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 遺跡 /山寺 情報 69

상사화 향연 - 직지사 / 사명대사공원 탐방

상사화 향연 - 직지사 / 사명대사공원 탐방 ♥ 탐방일 : 2022. . 9. 21 (맑음) ♥ 탐방경로 : 사명대사공원 ~ 직지사 ♥ 탐방인 : 초암과 여사 경북 김천 직지사 경내 꽃무릇 군락지에 붉은 꽃이 활짝 피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천시는 2019년 5월 천년고찰 직지사 입구에서 만세교 산책로 구간에 꽃무릇 21만본을 심었습니다. 올해 처음 꽃이 만개해 유난히 길었던 장마와 여러번의 태풍을 이겨내고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꽃무릇은 9월에서 10월 사이에 붉은 꽃을 피우는 다년생 식물입니다 꽃이 먼저 피고 꽃이 진 다음에 잎이 자라나는 특성이 있어 꽃과 잎이 한번도 만나지 못해 이뤄 질 수 없는 사랑을 뜻하는 ‘상사화(相思花)’라고도 불립니다. ■ 직지사 [ 直指寺 ] 경상북..

가을 향기 탐방 - 기림사 가을꽃 대잔치

가을 향기 탐방 - 기림사 가을꽃 대잔치 ■ 탐방일 : 2021. 10. 31(일) 맑음 ■ 탐방자 : 초암 단독행 ■ 함월산 [含月山] 높이 584 m이다. 경상북도 경주시 문무대왕면 호암리에 있다. 기림사가 자리잡은 함월산(含月山)의 함월(含月)은 북서쪽에 위치한 토함산(吐含山)이 달의 정기와 빛을 내뿜으면 그것들을 흡수하여 담아낸다는 뜻을 지닌 곳이다 남쪽은 추령(楸嶺)을 지나 토함산(吐含山), 북쪽은 운제산(雲悌山)으로 이어진다. 정상 부근은 바위가 많아 험준하지만 대부분 완만한 능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망이 좋아 정상에 서면 동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대적광전(보물 제833호), 건칠보살좌상(보물 제415호), 삼신불(보물 제958호), 복장유물(보물 제959호) 등이 소장된 신라의 유서 깊은 ..

한국의 산사 -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한국의 산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불교 1,000여 년 이어온 僧院·수행공간으로서 가치 등 유형·무형 문화재 평가받아 1,000여 년 가까이 불교의 절대적인 영향권에 있으면서 불교문화의 지속적이고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던 한국의 불교문화유산이 마침내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의 13번째 세계유산.‘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은 2018년 6월 30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7~9세기 창건 이후 현재까지의 지속성, 한국 불교의 깊은 역사성’이 세계유산 등재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기준Outstanding Universal Value(OUV)에 해당한다고 결정돼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은 통도사(경남 양산),..

三寶와 삼보사찰

三寶와 삼보사찰 “삼보예경하면 위없는 복의 과보 얻을 수 있어” 불보종찰 통도사 금강계단 부처님 사리 봉안 법보종찰 해인사 장경판전 고려 팔만대장경 승보종찰 송광사 국사전 고려시대 16국사 진영 부처님께서 태어나 열반에 들 때까지 중생 제도를 위해 걸었던 길을 따라 인도성지순례 원력을 세운 상월선원 만행결사가 올해 삼보사찰 순례를 예고했다. 승보종찰 송광사를 출발해 법보종찰 해인사, 불보종찰 통도사까지 행선하겠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삼보(三寶)와 삼보사찰의 의미와 유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불교사에서 삼보가 언제 완성됐는지 살펴보고 삼보성립의 의미와 함께 삼보사찰의 특징에 대해 소개한다. 부처님 진신사리와 가사가 봉안된 불보사찰 통도사 금강계단과 대웅전의 모습. 불교에는 변치 않는 세 가지 보..

무등산과 사찰

[가람과 뫼] ⑮ 무등산과 사찰 한국 불교 선과 민주화 성지…어머니처럼 포근하고 넓은 불국토 의상 원효 지눌 진각 지공 선사 등 수많은 고승 수행했던 자취 남아 원효루에 서면 무등산이 한 눈에 2월3일 무등산 입구부터 사람들로 북적였다. 평일인데도 모처럼 화창하고 온화한 햇살을 즐기고 싶었는지 등산객과 운동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평일 산에는 나이든 사람들만 찾을 것이라는 선입견과 달리 레깅스로 멋을 부린 젊은이 20대 아들을 데리고 나온 가족 친구 사이로 보이는 중년의 여성 등 다양한 연령대가 무등산의 겨울을 즐겼다. 광주의 자랑이며 시민 휴식처, 무등산다운 광경이었다. 무등산 제일의 경치를 자랑하고 온갖 기암괴석이 황홀경을 자아내며 의상 지눌 지공 등 6명의 고승이 수도했다는 규봉암 인근 지공너덜 모습..

지리산 7암자

[伽藍과 뫼] ① 지리산 7암자 “지리산은 선교율 갖춘 총림이었네” 한국 사찰은 산(山)이 어머니며 고향이다. 산이 가람 그 자체다. 계곡 숲 바위가 사찰이다. 바람소리 물소리 새소리 고요 마저 화두다. 절은 산을 거스르지 않고 산은 사람에게 곁을 내준다. 유네스코가 한국 산사의 가치를 눈여겨 보고 인류 유산으로 지정했다. 절이 있어 산이 더 빛나고 살아난다. 문수암 전경, 조계종 종정을 지낸 혜암스님이 복원하고 그 제자들이 수행한 유서깊은 암자다. ◇ 도솔암 영원사 상무주 문수암 삼불암 약수암 실상사 처음 찾아간 곳은 지리산이다. 지리산을 주요 사찰을 중심으로 나누면, 남원 함양의 실상사권, 천왕봉으로 직행하는 대원사권, 구례 화엄사권, 하동 쌍계사권으로 나눈다. 그 중 실상사권을 찾았다. 찾아가는 길..

팔공산 동화사와 암자들

[伽藍과 뫼] ⑫ 팔공산 동화사와 암자들 처처에 약사여래 모신 ‘약사성지’, 오도재에 서니 구름 밑으로 청산이… 오도재 약사여래불 좌상 앞에서 바라본 동화사와 팔공산 일원. 안개 너머로 동화사 통일대불이 보인다. 팔공산은 크게 동화사 권역과 파계사 권역, 갓바위 권역으로 나뉜다. 팔공산이 동서로 길게 능선을 드리우는데 동화사가 가운데 자리하고 서쪽에 파계사 동쪽에 갓바위가 있다. 동화사 위 미타봉(彌陀峯)에서 파계사 위 파계재까지 6.2km, 갓바위까지가 7.3km다 동화사 일원을 보여주는 안내도. ◇ 종정예하 주석하는 팔공총림 지난 9월11일 아침 버스에서 내린 팔공산에는 찬 바람이 불어 닥쳤다. 반팔 등산복이 찬바람을 견디지 못했다. 산 정상은 비구름이 뒤덮여 보이지 않았다. 아침 일찍부터 매표소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