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산책의 맛 - 신천둔치 (대봉교 ~ 가창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가 하면 또 비가 내리거나 소나기가 퍼붙거나를 반복하는 변덕스런 요즈음 날씨다 그래서 장거리 산행이나 여행이 망설여지기 마련인데 자연에 좀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의 욕구가 팽배해질 때는 대구 도심에 자리잡고 있으나 시원한 물줄기가 있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신천둔치길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하늘은 잔뜩 흐려 있으나 시간별 예보를 보니 낯 12시를 전후해서는 비소식이 없기에 신천둔치 도보산책에 나섰다 대봉교에서 상동교까지는 신청둔치 서안길을 그리고 상동교부터 가창교까지는 동안길을 걸었다 한두번 가본 길이 아니지만 사계절 마다 날씨에 따라 보고 느끼는 풍광이 색다른 만큼 지루하지 않고 기분좋게 걸을 수 있어서 평안한 시간이었다 ♥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