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초 상식 - 여주(苦瓜) 박과의 고과, 금리, 유자, 여지로 불리는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줄기는 가늘고 길이 1-3m 자라며 덩굴손으로 다른 물건을 감아서 올라간다. 잎은 어긋나고 자루가 길며, 가장자리가 5-7개로 갈라지고 갈래조각은 다시 갈라지며 톱니가 있다. 꽃은 1가화이고 잎겨드랑이에 늦봄부터 초가을까지 노랑꽃이 1개씩 달리며 꽃받침은 종 모양이다. 화관은 깊게 5개로 갈라지고 수술은 3개, 암술대도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긴 타원형이고 양끝이 좁으며 혹 같은 돌기가 있고 황적색으로 익으면 불규칙하게 갈라져서 홍색 육질로 싸인 종자가 나온다. 열매가 여지(荔枝)와 비슷하므로 여주라고 부른다. 다른 박과채소에 비해 고온다습한 기후(35℃ 이상)에서 잘 자란다. 일조량은 오이, 수박과 같이 햇빛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