ 少陽病에도 寒證이 多할 경우에는 小柴胡湯을 쓰고
      〃      裏證이       〃        黃芩湯을 쓰라 했데.
黃芩은 裏熱을 치고,
柴胡는 表邪를 치는거라.
그러니까 寒熱往來가 있다고 하더라도 寒이 많으면 小柴胡湯을 쓰지만 裏가 많은 경우에는 안되더라고.
和解한다는 것도 그 속에서 많고 적은 것을 가려야 되지 그냥 똑같이 써서 안되는 경우가 있어요. 책을 볼 때는 다 낫을 것 같은데 약을 써보면 안낫는다고 이것은 엄격한 구별이 안되서 안낫는 거예요.

 中風卒倒 牙皂細辛
 中寒倒仆 附子乾薑
   
  

○ 中風卒倒 牙皂細辛
   中寒倒仆 附子乾薑
牙皂角는 皂角刺이죠. 唐皁角(중국산) 常皂角(한국산으로 넓쩍하고 약효가 적다. 그리고 常皂莢이라 해서 우리나라 산으로 쓰고).
唐皁角은 藥力이 강하다. 猪牙皂라 하는데 돼지 어금니 같이 좋은 皂角이라. 그러면 中風卒倒에 이것을 먹느냐?
아니예요. 코에 불어 넣는 거예요. 구급약으로 쓰는 거라. 그 자극에 의해서 에취! 하면서 재채기하는 바람에 氣를 통하는 거라. 시계 잘 가다가 정지할 때 툭툭 쳐보면 다시 가는 식으로... 재채기 하더라도 氣가 돌지 않으면 죽는거라.
中寒이라는 것은 찬데서 꽁꽁 얼어서 동태가 됐다는 말일거야. 속이 찬놈에 맞았으면 추워서 쓰러지지.

 香薷扁豆 宜乎消暑
 澤瀉猪苓 可以滲濕
   
  

○ 香薷扁豆 宜乎消暑
   澤瀉猪苓 可以滲濕
猪苓 澤瀉는 五苓散 재료죠. 뒤가 묽고 소변이 시원치 않고 渴症이 나고 답답할 때 煩渴尿澁에 五苓散 쓰는 것 아니에요.
猪苓 澤瀉는 祛濕을 하니까 여름에는 濕이 꼭 따라 다녀요.
★ 또 暑毒을 푸는 데는 香薷 白扁豆가 좋습니다. 여름에 약을 질 때 속이 답답하다 갑갑하다 할 때는 대개 香薷 白扁豆는 무조건 넣어줘요. 그러면 좋습니다.
香薷는 發汗이 되면서도 解毒이 되고 白扁豆는 熱毒을 치는 거야.
解毒제 아닙니까. 콩이라고 하는 것은 다 解毒하죠. 白扁豆를 쓸 때는 반드시 볶아서 써야 한다.

 麥門五味 從天花則止渴
 黃栢知母 得山梔則降火
   
  

○ 麥門五味 從天花則止渴
   黃栢知母 得山梔則降火
麥門冬 五味子는 生脈散 재료이니까 渴症을 가시는데 天花粉도 渴症을 가시는 약이라. 古方에 보면 瓜蔞桂枝湯이라는 處方이 있죠. 渴症이 오면서 桂枝湯 증상이 올 때 쓰는거라.
中風이라기 보다도 腦증상일 때 拘急이 되고 强直이 될 때 瓜蔞桂枝湯을 쓰도록 되어 있어요. 그런데 瓜蔞라는 것이 渴症을 가셔주면서 내몸의 어딘가 津液을 보충해 주는 作用을 하는 것 같습니다.
麥門冬 五味子 天花粉은 糖尿病 환자에 이 약이 아니면 안되잖아요.
麥門冬 五味子는 津液을 보충하면서도 어딘가 熱이 적을 때 쓸 수 있고, 天花粉은 津液을 보충하면서도 解熱이 많이 되고,
★ 知母 黃栢은 滋陰降火湯을 이야기한 것 같습니다.
梔子는 肝 心包의 熱을 내린다.
知母 黃栢은 腎經 熱 내리는 약이라.


 傷於食者 蒼朮陳皮香砂可兼
 健乎脾者 人蔘白朮薑苓最良
   
  
○ 傷於食者 蒼朮陳皮香砂可兼
   健乎脾者 人蔘白朮薑苓最良

음식에 상한 사람은 蒼朮 陳皮 香附子 砂仁을 가히 兼한다.
蒼朮 陳皮는 平胃散을 쓴다는 얘기라. 平胃散을 쓸 때 香附子 砂仁을 넣어라. 그러니까 香砂平胃散이겠지. 그러니까

傷於食者는 香砂平胃散(下24)
蒼  陳  香  枳  藿  厚  砂  木  甘  薑
朮  皮  附  實  香  朴  仁  香  草  三
2錢      各1錢      各8分     各7分     各5分

人蔘 白朮 乾薑하면 理中湯이고
人蔘 白朮 茯苓하면 四君子湯이라. 그러니까 四君子湯이나 理中湯 재료를 쓰면 脾胃가 좋아진다 그런 얘기 같습니다.

 熟芐黃芪 氣血兩虛者爲主
 酒芍當歸 虛勞感損者爲君 (酒炒한 芍藥과 當歸)
   
  

○ 熟芐黃芪 氣血兩虛者爲主
   酒芍當歸 虛勞感損者爲君 (酒炒한 芍藥과 當歸)
熟地黃은 補陰하고, 黃芪는 補氣하고
當歸는 四物湯 재료지만 陽藥이다 보고 芍藥은 陰藥이다 봐야겠죠.
芍藥 當歸는 虛勞感損者이니까 歸芪健中湯, 雙和湯재료라 그렇죠?
그런 사람은 當歸 芍藥으로서 피로를 풀어라 그런 것 같습니다.

  降陰火壯腎水 不外乎知母熟芐龜板
  止吐瀉溫厥冷 不出乎人蔘薑附國老
   
  

○ 降陰火壯腎水 不外乎知母熟芐龜板
   止吐瀉溫厥冷 不出乎人蔘薑附國老
陰火가 내려가면 腎水는 저절로 생기는 거죠 그렇죠? 그러니까 火가 내려가고 腎水가 씩씩하려면 知母 黃栢으로 火를 내리고 熟芐 龜板으로 補陰을 하면 된다는 얘기 같습니다.
그런데 龜板이라는 놈이 補陰이 얼마나 잘 되는지 모르죠.
熟地黃이 補陰한다고 하지만 熟地黃 정도가 아니죠.
“千龜萬鶴”이란 말이 있잖아요. 남을 오래 살라고 축복할 때 쓰는 말이죠. 학은 만년을 살고 거북은 천년을 산다는 말이죠. 진짜 그런 줄을 모르겠으나 새중에서는 학이 바다에서는 거북이 제일 오래 산다는 것 같습니다.
물속에서 생기는 놈은 다 補陰하기 마련이지 補陽하게 되는 것은 없죠.
陰氣니까 바다에서 생긴 놈은 다 解熱作用이 있지.. 바다에서 조개같은 것 미역같은 것 일년이태 자라는 것도 다 火를 눅이는 거죠. 그렇죠? 거북은 바다속에서 몇십년 몇백년씩 자라는 얼마나 補陰이 많이 될꺼야. 그래서 어떤 사람보니까 附子를 넣을 때 附子가 염려스러우면 반드시 龜板하고 함께 넣어주데(附子를 잘 쓰는 사람) 그러니까 더울 때에는 살며시 찬놈을 붙여주고, 추울 때는 더운놈을 붙여주잖아. 언제든지 相對라는게 있잖아요.
봄기운에는 가을 기운이 兼해야 된다는 얘기 아닙니까. 여기 川芎이 있을 때는 芍藥이 있어야 된다 말야. 川芎만 있으면 날라가 버리는데 芍藥이 있으면 川芎 기운이 날라가질 못하죠. 芍藥기운은 오그라드는데 川芎기운이 퍼뜨리는 맛이 있어야죠. 그렇지 않아요. 그러니까 더운 약을 써서 잘 못해서 폭발하는 作用이 있지 않나 생각되면 찬약이 조금 넣어져서 그 놈이 행세를 못해요.
★ 吐瀉를 그치게 하고 手足이 차(冷) 올라 가는 것을 뜨뜻하게 하는 것은 人蔘 乾薑 附子 甘草가 따라 가는 것 같아요.

  烏藥香附而順氣
  升麻桔梗而提氣
   
  

○ 烏藥香附而順氣
   升麻桔梗而提氣
順氣하는 것과 提氣하는 것이 다른 것이 順氣는 대개 下氣가 되어야 順氣가 되는 겁니다. 그렇죠? 기운이 아래로 내려 간다는 것은 順氣가 된다고 얘기고, 기운이 위로 올라간다는 것은 逆氣가 된다는 얘기같습니다.
烏藥 香附子를 쓰면 氣가 疏通이 잘되서 아래로 氣가 順行이 잘된다.

提氣라는 것은 氣를 위로 올려준다. 升麻는 胃熱을 치는 약인데 升麻胃風湯(中123)이라. 얼굴이 붓고 熱이 있을 때 升麻를 쓴다 이런 얘기 같습니다.

升麻胃風湯(中123) 治胃風面腫
升   甘   白   當   乾   蒼  麻  柴  藁  羌  黃  草  蔓    薑 棗
麻   草   芷   歸   葛   朮  黃  胡  本  活  柏  豆  荊    三 二
2錢   1錢半 1錢2分             各1錢                         各3分 2分

升麻는 胃藥이라고 했는데 위로 올라가서 發汗을 시켜주는 약이 升麻이다.
桔梗을 목구멍 아플 때, 肺에 고장이 왔을 때 쓰는 약이다.
그러면 胸膈을 시원하게 해주고 위(上)로 올라가는 약이다.

降氣蘇子沈香  散氣木香薑汁

○ 降氣蘇子沈香  散氣木香薑汁
蘇子降氣湯을 연상해서 蘇子를 제일 먼저 써놓은 것 같아요.
降氣한다는 말은 順氣한다는 말로 해석하면 될꺼예요.
氣라고 하는 것은 위로 뜨는 것 아니예요. 위에 있는 것은 제 本性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거지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그래서 아래로 내려가야 활동을 하는 거라고 봐야 할 거예요. 그런데 蘇子라 하는 것은 胸部의 痰을 없애줘서 痰水를 제거하면서 아래로 내려가는 作用을 하는 것 같아요. 沈香이라는 것은 通氣가 제일 잘되는 것이 아니냐.
麝香다음에는 沈香같아요. 氣藥은 다 막대기로 된 약이 通氣되는 거라. 나무로 된 약이 通氣 안되는 것은 없다고 봐지죠.
沈香도 나무 뿌리라고 하잖아. 烏藥 白檀香 紫檀香 이라든지 하다못해 桂枝라든지 다 氣가 순환되는 약이다. 따지고 보면 蘇莖도 通氣가 되는 약이예요. 그래서 胸部의 어느 氣를 순환시키려 하면 蘇子를 안넣고 蘇莖을 넣죠.

★ 木香도 氣藥이죠. 生薑도 溫藥이지만 氣藥으로 봐야겠죠.
生薑이 逐水한다. 물을 쫓는 바람에 신경이 순환이 되고 藥力을 모든 經絡으로 퍼지어 가도록 한다. 그래서 引經藥으로 “生薑 3쪽을 넣으시요”라고 하죠. 물을 헤치는 바람에 氣가 순환이 잘되죠. 그래서 薑汁을 쓰는 거죠.
木香은 肝經의 어느 氣가 壅滯된 것을 풀어 주는 약이야. 疏肝之劑라 그렇게 얘기하죠. 간을 성기게 해준다는 얘기죠. 肝을 성기게 해준다는 얘기는 肝氣가 壅滯해서 어느 熱이 생길 때 확 풀어 주면서 熱이 안나도록 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木香이 消化劑야 아주 消化가 잘되는 약이야. 그것을 무엇으로 아느냐 하면 곰팡이가 잘나고 상하길 잘한다고 消化劑는 잘 삭어 내려가는 것이라. 그래서 가만히 消化劑를 보면 三稜 蓬朮이 곰팡이가 잘 나요. 그래서 강력한 消化劑로 瘀血도 잘 치고하죠. 枳殼 枳實 같은 것도 잘 상해요. 神曲 麥芽는 말할 것도 없죠. 그래서 山査 枳實 麥芽 神曲 木香 三稜 등을 보면 조금만 잘못해도 상해요.
곰팡이가 나요. 그러니까 木香은 疏肝도 시키고 消化도 시켜준다.
肝臟이라는 것은 너무 헛틀어 지니까 收斂作用을 하는 것은 補하는 거고 또 肝氣가 壅滯하면 發生之氣가 없어지니까 肝氣를 헤치게 하는 것도 肝臟藥이 되죠.

當歸生芐活血 當尾桃仁破血

○ 當歸生芐活血 當尾桃仁破血
當歸 生地黃은 活血한다. 그러나 그것도 많이 쓰면 破血이 되죠.
그러니까 當歸는 補血할 때는 身을 쓰고 또 破血한다 할 때는 尾를 쓰고 止血한다고 할 때는 頭를 쓰고 그러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生地黃을 瘀血을 치료하는 處方에 넣는 것 같습니다.
當歸尾는 細根이거든 그러니까 전부 퍼진 놈이라 그래서 잘 퍼지는 作用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尾를 쓰는 것 같습니다.
桃仁은 潤燥가 되고 破血이 되는 것인데 桃仁承氣湯 재료가 桃仁이 爲君아닙니까. 本方이 瘀血 치는데 代表藥이죠. 本方은 瘀血을 쳐도 便이 잘 안나가고 검게 나간다든지 할 때 쓰는 處方이예요.
그런데 便秘하고 瘀血하고는 연관 관계를 갖는 것 같아. 왜그런고 하니 변비약을 보면 전부가 破血藥이야 그렇죠.
변비약에 뭘 넣어? 桃仁 大黃 杏仁 檳榔 紅花를 넣더군요. 뒤가 안나가면 大腸에 가서 熱이 凝滯하나봐요.
그래서 그 熱 때문에 津液을 자꾸 消耗를 시켜 그래서 津液이 마르니까 뒤로 나갈 놈이 없고 자꾸 딴딴해지거든 그러니까 그속에 毒素가 생기죠. 그 毒素가 瘀血이죠. 桃仁承氣湯의 正證이 小腹急結이라 下腹을 못만지게 하는데 腹診上
┌ 左下腹에 急結이 오면 桃仁承氣湯이요 같은 瘀血이라도
└ 右下腹에    〃       大黃牧丹皮湯이예요.
腹診할 때 아랫배를 눌러서 오른쪽이 아프고 하면 맹장이건 子宮염이건 大黃牧丹皮湯을 쓰는 거야. 그리고 왼쪽으로 온다면 桃仁承氣湯을 써. 그런데 古方뿐만 아니라 後世方에도 배에 積聚가 있다고 할 때 右는 食積, 左는 瘀血, 가운데는 痰이라고 했데.
그러니까 윗배만 하더라도 왼쪽이 더 아프다고 하면 瘀血로 보는 것 같아요. 그러니 아랫배야 더 말할 것이 없죠. 左下腹에 어느 凝滯된 毒素는 桃仁承氣湯이 아니면 안풀린다 하죠.
어떤 사람 보면 배에 거죽만 있는데 左가 아프다는 사람이 있어. 그래도 기운이 있어야 桃仁承氣湯을 쓰지. 기운이 없는 사람에게 桃仁承氣湯을 쓸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그럴 때는 虛實을 감안해서 써야죠. 즉 實證인 경우에나 桃仁承氣湯을 쓸 수 있겠죠.

桃仁承氣湯(下13) 治血結 膀胱 小腹急結 便黑 譫語
大  桂  芒  甘  桃
黃  心  硝  草  仁
       各2錢 1錢  留尖10個

어딘가 病을 볼 때 여기저기 아프다고 해서 감을 잡을 수가 없어. 그럴 때는 腹診을 해봐요. 腹診을 해봐서 진단해야지.
그리고 모든 병은 배에 고장이 오면 오는 모양이야. 배속이 편하면 세상 만사가 다 편하지. 脾胃가 좋고 下腹 上腹에 이상이 없으면 病이 없어요. 그러니까 腹診에 시간을 할해하세요. 그러면 약을 쓰는데 해가 없습니다.
염태환 번역 복증기해. 김영만 역 복진기람을 참고할 것.

 暴吐血大黃桃仁 久吐血當歸川芎

○ 暴吐血大黃桃仁 久吐血當歸川芎
桃仁 大黃은 瘀血劑야. 瘀血劑로 破血이 되고 변비를 푸는 약인데 별안간 쏟아지는 吐血은 어딘가 瘀血이 되서 오는 거라 보는가봐.
★ 오래된 吐血은 피가 다 나가서 元氣가 없을꺼라. 毒素가 있을 리가 있어 다 나가 버렸으니까. 그러니까 收斂作用이 부족해서 기운이 없어서 오는 거다. 그러니 當歸 川芎으로 補血해야 된다.
그런데 暴吐血에는 大黃 桃仁을 쓰는 것이 아니라 犀角地黃湯(下60) 같은 것 胃熱을 치더라도 犀角 같은 약을 써봐야하지 않나.
孟은 犀角地黃湯은 써봤으나 大黃 桃仁은 써보지 못했다.


※ 환자가 오면 치료해줄 생각 말고 어떻게 하면 현상을 유지하며 호전시킬 수 있나를 생각해!

毒極한 약을 줘서 쓰다가 패를 보게 되면 큰 문제죠. 의사가 나 하나뿐이 아닌데. 내가 못고치면 남이라도 고치도록 해줘야지. 만약에 내가 고치다 못 고치면 다른 사람에게 갔을 때 이미 병은 벌써 기울어져서 못고친다고 됐을 때는 그 환자측에서 책임을 나에게 묻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책임은 도의적으로 내가 지는 거야. 그렇지 않습니까? 약이라고 하는 것은 어딘가 내몸에서 조화가 안맞아서 위화가 됐단말야. 그것을 조금 보강해서 거들어주면 그 바람에 balance 가 맞으면 내몸의 신진대사 作用에 의해서 병이 낫는 것이지 약이 낫게 해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생각하죠. 그러니까 집에서 잘 수양해도 예수 부처를 기원한다던지 무당에 푸닥거리해도 낫는거라.
될 수 있으면 독한 약을 쓰지 말고 환자가 증상이 더하지만 않게 해줘라.

衄血生芐止血  止血京墨藕汁

○ 衄血生芐止血  止血京墨藕汁
出血하는데 음식은 뭘 먹어야 좋아요 하면 연뿌리를 먹으라 한다 -孟曰-
먹은 먹인데 왜 京이라 썼나 좋은 먹 상품의 먹이라는 것이죠.
먹은 어떤 것이 좋은고 하니 값이 비싼 것 3000~4000원 정도.
피가 나는데 먹을 쓴다는 것은 피가 나는 부분에 가서 먹이 부착되서 응고가 되서 나오지 말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韓方藥을 보면 止血劑는 까맣게 태워서 쓴다고 그랬어. 태운다는 것은 숯을 만들어 쓴다는 얘기라. 洋方에서는 止血劑로 탄소를 혈소판응고 作用을 하여서 止血劑로 쓴다.
먹이 부착이 되면 얼마나 좋은가 하면 몇만년전에 쓴 것이라도 변함이 없어요. 문패를 나무로 만들어밖에 걸어두니 비바람에 나무가 깍였는데 이름을 쓴 곳은 깍기지가 않아서 꼭 양각을 한 것 같데. 그러니까 먹이 부착된 곳은 썩지도 않고 그대로 있다는 얘기니까. 그런 놈이 뱃속에 들어가 혈관이 터져서 피가 나는데에 한번 응고가 되면 다시는 안나오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러니까 出血할 때 응급조치로 먹을 갈아 먹는다.
먹물 먹어 본 사람 曰.. 먹을 먹으니까 가슴이 답답하면서 吐血이 되는데 먹을 먹으니 薄荷사탕 먹은 듯이 속이 시원하더라고 하데. 먹의 향내가 속에서 진동하는 모양이라. 方藥合編에 下61에.

七生湯(下61)   治血出口鼻如泉 諸藥不效
生  生  生  生  生  生          左俱搗取汁 濃磨 京墨與汁 同服
地  荷  藕  韭  茅  薑
黃  葉  節  菜  根
             各1兩 5錢

蓮根汁도 끈끈하고 먹물도 阿膠도 끈끈해요. 그래서 芎歸膠艾湯에 阿膠 놈이 作用을 해서 出血을 치료해요.
현대인의 韓方책을 보니까(중공서 실험한 것을 갖다가 일본놈이 번역한 것) 阿膠를 止血劑로 시험해봤나봐. 血友病환자에게 계속해서 服用시켜 治. 만주에서 나는 흑 노새의 껍질로 阿膠를 만들어야 좋지요.
阿膠는 살 때 아주 맑고 투명한 것으로 사용하세요.

 梔子木通 尿血善  槐花地楡 便血良

○ 梔子木通 尿血善  槐花地楡 便血良
槐花 地楡는 解毒이 되는 약 같습니다. 대개 槐花는 痔疾 痢疾 大腸出血에도 써요. 그러니까 어느 毒素를 제거해 주는 作用이 내포되어 있지 않느냐 생각되요. 殺蟲시켜주니까 熱도 내려준다고 본다. 下焦에서 나오는 出血에는 地楡를 많이 쓰죠.
吐血하는데는 側柏葉을 많이 쓰는 것 같아서.. 地楡도 止血이 되면서도 下腹의 어느 熱毒을 除하는 作用을 하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어디보면 地楡를 暑毒에 쓴다고 되어 있어요.

★ 梔子가 止血劑인 동시에 解鬱劑이고 消炎劑인 것 같아요. 그래서 肝火 心包熱에도 쓰고 어딘가 鬱氣를 풀어 내려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熱이 올 때는 梔子를 넣어야 되죠. 그러니까 코피가 난다고 하는데도 梔子가 필요할거라. 코피는 鬱熱에 의해서 온다고 그랬데.
尿血에도 心小腸熱을 내려야 小便이 잘 내려 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梔子가 필요하지 않는가. 小腸에 熱이 있으면 尿血이 나온다고 보죠.
尿血에는 淸腸湯(下63)이라는 게 있어요

淸腸湯(下63)  治尿血
當  生  梔  黃  赤  黃  瞿  赤  木  萹  知  麥  甘  燈  烏
歸  芐  子  連  芍  柏  麥  茯  通  蓄  母  冬  草  心  梅
        炒                                          各7分 5分 一團 一枚


通血脈生芐 行經絡薑瀝

○ 通血脈生芐 行經絡薑瀝
生血도 되고 破血도 되서 生地黃을 쓰는 것 같고.
經絡을 통하는 데는 薑汁과 竹瀝이라. 대개 中風藥에는 무슨 약을 쓰던지간에 薑汁하고 竹瀝이 빠지면 안된다는 얘기가 있다.
이것이 經絡을 어떻게 잘 통하게 하나? 薑汁은 散氣한다고 했죠.
그러니까 生薑汁은 水毒과 痰을 치는 약이라. 中風은 痰을 안끼고 오는 것이 없죠. 왜그런고 하니 내가 신진대사가 안되는 바람에 피가 될 놈이 다 痰이 되요. 水毒이 되어버린단 말야. 그래가지고 經絡에 가서 꽉 막혀서 가지 못하니까 신경이 못가요. 그러니까 쓰러지는 거야. 그러니까 生薑汁이 들어가서 헤쳐주고 水毒을 除해 줘야 한단 말야.
그래서 生薑汁이 절대 필요한 거고 竹瀝은 대나무 기름인데 대나무를 잘라서 津을 낸거야. 그런데 대나무라는 놈은 四時 淸淸한 놈인데 푸르다는 것은 신선한 거야. 신선하다는 것은 맑다는 얘기야. 그러니까 대나무는 맑은 기운이 있어서 맑히는 作用이 있어요. 腦가 濁하고 정신이 흐린 사람에게 이 竹瀝을 주지 않습니까? 그래서 煩症에 쓰지요? 그런데 竹瀝은 대나무에서 기름을 낸거니까 잘 갈 것 아닙니까. 대나무는 절개가 있다 그러죠. 그것은 하나는 알지 두 개는 모른다는 소리고 꾸부러지지 않는단 말야. 전봇대 만한 것도 일년만에 자란다고 그래요.
굵어만 지는거지 올라가는 것은 일년치기래.
竹瀝은 方藥合編 製造門  取竹瀝法을 필히 참고하시오. p292
나는 竹瀝을 많이 쓰죠. 어지러운 사람, 뇌가 맑지 않은 사람, 가슴이 답답한 사람에게 竹瀝이 별로 없으니까 竹茹를 쓰죠. 언잖을 것 없죠. 위로 올라가는 놈이니까 머리가 가슴이 그렇다하면 그 竹茹가 꼭대기에 가서 作用하겠지. 발에 가서 作用할꺼야?.
그냥 막 꼭대기로 나가는 놈인데 그리고 그 약 자체가 선선하고 맑히는 약인데 그래서 대개 어지럽고 그런 사람에게 머리를 맑히기 위해서 竹瀝 竹茹 그리고 眩症을 고치기 위해서 天麻. 그래서 天麻 竹茹를 단골로 많이 쓰죠.

 蒼朮 得羌活則身疼 乃止
 羌活 得川芎則頭痛 卽已
   
  

○ 蒼朮 得羌活則身疼 乃止
   羌活 得川芎則頭痛 卽已
몸이 전체가 쑤실 때는 羌活을 쓴다고 보면 될 꺼예요. 蒼朮이 羌活을 얻으면 羌活이 足太陽膀胱經藥이 아닙니까. 그러니까 몸전체가 쑤신다고 하면 몸 전체는 陽이 닿는 곳이라. 太陽經 닿는 곳이라 해서 羌活을 쓰는 것 같습니다.
川芎은 上升하는 약이고, 羌活도 날라가는 약이니까 川芎을 얻으면 머리로 더 잘 올라가겠죠. 그래서 골치가 낫는다.

 川芎 從天麻而頭眩 去
 桔梗 得枳殼而胸痛 止
   
  

○ 川芎 從天麻而頭眩 去
   桔梗 得枳殼而胸痛 止
川芎 天麻를 쓰면 어지러움이 가시고, 桔梗 枳殼은 胸痛이 그친다.
天麻라는 약은 싹이 자라면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가 않아요.
眩이라고 어지럽다고 하는 것은 흔들린다는 얘기야. 흔들리니까 어지러운 것이야.
그러니까 天麻를 써서 흔들리지 말라는 것이죠. 그래서 天麻가 風藥에 들어가.
川芎은 올라가는 약이고 天麻는 흔들리지 않는 약이니까 머리가 흔들리는데 川芎 天麻가 필요하겠죠.
그런데 어지러운 것은 왜 옵니까? 어지러운데는 대개 貧血이라고 하데. 그럼 洋方에서 補血硃砂 맞고 韓方에서 當歸 川芎 鹿茸을 먹으면 낫나? 경우에 따라서 낫지. 피 맞으면 맞는 동안만 낫고 후일에는 다시 그래. 피라는 것은 일정한 시간이 있지.
그 시간이 지나면 마찬가지야.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어지럽다는 것은 어지러운 사람치고 가슴두근거리고 가슴이 답답하지 않는 사람이 없어. 그리고 약을 보면 半夏 茯苓이 빠진 약이 없어 어지러운데.
그러고 보면 半夏 茯苓은 물 말리는 약인데 어지러운 것은 貧血인데 貧血인 자에게 물 말리는 약을 쓰면 더 마를 것 아니야? 안그렇다고 그러니까.
내 의견은 心下에 支飮이라 해서 飮은 눌러도 몰라요. 물이니까 눌러도 감각을 모른다고. 그러나 氣分에는 뭐가 받치고 있는 것 같아. 갑갑하니 안개가 낀 것 같다고. 그래가지고 그 기운이 위로 올라가요. 氣가 上衝할 것 아냐? 갑갑하니까 위로 오락가면 氣가 올라가는 바람에 水毒이 氣에 따라서 뭔가 형체도 올라갈 것 아냐. 氣는 無形이니까 形體는 무엇이냐면 濕氣.
어느 끕끕한 기운이 氣를 타고 위로 올라간단 말야. 올라가다가 心臟에 압박을 주면 心臟의 피가 묽어진단 말야. 그 끕끕한 기운 때문에 그럴 것 아냐. 묽어지면 作用을 못해요. 아시겠어요.
그리고 끕끕한 기운이 입으로 갈 것 같으면 침이 많이 고일거라. 군침이 생겨 메식메식해 토할 것 같다. 그 분이 언쟎다 하면 水濕기운이 가서 그런거라. 이놈이 더 올라가면 視神經이 침범되어 어지럽다. 그러나 그 물기를 어떻게 除하느냐하면 半夏 茯苓이 除하는 거라.
眩에는 四物湯재료에다 二陳湯재료를 넣어야 되는거라.
滋陰健脾湯이 代表藥이다.

滋陰健脾湯(上81) 治臨事不寧眩暈 嘈雜此心脾虛怯也 此治氣血虛損 有痰飮 作眩之仙劑
白 陳 半 白 當 芍 生 人 茯 麥 遠 川 甘  ․氣虛倍蔘 3.5錢
朮 皮 夏 茯 歸 藥 乾 蔘 神 冬 志 芎 草    頭風加天麻 防風 玄蔘
                  芐                      自汗加桂枝 黃芪
1.5錢      1錢         7分            5分   2分

또 茯桂朮甘湯을 쓴다고 그러데. 어찔하고 별안간 어지러우면! 苓桂朮甘湯증상이라고 그러잖아. 苓桂朮甘湯에는 當歸 그림자도 안붙어있는데 그러니까 우리가 藥性검토를 해봐야 그 作用을 알 수 있단 말이야.
어지럽다하면 그 원리만 알면 돼. 그 사람이 消化가 안된다 하면 消化제를 넣어주고. 그 사람이 心臟이 약하면 歸脾湯이나 溫膽湯이나 약에다 써야지요. 어딘가 보면 어지러움에 澤瀉湯이라 해서 白朮 澤瀉만 해서 사용한다고 하데. 그러니까 水毒에 의해서 ‘어지럼’이 오는 거라고 보시면 된다.

★ 桔梗, 枳殼은 桔梗枳殼湯이라는 약이 있죠? 桔梗枳殼湯은 胸痞에 가슴이 답답한 데 쓴다. 그래서 가슴이 답답해요 하면 의례 桔梗 枳殼을 넣거든.

桔梗枳殼湯(中134) 治痞氣 胸滿不利 煩悶欲死
桔  枳  甘  薑    不倫寒熱通用 又治傷寒結胸
梗  殼  草  五
   各2錢  1錢  片

桔梗이란 약은 肺의 약이죠. 위로 올라가는 약이다. 肺가 五臟중에 제일 위에 있는 장기이니까 桔梗은 위로 上升하는 약이라 본다.
그러니까 목구멍에도 桔梗 가슴에도 桔梗!
枳殼이란 약은 내리는 약이고 뚫는 약이고 기운을 破氣시켜서 헤치는 약인데
枳實은 쓴맛이 많아서 아래로 下氣를 많이 시키고
枳殼은 쓴맛보다는 芳香性이 있어요. 그래서 枳殼 많이 들어가면 橘皮 쓴 것 같아요. 화한 맛이 나죠. 그 바람에 가로 퍼져요.
그러니까 枳殼은 胸脇部에 作用하고 枳實은 胃腸에서 腸으로 作用한다고 봐야 돼요. 枳殼이 가슴에 가서 作用을 해서 시원하게 한단 말야. 그래서 寬胸한다.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耳嗚當歸龍薈


鼻塞防風荊芥
○ 耳嗚當歸龍薈 귀가 울리면 腎․肝臟의 熱毒으로 因하는 것 같아요.
○ 鼻塞防風荊芥 코가 막히는 것은 바람으로 막힌다.

口瘡黃連 耳痛升麻

○ 口瘡黃連 耳痛升麻
입이 헐면 黃連을 쓴다고 그랬는데 대개 黃栢을 쓰데. 그런데 黃連이 더 좋을거라. 입이 허는 것은 어딘가 腎臟관계도 있겠지만 心臟火로 많이 헌단말야. 그러니까 黃連을 넣은거라.
升麻는 升麻葛根湯에서 胃熱을 친다고 봐야할텐데 귀가 아픈데 荊芥連翹湯(中126)이라는 것이 있어요.

荊芥連翹湯(中126) 治兩耳腫痛 由腎經有風熱
荊  連  防  當  川  白  柴  枳  黃  梔  白  桔  甘
芥  翹  風  歸  芎  芍  胡  殼  芩  子  芷  梗  草
                                           各7分 5分

거기 보면 升麻가 나와있어요(?).. 그래서 升麻는 耳에도 胃에도 쓰죠.

眼疾腫痛 大黃荊芥  雲翳昏暗 白蒺熟芐

○眼疾腫痛 大黃荊芥  雲翳昏暗 白蒺熟芐
眼疾에 붓고 아플 때에는 大黃같은 下劑를 쓰고 荊芥같은 治風하는 약을 쓴다.
눈에 뭐가 가려. 昏暗할 때는 白蒺藜같은 찌져베기는 약을 쓰고 熟地黃같이 補陰하는 약을 쓴다.
눈으로 보는 精力은 肝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腎에서 오고 熱이 나가지고 눈병이 나는 것은 肝臟에서 오는거고.
그것도 眼筋에 고장이 오는 것은 脾臟에서 오는 걸로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腫하고 痛할 때는 大黃을 쓴다고 그랬는데 어떤 사람은 眼疾 환자가 보면 무조건 下劑를 먹이고 다른 약을 먹인데 下劑는 뭘 줍니까 하니까. 黃芩 大黃을 먹인데.
어딘가 肝臟 胸腹의 熱毒을 내리고 나서 治風을 한다는 얘기인 것 같아요. 그래서 여기보면 大黃도 쓸 수 있는 약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있어요. 그러나 眼疾 자체에 大黃을 쓰는 것은 아니겠죠. 荊芥는 원래 治風하는 약이니까. 쓴다고 볼 수 있고요.
눈이 뭐가 끼여서 침침하게 안보일 때 白蒺藜 熟芐을 쓴다고 했는데 白蒺藜 보셨어요? 꼭 메밀모양 모가 졌어요. 그런데 모진 곳마다 뿔이 돋혀 있어요. 가시가 얼마나 억센지. 잘못 하다가는 손에 쥐고 갈 수가 없어요.
그 놈을 빻아서 넣으면 모르지만 그냥은 달여 먹기가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그 놈은 굴러도 안가고 서로 거칠어서 찔리고 그래요. 그런데 그 가시가 강해요. 그러니까 눈에 가서 걸린거 뿌옇게 가린 것을 白蒺藜가 다 찣어 내는 것 아닌가.
木賊이란 약이 눈병에 쓴다고 그러잖아요. 木賊으로 나무에 대고 긁으면 긁힌다고. 나무뿐만 아니라 쇠도 벳겨져요. 그러니까 木賊이라는 것은 베끼는 거야. 그래서 눈병에 쓰는거지 달리 그러는 거야. 木賊으로 베끼고 白蒺藜로 찢어내면 될 것 아냐? 약이란 것이 묘하죠?
그러니까 穿山甲 같은 것 젖구멍이 막힌 것에 쓰잖아! 글자그대로 산도 뚫는다 하니까 穿山甲아냐? 젖구멍이 막혀서 젖이 안나갈 때 아 산도 뚫는 놈인데 젖구멍 정도 뚫는게 문제야.
또 腫氣가 나서 퉁퉁 부었을 때 連翹 皂角刺 넣잖아.
皂角刺를 넣어야 그 가시가 냅다 들어가서 구석구석 뚫어주는거지 鹿茸을 왜 쓰는줄 알어? 그놈이 뿔에 가서 또 뿔이 났어요. 그랬으니까 그놈이 가지를 벗어서 잘 갈 수 있다 그렇잖아.
다른 동물은 뿔이 없는데 뿔이 있고 뿔에가서 피가 있다. 피가 가는데 거기에 또 가지가 있고 피가 간다. 그러면 얼마나 피가 왕성하면 머리 위 그위 가지의 뿔까지 피가 들어가느냐? 鹿茸을 먹이면 피가 잘 돈다고 鹿茸을 먹는 것 아냐? 달리 먹는 겁니까?
그러니까 白蒺藜는 눈에 뭔가 낀 것을 벗겨주는 作用을 하고 熟地黃은 精力을 보충하여 침침한 것을 낫게 해준다.
눈가리는 것은 白蒺藜를 쓰고 어두운 데는 熟地黃을 쓰면 되십니다.

咽從喉痛 桔梗甘草  浮腫乳岩 陳皮麝香

○ 咽從喉痛 桔梗甘草  浮腫乳岩 陳皮麝香
목구멍이 붓고 목구멍이 아프고 그럴 때는 桔梗 甘草를 쓴다. 咽喉는 함께 얘기한다.
桔梗 甘草는 의례 목구멍 아픈데 쓰니까.
젖속에 덩어리가 생겨 그러면 陳皮 麝香을 쓴다.
젖이라는 데가 氣가 제일 안통하니까 麝香을 쓰라는 거죠 그렇죠?
내몸 전체에서 氣가 제일 안 통하는 데가 어깨하고 볼기야 그러니 肩臂痛하고 坐骨神經痛이 잘 납디까? 神經痛 중에도 가장 어려운 병이다. 그리고 肩臂痛 坐骨神經痛이 안걸리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어깨와 볼기는 몸에 있는데도 그런데 여자 젖을 보면 몸에서 따로 되어서 늘어져 있는데 거기까지 기가 통하기 힘들 거예요. 그렇게 봐야겠지.
그러니까 젖에 가서 멍우리가 생기면 큰일나는 거죠. 여자는 젖이 생명인데 그러나 十六味流氣飮을 많이 쓰지. 글자그대로 기를 흘려주는 16가지 약이다라는 얘기다.
그러니까 젖은 특별히 氣순환을 잘 시켜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十六味流氣飮(中140) 治妳巖 加靑皮一錢 煎服
蘇  人  黃  當  川  官  厚  白  防  烏  檳  白  枳  木  甘  桔
葉  蔘  芪  歸  芎  桂  朴  芷  風  藥  榔  芍  殼  香  草  梗
            各1錢                                                    5分 3分
靑皮는 3錢 정도 더 增量하여 쓰면 好


心胃痛者 梔子炒用  肢節患者 羌活生用

○ 心胃痛者 梔子炒用  肢節患者 羌活生用
心胃는 명치를 말하는 것이겠죠. 명치가 아픈 데는 梔子를 볶아서 써라.
梔子가 너무 차서 볶아서 써야 된다는 것 같습니다.
出血에 쓸 때는 아주 까맣게 볶고 그렇지 않을 때는 약가 볶고 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까 身痛에 羌活을 쓴다고 했으니까 위 문장과 같은 말이지. 그런데 羌活은 볶아 쓰면 안된다. 아! 이놈이 行氣를 시켜야 할텐데 볶으면 芳香性이 다 날라가고 말잖아. 그러니까 香氣가 있고 퍼지는 약은 볶지를 않는거라. 木香을 炒하는 것 봤어!
감기약에 荊芥 防風 獨活 羌活 薄荷 炒하는 것 봤어! 發散하는 게 생명인데 볶아서 다 날려 보내면
白芍逢甘草 痛愈 吳茱過乾薑 腹冷止
 어떡해.
○ 白芍逢甘草 痛愈 吳茱過乾薑 腹冷止
芍藥 甘草하면 의례 腹痛이 낫는다고 하는데 그래서 “芍藥甘草湯”!
芍藥 甘草가 왜 腹痛을 치료하느냐? 芍藥 甘草가 배아픈 것을 다 낫게 할 것 같으면 다른 消化제가 필요가 없을 것 아냐? 그렇지가 않죠.
그러니까 芍藥 甘草는 배가 성이 나서 아픈데 필요한 약이야.
芍藥이란 약은 약 자체가 근육을 緩解시키는 作用이 있어. 그러니까 배의 腹直筋이 성이 났을 때 근육이 拘攣이 됐을 때 白芍藥을 먹으면 배에 성이 난 것이 가라앉는 거야.
또 甘草라는 작은 흥분된 것을 가라앉히는 作用이 있어요. 그러니까 정신적으로 온다든가 신경이 성이 났을 때 甘草가 필요하고 腹筋 자체가 성이 난 것은 芍藥이 필요하고 그럴 거예요. 그래서 芍藥 甘草가 통증이 잘 풀리고 炎症이 잘 가신다고 봐야겠죠.
芍藥 甘草는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으면 腹痛에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근육이 拘攣됐을 때 필요하고 정신신경이 예민해져 있을 때도 필요하다라고 봐야해요.
그러니까 小兒들이 울고 날리치는 것은 肝臟 邪氣가 盛해서 脾胃를 압박을 져서 배가 성이 나서 아파하는 거라.
그래서 이 芍藥甘草湯을 어린애들에게 먹이면 잘 듣죠. 그래서 芍藥甘草湯을 肝氣에 쓴다고 되어 있어요. 그런데 이것이 肝氣에만 쓰는 것이 나이라 모든 근육이 拘攣이 되었을 때 다 쓸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팔이 땡긴다 할 때 다리가 땡긴다 하면 芍藥 甘草가 들어가야 한다. 坐骨神經痛에도 쑤시며 아픈 경우와 땡기며 아픈 경우가 있는데 땡기며 아프다하면 芍藥 甘草가 들어가야 한다. 아시겠어요. 아마 이런 얘기는 학교에서 해주나?
白芍藥이 좋은 약이냐 뭘로 아느냐하면 雙和湯 그속에 白芍藥이 2.5錢이 들어있거든. 만약 白芍藥이 2.5錢이 아니고 1錢이 들어가 있다고 가정하면 그건 十全大補湯에서 人蔘 茯苓 白朮이 빠진거야. 그것이 雙和湯이라.
그런데 雙和湯은 어떤 때 좋은 거냐? 모든 피로를 풀 때 좋은 약이다.
왜 피로 푸는데 좋은 약이냐 하면 우리가 노력를 하고 애를 쓰면 모든 신경과 근육이 긴장이 되 아시겠어요. 그러니까 雙和湯을 먹으니까 피로가 풀리고 氣分이 좋은 거라. 그런데 더욱이 피로 정도는 확실히 알 수 없다고 보지만은 우리가 성생활을 했다고 볼 때 성생활하고 雙和湯 먹는 것은 애들 어른이 다 아는 얘기야.
어른이 와서 자식 감기약을 지으러 왔는데 아직 장가는 안들었지만 나이 30이니 어찌 알우. 감기약을 짓는데 雙和湯에다 다 지어 주슈 한단말야.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性생활 뒤 끝에 먹는 것으로 보편화된 얘기라.
그러면 성생활하는데 왜 좋으냐? 성생활하려면 性器를 사용해야 될 것 아냐.
성기를 사용한다는 얘기는 근육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기야. 성기가 근육의 終마루가 되는 거야.
筋은 肝이 주장하는 바다. 그러니까 肝기능이 왕성하면 근육이 왕성하다.
그러나 원 근원은 肝에서 온다고 보지만은 그 作用면에 있어서 종마루를 이루는 것은 腎이야. 왜 腎이냐? 제일 힘많은 데가 性아니예요. 그러니까. 陽氣가 좋고 하루 저녁에 3.4씩 옹호할 수 있는 놈은 다 기운이 좋은 놈이지. 기운 없는 놈이 색시를 여럿 거느릴 수 없는거라. 그러니 거기가 元氣의 조정이 된다고 봐야하고. 또 학술적으로 생각할 때는 宗筋이라는 것이 어디를 얘기하느냐면 불두덩을 얘기하는 것이냐? 불두덩이 주먹하나 언져놓은 것 모양 山같으면 元氣가 왕성한 사람이고 精力을 하나도 소비안한 사람으로 봐야하고 우리같은 늙은이를 腹診해 보면 불두덩이가 아무 것도 없어요.
벌써 그 사이에 陽氣를 써 먹어서 津液이 빠져서 없어요.
그런데 젊은 사람을 보면 두둑히 나와 있어요.
芍藥 甘草는 근육 拘攣 특히 腹直筋 拘攣에 쓴다.
배가 성이 나서 腹筋이 拘攣되어 있다 하는 腹痛에 쓰는 약이다.
그러니까 小建中湯도 上腹이 拘攣되어 있는 사람에게 쓰면 기가 막히게 좋아. 그런데 배에 拘攣이 없는 사람에게 먹이면 별로 신통한 게 없어.


小建中湯(上45) 治虛勞 裏急 腹痛 夢遺 咽乾
白  桂  甘  薑 棗        自汗加 黃芪 名 黃芪健中湯
芍  枝  草  五  四        血虛加 當歸 名 當歸健中湯
5錢  3錢  1錢  片  枚        加黃芪 當歸 名 歸芪健中湯

 

雙和湯(上31) 治氣血俱傷 或房室後勞役 或勞役後房勞 及大病後氣乏自汗 乃建中四物合方也
白  熟  黃  當  川  桂  甘  薑  棗
芍  芐  芪  歸  芎  皮  草  三  二
2.5錢              各1錢     各7分

 

芍藥甘草湯(上86)  甘者己也 酸者甲也 甲己化土仲景妙法也  酸以收之 甘以緩之
白     甘
芍     草             小兒肝氣加 靑皮 陳皮 釣鉤藤
4錢     2錢             挾感加 乾葛 蘇葉 忍冬之類 俗各甲己湯


吳茱萸가 乾薑을 만나면 찬 것이 낫는다.
乾薑은 더운 바람에 물이 날라가고 마는 거라. 그래서 배가 아프면 乾薑 肉桂 넣을 줄 알지만 吳茱萸라는 놈은 특히 쓴 作用이 있고 매운 作用이 있어. 그러니까 매운 놈은 데우는 作用을 하고 쓴놈은 下氣作用을 해요. 그러니까 下腹이 찰 때는 吳茱萸를 쓴다 그런 얘기야.
吳茱萸가 어디로 가는 약이야? 아랫배로 가는 약이라. 윗배는 太陰이라 보고 배꼽주위는 少陰, 아랫배는 厥陰으로 봐야지. 그렇지 않아요. 그러니까 厥陰腹痛과 厥陰頭痛에 吳茱萸 그러죠. 그러니까 吳茱萸하고 乾薑을 먹으면 아랫배 윗배가 다 낫는게 되는거라.
특히 아랫배가 찰 때 吳茱萸를 넣는다라는 얘기라.
아랫배를 데우는 덴 吳茱萸말고 小茴香이라는 것이 있죠. 茴香은 아랫배를 데우면서도 鎭痛作用을 한다. 그러나 아랫배를 데우는 데는 吳茱萸가 최고라.

服白芥 靑皮而治脇痛
用杜冲 故紙而除腰痛
   
  

○ 服白芥 靑皮而治脇痛
   用杜冲 故紙而除腰痛
白芥子 靑皮를 먹으므로서 脇痛을 다스릴 수 있고
杜冲 破古紙를 쓰므로서 腰痛을 낫게 할 수 있다.
靑皮라 하는 것은 肝臟藥이죠. 그러니까 肝氣는 가로로 퍼지는 거야.
퍼지는 약이니까 퍼질 때는 꼭대기로 퍼지는 作用보다는 옆으로 퍼지거든. 肝氣는 橫散한다라고 봐야겠죠. 그러니까 靑皮는 左右소통이 되고 陳皮는 上下소통이 되는 것라는 얘기는 된다. 그러니까 대개 배가 아프다 가슴이 아프다 하는 사람에게는 陳皮를 쓰고 옆구리가 아프다 痰이 결린다 하면 靑皮를 쓰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白芥子는 뭐하는 약이냐. 白芥子는 治痰之劑라 그래서 治痰도 강력한 治痰이 되고 그래서 술 먹는 사람이 가래가 많이 생기죠?
그래서 술 먹는 사람은 단 것을 싫어하고 매운 것을 좋아하죠.
어떤 사람보면 막걸리 한잔에다가 시뻘건 날 고추에다 고추장 하나면 OK라. 그냥 찍어서 먹어. 맵지 않소? 하면 아니예요 속이 시원합니다하고 먹는다고. 이런 사람이 속은 메식거리고 가래는 盛하니까 술 먹으러 술집에 들어가면 개자 있습니까? 하고 芥子부터 먼저 찾는다고. 아! 있어요 하면 개가 한숟갈 먹고 술을 먹는다고.
우리는 냉면집에 가서 개자를 조금만 타도 톡 쏘아서 먹을 수가 없는데 그러니까 白芥子는 가래를 잘 삭혀 주는 作用을 합니다. 그런데 강력한 治痰劑라서 물을 헤치니까 가래가 삭지 물을 헤치지 않으면 가래가 삭습니까? 그러니까 白芥論에 보면 “虛裏膜外之水 非此不治”라는 말이 있어요.
피부거죽의 속이 되고 막의밖에 있는 물은 이것이 아니면 치료할 수가 없다. 『살과 피부사이의 물은 白芥子가 아니면 안된다』라고 명문화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肋膜炎이라 할 때 그 물이 어디에 들었느냐 결론적으로 보면 皮裏膜外라.
肋膜炎이라는 말은 肺나 心臟을 싸고 있는 膜밖에 또 피부안에 거기에 물이 고이는 것이거든. 그러니까 白芥子는 가죽속에 있는 물을 치는데 특효가 있다. 나중에 보세요. 肋膜炎 치는 약엔 다 白芥子가 들어가요. 안들어 가면 제대로 쓴 약이 아니라.
다른 약 柴胡劑를 넣는다든지 小靑龍湯같이 물 말리는 약을 넣는다든지 또는 五苓散 같이 물뽑는 약을 쓴다든지 쓰는거야. 물뽑는데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은 그 약에다 白芥子를 넣어야 해. 그래야 낫는거야. 그런데 옛날에는 肋膜炎이라는 얘기가 없고 脇痛이라 하죠. 요새 肋膜이나 脇이나 같은 것이라.
그러니까 白芥子 靑皮는 痰이 결리고 肋膜炎이 올 때 꼭 따라다녀야 한다.
白芥子는 물말리는 약이니 군물만 말리게 되나 津液도 말리지. 그러니까 주의해서 써야 하고 實한 사람은 좀 白芥子를 많이 넣고 虛者는 적게 넣어서 써야지요.
白芥子는 痰과 물을 말리는데 아주 좋은 약이나 몸이 약한 사람은 주의해서 써야된다.
그래서 白芥子는 조금 넣어요.
옛날 사람들에는

金水六君煎(上51) 治肺腎虛寒 水泛爲痰咳嗽 喘急
熟   當   半   白   陳   甘   白
芐   歸   夏   茯   皮   草   芥  氣弱不用
3~5錢           各1錢  1.5錢  1錢   7分


熟地, 當歸 같이 누기는 약을 쓰면서도 白芥子 七分 정도 넣은 것도 기운이 약한 사람에겐 넣지 마라. 또 좀 가래를 삭히더라도 많이 넣으면 좋지 않지해서 조심해서 썼어요.
그런데 요새 약 쓰는 사람들 보면 아스피린을 한번에 2개씩 먹러아.
이따위 소리하고 洋藥쓰는 것 보면 사람 기운을 보지도 않고 아주 엄청나요.
그리고 杜冲이라는 약은 허리가 아픈데 쓴다는데 杜冲을 썰어보면 속에 힘줄이 잔뜩 들었어요. 그래서 썰어도 떨어지지가 않아요. 그래서 杜冲을 볶아서 쓰죠. 볶는 바람에 心이 유축이 되서 떨어져버려요(杜冲 去絲하여 쓴다).
볶다가 꺼내봐서 실이 땡겨지지않고 끊어지면 된거야. 그렇게 볶아서 쓰는 거라.
그런데 下焦로 가야 하니까 鹽水炒하여 쓰는 경우가 많다. 또 잘 퍼져라 하면 酒炒, 속을 좀 데우고자 하면 薑炒해서 쓰고, 아마 杜冲은 그렇게 볶는 방법의 여럿을 다 쓰죠.
筋肉을 筋骨을 단단하게 해준다. 杜冲은 强筋骨한다. 요새 사람이 强壯藥이라고 씁니다.
破古紙는 補骨脂라고도 하죠. 뼈를 補하는 기름이다, 뼈에 기름이 있게해서 補가 된다고 해석할 수 있겠죠.
그래서 破古紙를 보면 引火歸元한다. 火를 끌고서 그 根源으로 들어간다. 그러니까 命門 相火를 보충해 주는 약이다. 腎臟火가 있어서 energy가 發散하고 해야 허리가 안아픈 모양이야.
그런데 腎臟기능이 망가지고 허리가 아파서 활동을 할 수 없으면 쓴다.
破古紙라 할 때 古字는 옛날의 의미로 古紙는 옛날 문종이.
그러니까 破古紙는 문종이도 뚫을 수 있다고 봐야지. 그러니 陽氣가 좋아서 냅다 종이도 창문도 뚫고 해야 되겠지. 그러니까 陽氣를 좋게해서 腎臟으로 가게 하는 약이라 봐야죠. 내 말이 억설같이 들릴지 모르지만 藥名을 질 때는 다 근거가 있어서 作名한 것이지 그냥 作名했다고 볼 수 없죠.
나이가 20먹었는데 자꾸 허리가 아프다고 하는 사람은 장가 들일 수가 없어. 허리 아픈 데가 성생활하면 어떡해. 사위 얻을 때는 얼굴보지 말고 거무틱틱하고 기운 센놈을 고르는데 변소를 가면 슬며서 쫓아가서 엿들어요. 오둠 쫘 깔기면 됐어! 그놈은 내 사위감이다라고 데려오고 만약에 오줌누는 소리가 쫘하지 않고 찔찔찔 흘리며 애이! 나 싫습니다 하는거야.
陽氣 좋은 사위를 얻어야 자식을 낳아도 튼튼할거고. 사업을 해도 잘할 것 아냐.

靑娥丸(上87) 治腎虛腰痛
杜  破        胡        左末 生薑二兩半汁和爛蜜丸
沖  古        桃        梧子大 空心溫服或鹽湯呑下 百丸
薑  紙
炒   炒 各4兩   30枚

疝冷 小茴川楝   遺精 龍骨牡蠣

 
○ 疝冷 小茴川楝   遺精 龍骨牡蠣
小茴香은 下腹을 데우면서 鎭痛作用을 하는거라. 疝症에 吳茱萸를 쓰지 왜 안돼나? 그러나 吳茱萸는 데우는 作用만 있지 鎭痛作用이 없어.
蟠葱散에 小茴香 川楝子 등을 넣어 쓰면 좋습니다.

蟠葱散(下136) 治脾胃虛冷 心腹攻刺 連胸脇膀胱 小腸 腎氣作痛
蒼  甘  三  蓬  白  靑  丁  檳  玄  官  乾   葱
朮  草  稜  朮  茯  皮  香  榔  胡  桂  薑   白
                苓      皮      索
   各1錢               各7分     各5分          各3分  一莖

龍骨 牡蠣 古方에서 桂枝加龍骨牡蠣湯을 참조하면 되는거라.
거기에 보면 失精에 쓰라고 했어요. 失精이라고 하는 것은 遺精, 夢泄이 됐건 색을 많이 써서 精力을 남발했건간에 精力이 결핍되어 있는 사람에게 쓸 수가 있다.
遺精 夢泄이 아니라 하더라도 어떠한 기인에 의해서던지 精力이 소모된 사람은 쓸 수 있다라고 봐야될 거야.
그래서 桂枝湯재료로서 어딘가 營衛순환이 잘 되어 활동이 되도록 하면서 龍骨 牡蠣로서 澁精이 되는거라. 그래서 세지 못하게 하는 데 쓰는 것 같습니다.

桂枝加龍骨牡蠣湯         夫失精家 小腹弦急 陰頭寒 目眩 髮落 脈極虛芤遲
桂 芍 甘 生 大 龍 牡     爲淸穀亡血失精 脈得諸芤動 微緊
枝 藥 草 薑 棗 骨 蠣     男子失精 好夢交
   各4 2.5     各4    各4

龍骨은 바다에서 나는 것 아냐? 牡蠣도 생선뼈 같은 것이 몇만년 묵어서 化骨이 된 거라.
그러니까 이것이 어딘가 칼슘作用에 의해서 解熱作用이 있지 않은가. 桂枝加龍骨牡蠣湯이 있고, 柴胡加龍骨牡蠣湯이 있고, 桂枝甘草龍骨牡蠣湯, 桂枝去芍藥加蜀漆龍骨牡蠣湯이 있어요.
龍骨 牡蠣가 들어간 處方이 4개있데. 대개 보면은 뜸을 뜬다든지 火毒이 들었을 때에 龍骨牡蠣湯을 쓴다고 되어 있어요.
그런 것을 볼 때는 龍骨 牡蠣가 水毒을 치는 것이니까 어느 熱도 치는 것이 아니냐 그렇게도 봐지고, 또 이 약이 收澁之劑로 澀劑가 되서 어느 精力뿐만 아니라 모든 기운이 새는 것을 막아준다.
그래서 그전에 한동석씨 생존해 계실 때 일주일에 두 번씩 놀러 갔는데(우주변화의 원리 저자) 그 양반 曰 당뇨병에도 龍骨 牡蠣를 쓰며 좋지 않느냐 그런 얘기를 해. 그 얘기 들으니까 그럴듯 해. 그런데 대개 당뇨병이 少陰人은 별로 적고 少陽人 아니면 太陰人이나 少陽人도 별로 적고 糖尿가 있다. 당뇨병으로 고생한다고 하면 거의 다 太陰人이야.
太陰人藥을 쓰면 거의다 부드럽게 하는 藥이라 麥門冬 天門冬해서 그러니까 당뇨병에 太陰人藥을 쓰면 다 무난해요.
그런데 太陰人藥에다 淸心蓮子湯 같은 것을 쓸 때 龍骨 牡蠣를 주니까 害가 없는 것같고... 오히려 더 무난한 것 같아요. 그 양반 얘기는 精力이 세는 것이 遺精 夢泄로만 새느냐? 당뇨병 앓는 사람은 오줌으로 영양이 그대로 나가는데 收澁之劑를 쓰면 精力이 덜 나갈 수 있지 않느냐 그런 얘기도 해.
어제 저녁에 夢泄을 하더니 오늘 골치가 아프고 아주 氣分이 나빠요하면 약을 지어줄 때 雙和湯에다 知母 黃栢을 넣어주면 되겠지요. 그렇지만 같은 값이면 知母 黃栢을 넣더라도 아! 내일 저녁에 또 夢泄하면 어떡해. 그래 龍骨 牡蠣를 넣어주면 될 것 아냐.
말하자면 그런 식으로 응용할 수 있는 거야.

小便澁者 木通車前  大便閉者 大黃芒硝

○ 小便澁者 木通車前  大便閉者 大黃芒硝
小便이 澁하다고 하는데는 물론 利尿劑 많지. 그런데 利尿劑도 글자 자체가 말을 하는 것 같아요. 猪苓하면 茯苓과 같은 利尿하는 약인데 돼지 猪字를 썼으니까 利尿가 되면서도 말하자면 건조하지 않다.
害가 적다는 얘기로서 猪苓이라고 지어졌지 않느냐 그런 생각이 있습니다.
돼지라는 놈이 부드러우니까 부드러우면서도 오둠은 오줌데로 나간다.
그러면서도 澤瀉하면은 연못에 물이 많이 괴죠. 膀胱을 연못을 봤는지도 몰라. 그러니까 그렇게 연못에 있는 물로 막 다 쏟아 버릴 수 있다. 그래서 澤瀉라고 이름을 짓지 않았나 내 생각이지만.
그러면 木通은 어떻게 되느냐. 나무도 뚫는다 그러니 신경도 뚫는다. 그러니 물이 잘 흐른다. 그러니까 젖구멍이 막혀서 젖이 안나갈 때도 木通, 관절이 아파서 관절에 물이 안통할 때도 木通 또 腎臟에 구멍이 막혀서 오줌이 안나갈 때도 木通 그럴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木通은 강력한 利尿劑가 될 수 있다고 봐지고. 車前子는 어떤 것이냐?
車라는 것은 수레바튀를 상징하는 것이라 前이란 수레바퀴가 앞으로 가듯 잘 가는 藥이다 라고 봐진다.
그런데 車前子가 利尿가 되면서도 强壯이 되는 利尿劑다. 왜 그런고 하니 질경이가 풀이 났을 때 잎을 따면 잎에서 뽀얀 젖이 나옵니다. 그놈 만지면 끈적끈적해요. 그게 또 남자의 精液하고 똑 같아요.
그러니까 입에다 車前子를 씹어보면 아무 맛도 없고 아주 메낀메낀하고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그 놈이 나가게 하면서도 元氣를 가장 소모하지 않지 않느냐 합니다.
요새 애기 못낳는 사람 男子藥에 五子衍宗丸이 있는데 五子속에 車前子가 들어 있어. 다 다른 약은 枸杞子 菟絲子 등 補하는 藥이 들었는데 菟絲子는 利尿인데 기운을 뽑으려고 利尿劑를 썼나? 그러니까 아마 利尿劑 중에서는 가장 氣力 소모가 안되는 것인 가봐.
요새 일본 사람들 눈병이 났을 때 苓桂朮甘湯에다 加車前子해서 쓰거든 苓桂朮甘湯은 뭐하는 약이냐. 茯苓 桂枝 白朮이니까 胸部以上으로 上衝되어 오는 水毒을 내리는 거야. 거기다 車前子를 넣었어요. 거기다 木通도 넣을 수도 있고, 猪苓 澤瀉도 다 넣을 수 있는데 車前子를 많이 넣어서 쓰더라. 그러니까 視神經이 장애가 되서 어지럽다 어쨌다하는 사람에게 苓桂朮甘湯을 써요. 그런데 視神經의 물을 뽑아내면서도 아마 손해가 가지 않는 利尿劑를 넣기 위해서 車前子를 쓰는 거라.
『二神散』이란 藥이 腎結石에 쓰는 약인데 腎結石은 石淋이야. 2가지 귀신 같은 약이라 해서 海金砂 7.5錢 滑石 5錢이야. 금이나 모래도 바다에서 녹듯한다해서 海金砂, 滑石 돌도 미끄러져 나간다. 그러니 海金砂하고 滑石먹는데 腎臟에 結石이 된 것이 안나가우. 나갈 수 있잖아 그러면 그놈을 어디다 해서 먹느냐? 木通하고 車前子하고 麥門冬을 달인 물에다 먹으라고 했단말야. 木通으로 뚫고 거기다 滑石하고 海金砂가 막 훌터내려가는데 車前子도 木通하고 협조해서 뚫고 나가는 거란 말야. 麥門冬하고 車前子가 들어가서 부드러운 作用을 할 것 아냐. 돌이 나가는데 상하지 않고 나갈 수 있단말야. 그런데다 달일 때 꿀을 조금 넣으라고 했단말야.
元氣의 손상은 줄이고 나가는데는 甘草모양 重濁한 맛은 없잖느냐 그런 것 같아요. 옛날 양반들이 方을 구성하는 데도 그렇게 묘하게 구성했다고. 車前子도 그런 데에 이용도 하죠.
★★★★★

二神散      海金砂 7.5錢  滑石 5錢  左爲末取二錢
<東醫寶鑑>    以木通 車前子 麥門冬 各三錢煎湯
            入蜜少許 調下

利尿劑는 거의 다 가루약이다(五苓散 八正散..). 가루가 원칙이나 일일이 散(가루)할 수 없으니까 달여 먹는 거죠.
處方명에 散字는 그 약 자체가 퍼지게 하는 것이 있고 약을 가루로 해 먹는 것도 散字로 한 것이 있다. 貝母毒散을 散(가루)로 먹으면 더 효과가 有.
二神散 臨床例
腎結石이 오래 되서 굵은 놈은 그놈이 나가느라고 꽉 막혀서 더 날뛰는 사람도 있어 그걸 못 참아서 병원에 가서 수술하는 사람도 있고 애들 쓰고 참으면 결국 나가요. 그런데 굵은 놈은 한달 두달 오래 먹어야 돼. 초기에 발견됐으면 몇일 안먹어서 낫는데 틀림없습니다.
내가 한 두사람 써봤습니까?
① 정릉에 사는 白某 한의사 曰 딸이 그러는 데 어떡해? 그래서 本方을 가르켜 줬네 그랬더니 愈.
② 某人 腎結石으로 애를 써. 그래서 알려줬지.

某氏가 약사신문인가 협보인가에 腎結石을 발표한 게 있어. 그런데 내 얘기가 砂石淋에 가서 二神散이 있는데 이런 약을 쓰지 거기 발표한 것 보니까 구태어 다른 엉터리 약에다가 결국은 利尿劑를 넣어서 쓰고 낫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해야 낫지 그분이 책을 여기까지도 안봤습니다 하고 얘기 했더니 거기 온 사람이 제가 쓴거예요 하잖아. 자기 집에 해금사가 없다기에 우리집에 와서 갖다 써요 했더니 갖다쓰고 그 이튿날로 海金砂를 가져오고 그 뒷날 감사하다고.....
 
大黃 芒硝는 의례 붙어 다니는 약 아닙니까?
그런데 大黃 芒硝를 써도 大黃의 作用과 芒硝의 作用이 다르죠.
大黃은 蕩滌을 한다해서 훌부셔서 부셔내는 것을 얘기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下劑를 쓰는데 양방에서 쓰는 下劑는 그냥 나가기만 하는데 大黃은 부셔서 내보내는 거야.
그러니까 大黃을 먹으면 속에 毒素를 다 부셔서 나가는 거고 그냥 下劑를 먹이면 부시지를 못하고 그냥 나가는 거소. 부시지 않고 나가면 찌꺼기가 남기 마련이죠.
부시면 찌꺼기가 없기 마련이고 그런 것 같습니다.
當歸만 먹어도 麥門冬만 먹어도 泄瀉가 나가겠지만 大黃을 먹으면 다 부셔서 나가는 거라. 이렇게 봐야되는 것 같고 芒硝는 딱딱한 것을 녹이는 作用을 한다.
이런 얘기 같아요 그러니까 뒤가 그냥 안나가는 것은 大黃 芒硝도 좋지만 속에 똥덩이가 굳은 놈이 생겨가지고 毒素가 양성될 때는 그 굳은 것을 풀어주는 芒硝가 들어야 된다는 것 같아요.
芒硝가 속에 燥屎가 되어 毒素가 있는 것을(똥막대기) 芒硝로 풀어가지고 大黃으로 부셔나가는 거야. 그래서 大黃 芒硝는 끼여 다니는 약이라고 합니다.
거기다 厚朴을 넣는다면 뱃속에 가득한 가스(gas)을 거들어서 훝터내려주고 거기다 枳實을 넣으면 더군다나 협조해서 破氣가 되서 더 잘 나가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下劑는 大黃 芒硝가 기본이 되고 厚朴 枳實 檳榔 등을 넣으면 더 협조가 되서 잘 나가겠죠.

調胃承氣湯(下8) 傷寒裏症 便硬 尿赤 譫 潮
大    芒    甘
黃    硝    草
4錢    2錢     1錢


大承氣湯(下8)   大熱  大實  大滿  宜急下者
大  厚  枳  芒        枳朴煎半乃下大黃 煎至七分 去渣入硝 再一沸
黃  朴  實  硝
4錢           各2錢


小承氣湯(下8)  治傷寒裏症 小熱 小滿 宜緩下者
大   厚   枳
黃   朴   實
4錢        各1錢半


生者麥門牛黃  脫者升麻柴胡

○ 生者麥門牛黃  脫者升麻柴胡
麥門冬은 갈증에 쓰는 약 아닙니까. 여름에 땀이 자꾸 나고 입이 마르면 麥門冬 五味子를 삶아먹는단 말야. 거기에 人蔘이 잘 맞는 사람은 人蔘을 넣으면 더욱 좋고 여름에 목이 말라서 애쓸 때 麥門冬 人蔘 五味子.

生脈散(上12)  暑月常服 代熟水飮之
麥   人   五       加黃芪 甘草各1錢
門   三   味       或加生黃柏2分 令人氣力湧出
2錢        各1錢


牛黃 解熱劑 아닌가? 解熱제중에서 가장 熱을 잘내리는 것이 犀角 牛黃 그렇죠? 犀角은 물소뿔이니까 뿔 자체이니까 津液이 적은 것이나 牛黃은 熱을 내려주면서도 膽汁이니까 燥한 맛이 엇고 부드럽게 해줄꺼라. 그러니까 牛黃으로 열내리고 麥門冬으로 津液이 생기게 한다.
또 熱이 내리면 자연히 생리기능이 활동해서 津液이 생기게 마련이야. 그 찬약 자체;가 津液을 생기게 하는 것이 아니죠.
脫肛이 되는 사람은 升麻 柴胡를 쓴다. 거드러 올린다 이런 말이겠죠.
그러니까 기운이 없으면 항문이 빠지는 모양이야. 나는 脫肛을 한번도 안앓아 봤지만. 나이들어선 요즘 앉아서 일을 하면 항문이 나갈려고 해.
아주 빠지는 것은 아니지만 거둬들일 힘이 없으니까 나가는가봐.
그러니까 脫肛되는 사람보며 대개 그냥 되는 것이 아니라 泄瀉를 몹시 했거나 痢疾을 몹시 앓고 나서 똥눌려고 힘을 주다보면 쑥 빠진다고 한번 빠지기 시작하면 습관성이 되서 자꾸 빠진다고.
그러니까 항문에 힘이 없으면 그렇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補中益氣湯의 柴胡 升麻 거들어 올리는 作用을 한다.
柴胡 升麻는 기운을 올리는 약이지만 많이 쓰면 기운이 날라가지.
땀이 나니까 그러니까 올라가는게 하는 것은 柴胡 升麻가 하고 기운을 人蔘 黃芪로 補하여야겠지. 人蔘 黃芪를 쓰되 柴胡 升麻를 써야 위로 올린다라고 봐야할 것이다.
오를 승(升)字에 麻字이니까 陽明經 熱이 上焦로 올라가서 목이 뻣뻣하고 눈이 충혈되고 이럴 때 쓰는 약 아닌가?
柴胡는 敗毒散에 보면 柴胡 前胡 獨活 羌活들어 있는데 柴胡는 위로 올라가면서 熱내리는 약이고 前胡는 아래로 내려오면서 熱을 내리는 약이라. 喘息에 보면 다 前胡가 들어 있어요. 喘息에 柴胡든 데는 없고 다 前胡가 들어있어. 喘息에 숨이 가빠 죽겠는데 柴胡나 前胡를 넣으면 더 가빠지라고, 위로 올라가서, 그러니까 喘息이라는 것이 감기를 끼고 오지 그냥오는 일이 있어? 그러니 감기를 풀어야 할텐데 뭘써? 그래서 前胡를 쓴다.
또 羌活은 뒤로 가는 약이고 獨活은 앞으로 가는 약이야. 그러니까 獨活은 腎經 引經이라고 하잖아요. 腎經이 앞으로 분포되어 올라가죠. 그러면 敗毒散으로 앞 뒤 위 아래의 毒素를 다 풀어줄 수 있지 않어?
敗毒散을 나보다도 더많이 쓰는 사람이 없지만 나는 감기약엔 敗毒散입니다.
敗毒散으로 元氣가 축이 간단말야. 그래서 雙和湯을 넣어주지. 雙和湯으로서 和解시키면서 氣血疏通을 잘 시켜주고 敗毒散으로 이런 作用을 하는데 언잖을게 어디 있어. 10中 8, 9은 다 이렇게 주죠. 그러면 다 낫는다고 그래. 언잖다는 사람 하나도 없어요.
또 이 약 먹고 부作用 난 사람 없어요. 부作用은 땀내는 십신탕 麻黃湯 九味羌活湯이다. ……등 모진 약을 줘야 아휴. 그 약을 먹었더니 땀이 잘 나서 잘 낫소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땀이 나서 맥을 못춥니다 이러는데 아 雙和湯을 같이 넣어 줬는데 더는 안낫거든 약을 지어다 먹어 보면 차라리 덜 나아서 2첩 3첩 더 먹는 이도 있어도. 부作用 나는 이는 없다 이거야.
이것은 2첩 정도 먹어 잘 낫다가 10놈중에 1놈이라도 녹는다는 사람을 새이게 하지 않는 處方이다. 요새 사람은 그저 한첩에 낫는 것을 바라지 그게 아니라고 10첩을 먹더라도 돈드는게 문제야. 사람의 생명은 금을 주고도 못 바꾸는데. 돈이 들더라도 약을 써서 부作用이 없이 元氣가 소모가 안되고 病만 낫는 것이 이상적인 것이지.
그저 잘 낫는 약이라고 麻黃湯 등을 막 줘서는 안돼죠.

補中益氣湯(上22)  治勞役太甚 或飮食失節 身熱自汗
黃  人  白  甘  當  陳  升  柴
芪  蔘  朮  草  歸  皮  麻  胡
1.5錢        各1錢  身  各5分    並酒洗 各3分

 

敗毒散(中19)  治傷寒 時氣發熱 頭痛 肢體痛 及傷風 咳嗽 鼻塞 聲重
柴 前 羌 獨 枳 桔 川 茯 甘
胡 胡 活 活 殼 梗 芎 苓 草
                       各1錢


 桂枝羌活 去手臂之痛  
 蒼朮黃栢 瀉脚氣之濕
   
  
 
○ 桂枝羌活 去手臂之痛  
   蒼朮黃栢 瀉脚氣之濕
위(上)에 신경통이 올 때는 桂枝 羌活을 쓰면 좋다. 그렇게 봐야하고 다리에 신경통이 올 때는 蒼朮 黃栢을 쓴다고 봐야겠죠.
桂枝는 그 자체가 나무야. 그러니까 通氣가 잘 된다고 봐야하고 또 매운맛이 있어 그러니까 잘 가. 行氣가 잘 된다고 봐야고 桂枝 자체는 가지가 퍼지는 놈이야. 가지가 퍼졌는데 사지로 퍼지겠지 그 놈이 통체로 가겠소. 그러니까 손이 아플 때는 桂枝를 많이 넣고 다리가 아플 때는 牛膝을 쓰고, 膀胱經 하니까 위로 퍼지죠 羌活이. 그러니까 손과 팔이 아플 때는 桂枝 羌活을 쓰는 거라.
다리는 대개 습이 많아서 아파요. 다리 아픈데 濕안낀 경우가 下焦濕熱을 치는 데는 蒼朮 黃栢이야.
蒼朮로 祛濕하면서 黃栢으로 下焦의 熱을 除해 주는거거든.
蒼朮 黃栢 두가지를 二妙丸이라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蒼朮 黃栢은 아주 끼어 다니는 약입니다. 다리가 아플 때

淸熱瀉濕湯(下134) 治濕熱 脚氣 腫痛
蒼 黃 蘇 赤 木 澤 木 防 檳 枳 香 羌 甘     痛加木香
朮 柏 葉 芍 瓜 瀉 通 己 榔 殼 附 活 草     腫加大腹皮
鹽水炒                                                熱加黃連 大黃
各1錢                                       各7分


여름에 눅눅한 데 다리가 무겁고 다리가 붓고 쑤시고 아프다 무릎이 부었다 할 땐 나 蒼朮 黃栢을 넣어야 낫지 그것이 빠지면 안나요.
淸熱瀉濕湯에 蒼朮 黃栢이 爲君이죠.

檳蘇散(下135)  治風濕 脚氣 腫痛 拘攣 用此疏通氣道爲妙
蒼  香  蘇  陳  木  檳  羌  牛  甘    葱  生
朮  附  葉  皮  瓜  榔  活  膝  草    白  薑
2錢                              各1錢 0.5錢  三莖  三片

蘇葉으로 行氣하고 檳榔으로 하기하고 하여 낫는것인데 이것은 붓고 아프기는 한데 얼이 없을 때 쓰는 거라. 黃栢이 없잖아?

虛煩竹茹靑  不寐酸棗炒

○ 虛煩竹茹靑   不寐酸棗炒
煩은 熱證이니까 속이 차면서 번이 생기지 않지, 靑竹茹를 쓴다.
푸른 것 청초한 것이라야 맑히는 作用이 있지. 그렇죠. 누런 놈은 맑히는 作用이 적다 이런 말 같습니다.
酸棗仁은 잠이 오지 않을 때 쓰는 약인데 볶아서 써라. 너무 녹으면 안된다.
볶는 자체는 거기에 기름이 많으니까 볶는거야. 그런데 酸棗仁의 기름이 없어지도록 볶으면 안돼죠. 酸棗仁은 먹어 보면은 콩같이 비려요.
기름기가 많아서 泄瀉가 나요. 그러니 이걸 볶으면 고소해요. 고소한 바람에 기름이 날라가나봐. 콩과 같이 씹어서 비린내가 없어지고 고소한 맛이 있는 정도로 炒한다.
酸棗仁은 사실 膽經藥으로 不眠에 좋다고 하죠.

痞滿 枳實黃連  寬中砂仁枳殼

○ 痞滿 枳實黃連  寬中砂仁枳殼
痞滿에 黃連 枳實을 쓴다는 것은 명치가 답답한 것은 水毒이 停滯되어서 답답한 것입니다.
답답하면 白朮 枳實을 쓰기 마련이죠.
白朮枳實湯이라는 古方 處方이 있죠. 心下如腹盃之狀에 쓴다고 그랬는데. 눌러 보면 단단하다. 그러면 水毒이 凝滯되어서 그렇다 하고서 白朮 枳實을 쓰는 거야. 白朮로서 祛濕이 되면서 枳實이 파헤쳐서 낫아요. 痞症은 枳實을 쓰는거라. 이것은 명치 胸腹에 作用하는 약이라.
이 약은 下氣가 잘되. 여기에 黃連을 넣은 것은 속이 답답하면 胃가 음식하고 싸움질 해 활동을 하려고. 안할려고 그러니까 熱이 생기니 黃連을 넣어요. 그러나 삭히는 作用은 枳實이라든지 山査 神曲 麥芽라든지 이런 消導하는 약이 삭히죠. 그러나 삭히는 놈은 더워요. 그런데 더운데가 더운 것을 넣으니 썩을 것 아냐? 지나 삭이면 썩을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黃連이 들어가서 시원하게 해줘야 되요.
답답한 데에 왜 하필 비싼 黃連을 써. 黃芩 黃栢 梔子도 있는데.
그러나 心下에 熱이니까 黃連은 心小腸藥이 더 좋다 그렇게 봐야겠지.
그러나 古方의 黃連湯 半夏瀉心湯을 봐도 藥性을 알겠지요.

黃連湯        傷寒 胸中有熱 胃中有邪氣 腹中痛 欲嘔吐者
黃   甘   乾   桂   人   半   棗
連   草   薑   枝   蔘   夏   4
               各4錢  2.5錢  6錢


枳實하고 枳殼은 똑같은 약인데 枳殼은 芳香性이 많고 枳實은 쓴맛만 있어요. 枳殼은 쓰면서도 향기롭습니다. 향기로운 것은 위로 올라갈 수 있죠. 그러니까 枳實은 하행을 하지만 枳殼은 寬胸을 해. 胸部의 답답한 기운을 풀어준다.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다가 砂仁이 芳香性이 있고 구미당기고 하는 약 아닌가. 그러니까 砂仁 枳殼을 먹으면 가슴이 시원해진다고 얘기하는 것 같아요.

治脹滿者 腹皮厚朴   去水腫者 茯苓澤瀉

○ 治脹滿者 腹皮厚朴   去水腫者 茯苓澤瀉
厚朴은 의례 脹滿에 사용하는 걸로 되어 있죠. 厚朴七物湯 厚朴三物湯하고서 厚朴이라는 것은 배가 만한 것, 답답하면서 가득찬 것 같은 데는 厚朴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다가 大腹皮는 檳榔의 껍질로서 下行하는데다가 껍질이라는 놈은 利水作用을 해요. 왜그런고 하니 茯苓皮 生薑皮 大腹皮 등은 利尿作用을 해요. 그래서 四苓五皮散이라 얘기 하죠.
그러니까 大腹皮는 利尿作用을 하고, 厚朴은 消滿作用을 해.
물빼는 데는 猪苓 澤瀉 五苓散의 근본약 아닙니까?

厚朴三物湯         痛而閉者._______主之
厚    枳    大     支飮胸滿者. ____主之
朴    實    黃
10錢   6錢     5錢

 

厚朴七物湯    病腹滿 發熱十日 脈浮而數 飮食如故____主之
厚  甘  大  枳  桂  生  大
朴  草  黃  實  枝  薑  棗
1錢      各3錢 5錢 2.5錢 5錢  3錢


四苓五皮散(下43)  治浮腫
桑  陳  地  茯  生  大  蒼  白  澤  猪  靑  車
白  皮  骨  苓  薑  腹  朮  朮  瀉  苓  皮  前
皮      皮  皮  皮  皮                      子(炒)
                                           各1錢


消渴服天花  黃疸用茵蔯

○ 消渴服天花  黃疸用茵蔯
갈증에는 天花粉을 쓴다. 天花粉은 누기는 약이죠. 津液을 보충해주는 약이죠.
그런데 天花粉을 古方에 보면 瓜蔞桂枝湯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목이 뻣뻣해지고 경련이 일면서 水分 마르는데 쓰는 약이야.
痙病이라는 것이 그렇게 되는 것 아닙니까? 腦증상이 그럴 때도 天花粉을 넣으면 津液이 생기나봐.

瓜蔞桂枝湯                     太陽病 其證備 身體强 肌然 
瓜   桂   芍   甘   生   大    脈反沈遲 此爲痙._____主之
蔞   枝   藥   草   薑   棗

2.5錢      各4錢  2.5錢       各4錢


黃疸에 茵蔯은 주약이지 “黃疸之聖藥”이라 그랬어요.
聖字는 꼭 하나에만 붙이는거야. 茵蔯은 어떻게해서 黃疸이 생기건 간에 茵蔯은 다 넣게되는 약입니다. 茵蔯 한가지만 달여서 먹고 또 감주, 술도 담가 먹고 그려죠. 이 약은 다른게 아니라 濕熱을 치료하는 거라. 濕熱을 치는데도 묘하게 黃疸에 노란 물이 퍼지는데 제일 좋은 약이야.

茵蔯五苓散(下48)                  治濕熱黃疸
澤   赤   白   猪   肉   茵       卽五苓散加茵蔯
瀉   茯   朮   苓   桂   蔯
2.5錢           各1.5錢  5分


消食積 麥芽神曲
   去肉積 山査草果
   
  

○ 消食積 麥芽神曲
   去肉積 山査草果
穀類가 消化가 안되는 데는 神曲 麥芽. 뭘 먹고 체했소? 어제 밥먹고 그래요. 人蔘養胃湯가神曲麥芽 各3錢 잘 낫습니다.
아 어제 고기를 먹었더니 그래요 그러면 加山査5錢 草果2錢 이렇게 넣어줘봐요 잘 내려갑니다.
밀가루먹고 체했어요 그러면 의례 蘿葍子 이런식으로 됩니다.

人蔘養胃湯(中16)  治傷寒陰證 及外感風寒  內傷生冷 憎寒壯烈 頭痛身痛
蒼  陳  厚  半     赤  藿  人  草  甘     梅 薑 棗
朮  皮  朴  夏(製)  茯  香  蔘  果  草(炙)  1  三  二
1.5錢       各1.25錢        各1錢          各5分    個  片


 木香檳榔 去後重之痢疾
 白朮茯苓 療泄瀉之難收
   
  

○ 木香檳榔 去後重之痢疾
   白朮茯苓 療泄瀉之難收
木香 檳榔은 後重한 痢疾을 다스린다고 했는데 木香 檳榔이 들었지만 枳殼까지 들어가야해요. 木香 檳榔 枳殼 세 가지는 痢疾에 따라 다니는 약이야. 왜 그런고 하니 痢疾약에는 대개 當歸 芍藥같이 助血하는 약이 들어가야하고 黃芩 黃連같이 消炎, 木香 檳榔 枳殼같이 下氣하는 약이 들어가야 해. 그러면 痢疾藥이 된거야.
내려갈 때는 부기가 내리면서 뚫고 내려가야지 억지로만 뚫는다고 돼.
그러니까 黃芩 黃連으로 消炎하고, 木香 檳榔 枳殼으로 하기하고, 當歸 芍藥을 넣어 부드럽게 해주면 痢疾은 다 낫는거라.

行血則便膿自愈  調氣則後重自除

○ 行血則便膿自愈  調氣則後重自除
泄瀉가 나서 收斂이 안되는 데는 白朮 茯苓이라.
그러면 泄瀉藥의 대표약은 뭐냐 三白湯이라는 것이 있어요.

三白湯(中107)  治一切泄瀉
白  白  白  甘       ① 熱加 黃連    ④ 暑加 香薷 白扁豆
朮  茯  芍  草(炙)    ② 冷加 乾薑    ⑤ 食滯加 陳皮 神曲 檳榔 木香
     各1.5錢  5分       ③ 濕滯加 猪苓 澤瀉

白朮 白茯苓으로서 祛濕利尿가 되고 白芍藥으로 收斂이 돼. 그런 것 아십니까? 白芍藥의 맛이 신맛이 나니까 그러는 바람에 泄瀉가 낫는거라. 그래서 白朮 茯苓은 祛濕하는데 기본약이라.
小便과 大便이 분리가 안되서 泄瀉가 나니까. 白朮 茯苓으로 분리하니까 泄瀉가 낫는거라. 泄瀉약에는 의례 白朮 茯苓을 넣는 거야.

 止嘔 丁香柿蔕乾薑
 截瘧 常山草果白蔲
   
  

○ 止嘔 丁香柿蔕乾薑
   截瘧 常山草果白蔲
딸국질을 그치게 하는데는 丁香 柿蔕 乾薑이 좋다.

丁香柿蔕散(上54)  治大病後 胃中虛寒 咳逆
丁  柿  人  白  橘  良  半  甘
香  蒂  蔘  茯  皮  薑  夏  草
                       各1錢 5分

속이 虛冷해서 딸국질할 때 丁香柿蔕湯을 쓰면 됩니다.
瘧疾을 끓는 데는 常山 草果 白荳蔲인데 常山은 극성약이라 나는 써보지 안했어요.
柴胡 黃芩 草果 檳榔 이런 것이 瘧疾에 잘 듣지요. 그런데 여기는 강력한 약을 넣기 위해서 常山 草果 白荳蔲 이런 약을 쓴 것 같아요. 우리가 생각할 때는 柴胡 黃芩 草果 檳榔 이런 깃으로 해야 좋지 않나합니다.

蓯蓉 除莖中寒熱之痛
玄蔘 祛空中氤氳之氣
   
  

○ 蓯蓉 除莖中寒熱之痛
   玄蔘 祛空中氤氳之氣
肉蓯蓉은 莖(陰莖)의 熱이 오는 것을 다스린다는 얘긴데 肉蓯蓉은 精力劑죠. 눅이는 약이고 精力劑로도 쓰지만은 특히 老人便秘에 쓰잖아.

濟川煎(上78) 治病涉虛損而便秘
當    肉   牛  澤  升  枳        氣虛 加人蔘
歸    蓯   膝  瀉  麻  殼        有火 加黃芩
      蓉                         腎虛 加熟芐
3.5錢 2~3錢  2錢  1.5錢     各5~7分

그러니까 肉蓯蓉이 下焦를 상당히 눅여 주는 약이고 말하자면 腸이나 下焦가 건조한 것을 많이 부드럽게 해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약이 下焦를 부드럽게 하기 때문에 地黃飮子가 있잖아. 中風에 말을 못하는 사람에게 쓰잖아. 그런데 地黃이 들어 있으니까 腎臟을 보하는 약이다라고 봐야할 것 아냐? 그래서 아랫도리를 못쓰면서 말못하는 사람에게 쓰는 것인데 거기 보면 肉蓯蓉이 들었어요. 그러니까 下焦를 補하는 약인가봐.

地黃飮子(上2)  治中風 舌瘖 足癈 腎虛 氣厥不至舌下
熟 巴 山 肉 石 遠 五 白 麥 附 官 石   薑  棗  薄
芐 戟 茱 蓯 斛 志 味 茯 門 子 桂 菖   三   二   荷
      萸 蓉       子 苓 冬       蒲           少許
                       各1錢      各5分

玄蔘은 腎臟藥이니까 어딘가 下焦를 부드럽게 해주고 熱을 내려주는 약이야.
그래서 大腸熱에도 玄蔘을 쓴다.
이 약이 下焦에 作用한다고도 보지만 사실 “腎臟浮遊之火”를 치료한다고 하데. 그러니까 腎臟에 熱이 생겨가지고 건조해서 목구멍이 마르고 머리가 이상하고 할 때 玄蔘을 쓰면 腎臟이 부드러워지면서 낫는다고봐요.
그럼 玄蔘은 어떨 때 쓰는 약이냐? 목구멍 아플 때 많이 쓰는 약이예요.
淸火補陰湯을 咽瘡 즉, 목구멍이 허는데 쓴다고 했는데 玄蔘 2전이 위군이야. 知母 黃栢 天花粉도 들어 있지만 결국 玄蔘이 君이다.

淸火補陰湯(中129)  治虛火上升 喉痛 喉閉或生瘡
玄  白  熟 當 川 黃        知 天 甘        肺熱 加生白桔梗1兩
蔘  芍  芐 歸 芎 柏(童便炒) 母 花 草
    藥                        粉
2錢 各1錢                               各7分

그러니까 목구멍이 제일 꼭대기 아냐? 그러니까 浮遊之火를 治하는 것이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空中氤氳之氣는 공중에 어딘가 불쓰는 기운이 떠 다니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그러니까 꼭대기로 뜨는 火를 끄는 것이라 인식하면 되겠어요. 그러나 腎臟에 어딘가 虛火가 떠올라 왔을 때 쓰는 약이지 위에 뜬 熱이라고 다 쓰는 것이 아니겠죠.

 硃砂 得棗肉而安神
 白朮 共條芩而安胎
   
  

 ○ 硃砂 得棗肉而安神
   白朮 共條芩而安胎
이것은 牛黃淸心丸을 봐요. 麝香 牛黃에 의해서 作用이 온다고도 보지만은 거기에 硃砂가 들어 있어요. 消炎은 牛黃, 通氣는 麝香, 安神은 硃砂가 하는 거지.
그런데 牛黃淸心丸은 어디에다 丸藥을 짓도록 되어 있어도 大棗肉으로 丸藥을 짓도록 되어 있거든. 大棗肉이 모자라면 모자라는 만큼 꿀을 넣지 大棗 30개에다 넣으라 했으니 중국대추이지 여기 대추인가? 중국대추는 엄지손가락만하고 굵기는 더굵고 그놈이 씨는 얼마 안되고 살투성이야. 먹어보면 달기도 굉장해요. 요근자에는 중국대추를 구경 못했습니다.
그놈 30개면 淸心丸 짓고도 남지. 淸心丸을 만들면 단번에 먹습니까? 2~3년씩 묵였다 먹죠. 그래도 대추肉이라는 놈이 상하지 않고 눅으러지지 않아요. 그러니까 1년 뒀다 2년 뒀다 먹어도 꼭 밀폐해두면 궂지도 않아요.
大棗를 궂지말락고 넣은 것 같지만은 사실은 그놈도 作用하는 거예요.
그러기 때문에 水銀을 죽이려면 즉 분해시켜서 약으로 쓸려면 대추肉에 넣고 水銀을 갈면 水銀이 싹 없어져요.
그래서 아마 硃砂가 대추를 만나면 좋다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대추肉이 꼭 硃砂뿐만 아니라 철분하고 合하면 解毒作用이 있나봐요.
硃砂라고 하는 것은 원래 水銀이 아닙니까? 硃砂가 든 돌에서 독을 빼는 거라.
그래서 대추肉과 水銀을 合하면 水銀毒이 除해 지는 거라.
白朮이 黃芩을 만나야 安胎가 된다.
애기를 갖게 되면 어떻게 되죠? 애기를 갖게 되면 濕이 많아져. 그래서 애기를 갖으면 구역부터 하잖아. 그래서 惡疽症도 水分이 과잉되서 오는 거나 봐요하고 그리고 子宮에서 冷이 많이 흘러요. 냉이 어떤 사람은 주체를 못해서 아래가 가렵고 헐고 붓고 난리가 난다고. 그것도 애기를 갖게 되면 생리적으로 태반 안에다가 물을 자꾸 넣어서 물속에서 애기가 자라는 거야.
그렇잖아요? 물이 없이 빡빡하면 애기가 죽죠. 애기가 자랄수록 물을 자꾸 넣어야 하니까 아 그만 먹는 물이 생리적으로 그리만 들어가기 마련이야. 그러면 그리만 들어가고 세지는 않나?
세수를 하다 보면 다른 데로 물이 흐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래서 子宮으로 흘러서 기혈 순행하는데 장애를 일으켜요. 그러니까 祛濕을 해야할 것 아냐.
그러니까 애기 갖은데 쓰는 약에 白朮 안들어가는 약 봤소?
安胎飮에 보면 제일 먼저 白朮! 그래서 祛濕이 되야할 것 아냐. 그래야 내몸의 어딘가 뽑아야 돼.
그래서 애기 가진 병은 무슨 병이든 姙娠中毒으로 보면 되요. 애기가 편하도록 祛濕을 해야 한다. 姙婦는 반드시 濕을 보는 것이 원칙이예요.


安胎飮(上123) 治孕婦痘疹
人 陳 大 白 當 川 白 便 砂 蘇 赤 甘      燈  糯
三 皮 腹 朮 歸 芎 芍 香 仁 葉 茯 草      心  米
      皮          藥 附       苓        七莖  百粒
                                 各3分        

 
그러고 濕이 생기고 體內에서 애기가 役使한단 말야 자꾸 자라느라고.
役使하면 부인이 자기 한몸둥이 노력만 하는데도 힘이 드는데 속에서 한 생명체를 만들어 내는 役使(事)를 하니 베길 까닭이 있어. 그러니까 熱이 생겨 우리가 가만히 앉아 있을 때는 몰라. 여름에 앉으면 熱이 생겨서 답답한데 누우면 괜찮아요. 몸을 사용하는 만큼 땀이 생기기 마련이야. 熱이 생기기 마련이란 말이예요.
생리활동이 왕성하면 熱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래서 맥을 봐서 沈하고 遲하면 차다.
脈의 박동이 세면 熱이 있다고 하는 것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애기를 가지니까 熱이 생기니 熱을 어떻게 할꺼냐. 黃連 黃芩 黃栢 梔子 등 여러 약이 있지만 黃芩이 제일 무난한 약인 것 같아요.
그놈이 들어가야 安胎가 되기 마련이야. 熱이 생기면 불안하기 마련이고 熱이 안생기면 편안하기 마련이야.
그러나 黃芩을 덮어놓고 安胎한다고 쓰는거냐? 차서 불안할 경우도 있잖아. 그럴 때는 더운 약을 주어야지. 그렇지만 더운 약이 들어가면 자극이 가서 언잖다해서 乾薑 桂枝도 姙娠 禁忌藥으로 되어 있어.
그러니까 安胎飮에 白朮 黃芩이 들어가 있다고.

安胎飮(上108) 治胎動五六個月 常服數貼 或加阿膠
白  條  當  白  熟  縮  陳  川  蘇  甘       冷者去芩
朮  芩  歸  芍  芐  砂  皮  芎  葉  草       虛加人蔘
                       各1錢   各6分 4分

姙婦 先祛濕 次消炎.. 또 水毒이 많고 일을 하다 보니까 갑갑하니까 기가 순환이 안되. 그러니까 行氣가 잘 되어야 되. 그래서 陳皮 砂仁이 들어가는 거라. “砂仁은 安胎之聖藥이라”
砂仁 白朮 黃芩이 부인네 임신약에 빠지는 경우가 별로 없다고. 아시겠어요.
條芩은 오래되지 않고 연한것이고, 片芩은 묵은거야.

 開鬱結 香附得於蒼朮
 治懊憹 山梔加於豆豉
   
  

○ 開鬱結 香附得於蒼朮
   治懊憹 山梔加於豆豉
鬱이란 무엇이예요? 鬱이라는 것은 내가 화를 내는데 화를 냈을 것 같으면 다 풀어서 쏟아버려야 속이 시원한데 화를 내고도 발표를 못하고 속에다 꽁하니 넣고 있으니까 肝氣가 怒하고 속이 상하고 할 때는 확 내 뱉어야 할텐데 다 나가 버리면 사람이 맥을 못춰 그럴 것 아닙니까?
發散之氣가 나가는 바람에 기운이 다 없어져 收斂之氣기 감싸줘야 할텐데. 그러나 이것은 發散을 못시키고 가만히 꼭 오그리고 메면, 金氣가 꼭 오그리고 메어 버렸으니 이놈이 나가느냐?
정기가 나가지 못하고 오그리고 있으면 기운이 생기는 거지만 邪氣가 나가지 못하고 오그리고 있으니 속에 熱이 생겨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하고 난리가 난다고 그게 鬱氣지 뭐.
부인네 보면 10이면 9가 오그리고 있다고. 남편이 어떻게 지내는지 색시하고 노는지……애기하고 생활할라 적은 봉급에 생활 꾸려나갈라 그러니 울기가 생기지.
울기가 생길 때는 그 놈을 열어 줘야 된단 말야.
열어 주자면 蒼朮이 發汗作用이 있고, 香附子가 氣순환을 시켜 주는 作用이 있어.
땀구멍을 열어 주면서 氣순환을 잘 시키면 시원하게 다 풀리겠지 뭐. 上下소통이 잘 되는데 뭐.
香附子는 부인약으로서 부인 약쓸 때 香附子가 빠지는 경우가 별로 없다.
이것은 六鬱湯이라는 약을 보면 여섯가지 鬱을 다 풀어준다고 했어.

六鬱湯(下38)  開諸鬱火
香 蒼 神 梔 連 陳 川 赤 貝 枳 蘇   甘  薑
附 朮 曲 子 翹 皮 芎 茯 母 殼 葉   草  三
                             各1錢  5分 

①氣鬱加 木香 檳榔  ②濕鬱加 白朮 羌活 防己
③熱鬱加 黃連 連翹  ④痰鬱加 南星 瓜蔞 海粉
⑤血鬱加 牧丹 桃仁 韭汁 ⑥食鬱加 山査 神曲 麥芽
⑦一方 無神曲 連翹 貝母 枳殼 蘇葉 加砂仁 半夏


제일 먼저 香附子 蒼朮이다.
어떤 處方이든지 主되는 약이 먼저 나온다든지 重量이 많던지 하죠 그렇죠?
그러니까 香附子 蒼朮이 들어가야 울은 풀린다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藥性을 잘 파악을 하려면 處方을 잘 보고 왜 그렇게 구성이 되었나 보면 확실히 판면이 되죠.
懊憹란 것은 가슴이 두근두근 하는 것 같고, 겁이 나는 것 같고, 어떻게 답답한 것 같고, 어떻게 형용할 수 없는 상태를 표현한 것이다.
心변에 깊숙할 오字.. 心변 膿字니 그러니까 가슴속에 깊숙히 들어가면서 말하자면 곪기는 것 같이 이상하고 야릇한 것을 말하는 것이라.
편안하지 못한 상태를 어떻게 형용할 수 없는 것을 懊憹이라 한다.
그때 梔子 淡豆豉를 쓴다고 그랬어요.

梔子豉湯(下11)  治汗下後虛煩 不眠 心中懊憹 按之心下軟者 虛煩也 先煎梔至半納豉
                再煎至七分
梔    豆
子    豉
七枚   半合

心下에 가서 답답하고 울렁울렁하는 것에 쓰도록 되어 있어.
치지가 생기기를 心臟과 똑같이 생겼어. 또 색깔이 心臟과 같이 빨게요.
그러니까 가슴(心臟)이 두근거리고 편안치 않을 때 梔子를 쓰는거라.
心臟이 熱이 많아서 답답할 때는 黃連을 쓰지만 가슴이 두근거리고 이상할 때는 梔子를 쓰는 거라. 梔子는 心臟을 싸고 있는 心包와 같다. 그래서 梔子를 쓴다.
그러니까 특히 心臟이 熱이 있으면서 두근거리는 것에 쓰는거라.
豆豉는 메주통인데 콩이라 된 것은 다 解毒作用이 있지.
白扁豆, 綠豆, 赤小豆, 黑豆, 두부! 약을 먹을 땐 두부를 먹지 말라고.. 두부 먹으면 약효가 없어진다 解毒되어서.
그런 콩을 갖다가 메주를 쓰는거라. 解毒하는 놈에다가 세균을 만들어 넣어서 더 解熱作用을 하도록 한거라. 그래서 解毒푸는 데는 豆豉!
감기몸살에도 보면 熱이 過할 때는 梔子 두시를 넣어라.
가슴이 답답하고 울렁울렁해도 梔子 豆豉.

  皮蘇子 能止喘
  仁五味 能止咳
   
  

○ 皮蘇子 能止喘
   仁五味 能止咳
桑白皮는 肺에 水分이 건조해서 불이 타오를 때 불을 꺼주는 약이다.
이 桑白皮가 상당히 강력히 胸部의 물을 뽑아 내리는 약이다.
喘息이 온다는 것은 胸部의 水毒이 아래로 안내려오고 上沖해서 올라만 간다는 얘기니까. 桑白皮로 痰水를 끌어내리고.
蘇子는 胸部의 痰을 아래로 끌어내리는 것 같습니다. 피순환이 잘되고 차조기 씨이니까(잎에도 發汗作用도 하지만 通氣가 되고 줄거리는(蘇莖) 막대기니까 疏氣가 되. 기운을 풀어져) 씨앗도 下氣를 시키면서 通氣를 시켜준다. 蘇字가 들어간 약은 다 氣藥이다.

蘇子導痰降氣湯(下37) 治痰喘 上氣
蘇  半  當  南  陳  前  厚  赤  枳  甘
子  夏  歸  星  皮  胡  朴  茯  實  草
2錢    各1錢半    各1錢               各7分  5分

 

蘇子降氣湯(中87)  治上氣喘促
半  蘇  官  陳  當  前  厚  甘    蘇 薑 棗
夏  子  桂  皮  歸  胡  朴  草    五  三  二
麯          去白                       片  片  枚
    各1錢    各7分半             各5分


杏仁도 胸部의 水毒을 下焦로 끌고 내려오는 약이다. 그래서 喘에 쓰는 거라.
麻黃湯에 麻黃 杏仁이 같이 들어 있는 거라. 麻黃은 水毒을 發散을 시켜주지만 杏仁은 下焦로 水毒을 내려준다.
五味子는 收斂作用이 있어서 마른 것을 눅여주는 그런 作用이 있고 확장된 놈을 收縮시켜주는 作用이 있어요.
기침을 많이 하면 肺가 늘어날꺼라. 그러니 늘어났을 때는 五味子 烏梅 같은 것으로 收斂을 해야죠. 그런데 대개 肺氣가 확장된 때에 五味子를 많이 쓰데.
뭐 子宮약에도 通經약같은데 보면 破血제를 잔뜩 넣어 놓고 거기다 烏梅를 넣도록 되어 있다고 烏梅를 왜 넣느냐?
子宮의 瘀血을 막 뚜둘겨 나갈 때 子宮이 너무 확산되서 늘어질 염려도 있을꺼라. 그러니 烏梅가 들어가 收縮作用을 하죠. 또 收縮이 되는 바람에 언잖은 것이 다 나가는가 봐요.
그래서 어떤 약에 보니 經道中에 腹痛날 때 五積散去麻黃 加三稜 蓬朮 紅花 桃仁 蘇木하고 茴香을 半匙 타 먹어라 이렇게 되어 있거든.
초가 들어가니 얼마나 강력히 收縮시킬거야. 그 바람에 瘀血은 瘀血데로 다 나가고 배는 안 아프고 그런 作用이 있나봐요.

通經湯(下154) 治月閉
當 川 白 生 大 官 厚 枳 枳 黃 蘇 紅   梅  棗 薑
歸 芎 芍 乾 黃 桂 朴 殼 實 芩 木 花   一   二  三
                                        各7分  

그러니까 五味子도 肺가 늘어지는 놈을 收斂시켜주면서 안정감을 갖어오는 약이라 봐야죠. 表邪가 있는 기침에는 五味子를 안넣지요.

 半夏 同薑汁而回痰
 貝母 得瓜蔞而開痰
   
  

○ 半夏 同薑汁而回痰
   貝母 得瓜蔞而開痰
半夏는 薑汁에 炒해서 쓴다. 또 半夏든 약은 生薑을 넣어서 쓴다. 이렇게 되어 있지요. 그런데 半夏毒이 없어지라하여 생薑汁에 묻혀서 내고해서 쓴다고 그랬는데 半夏의 毒이 없어진다고 보기보다는 내가 생각하기에는 半夏의 作用이 강해진다.
半夏만 가지고 治痰하되 生薑의 퍼지는 作用하고 물을 헤치는 作用을 하니까 半夏로 말리면서 生薑의 作用으로 헤쳐줘야 治痰이 잘되지. 그러니까 半夏는 生薑汁으로 炒해야 治痰이 잘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小半夏湯이 있는데 半夏 生薑 2가지야.
여기다 茯苓을 가하면 半夏茯苓湯이라 하는 거야. 그러면 그 약을 어디에 쓰는 하면 메시껍다고만 할 때는 半夏 生薑만 넣지만 메시꺼우면서 어지럽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할 땐 茯苓을 넣는거라. 그러니까 半夏 生薑은 같이 넣어야 효과가 난다고 보면 되요.
生薑을 다른 약에 넣엇 作用하는 거라. 生薑으로 半夏를 法製한 것과 作用이 다를 꺼라.
왜 그런 것을 알 수 있느냐면 약을 다리는데 금을 넣어서 혹 비녀를 넣고서 달이라고 한 것이 있더라고. 이것은 만년을 달여도 금은 금대로 있고 면하지 않았는데 약에 무슨 作用이있어요? 作用이 온다고 그럼 그걸 뭘로 아느냐? 石膏를 달여 보세요. 石膏를 만년을 달여봐요. 그대로 있지. 어디가 그게 눅어져 없다구요. 그런데 石膏든 약을 먹어보면 배가 아프고 泄瀉가 나요. 그 약달이는데 石膏는 그대로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까? 그것이 화학적作用을 하는 거라. 그것이 뭐 촉매라고 하던가.
貝母는 潤肺淸心하는 약이야. 사실은 治痰하는 것 보다는 淸熱을 해요.
淸熱하기 때문에 淸熱하는 바람에 肺가 맑아지면 때문에 熱生痰하는데 痰이 안생겨. 그래서 이것은 부드럽게 해서 治痰이 되는 것입니다.
半夏는 습痰을 치료하고, 貝母는 燥痰을 치료한다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정반대지요. 半夏는 습痰을 치료하기 때문에 자극이 가요.
그러나 貝母는 부드럽게 하니까 자극이 안가요. 그래서 貝母는 기침약으로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종기약에도 많이 들어가요 그렇죠?
그렇지만 半夏가 종기약에 들어가는 것 봤어? 없죠.
瓜蔞인이 治痰하면서도 부드러운 약이야. 그래서 貝母하고 瓜蔞仁이 같이 들어가야 痰이 잘 떨어진다.
瓜蔞인은 頑固한 痰, 麻黃은 喉中에 有水鷄聲者에 쓰고, 가슴이 답답하면서 喘息이 오면서 숨이 차고 춥고 다리팔이 아프고 할 때 麻黃 杏仁을 쓰잖아요.
그러니까 麻黃이란 약은 어딘가 胸部의 약이지만 後重의 痰을 치는 것이 麻黃이다.
杏仁은 가운데 肺 있는 胸中의 痰을 治한다.
그런데 胸中에도 특히 肺水를 아래로 내보낸다.
복신은 心臟의 水毒을 다스린다 그래서 가슴이 울렁울렁하면 白茯神.
貝母는 心肺에 있는 熱을 보면서 부드럽게 하는 약이다(治燥痰).
명치윗부분에 있는 痰을 瓜蔞인이 치료한다. 그러니까 가래가 목구멍에 있는 것은 잘 떨어지고 명치에 있는 것은 떨어질 수 있습니까? 그러니까 깊이 들어갈수록 가래가 나오기가 힘들어. 그러니까 瓜蔞仁이 頑痰을 치료한다. 頑痰이란 痰이 굳어서 잘 안나오는 痰을 말하는 것.
瓜蔞枳實湯을 보면 瓜蔞仁, 貝母가 같이 들어 있어요.

瓜蔞枳實湯(下69) 治痰結 胸滿 氣息(痰이 꽉 막혀서 가슴이 답답하면서 기가 急할 때)
瓜 枳 桔 赤 貝 陳 片 梔 當 縮 木 甘  竹    薑
蔞 實 梗 茯 母 皮 芩 子 歸 砂 香 草  瀝    汁
仁       苓                          五匙  半匙調服
                         各1錢     各5分 3分


또 瓜蔞仁은 酒毒을 푸는 데도 쓰고 있어. 瓜蔞仁이 頑固한 痰을 치는 약이라.
小調中湯이라 해서 黃連 瓜蔞仁 半夏 甘草로 구성.

小調中湯(下68)  治一切痰水  及百般怪病
甘草    黃連煎水浸炒乾
黃連    甘草煎水浸炒乾
半夏  瓜蔞仁煎水浸炒乾
瓜蔞仁  半夏煎水浸炒乾     各等分   薑 三片

治痰하는 제일 좋은 약이라는 것 같아. 그리고 半夏하고 瓜蔞仁과 똑같이 들어있는 處方이 있어요 小陷胸湯이라고. 瓜蔞仁 3錢, 半夏 6전, 黃連 1錢半하고 세가지야.
몇이를 누를 수 없이 아파 명치가 小腹하게 부었을 때, 結胸(胸部에 가서 어느 痰이 凝滯가 되서 딱 炎症이 생겨가지고 꼼짝 못하는 것)에 쓴다.
그때 瓜蔞仁하고 半夏를 넣는거라. 왜 그런가하면 명치가 난리치는데 痰이 꽉 凝滯되어 있는데 橫膈 아래는 半夏라야 되고, 위에는 瓜蔞仁이라야 되고, 그 부분의 열은 黃連이라야 된다. 心下니까.
黃連으로서 달친 것이 낫고, 炎症이 생기면 그곳에 흐치흐치하니 성이 나있을꺼야. 성이 나 있으면 썽난데 가서 곱이 낀다고. 곱이 끼는 것은 뭐냐면 痰이 낀다는 얘기거든. 그러니 痰을 베기는데 半夏 瓜蔞仁이 作用하는 거라.
★누런 痰이 떨어지면 속이 熱이 있다고 봐야하고 가래가 하얀데 가래가 형성이 안되고 소의 침같이 물도 아니고 가래도 아닌 것은 물이지. 그러니 濕痰으로 봐야하는 것요. 그럴 때는 小靑龍湯같이 물 잘 말리는 약을 쓰면 잘 듣겠지.
肺가 차냐 더우냐도 콧물 가지고 알 수 있어요.
콧물 안나오면 肺가 차지 않은 것이고,
콧물이 졸졸 흐르면 肺가 찬 것이다.

 川烏 草烏 入骨搜風
 皂莢 麝香 逐節通竅
   
  

○ 川烏 草烏 入骨搜風
   皂莢 麝香 逐節通竅
川烏 草烏는 뼈속까지 들어가서 搜(찾을 수)風한다. 찾아서 색출해서 내쫓는다. 附子는 데우는 성미가 강하고, 川烏와 草烏는 데우는 성미는 적고 자극이 강해. 그래서 데울려 할 때는 附子, 자극을 주워서 신경을 흥분시키려고 할 때는 川烏 草烏를 쓴다.
川烏는 중간으로 자극은 草烏보다는 못해도 溫性은 草烏보다 낫다고 봐야죠.
어딘가 마비가 온다고 할 때는 附子보다는 川烏, 草烏를 쓰죠.
뼈속까지 들어가서 風을 내쫓는다고 했으니까 말초신경까지 잘 통하는 약리라. 그러니까 川烏와 草烏를 手足을 저리다고 하는 사람에 쓴다.
修治는 童便에 담가봐요. 그리고 잘라봐서 속이 하얀 것이 물기 뱄으면 건져서 오줌은 씻어버리고 甘草하고 검정콩하고 삶아서 만든 물로 炮(뒤친다)한다(∵藥力이 너무 소모되니까).
나는 오줌을 닦아서 말려가지고 썰어서 甘草하고 黑豆를 달인 물에다 담금니다. 약의 성분들이 빠지지 않도록 조금씩 물을 넣어 흠뻑 먹도록 합니다. 그리고 甘草 黑豆의 찌꺼기를 버리지 않고 찜통에 넣고 약을 넣고 찜니다. 그러면 김에(수증기) 익습니다.
익으면 꺼내서 말려서 씁니다. 川烏와 草烏를 날로 먹으면 더 독해요.
그러니까 익혀 먹어야 합니다. 더군다나 丸藥으로 먹을 때는 반드시 익혀서 넣어야 합니다.

皂莢과 皂角刺는 같다. 중국서 오는 것은 唐皂莢, 우리나라産은 上(土)皂莢이라 하는데 약해요. 중국산이 좋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얼마나 자극이 강하냐하면 皂莢의 먼지만 코에 살짝 들어가도 재채기가 난다고.
그렇게 자극이 강하니까 뼈까지 쫓아 들어가서 바람을 쫓아준다.
半夏를 강력하게 쓸려면 唐皁角하고 生薑, 白礬하고 삶아 가지고 그 물로 축여서 말하자면 볶아서요. 그러면 半夏의 治痰이 아주 강력하죠. 中風에 쓰는 半夏 南星은 전부 그렇게 써야 하는 거야.
白礬 당조각, 生薑으로 法製를 해서 써야 한다.
그것은 왜 그렇게 하느냐? 약이 구석구석까지 다 가라고 그러는 거다.
여기는 皂莢하고 麝香인데 麝香은 인체 어느 조직까지도 침투하는 성능이 있어요. 그래서 供辰丹에 麝香이 五錢이 들어가요. 왜 이렇게 麝香이 많이 들어가는가? 當歸, 鹿茸, 山茱萸 기운을 麝香이 전부 조직마다 끌고 들어가서 조직의 변화가 온다는 말야.
그래서 拱辰丹은 내 몸을 개조하는 약이다 하잖아요.
中風에도 그래서 麝香을 쓰는거라. “逐節通竅”란 말이 그래서 나온 것 같습니다.
어디로든지 안가는데가 없다라고 보는 거라.


供辰丹(上38) 稟賦虛弱 但固天元一氣 使水升火降 百病不生
    鹿   當   山   麝
    茸   歸   茱   香
   酥炙        萸
                各4錢  五錢


 霍亂 須用藿香半夏
 癎狂   取半夏南星
   
  

○ 霍亂 須用藿香半夏
   癎狂   取半夏南星
吐瀉癨亂에는 藿香 陳皮로서 嘔吐를 그치지만 이놈이 자꾸 뭐하니까 水毒을 治할려고 半夏를 썼는지 모르겠어요. 허나 내가 볼 때는 藿香 陳皮라 해야 말이 더 되지 않나 보는데.
藿香正氣散의 藿香 자체가 吐瀉癨亂에 쓰는거라. 그러니가 藿香 陳皮는 吐하는데 기본약이 된다고 봐지죠.

藿香正氣散(中14) 治傷寒陰證 與身痛 不分表裏 以此導引經絡 不致變動
藿   蘇   白  大  白  厚  白  陳  半  桔  甘
香   葉   芷  腹  茯  朴  朮  皮  夏  梗  草
1.5錢 1錢        皮                                 各5分

癎疾이나 미친 병은 다 痰의 장난이야. 痰을 治려면 南星 半夏보다 더 좋은 약이 있나. 南星 半夏를 쓴다는 얘기 같습니다.

 癲屬心 當歸主之
 狂屬肝 黃連君焉
   
  

○ 癲屬心 當歸主之
   狂屬肝 黃連君焉
狂症에도 陰證은 癲이라 하고, 陽證은 狂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癲”에는 當歸를 쓰고, “狂”에는 黃連을 쓰라고 한 것은 熱證이니까 君劑가 된 것 같고, “癲”에 왜 當歸를 쓰나는 문헌 참고를 안해봐서 모르겠으나 간질이나 광증에 南星 半夏 黃連 當歸 이런 것이 主劑가 되는 것만은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狂症이나 이런 거 보면 津液이 말라요 熱毒이 심해 자기고.
그래가지고 熱毒에 의해서 난리를 치는 거라. 津液이 말르는데는 當歸 같은 것이 다 봉충해주겠죠.
承氣湯으로 下를 시키는데 大承氣湯이나 小承氣湯도 좋지만 대개 이 “狂症”에 보면 當歸承氣湯이나 桃仁承氣湯을 쓰게 되어 있어.


小承氣湯(下8) 治傷寒寒裏者  小熱 小實  小滿宜緩下者
大   厚   枳
黃   朴   實
4錢       各1.5錢


大承氣湯(下8)
大  厚  枳  芒
黃  朴  實  硝
4錢          各2錢


調胃承氣湯(下8)  傷寒裏症 便硬 尿赤 譫 潮
大   芒   甘
黃   硝   草
4錢  2錢    1錢


當歸承氣湯(下19) 治燥之上藥 亦治血燥便閉
當   大   芒   甘
歸   黃   硝   草
   各4錢    7分   5分


桃仁承氣湯(下13) 治血結膀胱 小腹急結 便黑譫語
大  桂  芒  甘  桃
黃  心  硝  草  仁  留尖 十枚
3錢     各2錢  1錢

當歸承氣湯은 當歸가 君이다. 그러니까 當歸가 補血하여 누기는 약이니까 들어가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健忘 遠志菖蒲
 驚悸 茯神遠志
   
  

○ 健忘 遠志菖蒲
   驚悸 茯神遠志
遠志 石菖蒲 白茯神은 다 같은 약이예요. 그러니까 정신作用에 이상이 올 때 쓰죠.
大驚, 驚悸와 같이 놀란 것이 오래되면 怔忡이 된다고 그랬어. 그게 낫지 않으면 건망이 생긴다고 했어. 정신장애가 오면 狂症이 같이 수반할 수 있다고 봐야겠죠.
어린학생들 피곤하고 잘 잊을 때 四物湯이나 雙和湯에 遠志 石菖蒲를 넣어서 먹으면 좋다.
과외공부하고 피곤하고 할 때 좋다. 당신네들도 雙和湯에도 遠志 石菖蒲 넣어서 먹어봐요.
졸음이 오고 피곤이 오거나 먹으면 반드시 달라질꺼예요.
遠志 石菖蒲는 정신作用을 좋게 한다고 보면 됩니다.
어떤데 보니까 정신이 부족할 때 四物湯에 遠志 石菖蒲를 넣어서 먹는다고 그랬데. 거기다 白茯神을 넣어도 좋을 것이지.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에는 茯苓을 쓰게 되어 있습니다.
仲景方에 보면 茯苓의 作用은 꼭 가슴이 두근거리고 살이 흔들리고 胸部이상에 水毒이 있을 때 茯苓을 쓰게 되어 있어요.

   紅桃 通經閉
   芎歸 難産
   
  

○ 紅桃 通經閉
   芎歸 難産
紅花, 桃仁은 經道가 폐쇄된 것을 풀어준다.
紅花 桃仁은 瘀血 푸는데 대표약이다.
紅花와 桃仁은 瘀血을 잘 푸니까 경도가 막힌 것도 풀어준다.
佛手散 芎歸湯 이게 다 難産에 쓰는 약이 잖아요. 佛手散이란 말은 일자무식 지게꾼도 알아요. 요새 우리집 사람이 産氣가 있는데 佛手散을 2첩 정도 지어주셔요 한다고.

佛手散(上101)  臨月服之 縮胎易産
當   川
歸   芎
6錢   4錢


芎歸湯(上102)  治産前後諸疾 及血暈 不省橫逆
川   當
芎   歸 
    各5錢


  崩漏者 蒲黃炒用
  帶下者 乾薑炮用
   
  

○ 崩漏者 蒲黃炒用
   帶下者 乾薑炮用
崩漏라는 것은 子宮出血을 얘기하는 거라. 子宮出血에는 瘀血藥인 蒲黃을 炒해서 쓴다. 피가 나가는데 피나가는 약을 또 써? 안될 것 아닙니까?
그러나 炒用을 해라. 볶으니까 止血作用이 생기는 거라. 止血을 시키는 데에 蒲黃을 볶아쓰면 破血作用도 하고 止血作用도 하고 좋잖아요.
帶下라는 말은 요새 冷이라고 하데. 帶下라고 하는 것은 子宮에서 피가 나가는 것이 아니고, 子宮에서 누르스름하고 끈끈한 진물 같은 게 멀건물이 나가. 그래서 아래가 찜찜하고 불편하고 그렇죠. 물이 나가는 거예요.
물이 나간다는 것은 속이 차니까 물을 어떻게 수습할 도리가 없어.
그러니까 乾薑을 쓰는데 炮를 해라.
乾薑을 쓰는데 더 덥게해서 써라. 炮라는 것은 불로 쌓다는 말이잖아. 南星이나 乾薑을 포할 때 보면 乾薑을 물로 푹 적셔 가지고 종이 다 싸고 또 축여가지고 종이다 싸고해서 두껍게 해 가지고 불을 붙이고 그 속에 다 집어 넣아. 그리고 덮어요.
그러니까 거죽에 물 묻은 종이가 다 타서 속에 약이 탈려고 할 때쯤 되어서 꺼내요.
속에 乾薑을 보면 김이 무럭 무럭 나느게 속이 익었거든 아시겠어요.
그 乾薑을 썰어서 말려서 쓰는 거야. 그게 炮야.
포는 더운 기운을 보텐거고. 炒하면 볶은 것 만큼 더운 기운을 날라가요 볶은 것 만큼.
요새 冷이라 하는데 帶下는 두가지가 있어요.
차서 힘이 없어서 내가 허리띠를 멪는데 늙으니까 꼭 메면 갑갑하고 허술하게 묶으면 흘러내려. 그래서 바지를 추켜 올려 그러는 것은 帶脈이 虛해서 꼭 붙어 있지 않해서 흘러 내려가는 거야. 그러지 않습니까?
남자가 허리힘이 없으면 자꾸 흘러내려요. ‘띠 대字’니까 帶下는 帶脈이 虛해서 그렇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 부인네가 帶脈이 虛하면 몸속의 물기를 내몸에다 저장을 못하고 쳐져요. 그래서 자꾸 나가 그러니까 데우면 좋다. 이렇게 봐지는 거죠.
이것은 진짜 冷이지만 子宮에 수술을 해서 자꾸 긁어내요. 그러면 흠집이 생기거든. 그래가지고 熱이 생겨요 곪느라고. 이것 정말 熱이라는 말이야. 그러면 子宮이 썪어가면서 부패하죠.
그래서 내용물이 나온다고 보면 상한 놈이 나오는 거라. 말간 물이 나오는 거라.
이때는 冷한 약을 써야죠.
그러나 병원에서는 헐어서 문드러져서 나와도 冷, 속이 차서 나와도 冷 그렇게 얘기해요.
그러나 그것은 엄격히 구분을 해야죠.
帶下는 帶脈이 虛해서 나가는 것이니 속을 데워주고 뱃힘을 길러줘야 된다는 것입니다.

 穿山甲 通乳汁之不通
 夏枯草 解咽腫之結核
   
  

○ 穿山甲 通乳汁之不通
   夏枯草 解咽腫之結核
穿山甲은 글자 자체가 산을 뚫는 甲이야 그렇죠. 그러니까 乳汁이 不通하는 놈을 풀어준다. 그래서 책에 보면 穿山甲은 催乳한다고 그랬어요. 젖을 나가도록 재촉한다고.
젖이 잘 생기게 해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젖구멍을 뚫어서 잘 나가게 하는 거야. 穿山甲은 젖구멍 막힌 것만 뚫는게 아니라 腫氣가 나서 띵띵 부었을 때 穿山甲을 같이 넣어서 먹으면 좋죠. 그래서 連翹 穿山甲.
동맥경화가 온다, 혈전이 된다, 中風에 올 때도 써요.
通乳湯을 보녀 穿山甲 14쪽을 넣으라고 되었지요.

通乳湯(中137)  治氣血不足  乳汁澁少
猪   通   川   穿   甘
蹄   草   芎   山   草
               甲   1錢
四隻      各1兩   炮黃14片

穿山甲이 비싸다고 5分이나 1錢 넣으면 소용이 없죠.
穿山甲은 불에 달궈서 썰어서 멍뛰기 모양 튀겨서 쓰는 거야. 그래야 우러나지 그냥 쓰면 울어나? 그냥 썰면 가루가 다 달아난다.
穿山甲은 우리 조직의 막힌 것을 뚫어 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夏枯草는 목이 부은데 멍우리가 생긴 데 좋다. 그러니까 夏枯草는 連珠瘡․瘰癧藥이예요.
瘰癧에는 夏枯草가 聖藥이다 그랬어요. 瘰癧이 목구멍이 부어서 생기는 거거든 그렇죠?

   硃砂 安心養神
   薏苡 治癰肺痿
   
  

○ 硃砂 安心養神
   薏苡 治癰肺痿
硃砂는 정신을 안정시키고 정신을 길러준다.
鏡面硃砂는 미친 사람, 두근거리는 사람, 정신이 뭐한 사람에게 쓰는 것이겠죠.
薏苡仁은 癰을 다스리는 약이다. 그리고 肺의 기능이 망가진 것을 다스린다.
그런데 내가 볼 때는 薏苡仁이 祛濕劑야. 薏苡仁은 肺主皮毛이니까 피부에 좋은 약이다.
그래서 薏苡仁附子敗醬散이라 해서 쓰죠.
           ?薏苡仁 10錢  附子 2錢  敗醬 5錢 (頓服)
             腸癰之爲病 其身甲錯 腹皮急 按之濡 如腫狀 腹無積聚
             身無熱脈數 此爲腸內 有癰膿_____________主之.
薏苡仁을 많이 먹으면 사마귀가 없어져요. 그러니까 薏苡仁이 抗癌作用이 있다 그러는 것 같습니다. 殺蟲도 하고 피부영양도 좋게 해주고 祛濕도 하는 약이니 많이 활용할 가치가 있다.

 四君子檳榔 療諸蟲針侵蝕
 連翹牛蒡子 治諸瘡之腫毒 
  

○ 四君子檳榔 療諸蟲針侵蝕
   連翹牛蒡子 治諸瘡之腫毒
四君子 檳榔은 蟲이 먹어들어가는 것을 치료한다. 그래서 대개 蛔가 動했다고 하면 山査, 檳榔, 四君子, 川椒, 烏梅 이거 아주 끼어 다니는 약입니다.
連翹라는 약은 12經絡을 잘 통해 준다고 그랬어요. 連翹이상 더 12經絡을 통해주는 약이 없다고 그래요.
또 牛蒡子는 熱毒을 치는 약이야. 解毒作用하는 약이야. 그래서 牛蒡子 荊芥가 消毒飮이예요.
종기나 어디가 썽이 났을 때 連翹를 넣어서 먹으면 通經이 잘된다. 그래서 敗毒散에 連翹, 金銀花를 넣어서 連翹敗毒散이라 해서 종기초기에 먹는다고 그러지 않아요.
連翹 牛蒡子는 모든 부스럼이 곪고 붓고 할 때 쓰는 약이야.

  金銀花 消癰疽
  土茯苓 療楊梅
  

○ 金銀花 消癰疽
   土茯苓 療楊梅
金銀花는『石室秘錄』《변증기문》에 보면 金銀花 蒲公英은 消炎之聖藥이라 했어요.
그런데 요새 金銀花를 쓰는 것은 가래를 다스린다, 治痰을 한다해서 桑白皮다 瓜蔞仁이다 해서 쓰잖아요.
어디가 썽이 나가지고 거기에 痰이 凝結이 되는 모양이라. 그래서 부어서 癰이 되려고 하는 데는 金銀花 蒲公英을 主劑로 쓴다말야. 그러니 金銀花 蒲公英은 痰을 다스리는데 특히 癰이 될 수 있는 것을 다스린다.
아마 이렇게 얘기가 되어야겠죠. 그래서 대개 곪는다, 붓는다, 썽이 나서 야단할 때 金銀花 蒲公英을 쓴다.
특히 金銀花라는 놈은 消炎․治痰․解表作用도 하는 등 여러 作用을 하는 것 같아요.
넝쿨은 忍冬이라 해서 감기에도 쓰고 그러죠. 金銀花의 특색은 甘草와 비슷하다 했어요.
甘草와 비슷하다는 얘기는 약이 癰疽를 다스리고 治痰을 하되 順한다 그런 얘기겠죠.
그래서 이 약은 補藥에다도 使藥에다고 넣을 수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어느 약에다 넣더라도 副作用이 없이 협조가 된다 이런 얘기 같습니다.
金銀花는 陰疽이거나 陽疽이거나 虛證이거나 實證이거나 金銀花는 다 通用할 수 있다.
寒熱虛實을 막론하고 다 써도 좋다는 얘기 같습니다.
그래서 金銀花는 1錢이나 5分 넣은데가 있어 5錢이나 3錢 우리네 보통 넣어도 肋膜炎 같은데는 金銀花를 한꺼번에 1兩, 2兩!!!
石室秘錄 어딘가 보면 金銀花를 8兩 넣는 데도 있어. 그러니까 약이 무난하다는 얘기겠죠.

土茯苓은 梅毒을 다스린다. 토茯苓이란 약은 利尿가 되는 약인데 특시 성기 ♂陰莖 ♀子宮이라든지 이런데 어느 毒素를 제거시키는 作用이 있다고 봐야겠죠.
茯苓하면 胸部이상의 水毒을 除하는 약이라 보지만 토茯苓은 下焦에 대한 熱毒을 제거하는 약이라 보면 돼죠. 왜그러냐면 土茯苓 자체가 利尿하면서 輕粉毒을 제거한다 되어있죠.
그러니까 後世方하는 사람은 어디다 쓰는가 하면 梅毒藥을 쓰는데 輕粉毒이 뼈속짬까지 들어가서 熱이 나.
그래서 뼈가 저리고 시고 베길 수가 없을 때, 입이 헐 때에 토茯苓을 쓰기 마련인데 일본책을 보니까 요새 抗生劑․水銀劑 쓴다는 것이 전적으로 나은 것이 아니고 잠복되어 있는 거라.
일생 10․20년 있다가 재발하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일본놈 處方중에 “향천解毒제”라는 處方이 있어요. 그 약을 보니까 方藥合編의 “仙遺糧湯”과 같아요. 仙遺糧이란 놈이 土茯苓이잖아요. 그래서 향촌解毒제를 3~4년이고 4~5년을 계속해서 먹으라고 해요. 다른 병이 났을 때는 향천解毒제 服用을 중단하고 그 병에 맞는 약을 먹는 것을 제외하곤 언제든지 먹어라 되어 있어요. 아마 土茯苓 기운이 자꾸 毒素를 배제하는 가봐. 그래서 몇해씩 먹어야 조직에 침투했던 병이 다 나갈 수 있다.
그러나 일단 조직에 침입한 독은 여간해서 나가질 않는가봐.
조직에 침투라는게 무서운 것 같아요. 뭐를 가지고 알게 되는고 하면 요새 “채독”을 앓잖아. 12腸風이라고 菜毒을 앓는 사람을 보면 일단 약을 먹어서 나았어.
병원에 가보면 蟲이 안나와요. 그런데 채독 앓은 사람이 끝내 乾薑이 좋지 않아요.
피가 부족하고 몸이 약하고 다른 질환이 오겠죠. 그것을 보면 菜毒이 무섭죠.
우리집 큰 놈이 喘息이 있어 洋藥을 많이 먹었는데 안나요. 불치의 환가자 있는 거지.
그놈이 중학교 다닐 때 채소를 잘못 먹어서 채毒이 걸렸어. 그래서 바로 약을 써서 나았는데 그후에 肺가 나빠서 肺藥을 먹었더니 폐도 괜찮아지고 그 후에 바로 喘息이 걸렸어요.
갖은 약을 써도 않나아요. 그런 상태에 있고 어딘가 菜毒의 作用이 아직 있지 않은가 생각이 들죠 제가 볼 때는.

仙遺糧湯(下146) 治楊梅風瘡 誤服輕粉 以至毁肌傷骨
土  防  木  木  薏  白  金  皂
茯  風  瓜  通  苡  蘚  銀  角
苓              仁  皮  花  刺
7錢                          各5分 4分

그러니까 土茯苓이라는 약은 조직까지 침투한 약을 이게 늘 利尿하는 바람에 자꾸 세균이 세 나가는가 봅니다.
오래 먹어야 내몸 전체에 정체되어 있던 놈이 혈관을 통하여 자꾸 나가는가 봐요.
그러나 성병 앓은 사람에게 水銀劑를 줘서 한달이나 보름에 낫으면 진정 낫은 줄 알고 그 약을 쓰려 들어도 土茯苓든 약을 먹어라 하면 먹는 녀석이 하나도 없어요 않먹습니다.
그리고 약 기운을 끌고 子宮으로 갈려할 때 쓰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인네들이 下焦가 무겁고 冷이 흐르고 아래가 무주룩하고 가렵고 할 때 龍膽瀉肝湯같은 약이 상당히 좋죠.
부인네들에게 子宮이 뻐근하고, 아래로 빠지는 것 같고, 가렵고, 냉이 흐르고, 거기 손이 안갈 수 없어서 손이 가면 붓고 헐고 그러잖아요. 그런 예가 많죠.
남자는 별로 못봤는데 여자는 흔히 있는 병이예요. 더군다나 여름같은 때는 더하죠. 여름에는 濕이 많으니까 冷이 많은데다가 濕이 오니까 더하단 말야.
그럴 때 龍膽瀉肝湯이 제일 좋은 약이거든. 일본인은 子宮炎症에 龍膽瀉肝湯이 대표약이거든 이것 이상 더 좋은 약이 없은 걸로 아는데, 龍膽瀉肝湯에다가 金銀花, 蒲公英 3~4錢을 넣고 土茯苓을 많이 넣었어(5錢). 그렇게 쓰니까 그냥 龍膽瀉肝湯 쓰는 것 보다 좋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土茯苓 자체가 아래로 끌고 가고 利尿가 되고, 거기다 金銀花․蒲公英 넣으니까 (金銀花 土茯苓이 순한약이니까)더욱 좋지 않나. 그래서 나는 그렇게 많이 쓰죠.

龍膽瀉肝湯(下137)  治肝臟濕熱 男子陰挺 好陰痒瘡
草  柴  澤  木  車  生  當  山  黃  甘
龍  胡  瀉  通  前  芐  歸  梔  芩  草
膽              子
       各1錢                              各5分


  瘰癧 治者夏枯
  暑毒 消者香薷
  

○ 瘰癧 治者夏枯
   暑毒 消者香薷
連珠瘡에는 의례 무슨 약을 쓴데? 夏枯草를 넣어야 좋은 것 같습니다.
종기에 金銀花 그러는 것 같이 黃疸에 茵蔯, 瘰癧하면 夏枯草..
그런데 夏枯草가 두 종류가 있다. 댑싸리 모양 생긴 夏枯草가 있고, 자주색 꽃이 피는데 빨아 먹으면 단맛이 있어요. 꿀이 나오는 夏枯草가 있어요.
평안도에서는 댑싸리 夏枯草를 쓰고 여기선 꽃夏枯草를 쓰거든 어느 것이 진짜인지 모르겠어요. 그러나 남한에서 쓰는 것은 전부 꽃夏枯草를 쓰고 있습니다.
夏枯草는 夏至가 지나면 말라 죽는다고 그래요. 夏至 전에 꽃이 피죠. 그래서 夏枯草라고 하죠. 이 약을 方藥合編에서 보면 “夏枯草散”이라는 것이 있어요.
이것이 瘰癧에 쓰는 약인데 눈병에도 夏枯草를 쓰고 그렇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下101에는 눈병에 쓰는 것이고, 中155는 瘰癧에 쓰는 夏枯草산이다.
夏枯草라는 약도 퍽 순순한 약 같아요. 그래서 이것은 장기 服用해야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瘰癧이라는 잘 안낫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夏枯草를 주로 쓰죠.

夏枯草散(中155) 大治瘰癧 有補養厥陰之功
夏枯草 6錢      又取一兩水煎服 虛者多服益善 兼十全大補湯
  甘草 1錢      加香附子 遠志 貝母  瘰癧 馬刀寒熱之聖藥


夏枯草散(下111) 治肝虛睛疼  冷淚 一名 補肝散
夏  香  甘      左末每一錢 食後 茶淸下
枯  附  草
草  子
2兩  1兩  5錢


香薷라는 약이 發汗劑 같아요. 아주 향기롭고 이상한 고리타분한 냄새도 나고 그래. 香薷 자체가 芳香性이 있는 것으로 봐서 發汗하며 땀으로 暑毒을 푸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白扁豆는 熱毒을 治하는 약이거든.
그러니까 香薷 白扁豆가 끼어 다니죠.
여름에 감기약이나 滯藥이나 香薷 白扁豆 넣어 주잖아.

  疔瘡 煆白礬
  疳瘡 五倍子
  

○ 疔瘡 煆白礬
   疳瘡 五倍子
疔이라는 것을 아십니까? 옛날 의서에 보면 疔치료법이 한편으로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진수원의서에 보면 그렇더군요. 疔도 여러 가지로 되는데 그런 것은 아마 내가 볼 때 악성 종양을 疔이라 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일상생활하는 가운데의 疔이라는 것은 수포가 陽處에 생겨요. 陰處에는 안생기고 주로 발이나 손이나 손등 같은데 뼈위 같은데서 생기는데 水泡가 별안간 생겨 가지고 말갛게 곪아요. 그 놈을 터뜨리면 진물이 퍼져서 좀처럼 안낫습니다. 한달 두달 오래 가고 疔이 생기는 데가 민간요법으로는 먹을 되게 갈아서 바늘에다 실을 꿰어서 실에다 먹을 묻힙니다. 묻혀가지고 수포에다 꿰어요. 그러면 그 속에 먹이 하나 가득 들어 가요.
그래 가지고 열十字로 또 꿰요. 실을 뽑지 말고 가위로 잘라서 그대로 둔다.
그러고서 그 위에다 綠豆를 잘강 잘강 씹어서 붙여요.
그러면 아침에 그렇게 했으면 저녁이나 그 다음날 떼워보면 착 달라 붙어 말라 버렸어.
그냥 내버려두죠. 저절로 껍질이 벗겨지고 그대로 낫죠.
疔이란 물이 毒素가 있는가봐. 물을 뽑는 作用이 없어 물이 빨리 나오지 않으면 자꾸 번지는 것 같습니다.
먹 자체가 습을 걷어 먹는데는 기가 막힌 作用을 한다고 탄소라는게 그게 아닙니까?
우리가 물이 축축한 곳에다가 재를 갖다 대면 다 빨아 먹잖아. 그런데 여기는 白礬을 쓰라고 그랬거든. 白礬 자체가 물 거둬 먹는 약이거든.
악성 종기에 白礬같은 좋은 약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白礬을 붙여보니까 이것이 乾處에다 붙이면 해가 와요.
왜 해가 오는고 하니 진물을 빨아 먹는데는 기가 막히게 좋으나 白礬이 진물을 빨아서 엉겨 붙어서 달라 붙어 버려요.
그러니까 썽이 날 수 있고, 종기는 썽이 나면 안된다고 부드러워야지.
엉겨붙어서 毒이 어디로 가지 못해요. 그럴 것 아닙니까?
그래서 오히려 해를 봐요. 그런데 이놈이 손이나 발같은데 종기가 났을 때는 白礬 물을 뜨뜻하게 데워서 거기다가 잠궈요.
그러면 그냥 그대로 술술술 毒이 다 빠져 나와서 감쪽 같죠.
그러니까 白礬을 어떤데 쓰는고하니 생안손을 앓는다든지 생인 발가락을 앓는다든지 이러면 손톱이나 발톱사이에 곪았기 때문에 膏藥을 붙여도 조금 해서는 그속의 것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고 오히려 지저분한 毒素가 들어가요.
그래가지고 좀처럼 낫지않고 결국 손톱, 발톱이 빠지던지 해야 낫는다.
잘못하면 발가락 손가락을 잘라야 된다는 얘기라.
그래서 생안손 앓는 것이 무서운 것 아닙니까? 그래서 생안손 앓는 것을 蛇頭瘡이라 그러잖아. 이것은 발가락 손가락이 썩어서 문드러지는 거예요. 그래서 잘라 버려야 되요.
蛇頭라 하는 것은 손가락 발가락이 뱀대가리 같거든 그렇죠?
그럴 때 白礬이 제일 좋은 것이야. 내가 어려서 3~4세때 생안발가락을 앓아서 반은 성한 발톱이 나오고 반은 상한 발톱이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차던지 얼면 그 발가락이 먼저 얼어요. 몹시 걷던지 자극을 주면 또 그 발가락이 곪아요. 그래서 언젠가 다리가 곪아서 白礬물에다 뜨뜻하게 痰구고 있는데 가만히 보니까 白礬물에 가서 하얀게 실같은 것이 자꾸 빠져 나와요. 그렇게 해서 싹 빠지면 그만이예요.
그러니까 손가락 발가락에 나는 부스럼은 白礬물에 痰그는 것보다 더 좋은 게 없어요. 아주 이게 명약이죠.
몸의 종기는 담글 수 없어 붙이니까 해가 와요. 엉겨붙어서 그러더라고 그런 종기에도 빠지는 방법으로해서 붙이면 틀림없이 좋겠죠.
요새 무좀같은 것 앓는 사람 있잖아요. 무좀이 濕疹하고 같이 겸해 오는 경우에는 무좀약을 해도 잘 안낫습니다. 濕疹을 고치고 무좀약을 써야 잘 나아요.
그런 경우에 白礬물에 먼저 담궈서 습기를 싹 빨어낸 다음에 무좀약을 써보세요. 그러면 잘 낫지요.
물기 먹는데는 白礬이 제일이다. 그래서 부인네들 濕이 많아서 아래가 가렵고 애를 쓰면 대개 白礬을 풀어서 白礬물로 뒷물을 하죠. 그러면 濕이 싹 거둬 먹어서 좋거든요.
그래서 뒷물용으로 白礬을 많이 쓰죠.
疳瘡에 五倍子.. 五倍子란 놈도 白礬과 같은 성질이 있는거야.
그래서 이것도 濕을 거둬 먹는거야.
疳瘡이라는 것은 입이 헐고 잇몸이 헐어서 썩는 것이 아닙니다. 그럴 때 보면 五倍子 말고 白礬도 쓰잖아요.

龍石散(下119)   治口舌生瘡 咽嗌腫寒
寒   朱   龍    左末糝患處 日三五次
水   砂   腦

3兩  2錢半  2分

 
입에 부스럼이 생기면 거기에 습이 더 끼는 가봐요. 그래서 祛濕하고 收斂하는데 쓰는 약이죠. 白礬이 胃液分泌過多로 속이 쓰리고 胃潰瘍이 생길 때도 白礬을 쓰잖아요. 五倍子도 기침을 한다던지 泄瀉를 한다던지 해도 쓰죠. 또 半夏를 白礬 조각, 生薑물에다 法製를 해서 쓴다는 얘기도 濕을 거둬 먹는다는 얘기는 治痰을 한다는 얘기거든. 그래서 그런데 활용이 되는 것 같습니다.

   敗膿 不去白芷
   惡瘡 不合貝母
  

○ 敗膿 不去白芷
   惡瘡 不合貝母
종기가 되어서 고름된 것이 영 낫지 않을 때 白芷를 쓴다. 膿이 겉히지 않을 때, 악성종양이 合瘡이 안될 때는 貝母를 쓴다.
대개 종기약에 白芷 貝母가 끼여 다닌단 말야. 그래서 종기약 膏藥에만 쓴다고 봤는데 뱀물린 사람 蛇咬에 處方을 보니까 白芷 貝母를 쓰라고 그랬어.
그래 그런 어느 毒을 배제하는 作用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뱀물린 데 보니까 납반환을 쓰리고 했는데 납반환이라는게 황납을 녹여가지고 거기에다 白礬을 가루로해서 丸藥을 만드는 거예요. 그것이 毒素를 除하는 종기약과 惡瘡에 쓰는가봐.
황납이라는 것은 “蜜”이죠. 꿀법의 집. 밀은 떼어 버리고 꿀을 채취하여 쓰는 거죠.
꿀을 끓여서 쓰잖아. 煉蜜한다고 해서 꿀을 끓이기 전에는 꿀과 밀이 한데 섞어서 모르잖아. 끓이고 보면 분리가 되요. 맨위에 허연하게 뜨는 것은 밀이고, 속에 말간하게 가라앉은 것은 꿀이죠. 밀은 거둬서 버리고 꿀만 쓰는거죠.
밀은 모아서 양봉하는데서는 벌집을 만들어 넣어 주죠.
그런데 납이(밀납) 새살을 나오게 하는데 좋은 作用이 있나봐요. 그래서 납반환을 쓰기 마련이죠.
또 독사의 毒을 제거하기 위해서 石雄黃을 쓰드록 되어 있어요.
그래서 石雄黃 가루를 지니고 다니면 뱀이 접근을 못한다고 해요.
石雄黃하고 五靈脂(破血, 行氣)를 쓰라는데가 있고, 白芷와 貝母를 쓰라고 한데가 있고 납반환을 쓰라고 한데가 있어요.
그래서 나는 뱀물린 사람에겐 납반환에다 白芷 貝母 石雄黃 五靈脂를 같이 넣어서 약을 해줘 보니까 더 효과적인 것 같아요.
敗膿不去와 惡瘡不合이라고 구분을 해놨지만 白芷 貝母를 함께 종기에 잘 쓰는 약이야.

   丁香 和胃
   乾薑 快腦
  

○ 丁香 和胃
   乾薑 快腦
약이 芳香性이 있고 뜨뜻해야 뱃속이 좋아지고 가슴이 시원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丁香은 잘 가라앉히는 약이야. 구역을 그치게 하는데는 丁香이 최고아닙니까.
그러니까 和胃라 한 것 같고 또 가슴이 갑갑하단 얘기는 속이 冷하다던지 또 水毒이 많아서 가슴이 답답하고 불쾌할 때는 우리가 술많이 먹는 사람은 生薑을 늘 씹으려 들죠.
가슴이 시원해 지는 것은 水毒을 除해서 시원해 지는 것 같습니다.

   熟芐 補虛損
   生芐 通血脈
  

○ 熟芐 補虛損
   生芐 通血脈
熟芐이나 生芐은 다 똑같은 거죠. 芐은 地黃 芐字죠.
生地黃은 차고 熟地黃은 덥다고 봐야하고, 익히면 血脈을 통하는 作用보다는 精力을 補하는 作用이 강하고, 生地黃은 精力을 보하는 것 보다는 破血作用이 강한 것 같습니다.
破血하는 作用으로 피가 잘 가지 않느냐 그렇게 봐야겠죠.
그래서 補虛損이라 通血脈이라 구분해서 써 놓은 것 같습니다.

 靑皮陳皮 最妙利氣
 石脂龍骨 極好生肥
  

○ 靑皮陳皮 最妙利氣
   石脂龍骨 極好生肥
靑皮도 左右소통이 되고, 陳皮로 上下소통이 되니까 陳皮 靑皮는 上下左右로 通氣가 잘 되지 않느냐 그런 얘기 같습니다.
대개 陳皮는 治痰도 하고 消化도 시킨다고 하고 하나 사실은 이기하는 作用이지 이기하는 바람에 氣가 순환되니까 痰도 삭힐 수 있다고 봐야죠.
石脂 龍骨은 새살을 잘 나게 한다. 그러나 저는 赤石脂 龍骨을 직접 써보지 않았어요.
赤石脂라는 약이 祛濕하는 약이죠. 그래서 부인네 帶下가 좀처럼 낫지 않을 때 赤石脂 쓰지 냉이 많이 흐를 때 赤石脂 白石脂를 쓰며 泄瀉가 좀처럼 낫지 않을 때 쓴다.
이것이 收斂하는 약이예요. 물을 거둬먹는 作用을 하는 바람에 새살이 잘 나오나 봐요.
그래서 極好生肥라. 龍骨이라는 약도 收斂作用, 물을 거둬먹는 作用을 한단말야.
그러니까 龍骨은 胃潰瘍에 쓰는 경우가 없어도 牡蠣는 胃潰瘍에 많이 쓰잖아. 그러니 그런 것도 그런 作用이 있는 것으로 봐야겠죠.
즉, 赤石脂가 胃潰瘍에 쓸 수 있냐는 질문에 쓸 수 있는 듯 하다고 答. Why? 물을 말리는 바람에 새살이 나게 되는 듯 해서.

 良薑性熱 得菖蒲而好治心痛
 芒硝大寒 入大黃而可通腸結
  

○ 良薑性熱 得菖蒲而好治心痛
   芒硝大寒 入大黃而可通腸結
良薑은 자극제이니까 아플 때 먹으면 더 아플 것 같지만 이게 寒性으로 통증이 올 때는 鎭痛이 잘 되요. 心痛이라고 쓴 心字는 心臟이 아프다는 心字가 아니라 명치가 아프다는 心字겠죠.
心하면 心臟 자체를 얘기하는 것이겠지만 대개 心痛하면 心臟자체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心下를 얘기하는 게 아닌가.
그러니까 心臟을 보호하고 있는 부분을 얘기하고 있는 걸로 봐야겠죠.
정말 진짜 心臟이 병이 나서 아프면 죽는 거예요. 그러니 心臟病 고친다는 소리 들어봤어요?
石菖蒲는 心竅를 열어준다고 그러죠. 내가 볼 때는 心竅라는 얘기: 옛날에는 정신신경이나 心臟을 같이 봤어요. 그러니까 心竅의 痰을 열어준다고 봤지만 현대의학적으로 볼 때 이것은 정신신경의 어느 활로를 열어 준다고 봐야 할꺼예요. 정신신경이 가는데 막혀서 못가니까 그놈을 뚫어 줘야 갈꺼라. 그러니까 遠志 石菖蒲 白茯神이 정신 맑히는 약이다라고 하죠.
石菖蒲가 구멍을 뚫어주는데 좋은 약 같아요. 그러니까 中風에도 “菖蒲만 달여 먹여서 낫는다”라는 사람이 있고, 또 귀가 우는데도 菖蒲를 쓴다고 하데. 신경을 잘 순환시켜주면서 良薑이 잘 가는 약이니까 잘 통해 주겠죠.

芒硝가 눅이고 大黃이 부수고 그래서 나가는 것이니까.
차고 더운 것이 문제가 아니겠죠. 그러나 이것은 熱해서 熱毒이 됐을 때 쓰는 것이고, 한결이 됐을 때 쓰는 약은 아니다 봐야겠죠.
結字는 어딘가 맺혀서 순환이 안되고 凝滯되어 있다 이런 얘기겠죠.
퍼지지 않고 壅滯되어 있는 것을 말하겠죠.
大黃 芒硝가 들어있는 약에다 瘀血 볼려면 桃仁을 넣는거고 血熱을 보려면 牧丹皮를 넣는 것이겠죠.
桃仁 杏仁도 기름진 것이니까 다 부드럽지. 그렇지만 桃仁은 아래에 作用을 많이 하고 杏仁은 위에 作用을 많이 하고 그러잖아. 桃仁은 대개 瘀血이 있을 때 쓰지 기침하는데 쓰는 경우가 없죠.
그러나 杏仁은 기침을 치료하고 가슴의 痰을 내리는 약을 봐야겠고..
桃仁은 혈분, 杏仁은 氣分으로 가요. 그러니까 밤에 뒤가 안나간다할 때는 桃仁을 쓰고 낮에 뒤가 안나간다 할 때는 杏仁을 쓴다고 그래요.
그런 얘기를 하는데 실제로 그렇게 구분이 됩니까?

【Q&A】
問: 熱性 寒性을 어떻게 구분합니까?
答: 그게 大便이 안나가면서도 그 사람 증상이 있을 것 아냐. 입이 탄다던지 냄새가 난다던지 골치가 아프다던지 熱이 있으면 열결로 봐야겠지 뭐?
한결이라는 것은 뒤는 안나가는데도 찬 것을 못 먹고 뜨거운 것만 좋아하고 하면 寒結로 봐야겠죠.
大便이 통하지 않는데도 대개 젊은 사람이 뒤를 못보는 것은 열결로 봐야하고 나이가 60~80이 되서 뒤가 안나가는 경우 大黃과 芒硝로 뚜둘려 넣으면 어떻해!
人蔘 附子가 얼마든지 맞는다고 하면 그냥 막 쓸 수 없죠. 그럴 때에는 어딘가 大黃 芒硝를 넣더라도 더운 약에다 넣어야죠.
그러니까 仲景方에 보면 大黃附子細辛湯이 있지? 大黃을 넣으면서도 附子를 넣잖아 데우면서 나가라고. 그러니까 그런 寒結인 경우에 附子 乾薑을 넣으면서도 大黃을 넣을 수도 있고 또 그렇게해도 안될 경우가 있어요.
寒結인 경우에는 黃이잖아요. 黃을 먹으면 돼죠. 石硫黃이라 해서 黃이 뒤가 잘 나가는 약이죠.
그래서 책에 보면 半硫丸이라는 있어. 이것은 노인네들 便秘에 좋은 약이예요. 半夏하고 硫黃하고 같이 丸을 만든 것이 半硫丸이야.
그런데 半夏라는 놈도 滑한 놈이라 그래서 泄瀉가 나요.
祛濕이 되서 거둬 먹는 作用도 하지만 내보내는 作用도 해요.
藥性미가 滑한 거니까 黃은 丸藥을 만들어서 먹어 보면은요 그냥 아무리 便秘라도 잘 낫습니다. 그런데 寒性이라 되죠.
노인네들 黃을 먹으면 陽氣가 좋아지고 속은 데워져서 좋다고는 하는데 이놈을 먹으면 방귀가 나와요. 방귀가 나오는데 연속해서 나오면 지독하죠. 참을 수가 없어요.
補藥에 黃도 넣어서 쓸 수 있지만 방귀 나오는 것을 각오하고 써야 돼.

問: 巴豆 먹으면 안됩니까?
答: 巴豆는 한번에 泄瀉를 시키는 것 같아요.

 乳香沒藥 止痛爲善
 荊芥薄荷 治風第一
  

○ 乳香沒藥 止痛爲善
   荊芥薄荷 治風第一
韓方藥에 鎭痛劑가 뭐 있느냐 하면 乳香 沒藥이야. 배가 몹시 아플 때도 넣고.
그러나 어디까지나 乳香 沒藥은 종기약으로 쓰죠. 膏藥에 많이 넣죠.
그래서 붙이더라도 자극보다는 鎭痛作用이 와. 그래서 乳香 沒藥을 쓰는 것 같습니다.
止痛作用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破血되면서 止痛되는 약이지.
그냥 무조건 鎭痛만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아. 洋藥에 아편같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荊芥 薄荷는 감기치료하는 약인데 감기치료하는 약 중에서는 가장 가벼운 약이지.
가벼운 약이니까 잘 날라갈 수 있다 그렇게 봐야겠죠.
그러니까 머리가 아플 때 荊芥 薄荷를 넣지. 다리가 아플 때 荊芥 薄荷 넣는 사람은 없을꺼야.
그러니까 가벼운 약은 위로 올라가는 거고 무거운 약은 아래로 내려가는 거겠죠.
배가 아픈데 大黃 芒硝를 쓸 수 있지만 머리가 아픈 데는 쓸 수가 없죠.
올라간다는 것은 퍼지는 作用을 하는 것이니까 治風이 된다 이렇게 봐야겠죠.
그러니까 治風 第一이라 쓴 것 같습니다.

 金沸草 與款冬能止咳嗽
 天南星 兼半夏最化痰呃

○ 金沸草 與款冬能止咳嗽
   天南星 兼半夏最化痰呃
金沸草는 旋覆花라는 藥이예요(旋覆花).
款冬花는 겨울에도 꽃이지지 않는다나 꽃이 핀다나 그래서 款冬이야.
肺가 찰 때도 더울 때도 쓴다고 해요. 그래서 款冬花 紫菀이 急性기침보다 만성기침에 많이 쓰죠.
金沸草와 款冬花가 기침을 잘 그친다고 해요. 기침에 가래가 잘 삭는다는 것이겠죠.
旋覆花라는 놈은 끈끈한 침같은 가래가 물로 化한다고 그랬어요. 그래서 대개 감기 기침 風寒咳嗽에 쓰는데 기침이 연속해서 나면서 가래가 안떨어지면서 커다란 가래와 끈끈한 가래에 써요.
중국에서 발표된 논문을 보니까 膽石症에 旋覆花를 쓰면 좋다고 했데. 旋覆花가 頑固한 痰을 물로 화하는데 作用이 있는 것 같아요.
南星과 半夏는 욕지기 딸꾹질이 잘 낫는다고 했는데 이것은 治痰이 잘 된다는 얘기 같습니다.
二陳湯에는 半夏가 들어가고, 導痰湯에는 半夏 南星이 들어가고 그러죠. 半夏는 治痰하는데 강력한 약이라도 좀 순한 약으로 보고, 南星은 강한 놈으로 봐야죠.
그래서 半夏는 濕痰을 치료하고, 南星을 風痰을 치료한다고 얘기가 되겠지요.
痰이 더 凝滯가 되면 風이 생기기 마련이니까.

 五靈脂 專治氣佐玄胡爲良
 黑牽牛 利小便加滑石爲美

○ 五靈脂 專治氣佐玄胡爲良
   黑牽牛 利小便加滑石爲美
그러니까 五靈脂는 氣藥이고, 玄胡索은 血藥이라 그렇게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五靈脂가 玄胡索을 만나면 더 作用이 잘된다.
그런데 五靈脂는 氣藥이라고 해도 瘀血도 풀리는 약이라.
玄胡索은 血藥이라도 破血만 되는 것이 아니라 通氣도 되는 것이다.
그래서 玄胡索을 鎭痛藥으로 쓰는 거야.
그러니까 애기 낳고서 후배 아픈 사람 대개 이 五靈脂 玄胡索을 넣으면 좋죠.
나는 産後 뒤에 배가 아플 때 失笑散(下160)이나 起枕散(下161)을 쓰지 않고 加味芎歸湯이라 해서 生化湯모양해서 주죠.

當  山  川  香  砂  玄  五  桃  紅  蘇  炙  乾     
歸  査  芎  附  仁  胡  靈  仁  花  木  甘  薑       或加 乳香 沒藥
    肉      子      索  脂              草
5錢 3錢  2錢                各1錢  7分           各5分 3分

山査를 넣으면 瘀血도 풀리고 腹痛도 除하고, 배만 아프면 양면 작전하는 거지.
말하자면 사신 香附子는 消化도 되고 瘀血도 풀리고 上記와 같은 약을 쓰면 무난하고 婦人産後腹痛에 잘 쓴다. 起枕散보다 무난하고 좋은 것 같아.

失笑散(下160)  治産後枕痛 臍腹痛 欲死
五  蒲         ① 或作湯用 煎後好 醋一匙 調服
靈  黃         ② 或倍加芎歸 加山査 玄胡 桂心 澤蘭葉之類
脂  炒
    各等分


起枕散(下161)  治兒枕痛
當  白  川  白  桂  蒲  牧  玄  五  沒
歸  芍  芎  芷  心  黃  丹  胡  靈  藥
    藥                  皮  索  脂
   各2錢 1.5錢                              各7分   

五靈脂 玄胡索이 끼어 다니는 약이예요.
牽牛子는 黑丑이죠. 나팔꽃이죠. 白丑(흰나팔꽃씨)는 힘이 약하고 黑丑은 강하다고 그랬어요. 어떤 사람은 남자는 黑丑을 쓰고 여자는 白丑을 쓰는 경우도 있고, 黑丑과 白丑의 기능이 같으니까 함께 써도 괜찮아요. 이게 극성약이죠. 그런데 利大便한다고 했는데 그래서 通幽湯(下103) 같은데 滋潤湯(下1) 같은데 뒤보는 약에다가 黑丑을 末을 해서 같이 쓰면 뒤가 잘 나가요. 그런데 이 약은 뒤만 잘나가게 하는게 아니라 오줌도 잘 나가요.
여기다 滑石을 넣으면 滑石은 오줌 누는 약이지. 그러면서도 뒤가 나가도록 하지.
그래서 이것이 함께 쓰여지면 좋다 이런 얘기 같습니다. 이게 얼마나 좋은가하면 消滯丸이라 處方이 있잖아요.

消滯丸(下27)         消酒 食 水 氣 痞 滿 腫 脹 積 痛
黑      香   五      左末 醋糊丸 綠豆大 薑湯下 三十丸
丑      附   靈
        子   脂
頭末 2兩       各1兩

『消而不見 嚮而不動』삭아도 보이지 않고 어디로 가는데 움직이지도 않고 간다고 그랬어요.
黑丑을 넣어서 먹어 보면 약을 먹어도 먹는둥 마는둥 한 것 같은데 愈해요. 그렇게 좋은 약입니다. 黑丑이라는 게 그런데 혈압 낮은 사람이 먹으면 녹아 아주 지독하거든요.
이 약이 독한 약이면서도 效과 好.

通幽湯(下103)  治幽門不通 大便難
升  桃  當  生  熟  甘  紅      檳榔 細末五分調服
麻  仁  歸  芐  芐  草  花      或郁李仁
        身                      或黑丑頭末 調服亦可
     各1.5錢     各7錢    各3錢


   硃砂 去邪代鬼
   犀角 退熱治邪

○ 硃砂 去邪代鬼
   犀角 退熱治邪
熱이 있으면 정신이 착란되고 착각이 되나 보죠. 그러니까 硃砂는 어느 병독을 치면서도 귀신을 쫓는다. 귀신이 어디 있어요. 그러니까 정신착란된 것도 낫는다는 거겠죠. 헛소리하는 것 치료한다는 거죠.
犀角은 熱이 물러가게 하면서도 邪氣가 없어진다. 헛소리하고 熱이 많을 땐 犀角을 쓴다 牛黃을 쓴다 수사를 쓴다 이런 것 같습니다.
硃砂는 痰을 아래로 내리는 약이야. 그래서 胸部 정신신경의 痰을 아래로 밀면서 정신이 안정되는 약이니까 이 약도 서늘한 약으로 봐야겠죠. 옛날에 어린애들 驚氣에 울면 머리에다 발라주고 邪氣가 犯接을 못한다고 해서 부적을 지니고 다니죠.
부적은 硃砂로 써야지 그래야 邪氣가 범접을 못하죠. 일종의 정신관계 같아요.

 萹蓄瞿麥 治膀胱有病
 芫花甘遂 去水腫偏宜

○ 萹蓄瞿麥 治膀胱有病
   芫花甘遂 去水腫偏宜
莞花 甘遂는 水腫을 다스리는데 편벽된다.
韓方에서 제일 利尿가 잘되는 약이 八正散(하79) 아냐. 그 속에 萹蓄 瞿麥이 들어있거든. 萹蓄 瞿麥은 강력한 利尿劑로서 膀胱의 병을 다스린다. 오줌을 잘 누게 하지만 膀胱病밖에 다스리지 않는다 이런 얘기 같습니다.

八正散(下79) 治膀胱積熱 便癃閉
瞿 大 木 萹 滑 梔 車 甘 燈
麥 黃 通 蓄 石 子 前 草 心
                  子
                       各1錢

莞花 甘遂는 大棗湯 재료 아닙니까? 甘遂 莞花 大戟이 아주 무서운 약이다. 이 약은 利尿가 되도 어느 정도로 되는고 하니 그냥 甘遂 大戟을 합해서 5分 정도 먹는다고 해도 그냥 배가 뒤틀리고 泄瀉를 해도 한 바케스 하죠.
이렇게 무서운 약이예요. 대추 10개(中國産) 다른 물에다(대추는 징건하고 아래로 내려가지 말라는 얘기거든 解毒되는 것이고) 甘遂를 5분 먹는거야. 그래도 막 훝어 내려가거든. 그래서 이게 肋膜炎 물이 막 빠져 나가는 것 아닙니까? 肋膜炎 물 정도가 빠지는데 사람이 腎臟염을 앓는다든지 해서 뚱뚱한 사람 물 뽑으려면 甘遂 莞花 大戟만 먹이면 여지가 있어. 그냥 다 뽑히죠.
그런데 물 속에도 영양이 있게 마련이야. 그래서 내가 腎臟炎 앓을 때 약을 먹어 보니까 오히려 붓고 아플 때는 힘을 차리겠는데 부기가 빠지니까 맥을 못 추겠어.
점점 갈수록 맥을 못춘다고.
땀 오줌 등은 어딘가 걸르고 나가는 것이지만 몸에 고였던 물이 나가는 것은 다 영양이 나가는 거라. 그래 요새 肋膜炎에 물 뽑고 그러면 안된다는 얘기입니다.
浮腫을 앓아도 순리적으로 오줌으로 나가서 뽑혀야지 물로 뽑으면 큰일나죠.
그것이 어떻게 물을 뽑지 못하니까 강제로 뽑고 피주사 놓는데 그것은 못써요. 영양을 뽑아내니까 맥을 못춰요.

 蟾酥蘆薈 料小兒疳瘡
 蛇床杏仁 治諸丸堅瘡

○ 蟾酥蘆薈 料小兒疳瘡
   蛇床杏仁 治諸丸堅瘡
蟾酥라는 것은 두꺼비에서 毒素만 뽑은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나라에선 만들지 못하고 中國 南方에서 오는데 값이 굉장히 비싸데요.
毒을 뽑지 않은 두꺼비를 써도 그렇게 독해요.
우리네가 조그마한 두꺼비를 말려서 두었다가 어린애들에게 약을 해서 발라주면 이가 다 헐어서 문드러져서 빠져버려요. 그렇게 무서운 약이야.
그러니까 蘆薈하고 蟾酥를 小兒 疳瘡에 쓴다고 했으나 두꺼비가 이렇게 독한 놈이라는 것을 알면 되요.
南方에 가면 큰 솥만한 두꺼비가 있데요. 그런데서 독을 뽑아서 만드니까 여기까지 오지 오리나라에선 못만든답니다.
蛇床子하고 杏仁은 祛濕하면서 殺蟲이 되나봐. 그래서 頑固한 癰을 다스린다고 이런 얘기를 쓴 것 같습니다.

 河北丹蔘 亦治咳嗽
 江南蛤蚧 單療肺痿

○ 河北丹蔘 亦治咳嗽
   江南蛤蚧 單療肺痿
丹蔘은 아마 河北지방에서 나는 놈이 좋은가봐요. 丹蔘이 咳嗽를 다스린다 했는데 丹蔘 자체가 근본적으로 咳嗽를 다스린다는 얘기가 아니죠. 丹蔘을 말하자면 行血作用을 하는 놈이라.
蔘字가 든 약은 다 補하는 作用이 있나봐요. 그래서 人蔘뿐만 아니라 沙蔘하면 補陰한다 그러죠. 玄蔘하면 腎臟을 滋潤하는 作用이 있고, 丹蔘하면 補陰하는 作用이 있고, 苦蔘하면 行血하면서도 보하는 作用이 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丹蔘 한가지가 四物湯 전체의 作用을 한다 이런 얘기를 해요.
그래서 대개 부인네 약에 調血作用을 강하게 할려면 대개 이 丹蔘을 넣더둔고. (治血祛瘀 凉血 養血安神)
丹蔘이라는 것이 補血作用을 하는 것인데 咳嗽도 다스린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겠죠.
蛤蚧는 江南에서 나는 것이 제일 좋은 모양이예요. 단지 폐위를 다스린다 그랬는데 肺痿가 다스려질 때는 그 약이 좋은 약이기에 다스려진다는 것이겠죠. 痿라는 것은 쭈그러진다는 “위”가 아닙니까? 肺가 형편이 없어져 위축이 되서 기능 상실이 됐다는 얘기며 기능 상실된 것도 蛤蚧가 다스린다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蛤蚧는 꽁지가 생명인가 봐요. 꽁지가 없는 蛤蚧는 사가질 않아요.
꽁지가 作用하는 것 같아요. 蛤蚧가 補藥에 들어가는 약이예요. 그러니까 肺痿도 다스린다는 얘기가 되겠죠.

 黃連厚腸 幷能洗眼明目
 檳榔下氣 又可除熱療婚
○ 黃連厚腸 幷能洗眼明目
   檳榔下氣 又可除熱療婚

黃連은 腸을 두텁게 해준다. 결국은 黃連이라는 게 痢疾에 쓰는 것 아닙니까? 腸에 熱을 내리는 약이라. 腸炎에 黃連이 빠질 수 없는 약이고, 또 心下가 心臟부위에 가까우니까 熱이 있고 炎症이 있으며 쓰리고 아프고 할 때 黃連이 절대 필요한 약이고 그렇죠?
그러나 일상적으로 볼 때 명치가 아픈 데는 黃連을 덜 써도 腸에 炎症이 있을 때는 꼭 쓰게 되죠. 그러니까 黃連이 厚腸한다. 즉 腸을 乾薑하게 해준다는 얘기이겠죠.
泄瀉하는데 이 약을 먹으면 痢疾이 그치죠. 그러니까 말하자면 大小腸에 炎症이 있을 때 쓰는 약인데 눈병에도 쓴다.
눈병이 炎症이 생겨서 침침하고 시력이 좋지 않을 때 黃連으로 눈을 씻으면 눈이 명료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개 眼病은 洋方이 많이 고쳐서 韓方에서는 眼疾患을 못고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五管科 계통 한의원에 별로 안오잖아요.
안질환자 보면 안질에 침한데 맞고 약이나 조금 먹으면 되는거지 병원에 가서 돈을 버려요. 그러면 아! 그래요 하고 침놔달라 약지어달라 해요. 그러니까 안과에 대해서 韓方 선전을 좀 해야지 않나 하는 생각도 좀 있죠. 그전에는 상식적으로 눈병나면 川黃連 달라고 하고(黃連은 韓國産인 土黃連은 자주 가늘며 머리카락 같다. 우리나라 黃連은 생겨도 細根만 생기고 원 줄거리는 없어요. 그래서 갖고와 보면 터럭밖에 없어. 毛黃連은 日黃連 보다 중시하시고 옛어른들께서는 쓰셨다. 우리나라 것은 四時를 고르게 하기 때문에 모든 것이 생기면 생산은 많이 안되도 효과도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毛黃連은 가짜가 많아서 잘 안쓰지요.
日黃連은 일본에서 나는거죠. 川黃連은 중국산으로 日黃連과 비슷한데 日黃連은 거칠고 外形이 푸석해 보요요. 川黃連은 外形이 단단해 보이고 매끈하게 생겼습니다. 셋중에서 川黃連 값이 제일 비싸죠. 그 다음에 日黃連 그 다음에 土(毛)黃連 川黃連 주세요? 川黃連은 없고 왜黃連은 있는데요 하면 아 눈에다 넣을 건데 안돼죠 그래요. 그것은 왜 그런고 하니 제일 고급 黃連을 쓴다는 거죠. 눈이 제일 소중하니까. 黃連을 끓여서 그것이 우러난 물을 눈에다 갔다 넣어요.
그러면 눈이 참 시원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그 좀 많이 넣으면 그놈이 새어서 목구멍으로 들어와요 코하고 목구멍, 눈하고 코하고 통해서 흘러서 목구멍으로 들어와서 써서 못베기죠. 눈에다 넣는데 목구멍이 써요. 그래서 黃連은 눈에다 넣으면 이것이 지독히 찬약이라 눈이 밝아지고 시원해지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檳榔은 下氣하는 약이지요. 後重한데 檳榔을 쓴다. 痢疾에 檳榔을 많이 쓰죠. 그 檳榔이 기가 잘 안나가니까 後重한 이것을 치료하는 거라. 그때 檳榔 木香 枳殼을 쓰는데 뒤가 빠질라고하고 안나가고 묵직할 때 잘 듣는 약이다라고 봐야죠.
뒤가 왜 무거워요? 뒤가 무겁다하는 얘기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痢疾이라고 하면 장에 炎症이 생겼다. 腸에 炎症이 생겨서 배가 아플 정도가 아니라 腸이 부어가지고 상하는 거야.
고름똥이 막 나오는데 그놈이 장이 썩지 않았으면 고름똥이 나오겠습니까? 痢疾이라는 것은 腸이 상해서 나가는 거라.
그래서 痢疾이 무섭다고 그러죠. 우리나라 사람은 다 음식을 매운 것 짠 것 골고루 먹고 그러니까 사람이 악스럽게 생기고 그래서 장도 억센거라.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痢疾을 대단하게 여기지 않아도 왜놈은 痢疾하면 제일 무서워합니다.
腸이 썩어서 고름이 나가도록 됐으니 이놈이 얼마나 부었나말야.
그러니까 구멍이 거죽으로 넓어지고 속으로 오그라들고 그럴 것 아냐? 그러니 나가려도 해도 잔뜩 부어 있으니 나갈 도리가 없고 그러니까 여기서 싸움이 벌어지죠 그럴 것 아닙니까? 잔뜩 부은 데다 이놈이 나가려고 하니 뻐근하고 아프며서 안나가니까 우리가 내 보내려 안간힘을 쓰니까 後重이 오는거지 뭐야.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痢疾 치료하는 방법은 부은 것은 炎症이니까 熱을 가셔줘야하고 속이 상해서 흐치흐치해.
그러니까 破血하고 瘀血을 없애줘서 피의 조정을 잘해줘서 썩고 곪고 하지 말게 하고 그 다음에는 이놈이 잘 내려가게 해야할 것 아냐? 그럼 어떡해 하나? 기가 통해야 할 것 아냐? 그러니까 痢疾약에는 黃連 黃芩해서 大小腸의 熱을 보고 炎症을 가시게 하고 거기다 다우기 芍藥을 넣어서 피도 부드러워져야하고 거기다 木香 檳榔 枳殼을 넣어서 하기를 시켜나가라고 내밀어 그렇게 하고 거기다 뒤가 안나가면 大黃을 넣고 뒤가 나가면 빼고 그렇죠.
上焦로 올라가는 약은 薄荷 荊芥 細辛 藁本이라든지 하는 약들을 넣어야 다른 약들을 끌고 위로 올라갈 수가 있어요.
下焦로 내려가는 약은 檳榔이라든지 大黃이라든지 이런 重濁하고 아래고 내리는 약을 넣어야 된다는 말이야. 그러니까 檳榔은 下氣시키는 약이니까 가령 脚氣에 檳蘇散 그러잖아. 檳榔 蘇葉을 넣어서 빈소산이거든 蘇葉으로 氣를 순환시킨다.
다리의 병에는 補하면 못써요. 補는 腎臟이 虛해서 힘이 없을 때는 補도 해야지만 다리병에 쑤신다고 어쩐다고 하면 다리는 氣의 순환이 덜 되요. 몸에서도 그러니까 氣순환이 기본이예요. 다리는 補하면 壅閉가 되서 안되기 마련이야.
다리에는 濕熱을 보면서 말하자면 行氣를 잘 시켜 줘야되요.
蘇葉이 行氣하면서 檳榔으로 아래로 내려가게 하고, 약기운이 下焦로 많이 가게 해야겠다 할 때는 檳榔이나 大黃이나 뭐 이런 약을 넣는 겁니다.
檳榔은 아래로 내려가서 腸胃아래 다리에 作用하는 약인데 어지러운 것도 치료한다 이 얘기예요.
전체의 氣가 上升해서 腦의 視神經에 자극을 줘서 어지러울 때 腹部에서 氣가 上升하는 것을 아래로 내려가게 하니까 저절로 낫겠죠. 그러니까 檳榔이 직접 어지러운 것을 치료하지 않으나 간접적으로 다스린다는 것이다.

  甘菊花 淸心利頭
  赤茯苓 利水破氣

○ 甘菊花 淸心利頭
   赤茯苓 利水破氣
甘菊이란 약은 맑히는 作用이 있어요. 菊花라는 것은 언제 꽃이 핍니까? 가을 초겨울에 핀다 즉, 가장 추울 때 피는 꽃이라 보는거요.
추울 때 피는 것이니까 추운 기운을 가지고 있겠죠. 그럴 것 아냐?
가을의 꽃이니까 말하자면 서늘한 기운이 있을꺼야.
그러니까 맑히는 作用을 한다 이렇게 보는 것 같습니다.
淸心利頭한다고 했는데 어디까지나 菊花는 肝臟藥이죠.
그래서 肝臟熱이 있으면 머리 눈이 불편해진다. 이두라 함은 머리가 맑아진다는 소리. 그래서 甘菊을 눈병에 사용하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개 枸杞子 甘菊 아주 눈병에 함께 쓰거든 枸杞子라는 놈은 肝을 補하고 甘菊은 肝을 맑히는 약이고 그렇게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肝臟은 心과 연관이 있죠. 肝膽經은 아버니가 되고, 心小腸은 아들이 되고 그렇죠? 木生火하니까 그래서 그런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하여튼 이 약이 서늘하게 해서 눈이 맑아지고 머리가 명랑해진다고 보는거죠. 枸杞子 甘菊은 뭘보면 되는고하니 地黃湯에 시력이 부족할 때는 枸杞子 甘菊을 넣어서 杞菊地黃湯이라 하고, 기국地黃탕이라 하면 韓方을 이해하는 사람은 꼭 한의사가 아니더라도 눈 시력이 안좋을 때 기국地黃탕 먹는다는 얘기는 상식화된 얘기야.
그러나 나이가 많고 약좀 아는 분더러 얘기해 보세요. 눈이 안좋은데 뭐 먹었으면 좋겠습니까? 하면 아! 杞菊地黃湯이라 한다.
그러니까 시력이 부족하면 枸杞子 甘菊 쓰는거야.
그리고 머리를 맑힌다는 얘기는 東醫寶鑑에 ‘頭目不淸利’라 한데 보면 淸神養營湯이라고 있는데

淸神養營湯(東醫寶鑑) 淸頭目聰 耳竅助淸神
麥  當  川  白  薄  甘  羌  梔  甘  升    左坐末一貼 干三茶一攝煎服
冬  歸  芎  芷  荷  菊  活  子  草  麻
        1錢  7分                各5分  4分  2分

이 약은 머리 눈 귀가 다 명랑케 할 때 먹는다고 그랬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이렇게 앉아서 공부하고, 학교에서 노력하다 보면 그만 몸이 고단해서 熱이 오면 머리도 명랑치 않고 시력 청력도 덜 좋게 될 수가 있죠.
그때 이런 약 먹으면 정신이 맑아지고 시원하지 熱이 와서 결국 명랑하지 않은 거니까.
이 약을 보면 甘菊이 들어 있어요. 그런데 이 甘菊이라는 약을 보면은 視力이 좋지 않는데도, 聽力이 좋지 않는데도, 머리가 시원하지 않을 때도 넣게 되어 있는데 이 菊花란 놈은 얼마나 신선하고 깨끗한 놈인지 맑히는 作用을 하는 약중에서도 고급인 모양입니다.
그래서 菊花 매화 대나무 난초를 절개가 있다고 숭상하죠.
그전에 어른들이 甘菊을 갔다가 베개 속을 만들죠.
甘菊이 아무리 말랐어도 베개에서 향긋한 냄새가 풍기죠. 그 냄새를 맡고 머리를 베고 있으니까 머리가 명랑해지고 氣分이 좋아지는 거라.
그래서 어른들이 甘菊은 風을 다스린다해서 머리가 아픈 사람이 甘菊베개를 쓰면 아픈 것이 낫는다고 하시네.
茯苓은 利尿作用하는 건 틀림이 없죠. 그런데 白茯苓은 白은 肺로 간다 赤은 心으로 간다 하니까 心小腸으로 가서 利尿가 된다. 아마 이렇게 해서 赤茯苓은 利尿가 된다고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補性이 있을 때는 물로 利水는 되는 거지만....
破氣한다는 것은 붉은 것이니까 그렇게 될 수 있겠죠.
白茯苓하더라도 利水하는 거니까 補하는 약이라 볼 수가 없죠.
그러나 白茯苓을 쓰는 것보다 赤茯苓이 利尿가 더 된다고 봐야죠.

 枳殼厚朴 快氣寬胸
 桔梗枳殼 開胸快膈

○ 枳殼厚朴 快氣寬胸
   桔梗枳殼 開胸快膈
枳殼은 가슴을 시원하게 하는 약이고, 厚朴은 배가 脹한 것을 내리게 하는 약이다.
胸腹의 氣도 다 순환시켜주는 바람에 寬胸이 되겠죠.
대개 배가 滿할 때 厚朴을 쓰는 것이고, 가슴이 답답할 땐 枳殼을 쓰는 거죠. 枳殼을 胸部 이하에서 胸部로 가는 기를 맑혀주는 作用을 하고, 桔梗이 서늘한 作用을 하며서 위로 올라가는 作用을 하죠.
가슴이 답답해지는 어느 열기를 桔梗이 내려주고, 枳殼은 그 기운을 헤쳐주고, 桔梗 枳殼은 가슴답답한데 원칙적으로 通用하는 약이다.
桔梗枳殼湯을 結胸에 쓴다. 痞氣에 쓴다 하데.

桔梗枳殼湯(中314)    治痞氣胸滿不利 煩悶欲死
桔   枳   甘   薑    不論寒熱通用 又治傷寒結胸
梗   殼   草   五
   各2錢   1錢    片


 木香沈香 順氣降氣
 麻黃桂枝 發汗止汗

○ 木香沈香 順氣降氣
   麻黃桂枝 發汗止汗
順氣된다는 것은 기가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말하고, 氣가 위로 올라가는 것은 逆氣이다.
麻黃 桂枝는 땀도 내고 또 止汗도 된다 그런 얘기인데 이게 麻黃湯 桂枝湯을 얘기하는 것이겠죠. 麻黃湯에는 麻黃과 桂枝가 다 들고, 桂枝湯에는 桂枝 芍藥이 들고 그러니까 하나는 止汗도 되고 하나는 發汗도 된다고 본 것 같아요.

 人蔘 潤肺甚美
 肉桂 止瀉尤妙

人蔘 潤肺甚美
肉桂 止瀉尤妙
下腹이 차서 泄瀉가 나면 肉桂라는 놈은 “引火歸元”한다 해서 아래로 내려가는 약이니까 아래를 데워서 泄瀉를 잘 낫는다라고 본 것 같고 또 人蔘이 肺가 건조하고 熱이 있는 사람에게 먹여보면 해가 없다고..
人蔘 자체는 보기하는 약인데 補한다는 약은 肺氣를 왕성하게 해준다는 얘기입니다. “肺主皮毛”라 했으니까 皮毛腠理를 왕성하게 한다는 얘기는 肺氣를 왕성하게 한다는 얘기와 같아요. 그리고 人蔘이 肺가 虛弱하더라도 肺가 차다던지 肺가 건조하지 않다고 하면 모르지만 땀이 나면서 熱이 나는 虛熱에는 人蔘이 필요하지만 實熱에는 안되잖아요.
그러니까 여기서 潤肺한다고 해서 肺에 마구 쓰면 안좋을 것 같아요.

 川芎石膏 最治頭痛
 柴胡黃芩 能除身熱

川芎石膏 最治頭痛
柴胡黃芩 能除身熱
石膏는 胃熱을 다스리는 약이고, 川芎이 上行하는 약이죠. 그러니까 찬기운을 川芎기운을 끌고 위로 오라가서 頭痛이 잘 그친다는 얘기겠죠.
陽明頭痛에 川芎 石膏하면 좋겠죠. 그러나 다른 頭痛에는 石膏를 안넣고 다른 解熱劑를 넣어야겠죠.
가령 黃芩 黃連 등으로 각 經絡에 맞게 넣을 수도 있지만 가장 熱이 많은 것이 陽明經이라. 그래서 아마 川芎 石膏를 얘기한 것 같습니다.
柴胡 黃芩은 和降하면서 熱이 내리는 약이니까 보통 우리가 흔히 잘 쓸 수 있는 약이죠.
柴胡 黃芩을 쓸 때는 寒熱往來가 수반되어야 쓸 수 있다고 보죠.
그러나 꼭 柴胡 黃芩이 아니더라도 和解할려 할 때 순순한 解熱제로는 柴胡 黃芩이 제일 낫지 않나 그런 생각이 있습니다.

     蒼朮除濕
     猪苓去水

蒼朮除濕
猪苓去水
蒼朮은 여름약이죠. 平胃散! 또 다른 약을 써도 여름엔 蒼朮을 많이 넣어서 쓰죠. 또 여름에 신경통이 오면 蒼朮 羌活 붙어 다니는 약으로 봐야하고, 猪苓은 五苓散 재료에 이水하는데 제일 대표약인 것 같습니다.
五苓散도 여름약이죠. 여름엔 의례 祛濕利尿하는 것이 기본약이 되야 하니까.

    五味生津
    烏梅止渴

五味生津
烏梅止渴
五味子 烏梅는 다 마찬가지 약이죠. 生津하면 止渴이 되니까.
그렇죠? 生津止渴.. 五味子나 烏梅의 활용이 거의 같은 것 같은데 대개 신(酸)약이지만 五味子는 폐를 부드럽게 하는데 많이 쓰고, 烏梅는 胃腸의 뭐 건조하고 熱이 올 때 쓰면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嘔吐가 난다면 五味子 안넣고 烏梅를 넣죠.
기침이 난다든지 하면 五味子를 넣고 대개 그렇잖아요.
五味子는 上焦를 가는 거라던지 肺에 作用하고, 烏梅는 배에 作用하는 것으로 봐야겠죠.

 川烏草烏 入骨搜風
 附子天雄 回陽返本

川烏草烏 入骨搜風
附子天雄 回陽返本
말초신경까지 다 통해 주니까 骨髓에 있는 風까지 찾아서 쫓아준다는 말이죠.
天雄이라는 것은 附子가 큰 것이다. 附子는 回陽이 되서 근본으로 돌아가게 한다. 陽氣를 좋게 해준다는 얘기 같습니다.
더운 약은 陽을 돕는거고, 人蔘은 어딘가 津液을 보충해 주는 것고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나 附子를 그냥 먹으면 타서 안되니까 거기다 人蔘, 熟芐, 當歸, 白芍藥 같은 것을 넣는다든지 해서 뭔가 부드럽게 해주는 作用을 같이 해야지.
이 더운약, 건조한 약을 그냥은 마구 못쓰는 거죠. 그래서 요새 약을 싫어하는 사람은 附子를 먹으려면 돼지足에다 달여 먹는다. 쇠고기하고 함께 먹는다 이런 식으로 해서 먹는다.
그러나 附子만 먹었다면 큰일나죠. 그러니까 약도 마찬가지예요. 附子든 약을 보면 대개 人蔘, 芍藥이 들어 있잖아요. 그렇지 않으면 六味地黃湯 같은 데다가 附子를 넣어서 八味 만들어 쓰는 거라.

  砂仁紅荳 消食補虛
  梔子黃連 開心利氣

砂仁紅荳 消食補虛
梔子黃連 開心利氣
紅荳라는 약은 전에는 있었는데 요새는 모르겠어요.
砂仁은 대개 그게 消化劑이지만 脾胃를 붙잡는 作用이 많은 것 같습니다.
砂仁 白荳蔲가 脾胃를 補할 때 많이 쓰지. 瀉下는 약에는 들어있지 않아요.
黃連 자체는 心 자체의 약이 되고, 梔子는 心包의 약이 되고 그러니까 이 두 개의 약이 다 心臟에 作用을 하는 거죠.
그런데 대개 黃連하고 梔子의 作用을 보면 얼굴이 뻘개지는 것은 黃連의 증상이라고 하고, 혀에 바늘이 돗으면 梔子의 증상이라고들 하데.
그리고 특히 가슴 두근거리는 증상은 梔子가 주역할을 하거든요.

 葛根止渴 又能開腠除風
 黃柏消瘡 亦可滋陰降火

葛根止渴 又能開腠除風
黃栢消瘡 亦可滋陰降火
葛根은 갈증을 제거하는 약인데, 風도 다스린다. 그러니까 葛根이라는 약의 특색은 發汗을 하면서도 燥하지 않고 부드럽다.
땀을 낸다는 것은 땀이 나면 熱이 내리니까 風도 熱이 내리는 바람에 낫겠죠. 그러니까 發汗제가 다 風藥이 아니겠어요.
그런데 風은 헤쳐서 津液을 날려 보내는 건데 갈증에는 못쓰죠.
그런데 葛根은 갈증에도 쓴다 이런 얘기 같아요. 葛根 자체에 전분이 많아서.
滋陰강화가 되는 것은 知母 黃栢. 의례 腎에 火氣가 있을 때 知母 黃栢을 넣지요.
그러니까 滋陰降火湯(중24)에 知母 黃栢을 넣게 되는 거예요.
그런데 黃栢이란 약이 滋陰만 하는게 아니라 消炎作用이 있어요. 消炎하는 바람에 滋陰이 되는 거지.
瘡(부스럼)에 잘 쓰는 거야. 입병이 나도 黃栢, 종기약에도 이 黃栢이 안들어가는 약이 별로 없어요.
그러니까 종기를 다스린다는 얘기다.

滋陰降火湯(中24) 治陰虛火動 盜汗 午熱 咳嗽 痰盛 咯血 肉瘦
白   當   熟   麥   白   生   陳   知   黃   炙   薑   棗
芍   歸   芐   門   朮   芐   皮   母   栢   甘   三   二
藥             冬        酒炒       └---┘   草
1.3錢 1.2錢            各1錢   8分   7分     並鹽水炒  各5分


 木賊 洗肝澁淚(눈물을 씻어서 눈물을 거둔다)
 胡桃 駐顔益精

木賊 洗肝澁淚(눈물을 씻어서 눈물을 거둔다)
胡桃 駐顔益精
木賊이 나무를 긁는 거다. 특히 눈 肝臟 계통에 좋은 것 같아.
아게 나무도 긁는 것이니까 눈에 무엇이 낀 것도 벗겨진다는 것 같아요.
胡桃는 腎虛한데 靑娥丸 재료에 이것이 들어 있거든 허리 아픈데 허리라고 하는 것은 腎臟 기능을 얘기하는 거니까 호두를 먹으면 精力이 좋아지는 바람에 얼굴이 좋아지는 거라.
꺼칠한 얼굴이 기름이 들죠. 호두는 약을 먹어보니까 부드럽고 기름기가 껴요.
駐顔이란 말은 얼굴이 좋아진다는 얘기 같습니다.
호두로 爲君이 된 약이 있어요. 膃肭補天丸(治虛損陰痿. 東醫寶鑑 虛勞門)이란 약이 있죠.
해구신이 든 약으로 호두 3兩을 爲君. 泄瀉가 나는 사람도 있죠.
이 약을 많이 먹으면 반반한 얼굴을 갖게 된다.
그러나 이 약은 과부, 승려, 성직자들은 먹지 말라.

 

 椒快氣
 海藻消癭   *癭: 혹(영)  목에 나는 혹.
胡椒快氣
海藻消癭   *癭: 혹(영)  목에 나는 혹.

胡椒는 매운 약이니까 시원하죠. 그래서 快氣가 된다고 그랬고 , 海藻는 멍우리가 삭는다.
海藻뿐만 아니라 바다에서 나는 풀은 다 삭히는 作用을 하는 것 같습니다. 풀뿐만 아니라 돌도 그래요.
海浮石이라 해서 바다에서 나는 물에 뜨는 돌 있잖아요. 그것도 胃腸病에 많이 쓰잖아.
위강원 한의원에서 많이 써요. 그러니까 바다에서 나는 것은 다 .
龍骨, 牡蠣, 海浮石, 石決明, 해분, 해대, 해초, 昆布 등이 모두가 삭히는 作用을 한다.
鹽味는 딱딱한 것을 녹여서 軟하게 하다.
그래 소금속에 들어가면 안녹는게 없는 모양입니다.

 萎㽔石斛 解手足之拘攣
 葶藶木通 散胸中之積聚

萎㽔石斛 解手足之拘攣
葶藶木通 散胸中之積聚
萎㽔는 대개 분병에 쓰는 약인데 대개 肝臟 精力을 補해 주는 약인데 여기 보변 手足拘攣에 쓴다고 그랬는데 잘 모르겠으나 强筋骨하는 作用도 있지 않나 봐지고.
石斛이란 놈은 다리가 힘이 없을 때 써 筋骨이 약한 사람에게 쓰는 약입니다.
여기서는 拘攣에 쓴다고 했는데 사실은 無力한데 쓰는 약이야. 그러니까 石斛을 다리 아픈 사람에게 쓰면 좋습니다.
地黃飮子에 보면 들어 있고 다리 못쓰는 사람에게 補中益氣湯에 石斛을 5錢 넣어라 얘기 한 데도 있어.
葶藶子 木通은 胸中의 積聚를 내린다고 했는데 사실은 두 약물이 다 강력한 利尿劑이거든요.
葶藶子는 주로 肺에 어느 물기를 내리는 약 같습니다. 그래서 葶藶大棗瀉肺湯이라 해서 肺에 물을 내리는데 쓰도록 되어 있어요.
이 약이 몹시 미끄러워 내려가는 약이예요. 그래서 葶藶子가 滑劑로 들어가 있죠.
그런데 여기는 胸中積聚를 내린다 했어.
胸中에 水毒이 꽉 차 있는 것은 내릴 수 있지만 뭐 消化가 안되는 積聚가 있을 때는 이걸로 안되겠죠.

  竹瀝治風
  綠豆破毒

竹瀝治風
綠豆破毒
竹瀝을 通經絡한다 해서 中風에 薑汁과 따라 다닌다 했으니까 治風이라 얘기한 것 같습니다.
綠豆는 解毒하는 약이죠. 그래서 綠豆를 먹으면 안된다고 그러죠.
附子毒을 解毒하려고 해도 綠豆汁을 내서 먹이죠.
소범(  )상한에도 綠豆를 먹이면 綠豆가 비린데 그 비린 것을 모른다고 하데 그때 먹이죠.
熱이 많을 때 소범이나 그냥 다른 것이냐 감별할 때는 綠豆汁을 먹여보는데 綠豆汁을 먹여도 꿀떡꿀떡 먹으면서도 비린줄을 모르면 소범이라 시골서 그러데. 난 그렇게 직접 먹어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소범: 犯房하고 병이 드는 거지 뭐)
疔을 앓을 때도 綠豆를 쓴다고 했죠. 그래 독에 쓴다고 하는 거예요.

  知母貝母 定氣喘
  羌活獨活 治頭痛

知母貝母 定氣喘
羌活獨活 治頭痛
喘息에는 부드럽게 해주고 서늘하게 해줘야 되는 것 같습니다.
羌活 獨活은 治風藥이니까 頭痛을 가시헤 한다.
대개 風藥은 頭痛약이고 頭痛藥은 風藥이 되더군요. 위로 上行하는 약이니까.

 目痛 穀精草
 淋痛 海金砂

目痛 穀精草
淋痛 海金砂
눈 아플 때 穀精草를 쓴다. 벼를 베고 나서 싹이 나잖아요. 그것이 穀精草죠.
淋疾에 海金砂 쓰는 것은 잘 아시죠.

問) 韓醫學에서 얘기하는 淋은 洋醫學에서 말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겠죠.
答)뭐 그렇지도 않죠. 그런데 유전성이 있고 자연발생이 있고 그렇죠.
자연 발생도 어딘가 속에 熱이 와가지고 가령 나하고 내 부인하고 잤다 이런 얘기야. 그런데 내가 정도를 지나치게 행사를 했다 그러면 陰莖이라든지 膀胱에 熱을 받을 것 아냐.
熱이 안풀리면 거기가 곪길 수가 있죠. 그렇잖아요.
그래서 꼭 남하고 관계를 해서 생긴다고 볼 수가 없어요.
남의 색시하고 하면 더 많겠지. 2~3배의 힘을 쓰고 여자 자체도 여러 남자하고 접촉을 하니까.

 行俓消積 三稜蓬朮玄胡
 咳嗽失音 五味杏仁訶子

行俓消積 三稜蓬朮玄胡
咳嗽失音 五味杏仁訶子
三稜 蓬朮 玄胡索은 우리가 瘀血藥으로 보죠. 瘀血藥으로 봐서 瘀血만 푸는 것이니까 通經하는 약으로만 알텐데. 또 이 약들에 積치는데도 쓴다 말야.
頑固한 滯 즉, 보통 山査 神曲 麥芽 檳榔 木香으로 안내려 가는 체는 三稜 蓬朮을 넣잖아.
그러니까 체가 오래 되서 안내려 가면 胃가 부어가지고 充血이 되서 심해진단 말야.
충혈이 되는 것은 三稜 蓬朮이 破血하는 바람에 낫는 모양이지.
그래서 三稜 蓬朮 玄胡索은 破血도 되고, 消積이 되는 것입니다.
목잠긴 것은 목에 津液이 생겨야 낫는 것이니까.

 桔梗柴胡 治傷寒之神效
香薷蒼朮 療濕瘴之大功

桔梗柴胡 治傷寒之神效
香薷蒼朮 療濕瘴之大功
桔梗 柴胡는 감기약이고, 香薷 蒼朮은 治濕藥이다.
여름에 蒼朮 香薷는 빼놓을 수 없는 약이죠.

 

 常山草果 去瘧疾之戰痛
 香附砂仁 解肚腸之滯氣
常山草果 去瘧疾之戰痛
香附砂仁 解肚腸之滯氣

常山 草果는 瘧疾에 따라 다니는 약인데 常山이 극성약이예요.
나는 여태 常山 한번 안써봤습니다. 그러 안써도 낫는데...
香附子 砂仁은 배가 아픈 것을, 배에 滯氣가 있는 것을 풀어준다.
行氣하고 解鬱하고 消食하는 것이죠.
瘧疾에 보통 쓰는 약은 柴胡 黃芩 檳榔 草果를 많이 쓰죠.
柴胡 黃芩 檳榔 草果가 들어 가면 瘧疾은 다 되는 거다 그렇게 봐야되는 거예요.

  苽蒂吐痰
  鬱金退熱

苽蒂吐痰
鬱金退熱
苽蒂산에 참외꼭지는 의례 吐痰하는데 쓰는 거죠.
急性으로 滯했거나 또는 狂症 같은데 吐痰하는 법을 쓰더군요. 그러니까 胸膈以上에 어느 痰이 凝滯되서 毒을 일으킬 때 苽蒂를 쓰는 것 같아요.
吐를 시키면 상당히 사람이 휘져요. 그래서 잘 안써봤죠.
일본에서는 苽蒂는 心臟에 안좋은 성분이 있다고 하던데요.
“吐劑를 잘못쓰면 心臟에 위해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말고 명심하세요.
그래야지 책대로 吐劑를 썼다가는 큰일난다.
극약이라는 것은 내가 수련해서 확실히 자신을 얻을 때 쓰는 것이지 그냥 마구 쓰면 안돼요.
鬱金은 薑黃하고 같은 약인데 薑黃은 크고 鬱金은 작고 그렇게 보면 되지요.
薑黃은 토란모양 동그랗게 생겼어요.
꼭 蓬朮같이 생겼어요. 鬱金은 가름하니 생겼다.
썰어보면 빛깔 맛 속이 다 똑같다. 함께 썰어 놓으면 구별할 도리가 없지.
그런데 鬱金이라고 하는 놈은 작으니까 세력이 약할 것이고 그렇죠?
薑黃이라는 놈은 굵고 크니까 약력이 강할 것 아닙니까?
薑黃은 舒經湯(下133)의 君藥이다.

舒經湯(下133) 治氣鬱 凝滯經絡 臂痛不擧
薑  當  海  白  赤  姜  甘  薑
黃  歸  東  朮  芍  活  草  三
        皮      藥
2錢               各1錢      各5分

그러면 이 약이 舒經하는 데 기본이 아니냐 이거야.
經絡이 위축이 된 것을 펴준다(舒 펼 ?)는 얘기 아닌가. 서정시라 있잖아. 시자체가 어는 감상적으로 된 문구를 써서 자기의 어딘가 울적된 심사를 감상적으로 표현해서 쓰는 것이 서정시이거든.
내 鬱滯된 氣分을 펴보자는 것이지.
내가 음치인데 왜 음치가 됐느냐? 속의 情을 펴지 못해서 그렇죠. 너무 고생을 어렸을 때 많이 해서.
가장 신경이 안통하는 데가 어깨와 볼기. 그러니까 신경을 잘 통하게 해주는 약이 薑黃이라. 通經이 약할 때는 어딘가 通經하는 힘이 작으니까 發散하는 힘이 약하겠죠.
薑黃은 舒驚하는데 쓰고
鬱金은 胃腸藥에 쓰고 그래요.
鬱金은 退熱한다고 그랬는데 經穴이 잘 통하면 그 바람에 鬱滯 된 놈이 헤지니까 熱이 나가는지 모르겠는데 鬱滯되면 熱이 생기게 마련이고 鬱滯된 것이 풀어지면 熱이 가라앉게 되기 마련이죠.
그러니까 감기도 皮毛가 꼭 壅滯되서 어느 毒素가 못나가게 熱이 생기는 거죠.
땀을 내서 확 毛孔을 열어주니까 熱이 내리는 거죠.
감기약 자체는 다 溫性藥이라야 發汗이 되고 解熱이 되지.
땀이 안날 때 찬약만 먹이면 점점 난리가 난다고.
기본적으로 解熱하는 약에 鬱金을 넣나요.

 升麻乾葛 最能解渴
 檳榔大黃 善能通氣

升麻乾葛 최능해갈
檳榔大黃 선능通氣
升麻 葛根은 發汗劑로 쓰는 건데 여기는 解渴이 된다고 썼습니다.
그런데 陽明經에 熱이 있을 때는 땀이 나면서 熱이 나는 거라.
그런데 陽明經에 熱에는 升麻 葛根을 쓰면 잘 듣는단 말야.
그러니까 發汗이 되면서 解熱이 된다라고 봐지죠.
發汗하는 약중에 가장 부드러운 것으로 보면되죠. 升麻 葛根이.
갈증에 어제 누가 白朮湯에다 乾葛 7錢을 넣는다고 그러면 갈증이 가신다고 내가 생각할 땐 갈증이 가셔도 그놈이 發汗하는 약인데 땀을 내는 놈인데 갈증이 가시면 얼마나 가셔 그렇잖아요.
땀이 나면서도 다른 약과 같이 건조하지 않고 부드럽다는 견해는 있을지언정 그놈도 많이 먹으면 건조하지 어떻게 부드러워지느냐 이거야 않그래요. 이치가 제가 볼 때는 發汗하는 약이니까 發汗이 되도 그리 건조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고만 알아야지 그 약 자체를 먹어서 갈증이 가시라고 목이 말라 죽겠는데 益元散 먹지 말고 升麻葛根湯을 자꾸 먹게? 아니라구. 升麻葛根湯은 表證藥이야. 그러니 津液이 마른 데 쓰면 못쓰는 거야.
그러니까 升麻葛根湯을 發斑이 된 끝에는 먹으면 津液이 소모된다, 먹으면 못쓴다 그렇게 되어 있어요.
정다산 선생의 마과회통에 보면 발반이 일단 다 된 후에는 升麻葛根湯을 쓰면 안된다 이렇게 되어 있다고. 왜그러느냐 水分이 다 날라갔는데 또 發汗을 시키면 어떻게 하느냐 이런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升麻 葛根이 解熱한다고 해도 發汗이 되도 좀 다른 약같이 건조하지 않다 이렇게는 생각하셔도 전적으로 갈증을 가시는 약으로 쓴다고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책은 우리가 봐도 그 약 本性을 보구서 거기 뭐뭐 치료한다고 했으며 本性이 이러니까 이로 인해서 연관을 가지고 이렇게 되는거다 이렇게 봐야지.
本性 자체가 다 그렇게 되는 건 아니다라고 봐야죠.
升麻葛根湯은 發斑이 되라고는 쓰는 약이지만 일반 發斑이 다 된 다음에는 들어갈 염려가 없잖아 다 나갔으니까.
그땐 쓰면 안된다는 얘기야.
大黃 檳榔은 通氣가 잘된다. 이 약은 承氣湯재료에 檳榔은 안들어갔어도 ①承氣湯재료로 봐야겠죠  ②약은 下氣를 시키면서 그렇잖아요. 막 쏟아서 아래로 내려 보내면서 약명은 承氣湯이라 이렇게 했어요.
氣가 升降되는 것이 막 맺히면 아래에서 올라갈거와 위에서 내려갈 기운이 막 맥혀서 上下交濟가 안된다 말야.
그러니까 交濟가 안된 것이 어딘가 울이 壅滯된 것이 아니라 속에 가서 내용물이 꽉 壅滯되어 가지고 上下交通이 안되는 거니까 그 놈을 점점 풀어줄 도리밖에 더 있어요.
그런데 이몸이 腸에 가서 結滯가 됐으니까 꼭대기 있는 놈은 吐劑를 해야겠지만 아래 있는 놈이니까 꼭대기 있는 놈은 吐를 해야겠지만 아래 있는 놈이니까 싸야 될꺼라.
그래서 下劑를 쓰는 거라. 大黃 芒硝를 넣어서 막 훝어 내니까 그 바람에 氣가 올라가죠.
그러면 作用은 훝어 내리는 거지만 약 자체는 거기에 반면에 氣가 上氣가 되서 사람은 산다는 얘기야. 그러니까 承氣란 이름이 붙어 있을꺼예요.
그러니 여기 “善能通氣”라 능히 通氣가 잘된다고 했지만은 下劑를 쓰므로서 속에 내용물이 壅滯되서 위로 氣가 통하지 못하는 몸을 壅滯를 풀어 주니까 저절로 풀어 준다고 보는거지. 通氣藥이라고 해서 檳榔 大黃 芒硝를 通氣가 안된다고 막써! 그러면 안되겠죠.
氣순환하는 약이야. 香附子 蘇葉이라든지죠.
그러니까 氣순환의 대표약은 正氣天香湯이라는게 있어요.

正氣天香湯(中84) 治九氣作痛 亦治婦人氣痛
香  烏  陳  蘇  乾  甘
附  藥  皮  葉  薑  草

2錢          各1錢     各5分

麝香 木香 沈香 香附子 烏藥 蘇葉 陳皮 이것이 氣藥이라고 이게(중84) 中風에도 쓸 수 있겠죠. 그런데 여자가 氣가 鬱積한데 아주 대표약이예요.
대개 여자는 남자와 달라서 氣가 壅滯되기 마련이야 鬱하기 마련이야.
왜그러냐하면 여기 오신 두 여성분과 같이 다니면서 모든 얘기도 다 할 수 있고 바람도 쐴 수 있고 하는 것은 남자가 할 일이고 여자는 애기 낳고 살림하는게 일이지.
通氣藥은 香附子 烏藥을 먹어야 通氣藥이지만 그런데 通氣하는데 보면 半夏를 쓰도록 되어 있어요. 半夏가 왜 通氣藥이냐 治痰藥이지. 治痰하는 바람에 通氣가 되는 거라.
氣가 가야 할텐데 장애물(痰)이 있어서 못 가는 거라. 장애물이 제거되니까 氣가 가는 거라.
그러니까 여기도 檳榔 大黃 자체는 그것이 下劑로 쏟아 버리는 약이지 그 바람에 通氣가 되는 거라 해석해야지 通氣약으로 직접 해석하면 안되겠죠.

 麻黃桂枝 不可妄投
 大黃莞花 更宜斟酌

麻黃桂枝 不可妄投
大黃莞花 更宜斟酌
麻黃 桂枝는 麻黃은 강력한 發汗劑이니까 우리가 경계를 하지만 麻黃 桂枝는 어디에 쓰는 약이냐 감기약이다 이런 말이야. 그렇잖아요.
감기약도 가히 망령되어 투약할 수는 없다.
그래서 감기약을 제대로 못쓰면 자꾸 經絡에 가서 유체해 가지고 자꾸 변해 지잖아.
그래가지고 太陽病때 못 고치면 少陽病이 되고 陽明病이 되고 太陰 少陰 厥陰病이 되서 죽는 거라고. 그러니까 요새 감기 앓는 사람 보면 열흘 보름됐다고 그러는데 熱이 오르면서 사람 살리라고 난리통 치고 병원에 입원하고 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리보면 감기약을 제대로 못 지어가지고 오래 걸려서 그렇게 된 것으로 봐야되지.
그러니까 마음대로 쓸 수 없잖느냐.
桂枝를 줘야 할 때 麻黃을 주고, 麻黃을 줄 때 桂枝를 주면 난리가 나는 거야.
그러니까 망령되게 쓸 수 없고 꼭 알아야 쓰는 거다 이런 얘기야. 감기약도.
그런데 大黃 芫花는 大黃은 承氣湯을 芫花는 大棗湯을 이야기 할 꺼고 大黃같이 막 똥을 싸는 약.
말하자면 莞花같이 물을 막 싸는 약(2~3分만 먹어도 배가 아프다고 난리친다) 그러니까 그렇게 독한 약은 다시 얘기할 필요도 없지 않느냐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 문구 자체가 감기약도 잘못 쓰면 안된다. 막 쓰면 안된다 이런 얘기를 하기 위해서 이런 얘기를 써놓은 것 같습니다. 거기다 더군다나 독한 약이야 말할 것이 있겠느냐?
그러니 약을 쓸 때는 참 주의해서 써라 그런 얘긴인 것 같습니다.
개업하셔서 병을 고칠려고 할 때 병을 고칠려고만 하면 안되요.
저 사람의 병을 어떻게 하면 더 하지 않도록 만들어 주느냐...... 신진대사 作用에 의해서 병을 이길 수 있는 힘이 생겨가지고 투쟁해서 낫기 마련이야.
더만 않하면 그러니까 요새 80․90먹은 사람에게 물어보니 나는 약이란게 韓藥을 한첩도 안먹어 봤고 洋藥도 한번도 먹어 본 적이 없단말야. 그런데 살긴 여지껏 살았소.
우리가 생각할 때 잘못 생각하는 사람은 얼마나 乾薑하면 그럴까 하죠.
그 사람은 안 아펐어? 천만에 말씀.
배가 아파도 그대로 참고 베겨서 낫고, 감기가 들어도 파국이나 끓여서 고춧가루 나 넣고 해서 어떻게 뜨끈하게 먹고 땀을 내고 병이놈 내가 이기나 네가 이기나 해보자 해서 참고 지내고 해가지고 해서 그 놈이 몸에 강력한 뭐가 생겨가지고 그 병을 이겨서 7․80을 산거지. 아프지 않고 7․80을 사는 사람이 어디 있어 그렇잖아요.
약을 안먹으면 안먹는 대로 병에 대한 대응책이 생기고 약을 자꾸 먹으면 약에 의지해서 안생겨요.
그러니까 병원에 洋藥은 中毒이 많이 되고 韓藥은 中毒이 덜된다 그러죠. 왜 그러냐 하면 韓藥은 여러 가지 약을 넣으니까 한가지에 대한 투쟁력이 아니라 저절로 내몸에 生理作用에 의해서 투쟁하는 힘이 생겨요.
그러나 韓藥도 자주 먹으면 1兩으로 치료 되던 것이 2凉으로 해야 되요.
소고기가 모자란다고 수입해오니 당시에는 좋지만 소를 기르지 않으니 얼마후에는 더 낭패를 보게 되고, 수익성이 좋다고 밭에다 나무 관상목만 심으니 쌀․보리가 부족해.
그러다가 얼마 후에 수입하던 양이 많아지니 다시 쌀 보리를 심으려 하니 산이 되다시피한 밭 논을 다시 원래대로 하려니 얼마나 어려운가 그 사이에는 안먹고 굶어야 하나?
그러니까 약이란 것은 될 수 있으면 안먹는 것이 상책이예요.
제일 좋은 것이지 약이 제일 좋은 것은 아닙니다.
또 내가 볼 때 의원의 집이 병이 많아요. 죽는 사람이 더 많고 잘 안낫고 그건 왜 그러느냐? 약을 이약 저약 자꾸 쓰니까 결국 그것이 耐性이 생겨서 그렇게 되는 거예요.
약국하는 사람은 薄荷스 하나도 안먹어요. 자기집 병에도 절대로 약을 안줘요.


 治風 防風爲主
 治寒 附子爲君
治風 防風爲主
治寒 附子爲君

防風은 글자 자체가 防風아닙니까. 그러니까 이게 졸병역할을 한다.
내 몸 전체에 어디고 다 찾아가서 風을 내쫓는다.
찬 것을 다스리는데 附子보다 더 좋은게 없다는 것 같습니다.

 嗽以 五味爲主
 瘧以 柴胡爲君

嗽以 五味爲主
瘧以 柴胡爲君
五味子가 咳嗽藥이라 보지만은 초기에는 감기에는 五味子를 쓰면 덜 좋다 이렇게 인식만 하고 넘어가면 되는 거죠.
瘧疾 자체도 초기에 病邪를 내쫓을 려고 할 때 이 약이 좋지만 寒熱往來가 올 때 瘧疾을 여러일 앓게 되면 죽은 송장이라고 거적을 뒤집어서 버릴려고 한다구요.
瘧疾 앓아 보면 굉장히 무서운 거예요.
그러니까 나중에 元氣가 없어질 때는 柴胡 黃芩 檳榔 草果를 아무리 먹여도 안되요. 점점 더하지. 그럴 때는 뭐가 좋으냐? 人蔘하고 何首烏가 제일이야.
그러니까 그것은 어딜 찾아보느냐 何人飮이라는 處方이 있어요.

何人飮(上60) 截瘧如神 凡氣血久虛 久瘧不止
何        人    當   陳    ①或酒水相半煎
首        蔘    歸   皮

3錢~1兩  2~5錢      各2~3錢

何字는 何首烏라는 何字고 人은 人蔘이라는 人字야.
그러니까 여러일 알아서 기운이 탈진됐을 때는 이런 약이라야 돼.
柴胡를 먹으면 점점 더하죠. 그러나 우리가 통상적으로 寒熱往來에는 柴胡 黃芩이라 한다고 생각하는 거고, 元氣가 아주 暴脫됐을 때 人蔘 何首烏라 됩니다.

 嗽有痰 陳皮半夏爲臣
 嗽兼喘 阿膠杏仁爲佐

嗽有痰 陳皮半夏爲臣
嗽兼喘 阿膠杏仁爲佐
기침하는데 痰이 있을 때는 陳皮 半夏를 반드시 넣어야 된다.
陳皮 半夏 茯苓은 二陳湯 재료니까 기침약을 넣을 때 가래 삭히는 데는 半夏 茯苓을 넣어야 되구요 또 기침하는데 喘息이 겸했으면 阿膠 杏仁이 좋다. 肺가 건조하면 안된다고 해서 阿膠로 肺의 어느 津液을 보충시켜주고 杏仁으로 胸部의 어느 毒素가 壅滯되서 氣순환이 안되는 것을 胸部의 물을 아래로 내려 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杏仁 阿膠를 쓰지 않았나 이렇게 봐지죠.

 熱瘧 乾葛石膏爲主
 寒瘧 乾薑草果爲君

熱瘧 乾葛石膏爲主
寒瘧 乾薑草果爲君
瘧에는 柴胡 黃芩 檳榔 草果를 쓰지만 寒瘧에는 찬약을 쓰지 않고 草果 乾薑을 쓴다 이런 얘기 같고, 熱이 많아서 갈증이 몹시 심하면 乾葛 石膏를 넣어야지 柴胡 같은 것으로 자꾸 날리면 안된다는 얘기 같습니다.

 中風卒倒 皂角細辛通關
 口眼喎斜 殭蠶全蝎爲最

中風卒倒 皂角細辛通關
口眼喎斜 殭蠶全蝎爲最
中風卒倒에 皂角刺 細辛을 쓴다는 것은 通關散을 얘기한 것이고,
口眼喎斜에는 白殭蠶 全蝎을 쓴다는 것은 牽正散이야.

牽正散(下2) 治中風喎斜
白 白 全    爲末每二錢熟酒調下
附 殭 蝎
子 蠶  
     並生用各等分

그러니까 白殭蠶 全蝎이 口眼喎斜에는 꼭 들어가야 된다는 얘기 같습니다.

 痰塞喉重 淸心導痰
 半身不隨 搜風順氣

痰塞喉重 淸心導痰
半身不隨 搜風順氣
痰이 목구멍에 가서 꽉 막혔을 때는 淸心을 시키면서 導痰을 해야 된다.
또는 淸心導痰湯을 쓴다 이렇게 해석하면 되고, 半夏를 못쓰는 것은 搜風(바람을 쫓고) 順氣를 해라 해서 搜風順氣丸 같은 것을 쓴다.
그러나 淸心導痰湯 搜風順氣丸이 아니라 淸心하고 導痰하고 搜風하고 順氣한다고 봐야할 거예요.
가래가 막혀서 목이 가릉 가릉거릴 때는 導痰湯 같은 것을 써서 導痰하고, 半身不隨에는 搜風하는 川烏 草烏 같은 風藥을 쓰고, 거기다 氣순환하는 烏藥順氣散 같은 것을 써야겠죠.

 五痺 宜用川烏草烏
 中經 又用天麻羌活

五痺 宜用川烏草烏
中經 又用天麻羌活
痺症! 저리가 하는 것은 신경이 말을 안듣는다는 얘기겠죠.
그럴 때는 川烏 草烏가 좋다. 가장 강력한 말초신경 자극제다라고 봐야죠.
經에 가서 막혀서 잘 안통할 때는 天麻 羌活을 쓴다.
그래서 中經絡이라 해서 어느 經穴에 가서 된 것을 대개 무엇을 말하는고 하니 안면신경마비라.
그러니까 羌活이나 天麻 같은 약이 治風하는 데는 좋은 것 같아요.
특히 天麻는 어지러운 데 쓰죠. 그래서 羌活이란 약은 風을 잘 내쫓고 天麻라는 약은 風을 내쫓으면서 고정시키는 作用을 하는 것 같아요.
天麻싹은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 않는다고 하더군요. 天麻가 治風하는데 제일 고급약 같습니다.

 制用之多少禁忌 豈不詳審
 藥性之畏惡反克 不可不知

制用之多少禁忌 豈不詳審
藥性之畏惡反克 不可不知
약을 法製를 한다든지 얼마를 쓴다든지 많이 쓰는 거와 적게 쓰는 거와 약을 제방하는 것을 어찌 상세히 살피지 않으랴 이런 얘기 같습니다.
法製하는 방법이라든지 禁忌하는 방법이라든지 이런 것을 우리가 소상히 살펴야 할 것이고, 약이 어느 약하고 어느 약하고 넣으면 相剋이 된다.
反․畏가 된다는 藥과 藥의 상대作用도 꼭 알아야겠다. 이런 얘기를 한 것 같습니다.

苦茶能熱 又能寒 勿爲單服

苦茶能熱 又能寒 勿爲單服
쓴 차는 능히 熱하게도 해주고 능히 寒하게도 해준다.
그러나 이것만 자꾸 먹으면 못쓴다고는 것 같고..

牧丹忌生胡荽蒜 白補赤利   *荽: 고수풀 ?

牧丹忌生胡荽蒜 白補赤利   *荽: 고수풀 ?
生고수나 生마늘을 牧丹皮는 싫어한다.
흰꽃 피는 놈은 補가 되고, 붉은 꽃피는 놈은 瀉가 된다는 얘기 같습니다.
고수풀은 내시가 꼭 먹어야 되요. 瀉陽劑인가 봐요.
마늘도 牧丹皮와 같이 쓰면 안된다.
차는 추울 때 먹으면 氣分이 좋아져서 뜨뜻한 것 같고, 더울 때 먹으면 시원한 것 같아요.
차는 먹으면 氣分은 좋은데 中毒이 되나봐요. 먹으면 덜 좋은 것 같습니다.
약의 기운이 머리로 가서 명랑하게 해줄려 할 때는 약으로 쓰죠. 엽차로. 그런데 값이 비싸요.

熟芐忌同生芐 薑製 無膈悶 痰水 勿多取

熟芐忌同生芐 薑製 無膈悶 痰水 勿多取
熟地黃은 生地黃과 함께 꺼리는 것이 있다.
꺼리는 것은 忌鐵하는 거죠. 쇠그릇에 달이거나 쇠를 대면 生地黃은 못쓴다는 말이 있습니다.
熟地黃이나 生地黃을 薑製를 하면 가슴에 가서 답답한 기운이 없다.
熟地黃이란 약은 어디에 못쓰는 고 하니 가슴이 답답하고 막히는 사람에게 못쓰죠.‘
그런 사람이 먹으면 큰일 난다고 그래요.
또 사실 熟地黃 먹어서 체하면 약도 없다고 그러죠.
熟地黃이란 약이 가슴에 痰이 壅滯되어 있는 사람이 먹으면 痰이 더 凝結이 되는 모양이라.
痰이라는 것은 물이 변해서 痰이 된 건데 熟地黃이란 물을 부어 주는 약이니까 그럴꺼예요.
그래서 熟地黃은 체한 사람 가슴이 답답하고 이런 사람이 덜 좋다고 하고...
내가 보기에는 熟芐을 어디에 먹으면 큰일 나는 고하니 메시꺼운 사람 구역나는 사람 熟地黃 먹으면 큰일나요.
감기 같은 거 앓을 때 少陽症.. 메시꺼워 죽겠어요 이럴 때 熟地黃 넣어 보세요 녹는다구.
그러니까 痰水에는 勿多取라 쓴 이유가 거기 있는 거예요.
乾地黃이건 熟地黃이건 구역 나는 사람에게 地黃을 먹이는 것을 나는 찬성을 안합니다.
내가 30년건 공부 많이 하신 某 老人. 누가 감기處方을 가져왔는데 증상을 물어보니 메시꺼워 입이 쓰고 寒熱往來가 오고 少陽證이야. 그런데 그 양반이 處方한 것을 보니까 理陰煎에다 가감했더라고.
내가 영 꺼림직해 이 약을 먹이면 구역이 난다고 했더니 그 양반은 내보다 몇백배 더 공분한 양반인데 내가 뭐 안닥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데. 그래서 망설였는데 약 지으러 온 사람이 나보고 處方해서 쓰라 하데. 조금 먹어보고 이상하면 와서 알리라 하고 보낸 후에 왔는데 그 약을 먹으니까 더 답답하고 난리가 났어요.
그래서 그 약을 못 먹고 약을 다시 지어갔네.
그래서 구역이 나는데 熟地黃이 무섭구나하는 것을 알았어요.
구역나는데 熟地黃이 절대 좋지 않은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熟地黃은 生薑汁에다가 砂仁末을 섞어서 熟地黃에다 버무려요.
그후 말려서 쓰는거야. 그것이 薑砂伴이야. 砂仁 기운에 消化도 되고 生薑기운에 痰을 헤치고 나가는 거야.
그렇기 때문에 답답한 기운 없이 熟地黃이 잘 내려가게 하는 거라. 그러면 약 자체에다 생薑汁과 砂仁을 넣으면 될 것 아니냐.
그것은 약 전체에다 넣는 거고 요건 熟地黃에다 넣는 거니까 熟地黃에 넣어서 作用하는 것과 전체에 넣어서 作用하는 것의 화학적 作用이 다를 거예요 그렇지 않습니까?
그래서 熟地黃은 “薑砂伴”을 해서 쓰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薑砂伴을 해서 찌면 더 좋겠죠. 그렇게 해서 여러번 쪄보세요.
약을 제대로 쓰려면 약값을 논하지 말고 정성을 들여서 해야 하는데 요새들 어디 그래.
약이 좀 진실되지 않을 게 많이 있다고 봐야되요.

桃仁無所忌憚 湯浸 去皮尖 用之硏如泥

桃仁無所忌憚 湯浸 去皮尖 用之硏如泥
桃仁은 꺼리는 게 없이 다 쓸 수가 있어. 단지 끓는 물에 담가서 皮尖을 없애고 써라.
그런데 이 세상 만물이 다 자기를 補할려고 하는 의식이 있죠.
씨앗 자체는 싹이 있잖아요. 싹에는 毒이 있다고 봐요. 毒이 없으면 침식이 되기 쉽잖아요.
벌레가 먹어도 다른 데를 먹죠. 杏仁의 尖에는 청산가리가 들었다고 하되.
싹과 껍데기는 毒이 있으니 제거후에 사용하는 거라.
그런데 桃仁은 으깨서 써라 그래야 잘 우러 나온다.

 羌活表裏 俱引經
 皂莢酥炙 或蜜炙

羌活表裏 俱引經
皂莢酥炙 或蜜炙
羌活은 表로도 裏로도 引經을 할 수가 있고, 皂莢은 너무 자극이 강하니까 젖에도 혹 꿀에다 자하는 것 같습니다.

大哉 柴胡

大哉 柴胡
柴胡가 가장 많이 쓰는 약이고 作用이 좋은 약이고 해서 柴胡 없이는 병을 못고칠 정도라 해서 大哉 柴胡여 한 것 같습니다.

〫引淸風而行陽道 外感生用而咳嗽 白蜜炒하며 맑은 바람을 끌고 올라가서 陽氣가 잘 해준다. 그래야 살 수 있잖아요(아주 무더울 때 조금 바람이 부는 듯이).
감기일 때는 그냥 쓰고, 기침을 할 때는 꿀에다 炒를 해야 된다.

〫升胃氣而行春令 內傷酒炒 而瀉肝猪膽炒하며 柴胡 升麻를 補中益氣湯에 넣잖아요.
胃氣가 까부라져서 여름에 땀이 나면 속이 좋은 사람은 별로 없이 속이 답답하고 꾸르륵하고 胃氣가 망가지는 때 胃氣를 上升시켜 주어야 한다.
그리고 몸기운으로 잘 가게 해준다 이거야.
內傷에는 酒炒하고, 肝을 瀉하려면 猪膽炒.

〫 元氣下陷 及陰火多汗者 若服柴胡 藥致死 又何錐.
元氣가 까부라져서 陰火가 많아지면서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柴胡 정도의 순한 약도 땀을 낸다. 땀이 나는 사람이 만약 柴胡를 먹으면 약이 사람을 죽이게 이를 것 같으면 또 이것이 송곳이 아니랴.
그러니까 柴胡같이 그렇게 순한 약도 땀이 나는 사람이 먹으면 津液이 빠져서 죽게 된다.
柴胡같이 순한 약도 송곳같이 무서운 약이 아니냐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니 다른 약이야 말한 것 뭐 있느냐? 어떤 사람은 芍藥을 임신부에 먹이면 큰일난다고 해서 芍藥은 안넣고 黃芩 黃連은 자꾸 넣는다고 補虛湯 짓는데.
그러면 芍藥같은 약도 산모가 먹으면 신진대사 안된다 했으니까 芍藥보다 더 찬약은 아예 넣을 생각도 말아야 할텐데.
芍藥은 빼고 黃芩, 黃連을 넣은 이런 의원도 있어요.
어떤 사람은 이런 것을 보고 柴胡가 송곳같이 무서운 약이라고 하되.
송곳은 무슨 송곳... 柴胡같이 물른 약도 잘못 쓰면 송곳 같다 이렇게 알아야 할텐데 그러니까 약이라는게 잘못하면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라 생각하면 되겠어요.

 柴胡惡皂莢 紫菀而又畏梨藜蘆
 皂莢惡麥門 空靑而又畏人苦蔘

柴胡惡皂莢 紫菀而又畏梨藜蘆
皂莢惡麥門 空靑而又畏人苦蔘
柴胡는 皂莢을 싫어하는데 또 배나 藜蘆도 꺼린다.
그런 약하고 같이 넣으면 덜 좋다 그런 얘기 같고..
皂莢은 麥門冬 空靑을 싫어하는데 人蔘 苦蔘 같은 것도 두려워 한다.
空靑이란 광물질 약이다.

君臣佐使 相得之理 詳見寶鑑制藥之方하라.


 藥性賦 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