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巨樹 保護樹 記念物/梅花 16

매화 쫓아 가는 길 - 옻골마을 매화

매화 쫓아 가는 길 - 옻골마을 매화 尋君追路杳不見 (심군추로묘불견) 님 찿아 나선 길에 님은 보이지 않고 紅白梅香纏全身 (홍백매향전전신) 붉고 흰 매화 향기 온 몸을 휘감아 踏步酒樓園落花 (답보주루원락화) 주막집 마당에서도 꽃잎은 밟히거니 何時回來好節氣 (하시회래호절기) 언잰가 좋은 세월 다시 돌아 오려나 -초암- 옻골 매화 중 고매는 없다 그냥 그 건물과 지형에 딱 알맟게 꽃을 피울 뿐 나이 자랑을 하지 않는다 어리다고 기죽지 않고 꽃잎이 예쁘다고 향기가 진하다고 뻐기지도 않는다 참 순박한 시골 처녀같고 총각같다 이 곳 매화는 군락을 싫어한다 다만 고풍스런 담장에 기대어 따로이 홀로 그냥 살포시 웃음짓고 있을 뿐이다 옻골의 꽃들은 조화와 공존을 추구한다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고택을 배경으로한 홍매와 ..

매화 쫓아 가는 길 - 낙동강 매학정 매화

매화 쫓아 가는 길 - 낙동강 매학정 매화 梅鶴悲歌(매학비가) 鶴飛無痕濃霧中 (학비무흔농무중) 짙은 안개 속 학의 자취 보이지 않고 恨梅不開艶花笑 (한매불개염화소) 서러운 매화는 꽃망울 터뜨리길 잊었네 同伴流去江與歲 (동반유거강여세) 저 강물따라 세월도 흘러가 버리면 故人戀貌難待千 (고인연모난대천) 옛 사람 고운 모습 천년 뒤에 뵐런지 -초암- ■ 매학정(梅鶴亭)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면 예강리 257-2번지 구미시 고아읍 강정4길 낙동강변 언덕에 자리하고 있는 매학정(梅鶴亭, 경상북도 기념물 제16호)은 조선시대 명필 황기로(黃耆老)가 1533년조선시대 중종 28년)에 건립한 정면 4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기와집이다. 고산(孤山) 황기로(黃耆老)는 매처학자를 자처하며 붓 한 자루로 초성의 반열에 올랐다..

매화 쫓아 가는 길 - 국채보상공원 매화

매화 쫓아 가는 길 - 국채보상공원 매화 대구 도심에는 많은 공원이 있다 봄이 되면 온갗 봄꽃들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며 어서 오라고 손짓한다 그러나 도심 공원 중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곳은 찿기 힘들다 그런데 국채보상공원은 다르다 공원의 수목 중 거의 삼분의 일 이상을 매화가 차지하고 있다 그러니 봄이 오기 바쁘게 찿아가는 곳이 국채보상공원일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갑갑한 도심의 빌딩숲 속에서 공원을 발견한다는 것은 크나큰 위안이다 여기 오면 비로소 숨을 마음대로 쉴 수 있는 행복을 느끼니까 말이다 그래서 나는 중앙통과 향촌동을 좋아 하면서도 국채보상공원과 경상감영공원을 사랑한다 고맙고 또 고마운 일이다 국채보상공원 면적 4만 3000㎡로, 1982년 도시계획 상 동인공원으로 고시되었으며, 199..

매화 쫓아 가는 길 - 남평문씨본리세가 매화

매화 쫓아 가는 길 - 남평문씨본리세가 매화 梅花發處旅步停 (매화발처여보정) 매화가 피는 곳에 나그네 발길이 머무나니 愛慕汝態對如娘 (애모여태대여랑) 너를 예쁘함이 마치 님 대하듯 하는구나 克服悍寒吐語香 (극복한한토어향) 모진 겨울의 서러움 다 이겨내고 향기로서 말하니 誰不肯隱遯珍德 (수불긍은둔진덕) 은둔거사의 덕이 아니라고 그 누가 우겨대리요 -초암- 우리나라의 이름난 매화를 꼽으라 치면, 수령 650년을 자랑하는 선암사 선암매, 누워있는 용을 닯았다는 김해건설공고 와룡매, 일찍 피기로 소문난 금둔사 납월매, 산청 삼매, 화엄사 화엄매, 통도사 자장매, 백양사 고불매 등 고매화 들이 있다 이곳의 매화는 수령이 오래된 고매화는 아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주위 풍광과 고택을 배경으로한 홍매와 백매 숲은 또 다..

매화 쫓아 가는 길 - 광양 섬진강 매화

매화를 찿아서 - 광양 섬진강 매화 梅一生寒不賣香 (매일생한불매향) 매화는 평생을 춥개 살아도 그 향기는 팔지 않는다 매화의 개화시기는 각 지방마다 기후라든가 토양의 성질 그리고 나무의 고유한 뚝심에 따라 너무 차이가 나서 현지인도 그 꽃피는 시기를 오판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하네요 어제(2021.3.3일) 매화 꽃의 흐드러진 향연을 기대하며 버스에 몸을 실었건만 불행반 다행반으로 겨우 반쯤의 수확을 거두었읍니다 그래도 그게 어딥니까 그저 대자연에 조화에 감사할 따름 이지요 사실 매화가 만개 하기를 기대했건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읍니다 피기는 폈지만 겨우 꽃잎파리만 내어 놓았았을 뿐 활짝 웃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니 참으로 섭섭하고 야속한 마음은 있었지만 그래도 이만큼이라도 억지 웃음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

남사예담촌 四梅 (하씨고가 원정매, 최씨매, 이씨매, 정씨매)

남사예담촌 四梅 (하씨고가 원정매, 최씨매, 이씨매, 정씨매) 소재지 : 경남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 281-1 남사예담촌 지리산 끝자락에 위치한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 남사예담촌. 남사마을의 별칭인 남사예담촌은 아름다운 토담과 돌담을 간직한 마을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담장 너머로 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