武林 江湖/기천문 18

육합단공 - 범도

육합단공 - 범도 범도, 백두산 호랑이의 그 기세로... 육합단공 중 두 번째 나오는 정적인 자세로서 내가신장의 응용 동작인 '범도세' 범도 자세 역시 다른 동작들처럼 형을 완성하는 동작으로서, 한쪽 다리에 자기의 체중을 실어 버틸 수 있는 공력을 쌓는 자세이다. 동적인 흐름으로 나아가기 위한 정적인 기초 훈련이라고 볼 수 있다. (1) '범도 준비' 라는 구령과 함께 체중을 왼발로 옮기고 오른발에는 체중을 싣지 않고 가볍게 땅에 대어 왼발과 평행이 되게 하고 상체를 오른쪽으로 45도 틀면서 오른손은 외반장 흐름으로 오른쪽으로 큰 원을 그려 오른손 중지 끝이 자기의 눈높이에 정지시키고, 왼손은 외반장 흐름으로 왼쪽으로 큰 원을 그려 자연스럽게 오른손 팔꿈치 아래 갈비뼈 부근에 정지시킨다. 이때 양어깨는 ..

기천문(氣天門) "단배공"

기천문(氣天門) "단배공" 단배공의 동작들은 하나하나 뜻을 담고 있기 때문에 대단히 정교하고 엄청난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몸의 자세들은 그 자체로 천지인(天地人)을 나태내며 동작들은 우주 안에서 일어나는 자연의 이치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세와 동작구성은 우주 속에 자신이 존재하며 또한 자신이 우주의 주인임을 인식하도록 대단히 깊은 철학적 사상을 몸동작으로 구성해 놓고 있습니다. 이러한 몸철학은 말이나 글로써 도저히 그것을 표현해낼 길이 없는 것으로 오로지 몸수행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아래는 단배공의 자세입니다. 혼자서 할 때는 스스로 순서대로 하면 되고 여럿이 할 때는 지도자 또는 대표자가 우렁찬 소리로 "단배공"이라고 구령하면 일제히 같이 예법을 시작합니다. 단배공에 들어갈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