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草房/약초(ㅇ)

본초 상식 - 용규

초암 정만순 2022. 1. 6. 12:01

본초 상식 - 용규

 

 

▣ 까마중(龍葵)

 

가지과의 한해살이풀로 까맣게 익은 열매가 중의 머리를 닮았다하여 까마중이라 한다.

전초는 용규(龍葵), 뿌리는 용규근(龍葵根), 종자는 용규자(龍葵子)라 하며 약용한다. 

어린잎을 삶아서 독(毒)성분 제거를 위해 물에 담갔다가 나물로 한다.

꽃과 열매가 달려있는 까마중의 풀 전체를 가을에 채집하여 말려둔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며 독이 좀 있다.

 

용규(龍葵) :

여름과 가을에 채취한다.

 

 

약효(藥效) :

청열(淸熱), 해독(解毒), 이뇨(利尿), 활혈(活血), 소종(消腫)의 효능이 있다. 

소염작용, 항암작용이 있으며 옹종, 창양, 타박상, 인후두염, 떨림, 정창, 옹종(癰腫), 단독(丹毒), 타박좌염(打撲挫捻), 만성기관지염, 급성신염(急性腎炎)을 치료한다.

 갖가지 암(癌), 상처(傷處), 치질(痔疾), 종기(腫氣), 습진(濕疹), 가래, 설사(泄瀉), 신장결석(腎臟結石), 두통(頭痛), 관절염(關節炎), 통풍(痛風) 등에 효과가 있다.

용법용량 :

15-30g을 달여서 복용한다.

 말린 전초를 1일 물 0.5ℓ에 0.1-0.5g을 넣고 달여 복용한다.

 달이면 독성이 감소되고 물에 담구면 독성이 없어진다.

외용 :

찧어서 바르거나 달인 액으로 씻는다.

 

용규근(龍葵根) :

여름과 가을에 채취한다.

 

 

약효(藥效) :

이질(痢疾), 임탁(淋濁), 백대(白帶), 타박상(打撲傷), 옹저종독(癰疽腫毒)을 치료한다.

용법용량 :

9-15g(생것은 24-30g)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 찧어 바르거나 가루를 만들어 고루 바른다.

 

용규자(龍葵子) : 

 

 

급성 편도선염(扁桃腺炎), 정창(疔瘡)을 치료하며 눈을 밝게 한다.

용법용량 :

4.5-9g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

달인 액으로 입안을 가셔 내거나 혹은 짓찧어서 바른다.

 

♥ 만성기관지염(氣管支炎) :

까마중 30g 도라지 9g, 감귤뿌리 42g을 달여서 하루 3번으로 나누어 먹는다.

임상)환자 969명에게 감귤 뿌리 32g, 까마중 30g, 도라지 9g을 달여서 하루 3번으로 나누어 먹게 하였더니 87%가 효과를 보았다.

- 까마중 30g. 도라지 10g. 감초 10g을 달여서 하루 3번 나누어 먹으면 매우 좋다.

만성위염에 약차로 음용하면 좋다.

♥ 단독(丹毒) :

잎을 식초에 넣고 갈아서 아픈 부위에 붙인다.

♥ 불면증(不眠症) : 

잎과 줄기를 쌀과 함께 죽을 쑤어 먹는다.

♥ 습진(濕疹) :

전초 30g을 물 700-800㎖에 넣고 15-20분간 달여서 하루 2회로 나누어 25일 정도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가려움과 부종(浮腫)이 감소된다.

♥ 소변불리(小便不利), 자궁염(子宮炎), 냉증(冷症), 신장염(腎臟炎) :

전초 40-50g을 물로 달여 차처럼 마신다.

- 까마중, 으름덩굴, 고수풀 각 10-15g을 물로 달여 마신다.

♥ 만성 위염(胃炎) :

까마중 30g, 도라지, 감초 각 10g을 약차로 음용한다.

♥ 암(癌), 간 경화로 인한 복수(腹水) : 

까마중, 겨우살이, 어성초 각 50g을 물로 달여서 하루 3-5번으로 나누어 복용한다.

복수가 빠지고 변비도 없어진다.

♥ 위암(胃癌), 자궁암(子宮癌) : 

말린 줄기 160g에 생것 600g을 물로 달여 하루에 3번으로 나누어 마신다.

♥ 폐암(肺癌), 자궁암(子宮癌), 난소암(卵巢癌) : 

말린 전초 30g, 황금(黃芩, 속썩은풀) 60g, 지치 15g을 달여 먹는다.

♥ 위암(胃癌), 폐암(肺癌), 자궁암(子宮癌), 직장암(直腸癌) :

말린 전초 30g에 말린 뱀딸기 15g을 물 1되에 넣고 반이 되도록 달여서 하루 3-4번으로 나누어 마신다.

- 까마중 30g에 지치 15g을 섞어 달여 먹어도 좋다.

중약대사전에 따르면, 전초 80g(건조 40g), 반지련 160g(건조 80g), 지치 20g을 1일 2회 달여서 복용시켜 악성포상기태 환자 4명을 모두 치료했으며, 까마중 80~120g 달여 복용시켜 섬유육종 환자를 치료하고 1년간 재발하지 않았다고 하니 항암작용은 강력하다고 할 수 있다.

♥ 악창(惡瘡) :

전초를 술에 담가 마시고 찌꺼기를 아픈 부위에 붙인다.

- 오래된 악창에 까마중 잎을 찧어 붙이거나 말려 가루 내어 붙인다.

♥ 옹종(擁腫) :

줄기와 잎을 찧어 붙인다.

♥ 치질(痔疾) : 

줄기를 썰어 말린 것 100g을 물에 넣고 끓일 때 나오는 김을 항문에 하루 2-3번 쏘이면 한 달 이내에 낫는다.

치루나 암치질에도 효험이 있다.

♥ 타박상(打撲傷) :

줄기나 잎을 찧어 즙을 마시고 찌꺼기를 상처에 붙인다.

♥ 토혈(吐血) :

줄기 20g, 인삼 10g을 가루 내어 한번에 7-10g 물로 먹는다.

 

동의보감

 

용규(龍葵, 까마중) : 성질이 차고 맛이 쓰며 독이 없다.

피로한 것을 풀어주고 잠을 적게 자게하며 열로 부은 것을 치료한다.

달여서 먹어야지 생것으로 먹는 것은 좋지 않다(본초).

용규자(龍葵子) : 정종(丁腫)에 갈아서 붙인다(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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