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 遺跡 /山寺 情報

비슬산 유가사

초암 정만순 2019. 5. 21. 19:44




비슬산 유가사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다.

827년(신라 흥덕왕 2) 도성(道成)이 창건하였다.

889년(진성여왕 3) 원잠(垣岑)이 중창하였으며, 1047년(고려 문종 1) 학변(學卞)이, 1452년(조선 문종 2) 일행(逸行)이 각각 중수하였다.

전성기에는 3천 명의 승려가 머물렀다고 하나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불에 탔다.

1682년(숙종 8) 도경(道瓊)이 대웅전을 보수하였고, 1729년(영조 5) 취화(就和)와 파봉(巴峰), 1760년 보월(寶月), 1776년 밀암(密庵), 1797년 낙암(洛巖)이 각각 중수 또는 중창한 바 있다.

1976년부터 대대적인 불사를 일으켜 오늘에 이른다.

건물로는 대웅전과 용화전·산령각·범종루·천왕각·백화당·나한전 등이 있다.

이 중 대웅전은 정면·측면 각 3칸으로 내부에 삼존불이 모셔져 있으며, 본래는 영산회상후불탱화와 지장탱화·괘불이 남아 있었으나 1993년에 도난당하였다.

현재는 사진을 복사한 것이 걸려 있고, 1964년 우송(友松)이 제작한 칠성탱화와 신중탱화가 함께 모셔져 있다.

용화전은 정면·측면 각 1칸으로 내부에 높이 102cm인 석조미륵불좌상이 있다.

나한전은 정면 3칸, 측면 1칸 건물로 석가모니삼존불과 후불탱화가 있고, 삼존불 좌우에 각 8폭씩 십육나한도가 걸려 있다.

한편 산령각은 정면·측면 각 1칸으로 1976년에 조성된 산신탱화와 독성탱화가 걸려 있다


문화재로는 괘불(掛佛), 삼층석탑, 15기의 부도 등이 있다.

이 중 괘불은 주변의 마을 주민들이 가뭄이나 질병, 적군의 침입 등으로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봉안하고 소원을 빌었다 한다.

특히, 가뭄이 심할 때에는 괘불에 소원을 빌고 대견사터에서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내렸다고 한다.

삼층석탑은 높이 364㎝이며, 아래쪽에 있었던 원각사터에서 1920년에 옮겨온 고려시대 양식을 띤 작품이다.

또, 이곳에 있는 15기의 석종형 부도는 도굴의 화를 입지 않아 온전히 보존되어 있는데, 낙암당(洛巖堂)·월호(月湖)·휴영당(休影堂)·설청(雪淸)·해백(海白)·경수(景修)·진흘(眞汔)·명학(明學)·처명(處明)·사옥(思玉)·영규(靈圭)·도경·풍렬(豊烈)·하초(夏初)·세민(世敏) 등의 부도이다.

부속암자로는 비구니들의 수도처인 수도암(修道庵)과 경상북도의 3대 수도처 중의 하나인 도성암(道成庵)이 있다.


 
 
 

 

 

 

일주문은 ‘산문’이라고도 하는데, 산사에 들어서면 맨 먼저 만나게 되는 문으로서 절 이름의 현판이 걸려 있다. 일직선상의 기둥 위에 지붕을 얹는 데에서 일주문(一柱門)이라는 이름이 유래하였으며, 한 마음(일심)을 의미한다는 뜻도 담겨 있다.
일주문을 기준으로 해서 승과 속, 세간과 출세간, 생사윤회의 중생계와 열반적정의 불국토로 나누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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