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草房/약초(ㅈ) 46

본초 상식 - 짚신나물

본초 상식 - 짚신나물(龍牙草, 仙鶴草) 암 치료 성약 야산, 길가, 들의 어디에나 자라는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선학초(仙鶴草), 용아초(龍牙草), 황화초(黃花草), 탈력초(脫力草)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이 가운데서 용아초라는 이름은 이른 봄철에 돋아나는 새싹이 마치 용의 이빨을 닮았다고 해서 생긴 것이다. 키는 15-60cm쯤 자라고 전체에 흰털이 있으며 버들잎 모양 또는 긴 타원형의 쪽잎이 어긋나게 붙어나며 6-7월에 생긴 꽃대위에 노란색의 작은 꽃이 모여서 핀다. 열매는 몸에 잘 달라붙는다. 영양물질이 많아 봄부터 초가을까지 새순을 따서 데쳐서 나물로 무치든지, 튀김을 만들거나 볶아서 먹는다. 여름철에 나물로 늘 먹으면 설사나 배탈이 나지 않는다. 9월 단단해진 줄기 아랫부분은 버리고 부드러운..

본초 상식 - 질경이

본초 상식 - 질경이 질경이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민들레처럼 뿌리에서 바로 잎이 나는 로제트(rosette)식물이며 생명력이 대단히 강하다. 줄기는 없고, 잎은 뿌리에서 뭉쳐나오며 타원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이고 길이가 4-15cm, 폭이 3-8cm이며 5개의 나란히 맥이 뚜렷하고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6-8월에 흰색으로 피고 잎 사이에서 나온 길이 10-50cm의 꽃줄기 윗부분에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빽빽이 달린다. 포는 좁은 달걀 모양이고 꽃받침보다 짧으며 대가 없다. 꽃받침은 4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타원형이며 끝이 둥글고 흰색의 막질(膜質)이다. 화관은 깔때기 모양이고 끝이 4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4개이고 화관 밖으로 길게 나오며, 암술은 1개이..

전호

전호 주로 숲가장자리와 같이 약간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잘 자란다. 높이는 1m 내외이고 굵은 뿌리에서 줄기가 나와서 가지가 갈라진다. 뿌리에서 나온 잎과 밑부분에서 나온 잎은 잎자루가 길고 3개씩 2∼3회 갈라지며 다시 깃꼴로 갈라진다. 갈래조각에 톱니가 있고 뒷면 맥 위에 퍼진 털이 약간 있다. 줄기에서 나온 잎은 어긋나고 뿌리에서 나온 잎과 비슷하지만 점점 작아져서 잎집만으로 된다. 꽃은 5∼6월에 산형꽃차례로 피고 흰색이며 5∼12개의 꽃이삭가지가 있다. 작은총포는 5∼12개로 털이 없으며 뒤로 젖혀지고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꽃잎은 5개인데 바깥 것 1개가 특히 크며 수술은 5개, 암술대는 2개이다. 열매는 분과로서 바소꼴이고 녹색이 도는 검은색이며 밋밋하거나 돌기가 약간 있다. 뿌리는 약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