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판권의 나무 인문학] <35>전나무 [강판권의 나무 인문학] <35>전나무 천연기념물 제541호인 가야산 해인사 학사대 전나무. 소나뭇과의 늘푸른큰키나무인 전나무는 젓나무라고도 불리는데 줄기에 우윳빛의 액이 나와서 붙인 이름이다. 1527년 최세진의 ‘훈몽자회(訓蒙字會)’와 1820년경 유희(柳僖)의 ‘물명고(物名攷).. 숲과의 對話/강판권의 나무 인문학 2019.01.14
[강판권의 나무 인문학] <36> 소태나무 [강판권의 나무 인문학] <36> 소태나무 소태나뭇과의 갈잎중간키나무 소태나무는 나무의 껍질이 소의 태(胎)처럼 아주 쓴맛을 내서 붙인 이름이다. 음식의 간이 맞지 않아 매우 짜거나 쓴맛이 나면 흔히 ‘소태맛’이라고 한다. 그래서 소태나무는 쓴맛을 상징하는 나무다. 소태나무.. 숲과의 對話/강판권의 나무 인문학 2019.01.14
[강판권의 나무 인문학] <38> 자목련 [강판권의 나무 인문학] <38> 자목련 목련과의 갈잎큰키나무 자목련(紫木蓮)은 ‘자줏빛 목련’을 뜻한다. 자목련의 ‘목련’은 ‘나무의 연꽃’을 의미한다. 자목련의 다른 이름은 자옥란(紫玉蘭) 혹은 옥란화(玉蘭花)이다. 중국 원산의 자목련 꽃은 겉이 짙은 자주색이고 안쪽은 연.. 숲과의 對話/강판권의 나무 인문학 2019.01.14
[강판권의 나무 인문학] <39> 매실나무 [강판권의 나무 인문학] <39> 매실나무 추위에도 향기를 팔지 않는 ‘매화’. 장미과의 갈잎중간키나무 매실나무는 신맛의 열매를 맺는다는 뜻이다. 꽃은 매화라 부른다. 매실나무는 꽃이 일찍 피어서 ‘조매(早梅)’, 추운 날씨에 피어서 ‘동매(冬梅)’, 눈 속에 피어서 설중매(雪中.. 숲과의 對話/강판권의 나무 인문학 2019.01.14
[강판권의 나무 인문학] <37> 버즘나무 [강판권의 나무 인문학] <37> 버즘나무 버즘나뭇과의 갈잎큰키나무인 버즘나무는 얼굴의 버짐을 닮은 나무의 줄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 플라타너스’로도 불린 버즘나무. 성경 창세기 30장에 야곱이 양 떼로 부자가 된 얘기에도 버즘나무 줄기의 무늬가 등장한다. 버즘나무는 .. 숲과의 對話/강판권의 나무 인문학 2019.01.14
[나무와 성리학] ⑦ 대추나무와 효 [나무와 성리학] ⑦ 대추나무와 효 대추는 붉게 익은 뒤에도 오랫동안 썩지 않는다. 썩지 않는 붉은 대추는 조상을 향한 후손의 붉은 마음을 뜻했다. 대추나무에 조롱조롱 열린 대추 열매의 모습. 강판권 교수 제공 “아바마마, 제발 살려주세요. 아바마마, 제발 한번만 용서해 주세요. 제.. 숲과의 對話/강판권의 나무 인문학 2019.01.08
[나무와 성리학] ⑥ 대나무와 의(義) [나무와 성리학] ⑥ 대나무와 의(義) 중국 후난성 쥔산에 있는 순임금의 두 아내 여영과 아황의 묘의 주변에서 자라는 소상반죽. 순임금이 죽자 여영과 아황이 소상(샤오상) 강가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울다 죽었고, 그 자리에서 피가 스며 얼룩무늬가 진 대나무 소상반죽이 자라났다는 전.. 숲과의 對話/강판권의 나무 인문학 2019.01.08
[나무와 성리학] ⑤ 측백나무와 치지(致知) [나무와 성리학] ⑤ 측백나무와 치지(致知) 대구 동구 도동의 측백나무 숲. <한겨레> 자료사진 1830년 3월 어느 날, 추사 김정희(1786~1856)는 서울 용산에 머물고 있었다. 입춘이 지났지만 날씨는 한강에서 불어오는 꽃샘추위로 제법 쌀쌀했다. 그는 매일 고금도에 유배된 아버지 김노경을.. 숲과의 對話/강판권의 나무 인문학 2019.01.08
[나무와 성리학] ④ 은행나무와 경(敬) [나무와 성리학] ④ 은행나무와 경(敬) 조선 최초의 사액서원(국가에서 토지와 노비를 내린 서원)인 소수서원 전경. 명종은 퇴계 이황의 요청을 받아들여 주세붕이 세운 백운동서원을 소수서원이라 사액했다. 강판권 교수 제공 1495년과 1543년은 우리나라 성리학의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 숲과의 對話/강판권의 나무 인문학 2019.01.08
[나무와 성리학] ③ 소나무와 우주 [나무와 성리학] ③ 소나무와 우주 경북 영주 소수서원에 있는 경렴정. 중국 성리학의 기초를 세운 주돈이를 기리려고 조선 성리학자들이 만든 정자다. 강판권 교수 제공 “엄마, 난 어디서 나왔어?” 엄마는 아이의 이러한 질문에 당황하지만, 인류는 10만년 전부터 이 땅에 살면서 끊임.. 숲과의 對話/강판권의 나무 인문학 2019.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