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명팔조 (座銘八條) [정민의 世說新語] [500] 좌명팔조 (座銘八條) 새해의 다짐 삼아 송나라 청헌공(淸獻公) 조변(趙抃)의 좌우명 중 8자로 된 8조목을 소개한다. '선유문(善誘文)'에 나온다. 첫째는 "일에 무심해야 마음에 일이 없다(無心於事, 無事於心)"이다. 일을 건성으로 하라는 말이 아니라 욕심 없이 하라.. 賢者 殿閣/정민의 신어세설 2019.01.04
세척진장(洗滌塵腸) 세척진장(洗滌塵腸) 내가 다산초당의 달밤을 오래 마음에 품게 된 것은 다산이 친필로 남긴 다음 글을 읽고 나서부터다. 일시적인 오류로 인하여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원본 이미지가 삭제되어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뷰어 내 로딩이 불가능한 큰 사이즈의 이미지입니다. .. 賢者 殿閣/정민의 신어세설 2018.06.23
양비근산 (兩非近訕) 양비근산 (兩非近訕) 홍문관에서 학을 길렀다. 숙직하던 관원이 학의 꼬리가 검다 하자 다른 이가 날개가 검다고 하는 통에 말싸움이 났다. 늙은 아전을 심판으로 불렀다. "저편의 말씀이 진실로 옳습니다. 하지만 이편도 틀린 것은 아닙니다.(彼固是, 此亦不非)" 무슨 대답이 그런가 하고 .. 賢者 殿閣/정민의 신어세설 2018.06.15
후적박발 (厚積薄發) 후적박발 (厚積薄發) 임종칠(林宗七)이 자신을 경계하는 글을 벽에 써서 붙였다. "네가 비록 나이 많고, 네 병은 깊었어도, 한 가닥 숨 남았다면 세월을 아껴야지. 허물 깁고 성현 배움에 네 마음을 다하여라. 날 저물고 길은 멀어 네 근심 정히 깊네. 두껍게 쌓아 얇게 펴니 겉과 속이 순수.. 賢者 殿閣/정민의 신어세설 2018.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