武林 江湖/기천문

기천문(氣天門) "단배공"

초암 정만순 2016. 8. 3. 12:14

 

 

 

기천문(氣天門) "단배공"

 

 

 

 

단배공의 동작들은 하나하나 뜻을 담고 있기 때문에 대단히 정교하고 엄청난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몸의 자세들은 그 자체로 천지인(天地人)을 나태내며
동작들은 우주 안에서 일어나는 자연의 이치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세와 동작구성은 우주 속에 자신이 존재하며 또한 자신이 우주의 주인임을
인식하도록 대단히 깊은 철학적 사상을 몸동작으로 구성해 놓고 있습니다.
이러한 몸철학은 말이나 글로써 도저히 그것을 표현해낼 길이 없는 것으로
오로지 몸수행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아래는 단배공의 자세입니다.
혼자서 할 때는 스스로 순서대로 하면 되고
여럿이 할 때는 지도자 또는 대표자가 우렁찬 소리로 "단배공"이라고 구령하면
일제히 같이 예법을 시작합니다.
단배공에 들어갈 때는 마음을 비우고 일체의 잡념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무엇보다도 시선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합니다.


하나. 발을 모으고 마음을 가다듬은 다음 양팔을 서서히 벌리고 발뒷꿈치를 바짝 들어올린다.

둘. 왼손은 위로, 오른손은 아래로 원을 그리며 돌아가다가 교차할 즈음 오른손은 앞으로, 왼손은 아래로 내려와서 자세를 취한다. 오른손은 가운데 손끝이 눈 높이가 되도록 하고 왼손은 단전 앞에 자리잡는다. 이때부터 시선은 손가락 끝에 고정시킨다.

셋. 무릎을 구부리며 서서히 밑으로 내려간다. 몸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며 일정한 속도로 내려가서 무릎을 꿇고 발을 펴고 앉는다.

넷. 양손을 접근시켜서 만나게 되면 전방으로 함께 돌려서 감은 다음 양 손목을 힘을 주어 역근시킨 다음 양팔을 편다.

다섯. 양손을 꺾어서 앞을 향하게 한 다음 바닥을 향해 내리누른다. 이때 가벼이 하지 말고 태산을 누르듯이 한다. 계속 내려가서 이마를 바닥에 대고 절을 한다. (여기서 이마를 바닥에 대지 않고 양손을 어깨 위에 대었다가 다시 내리는 동작으로 하기도 한다)

여섯. 한번 호흡을 한 후 상체를 그대로 들어올려서 세운 후 왼손은 위로, 오른손은 아래로 돌려서 처음의 자세로 돌아간다.

일곱. 천천히 일어서서 원래의 자세로 돌아간다.

여덟. 일정수의 단배공을 한 다음, 마무리를 할 때에는 반배를 하고 마친다.
(약식인사의 경우에도 반배만을 한다)

발을 모으고 마음을 가다듬은 다음 양팔을 서서히 벌리고 발뒷꿈치를 바짝 들어올린다.
왼손은 위로, 오른손은 아래로 원을 그리며 돌아가다가 교차할 즈음 오른손은 앞으로, 왼손은 아래로 내려와서 자세를 취한다. 오른손은 가운데 손끝이 눈 높이가 되도록 하고 왼손은 단전 앞에 자리잡는다. 이때부터 시선은 손가락 끝에 고정시킨다.
무릎을 구부리며 서서히 밑으로 내려간다.
몸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며 일정한 속도로 내려가서 무릎을 꿇고 발을 펴고 앉는다.
양손을 접근시켜서 만나게 되면 전방으로 함께 돌려서 감은 다음 →
양 손목을 힘을 주어 역근시킨 다음 양팔을 편다.
양손을 꺾어서 앞을 향하게 한 다음 →
바닥을 향해 내리누른다. 이때 가벼이 하지 말고 태산을 누르듯이 한다. 계속 내려가서 이마를 바닥에 대고 절을 한다.
한번 호흡을 한 후 상체를 그대로 들어올려서 세운 후 왼손은 위로, 오른손은 아래로 돌려서 처음의 자세로 돌아간다.
천천히 일어서서 원래의 자세로 돌아간다.
마무리를 할 때에는 반배를 하고 마친다.

 



이상 기천의 기본수련 중 하나인 단배공을 살펴 보았습니다.

겸허한 마음으로 하루 3배를 하시면 좋습니다.
수련을 하시는 분들은 19배를 하시면 좋습니다.
때로는 간절한 염원을 마음에 품고 108배를 하시면 좋습니다.


  

기천수련에 임하기 전에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여 예의를 지키는 의미와 단전을 단련하는 연단의 법으로서 기천의 예법이며 인사법이다.
 

기천의 예법으로서 선 자세에서 약식으로 하는 반배와 엎드려서 하는 단배공이 있다. 이 자세는 기천의 수련에서 전수되어오던 자세로서 초보자들의 단전형성은 물론 반복 수련을 통하여 몸속에 저절로 공이 쌓이는 연단의 법이다.
 

기천의 설화에 의하면, 이 법은 공부가 많이 된 산중도인들의 수행법이며 정기신(精氣神)을 일치시켜 우주(자연)와 내가 하나가 되는 동양철학(한민족의 철학)의 심오한 원리를 바탕으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의 인사법과 다르며 특히 종교적인 의식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단배공의 순서를 살펴보자.

  

1. 똑바로 양발을 모으고 선 자세에서 어깨에 힘을 풀고 두 손을 자연스럽게 들어서 손바닥이 지면을 향한 채 서서히 어깨높이로 들어 올린다.

 

2. 그 상태에서 손가락이 위로 향하게 손목을 꺾어(역근 상태), 왼손은 위쪽으로 오른손은 아래쪽으로 서서히 원을 그리면서 돌리다가 몸의 정중앙 부분에서 부딪히지 않게 교차하여 (왼손이 안쪽, 오른손이 바깥쪽) 왼손은 밑으로 자신의 하단전 부위에, 오른손은 위로 자신의 눈높이 부위에 똑바로 세워 정지시킨다. 이때 왼손은 역근 상태이므로 손끝이 5도정도 상향되고 시선은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중지) 끝을 응시한다.

 

3. 발뒤꿈치를 자연스럽게 들어 발끝에 자기의 체중을 싣고(이 상태에서 단전에 힘이 들어감) 무릎을 서서히 굽혀서 두 무릎이 사뿐히 바닥에 닿게 한다.

 

4. 이 상태에서 엉덩이를 들어서 허리를 곧게 편 다음 발등이 지면을 향하게 한 후, 엉덩이를 발뒤꿈치에 다시 내려놓는다.

 

5. 왼손을 올려서 가슴부위에서 오른손과 수평이 되게 한다. 이때 양손은 손바닥이 지면을 향하게 한다.

 

6. 두 손을 꺾으면서 한 바퀴 돌려서 손바닥이 하늘을 향하게 한 후, 마음의 문을 열 듯 서서히 두 팔을 180도 각도로 펼친다. 이때 양팔은 자연스러운 곡선(타원)의 모양을 그리며 양손의 높이는 귀 높이로 한 후, 다시 손목을 꺾어서 손바닥이 거의 정면을 향하도록 한다. 이 상태의 모습은 마치 독수리가 날개를 펼쳐 창공을 힘 있게 하늘을 나는 모습이어야 한다.

 

7. 기운을 모은 상태에서 태산을 누르듯이 양손을 서서히 모으면서 큰절을 한다. 이때 양손과 시선이 마주치는 지면은 삼각형을 만들고 머리는 지면에서 15Cm 정도 간격을 두며 지면과 수평이 되게 한다.

 

8. 바로"라는 구령과 함께 역순으로 고개를 들고 두 손을 들어 올려 오른손은 아래로 왼손은 위로 원을 그리다가 몸의 정중앙 부분에서 부딪히지 않게 교차하여 아래의 그림과 같은 상태로 한다.

 

동영상

 

 

 

"단배공"을 할때는 발 뒷꿈치를 항상 들고서 까치발로 선 상태에서 한다
두 손목은 항상 안으로 최대한 당겨서 "역근상태"를 유지한다.
(역근의 원리는 고무줄을 꼬면 원상태로 돌아가려는 힘이 작용하는 것과 같다
저절로 근력의 힘이 강해지고 내공의 힘이 쌓이게 되는 것이 역근법이다.)

 

처음 부터 욕심내어 너무 무리하지말고 7배, 21배, 49배, 108배, 순으로 점차 늘려가도록 한다
< 가능하다면, 단배공은 자시(23시~01시)에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처음에는 억지로 호흡을 하거나 참으려고 하지 말고 그냥 자연스럽게 호흡이 되는데로 한다
자신의 몸에 알맞게 횟수를 정하여 단배공만 제대로 해도 단전에 내공이 쌓이고 몸이 몰라보게 달라짐을
확연하게 스스로 느끼게 됩니다.

 

열심히 하다보면 어느순간 기적적인 결과를 얻게 됩니다.
지팡이를 의지하고 제대로 걷기 힘들어 하던 사람도 단배공을 몇달간 제대로만 하면 거뜬히 걸어 다닙니다.시간이 나는데로 단배공을 해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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