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草房/약초(ㅈ)

지유(地楡)

초암 정만순 2017. 5. 27. 07:47



지유(地楡)


약명으로 지유(地楡)라 하는것은 산야초명 오이풀을 말하는데 오이풀, 산오이풀, 긴오이풀, 큰오이풀, 가는오이풀, 애기오이풀의 뿌리(根) 및 근경(根莖)을 지유(地楡)라 하여 약용하며, 지혈, 수렴, 해독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적용질환은 대장염, 이질, 설사, 토혈, 월경과다, 출산 후 출혈이 멈추지 않는 증세, 습진, 외상출혈 등에 좋다고 합니다.
 
1.學名 및 生物學的分類
  1)학명 : Sanguisorba officinalis L.
  2)문 : 피자식물문(Angiospermae)
  3)강 : 쌍자엽식물강(Dicotyledoneae)
  4)목 : 장미목(Rosales)
  5)과 : 장미과(Rosaceae)
  6)속 : 오이풀속(Sanguisorba)
  7)개화기 : 7월~9월
  8)꽃색 : 붉은색
  9)형태 : 숙근성 여러해살이풀
  10)크기 : 높이 30~150cm
  11)분포 :한국, 일본, 유럽, 중국(만주), 시베리아
 

2.生態 및 特徵
  1)잎
     잎은 엽병이 길며 1회우상복엽이고, 소엽은 5~11개로 긴타원모양, 타원형 또는 달걀모양이고 원두
     이며 심장저 또는 원저이고 길이2.5~5cm, 폭1~3.5cm로서 삼각형의 톱니가 있고 털은 없으며,
     작은잎자루는 길이 6~30mm이고 밑 부분에 흔히 소엽편이 있다. 근생엽은 어긋나기하며 엽병이
     짧고 작다.
  2)꽃
     꽃은 7~9월에 피며 혈적색이고 이삭꽃차례는 긴 대가 있으며 길이1~2.5cm, 지름 6~8mm로서
     곧게 서고, 포는 넓은 타원형이며 작은포는 피침형이고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꽃받침조각은
     4개이며 넓은 타원형이고 수술도 4개로서 꽃받침보다 짧으며 꽃밥은 흑갈색이다. 심피는 1개이다.
  3)열매
     열매는 수과로서 사각형이고 꽃받침으로 싸여 있다.
  4)줄기
     높이 30~150cm이고 원줄기는 곧게 자라며 윗부분에서 갈라지고 전체에 털이 없다.
  5)뿌리
     근경은 옆으로 비스듬히 방추형으로 자라고, 다시 방추형의 뿌리에 잔뿌리가 내린다.
  6)생육환경
     산야에서 흔히 자라고, 부식질이 있는 점질양토나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며, 양성식물로 노지에서
     월동 생육한다.
  7)번식방법
     분주 또는 실생으로 행한다.
  8)재배특성
     충분히 관수 관리한다. 주로 냇가의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자생한다. 건조에 약하며, 보통으로
 
     자란다.

3.生藥名
  1)藥名
     지유(地楡)
  2)이명
     옥시(玉豉), 백지유(白地楡), 서미지유(鼠尾地楡), 삽지유(澁地楡), 산홍조근(山紅棗根),
     적지유(赤地楡), 자지유(紫地楡)

4.使用部位
   뿌리를 약재로 쓴다. 긴오이풀, 가는오이풀의 뿌리도 함께 쓰이고 있다.

5.採取 와 調劑 (修治, 法製, 炮製)
  1)採取
     가을이나 봄에 뿌리를 캐 잔뿌리를 다듬은 뒤에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2)修治
     잡질(雜質)을 제거하고, 양혈지혈(凉血止血)의 목적으로 보통 생용(生用)하나 지혈(止血), 수렴(收斂),
     지리(止痢)의 효능을 증강하고자 하면 초탄(炒炭)하여 사용한다.

6.成分
뿌리에는 tannin, triterpenoid系(계) saponin이 함유되어 있고 분리된 saponin에는 지유 glycosideⅠ 그 가수분해 생성물은 ponolid acid, arabinose와 glucose, 지유 glycosideⅡ 그 가수분해 생성물은 pomolic acid 와 arabinose, 지유 glycoside B는 초보적 鑑定(감정)에서 glucuron酸(산)이 결합한 triterpenoid系(계) saponin이라고 말한다. 莖葉(경엽)에는 qurcetin 과 kaempferol의 배당체와 ursol酸(산) 등 triterpenoid가 함유되어 있고 잎에는 비타민 C가, 꽃에는chrysanthemin, cyanin이 함유되어 있다.

7.性味, 歸經, 主治
  1)性味
     고산삽(苦酸澁), 무독(無毒), 미한(微寒)
  2)歸經
     간(肝), 대장(大腸)
  3)主治
   ◈변혈(便血)
      혈변(血便), 항문출혈. 장위(腸胃)가 화열(火熱)을 감수해 훈증되거나, 한열조습사(寒熱燥濕邪)로
      그 기(氣)가 끓어오르거나, 또는 음식부절제나 힘을 과도하게 써서 음락(陰絡)이 손상되어 혈이
      손상된 부위에서 막혀 경맥 밖으로 새어 대소장에 스며들었다가 외부로 배출됨. 항문에서의
      거리에 따라 근혈(近血)과 원혈(遠血)로 나눔. 또 변을 보기 전에 선혈이 나오면 장풍(腸風)이고,
      변을 본 다음에 검붉은 피가 나오면 장독(臟毒)임. 피의 색이 아주 붉고 맑으면 풍(風)이고, 어둡고
      선지 같으면 습(濕) 이고, 붉고 선명하면 열(熱) 이고, 조박(糟粕)이 섞이면 식적(食積) 이고, 힘이
      들 때 나오면 원기내상(元氣內傷) 이고, 후중변감(後重便減)하면 습독옹체(濕毒壅滯) 이고,
      후중변증(後重便增)하면 비원하함(脾元下陷) 때문임.

   ◈붕루(崩漏)
      붕중누하(崩中漏下) 여성 성기의 부정 출혈. 허실(虛實)이 있고, 한열(寒熱)로 충임맥이 불능섭혈
      (衝任不能攝血)하고, 간불장혈(肝不藏血)하며 비불통혈(脾不統血)하여 하초열이 박혈망행
      (下焦熱迫血妄行)하거나, 원기대허하여 그 혈을 불능수렴(不能收斂其血)하거나 어혈내조로 신혈귀
      경못하여 (瘀血內阻新血歸經) 일어남. 월경기간이 아닌 때의 갑작스런 다량의 자궁출혈이나 지속적
      인 자궁출혈로서 혈붕(血崩), 혈루(血漏)와 같음. 사춘기, 갱년기에 많음. 성기 자체의 기질적
      병변과 기능장애 및 전신장애에 수반될 수 있음.

   ◈수화탕상(水火燙傷) : 화상 입은것

   ◈옹종(癰腫)
      기혈(氣血)이 사독(邪毒)을 받아 옹색(壅塞)하여 통하지 않음으로써 국부적으로 일어나는 종창
      (腫脹)의 증상. [소문(素問)] <생기통천론(生氣通天論)>에서 "영기(營氣)가 순조롭게 은행(運行)되지
      못하여 육리(肉理)에 역(逆)하면 이에 옹종(癰腫)이 생깁니다.(營氣不從, 逆於肉理, 乃生癰腫)"라고
      하였고, [영추(靈樞)] <옹저(癰疽)>에서 "한사(寒邪)가 경락(經絡)의 속에 침범하면 혈(血)이 응읍
      (凝泣)하고, 혈(血)이 응읍(凝泣)하면 통하지 않고, 통하지 않으면 위기(衛氣)가 돌아가 다시 돌아
      오지 못하는 까닭에 옹종(癰腫)이 됩니다."라고 하였다.

   ◈창독(瘡毒) : 온갖 창양(瘡瘍)을 통틀어 일컫는 말

   ◈치출혈(痔出血) : 살이 몸 밖으로 비집고 나온 것(痔)에서 피가 나는 것

   ◈혈리(血痢)
      적리(赤痢) 대변에 피가 섞이거나 순전히 피만 나오는 이질. 열독(熱毒)이 혈락(血絡)을 상해 대장
      (大腸)에 몰려 발생함. 열이 나고, 심한 복통과 이급후중(裏急後重)이 있고, 변은 적으며 선홍색
      피가 나오고, 맥이 성(盛)함. 오래되면 중기(中氣)가 허약해져 암회색의 변혈(便血)이 있고, 얼굴이
      누렇고, 맥이 약(弱)함. Ameba성 적리(赤痢), 궤양성결장염(潰瘍性結腸炎), 세균성이질(細菌性痢
 
      疾), 만성흡혈충병(慢性吸血蟲病)등에 보임.

8.效能
凉血(양혈), 止血(지혈), 淸熱(청열), 해독의 효능이 있다. 吐血(토혈), 鼻出血(비출혈), 血痢(혈리), 崩漏(붕루), 腸風(장풍), 痔漏(치루), 癰 腫(옹종), 습진, 金瘡(금창), 화상을 치료한다.

9.效能解說
장미과 식물인 오이플의 뿌리와 뿌리줄기를 말린 것으로서 맛은 쓰고 달고 시며 성질은 약간 차며,  대장경(大腸經). 간경(肝經)에 작용한다.

설사와 출혈을 멎게 한다. 약리 실험에서 항균 작용, 장(腸) 연동 운동 억제 작용, 소염 작용, 혈관 수축 작용 등이 밝혀졌다. 설사, 이질, 위장 출혈, 대하증, 월경과다, 위산과다증, 악성 종기, 화상 등에 쓴다.

양혈(凉血)하고 지혈(止血)하며 열을 제거하고 해독(解毒)하는 효능을 가진 약재로서 부인의 7상(七傷), 대하, 출산 후에 어혈로 아픈 것을 낫게 하며, 혈리(血痢)를 멈추고 고름을 빨아내며 쇠붙이에 다친 것을 낫게 한다.

혈의 열을 꺼주면서 지혈작용이 있고 설사나 출혈을 멎게 하는 요약이다. 맛이 쓰고 차가운 성질을 지니고 있으며, 수렴하는 성질이 있어서 밖으로 새는 것을 막는 효능이 있다. 이런 효능에 의하여 치질로 인한 출혈과 대변출혈에 좋으며, 설사, 이질, 위장출혈, 객혈, 생리량 과다증, 위산과다증, 소변에 피가 섞여서 나오는 증상등에 이용된다.

또한 수렴작용과 지혈 지사 해독 월경불순 산후복통 대장염 창종(瘡腫) 충독(蟲毒) 대하증 피부나 근육에 국소적으로 생기는 종기 습진 부스럼 화상 동상 외상출혈 등을 치료한다.

동의보감(東醫寶鑑)내경편(內景篇)에 보면 지유(地楡)는 대하 등 열두 가지 병을 주치한다고 아래와같이 기록하고 있다.
◈열두 가지 병은
첫번째는 붉은빛이 많은 대하,
두번째는 허연빛이 많은 대하,
세번째는 월경이 나오지 않는 것,
네번째는 음식증(陰蝕症),
다섯번째는 자궁[子臟]이 굳은 것, 여섯번째는 자궁 경부가 비뚤어진 것, 일곱번째는 성생활을 하면 음부가 아픈 것,
여덟번째는 아랫배가 차고 아픈 것, 아홉번째는 자궁 경부가 막힌 것,
열번째는 자궁이 찬 것,
열한번째는 꿈에 헛것과 성교하는 것, 열두번째는 오장이 불안정한 것이다. 또 붕루가 그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달여 먹거나 가루내어 먹어도 좋다. [본초]

적대하와 백대하로 뼈만 앙상하게 남은[骨立] 데는 지유 한 근을 썰어 물에 졸여서 고를 만든 다음 빈속에 두 홉씩 하루에 2번 먹는다. [부인대전양방]

이질을 치료한다. 지유는 성질이 침(沈)하면서 차기[寒] 때문에 하초로 들어가 적백리와 농혈리를 치료한다. 물에 달여 빈속에 세 홉을 먹는다. 물 같은 설사와 백리에는 써서는 안 된다. [본초]

코피와 토혈을 치료하는데, 주로 결음(結陰)과 변혈에 효과가 좋다. 물에 달여 먹는다. [본초]

10.症狀別 使用法

▣포함처방

지유탕(地楡湯)


① 지유(地楡: 불에 말린 것) · 저백피(樗白皮: 불에 말린 것) 각 40g, 석류피(石榴皮) 20g.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적리(赤痢)로 피가 섞인 대변을 누는 데 쓴다. 위의 약을 거칠게 가루 내어 한 번에 12g씩 좁쌀죽 윗물에 달여서 아무 때나 따뜻하게 하여 먹는다.

② 지유(地楡: 불에 말린 것) · 권백(卷柏: 뿌리째로 씻은 것) 각 같은 양.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장독(臟毒)으로 피가 섞인 대변이 나오는 데 쓴다. 위의 약을 거칠게 가루 내어 한 번에 40g씩 물에 달여서 아무 때나 먹는다.

③ 지유(地楡) 30g, 창출(蒼朮) 20g, 차전(車前: 뿌리) 10g. [《동약(東藥)과 건강(健康)》] 급 · 만성 소장염과 대장염으로 설사를 하며 배가 아픈 데, 소화가 잘 안 되는 데 쓴다. 위의 약에 물 400㎖를 넣고 달여 200㎖ 정도 되면 찌끼를 짜 버리고 먹는다. 1살 짜리는 한 번에 5㎖, 2~3살은 10㎖, 4~6살은 15㎖, 10~15살은 20㎖, 어른은 60~70㎖씩 하루 3번 먹는다.

④ 지유(地楡) · 백두옹(白頭翁) · 진피(秦皮) · 서백리아노관초(西伯利亞老鸛草) 각 10g, 마치현(馬齒莧) · 창출(蒼朮) 각 8g, 앵속각(罌粟殼) 4g. [《동약(東藥)과 건강(健康)》] 급성 대장염으로 배가 아프고 심한 설사를 하는 데, 열이 나면서 피곱이 섞인 대변을 보거나 뒤무직증이 심한 데 쓴다. 위의 약을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식간에 먹는다.

애엽산(艾葉散)

① 애엽(艾葉: 약간 덖은 것) · 적작약(赤芍藥) · 당귀(當歸) · 황금(黃芩) 각 40g, 지유(地楡) 20g.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만성 이질로 아랫배가 몹시 아프면서 피곱이 섞인 대변이 나오는 데 쓴다. 위의 약을 거칠게 가루 내어 한 번에 12g씩 물에 달여 따뜻하게 해서 아무 때나 먹는다.

④ 애엽(艾葉) · 포건강(炮乾薑) · 적석지(赤石脂) 각 30g, 지유(地楡) · 당귀(當歸: 약간 덖은 것) 각 40g.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유산한 뒤에 오로(惡露)가 계속 흐르면서 온 몸이 노곤한 데 쓴다. 위의 약을 가루 내어 한 번에 8g씩 죽력(竹瀝)에 타서 식전에 먹는다.

지유작약탕(地楡芍藥湯)

창출(蒼朮) 300g, 지유(地楡) 80g, 권백(卷柏) · 백작약(白芍藥) 각 120g.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이질로 피곱이 섞인 설사를 오래 하여 탈항이 된 데 쓴다. 위의 약을 거칠게 가루 내어 한 번에 40g씩 물에 달여서 먹는다.


지유산(地楡散)

① 오매(烏梅: 약한 불에 말려 씨를 없앤 것) 40g, 오배자(五倍子: 덖은 것) 20g, 황련(黃連: 덖은 것) · 형개수(荊芥穗) 각 12g, 지유(地楡) 8g, 괴화(槐花) · 지각(枳殼) 각 6g, 백지(白芷) 4g. [《의림촬요(醫林撮要)》] 장풍(腸風)으로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데 쓴다. 위의 약을 가루 내어 한 번에 12g씩 술에 타서 빈속에 먹는다.

② 지유(地楡) · 서각(犀角) · 황련(黃連: 볶은것) · 갈근(葛根) · 황금(黃芩) 각 4g, 치자(梔子) 2g, 해백(薤白) 5대. [《동의보감(東醫寶鑑)》] 열독이질(熱毒痢疾)로 대변에 피곱이 섞여 나오는 데 쓴다. 위의 약을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서 먹는다.

저근백피환(樗根白皮丸)

저백피(樗白皮) 500g, 지유(地楡) · 서백리아노관초(西伯利亞老鸛草) 각 250g. [《동약(東藥)과 건강(健康)》] 급 · 만성 대장염, 세균성 적리로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며 때로 피곱이 섞인 대변을 누거나 뒤무직증이 있는데 쓴다. 서백리아노관초와 지유에 5ℓ의 물을 넣고 절반이 될 때까지 끓여 찌끼는 버린다. 거른 약물을 다시 졸여 500㎖ 되게 한다. 여기에 가루 낸 저백피를 넣고 잘 반죽해서 적당한 크기로 환제를 만든다. 한 번에 4~6g씩 하루 3번 식전에 먹는다. 아랫배가 계속해서 아플 때에는 적작약(赤芍藥) 20g, 자감초(炙甘草) 6g을; 곱이 섞인 변을 계속 볼 때는 목향(木香) · 자감초(炙甘草) 각 8g, 앵속각(罌粟殼) 6g을 넣고 달인 물로 먹는다.

괴화산(槐花散)

당귀(當歸) · 지유(地楡) 각 4g, 괴화(槐花: 덖은 것) · 지각(枳殼) · 아교주(阿膠珠) 각 3.2g, 생지황(生地黃) · 백작약(白芍藥) · 황금(黃芩) · 승마(升麻) 각 2.8g, 방풍(防風) · 측백엽(側柏葉) 각 2g. [《동의보감(東醫寶鑑)》] 장독(臟毒)으로 대변을 본 뒤에 어두운 보랏빛의 피가 나오는 데 쓴다. 위의 약을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서 빈속에 먹는다.

산조인환(酸棗仁丸)

산조인(酸棗仁: 약간 덖은 것) · 지유(地楡) · 복신(茯神) 각 40g.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담(膽)이 허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는 데 쓴다. 위의 약을 가루 내어 바짝 끓여서 정제한 벌꿀에 반죽하여 0.3g 되게 환약을 만든다. 한 번에 30환씩 찹쌀죽으로 아무 때나 먹는다.

백엽환(柏葉丸)

측백엽(側柏葉: 약간 덖은 것) · 황련(黃連) · 지유(地楡) · 아교(阿膠) 각 40g, 당귀(當歸) 20g. [《의방류취(醫方類聚)》] 만성 이질로 배가 아프고 대변에 피곱이 섞여 나오는 데 쓴다. 위의 약을 가루 내어 바짝 끓여서 정제한 벌꿀에 반죽하여 0.3g 되게 환약을 만든다. 한 번에 20환씩 하루 3번 더운 미음으로 아무 때나 먹는다.

모란피탕(牡丹皮湯)

모란피(牡丹皮) · 승마(升麻) · 길경(桔梗) · 의이인(薏苡仁) · 지유(地楡) · 황금(黃芩) · 적작약 (赤芍藥) · 감초(甘草) 각 5.2g. [《동의보감(東醫寶鑑)》] 폐옹(肺癰)으로 가슴이 아프고 기침과 함께 비린내가 나는 피고름가래가 나오는 데 쓴다. 위의 약을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서 먹는다.

지유괴각환(地楡槐角丸)

지각(枳殼) 80g, 괴각(槐角) 60g, 당귀(當歸: 술에 씻은 것) · 생지황(生地黃) · 지유(地楡) · 황련(黃連: 술에 담갔다가 덖은 것) · 황금(黃芩: 가는 뿌리를 술에 씻은 것) · 천궁(川芎) · 백작약(白芍藥: 술에 담갔다가 덖은 것) · 황백(黃柏: 술에 담갔다가 덖은 것) · 치자(梔子: 덖은 것) · 연교(連翹) · 방풍(防風) 각 40g, 천초근(茜草根) · 측백엽(側柏葉) · 복신(茯神) · 진피(陳皮) · 형개(荊芥) 각 20g. [《의림촬요(醫林撮要)》] 장풍(腸風)으로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데, 치루 등에 쓴다. 위의 약을 가루 내어 술을 넣어서 쑨 풀에 반죽하여 0.3g 되게 환약을 만든다. 한 번에 70환씩 더운물로 빈속에 먹는다.

가미괴각환(加味槐角丸)A

  1)내용
     장풍(腸風)과 장독(臟毒)에 이르기까지 모든 치질을 치료하는 처방임
  2)구성약재 (총 15건)
     괴각(槐角): 75 g. 당귀(當歸)A: 37.5 g. 방풍(防風)A: 37.5 g. 백지(白芷)A: 18.75 g.
     생건지황(生乾地黃): 75 g. 승마(升麻)A: 37.5 g. 아교(阿膠)A: 18.75 g. 연교(連翹)A: 37.5 g.
     조금(條芩): 37.5 g. 지각(枳殼)A: 37.5 g. 지유(地楡)A: 37.5 g. 진교(秦艽)A: 37.5 g.
     천궁(川芎)A: 18.75 g. 황기(黃芪)A: 37.5 g. 황련(黃連)A: 37.5 g.
  3)조제용법
     약재분말을 술과 섞어서 오동나무씨 크기의 환약을 만들어 한번씩 50-70알 정도로 온주(溫酒)나
     미음(米飮)을 배합해서 복용한다.
  4)주치병증
   ◈누치(瘻痔)
      고름 구멍이 뚫린 치질. 항루(肛漏)가 오래되어 기혈(氣血)이 쇠하고 고름이나 진물이 뚝뚝 흘러
      나오는 병증
      [동의보감(東醫寶鑑)외형편(外形篇), 단심(丹心)]


도적지유탕(導赤地楡湯)

지유(地楡) · 당귀(當歸: 술에 씻은 것) 각 6g, 적작약(赤芍藥: 덖은 것) · 황련(黃連: 술에 담갔다가 덖은 것) · 황금(黃芩: 술에 담갔다가 덖은 것) · 괴화(槐花: 덖은 것) 각 4g, 아교주(阿膠珠) · 형개수(荊芥穗) 각 3.2g, 자감초(炙甘草) 2g. [《동의보감(東醫寶鑑)》] 열이 나고 배가 아프며 뒤가 무직하고 피곱이 섞인 설사를 하는 데 쓴다. 급성 대장염, 급 · 만성 적리 때 쓸 수 있다. 위의 약을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서 먹는다.

개울사물탕(開鬱四物湯)

향부자(香附子: 덖은 것) · 당귀(當歸) · 백작약(白芍藥: 술에 담갔다가 덖은 것) · 숙지황(熟地黃) · 백출(白朮) 각 4g, 천궁(川芎) · 황기(黃耆) · 포황(蒲黃: 덖은 것) · 지유(地楡) · 인삼(人參) 각 2g, 승마(升麻) 1.2g. [《동의보감(東醫寶鑑)》] 여성들이 칠정내상(七情內傷)으로 월경 기간이 아닌 때에 갑자기 많은 피가 나오거나 조금씩 멎지 않고 계속 나오는 데 쓴다. 위의 약을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서 먹는다.


강활방풍탕(羌活防風湯)

강활(羌活) · 방풍(防風) · 천궁(川芎) · 백작약(白芍藥) · 고본(藁本) · 당귀(當歸) · 감초(甘草) 각 4g, 지유(地楡) · 세신(細辛) 각 2g. [《동의보감(東醫寶鑑)》] 풍한사(風寒邪)로 힘줄과 힘살이 땅기고 때로 열이 나면서 근육이 푸들푸들 떨고 경련이 이는 데 쓴다. 팔다리의 강직성 마비, 류머티스성 관절염, 감기, 파상풍 등 때 쓸 수 있다. 위의 약을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서 먹는다.

호마소풍산(胡麻疏風散)

형개(荊芥) · 방풍(防風) · 당귀(當歸) · 고삼(苦參) · 백출(白朮) · 선태(蟬蛻) · 흑지마(黑脂麻) · 우방자(牛蒡子: 덖은 것) · 석고(石膏) · 지모(知母) · 감초(甘草) · 목통(木通) · 지유(地楡) 각 같은 양. [기타] 어린아이가 팔다리 피부에 반진(斑疹: 출혈반)이 돋고 발진의 색이 연해지면서 복통이 있는데 쓴다. 위의 약을 가루 내어 박하(薄荷) 달인 물로 먹인다.


오이풀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화상
오이풀뿌리를 약성이 남을 정도로 볶아서 재로 만들어 가루낸 것에 참기름을 넣고 개어서 50% 연고로 만들어 1일에 여러 차례 상처에 바른다. [단방험방조사자료선편(單方驗方調査資料選編)]

2, 독사에 물린데
오이풀뿌리를 짓찧어 짠 즙을 복용하고 즙에 상처를 담근다. [보결주후방(補缺肘後方)]

3, 결핵성 노양(膿瘍) 및 만성 골수염(임상보고)
오이풀뿌리로 2ml당 생약 2g을 함유하는 주사액을 만들어 1일 1회, 1회에 4ml를 근육 주사한다. 또는 오이풀뿌리 25g을 진하게 달여 1일에 2첩을 복용한다. 소아는 양을 반으로 줄인다. 또는 근육 주사와 복용을 교대로 하여도 된다. 일반적으로 1개월 1치료 기간으로 한다.  임상 치료에서 결핵성 농양(膿瘍) 4례, 골수염 2례를 외과의 통상 치료법과 결합하여 치료하였는데 모두 상당히 효과가 있었다. [중약대사전]

4, 화상(임상보고)
오이풀뿌리를 구워서 말려 아주 곱게 가루낸 다음 체로 친다. 이것을 참기름(또는 채자유:菜子油)을 비등시켜 그속에 넣고 익혀 풀 모양으로 만들어 소독한 항아리에 넣어 둔다. 사용할 때에는 풀 모양의 약을 직접 환부에 바른다. 이렇게 하면 곧 두꺼운 딱지가 앉아서 감염을 예방하고 억제하며 동통을 제거하고 상처의 유착을 촉진하는 등의 작용을 한다. 일반적으로 1, 2도의 화상에 쓴다. 오이풀뿌리는 대량의 탄닌이 함유되어 있어서 강한 수렴성과 혈관 수축 작용이 있고 혈관의 투과성을 강하시키며 염증성 삼출을 감소시킨다. 동시에 뚜렷한 살균 작용이 있어서 녹농균의 감염에 대항할 수 있다.

또는 오이풀뿌리 알코올액(오이풀뿌리를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려 굵게 가루내어 70~75%의 알코올에 담갔다가 추출물을 천으로 거른 맑은 즙액을 끓여 액표면에 얇은 막이 생기면 식혀 둔다)을 화상 부위에 1일 2~3회 바르고 싸매지 않는다. 상처에 딱지가 앉고 균열이 생기지 않을 정도로 여러 차례 바른다. 이미 오염된 상처는 먼저 상처를 깨끗이 한다. 1, 2도의 화상의 환자 40례를 관찰한 결과 이 방법은 옅은 화상 특히 화상 면적이 중, 소 이하이고 오염이 비교적 덜한 화상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보통 12~24시간이 지나면 상처에 1층의 갈색 보호막을 형성시킨다. 이 보호막은 세균 감염을 방지하고 상처이 삼출을 감소시키는 데 좋은 효과가 있다. [중약대사전]

5, 소아의 장티푸스(임상보고)
4~14세의 소아는 오이풀뿌리 37.5g, 백화사설초 19g에 물 3사발을 넣고 50ml가 되게 달여 복용시킨다. 4세 이하는 양을 절반으로 한다.

매일 2~3회 복용하며 체온이 내려간 후에는 1일에 1회씩 대변 배양 검사가 음성으로 될 때까지 복용한다. 57례의 14세 이하의 환자를 치료한 결과 49례는 치유되었고 8례는 효과가 없었다.

치유된 병례의 평균 퇴열 일 수는 7.3일이고 최단 기간은 2일이며 최장 기간은 19일이었다. 실험에서 1:5 또는 1:10의 오이풀뿌리달임액은 모두 억균 작용이 있는 것이 증명되었다. 치료 과정에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중약대사전]

6, 광견병
오이풀뿌리 가루 일방촌비(일방촌비(一方寸匕): 고대 약물의 분말을 재던 기구명칭이다. 그 모양이 마치 적은 숟가락 같은데, 그 크기가 1촌 정방형이므로 이와같이 부르게 되었다. 일방촌비는 약 2.74밀리리터에 해당하며 쇠나 돌 가루를 담으면 약 2그램이고, 풀이나 나무 가루를 담으면 약 1그램이다.)를 1일에 1~2회 복용한다. 또한 가루를 환부에 살포하거나 신선한 뿌리를 짓찧어 도포해도 된다. [보결주후방(補缺肘後方)]

7, 혈변(血便)
오이풀뿌리 150g, 구운 감초 113g을 각 19g에 물 2컵 사인(砂仁) 가루 3.75g을 넣고 반 컵이 되게 달여 2회에 나누어 복용한다. [심씨존생서(沈氏尊生書), 지유감초탕(地楡甘草湯)]

8, 방광염, 오줌소태
오이풀 뿌리 한줌을 물에 달여 반컵 정도만 마시고 그 물로 아침 저녁 3일 정도 좌훈하면 방광염이나 오줌소태에 잘 듣는다. [약사모 회원 유말숙 체험담]
오이보다 더 좋은 향기가 나는 오이풀을 산행을 하다 발견한다면 직접 잎을 비벼서 코에 대보고 그 진한 오이의 향기를 온몸으로 느껴 볼 수 있을 것이다.


11.各種 文獻 參考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 사전>에서는 오이풀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지유(地楡) //오이풀뿌리// [본초]

장미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오이풀(Sanguisorba officinalis L.)의 뿌리와 뿌리 줄기를 말린 것이다. 오이풀은 각지의 산과 들에서 자란다. 가을 또는 봄에 뿌리를 캐어 잔뿌리를 다듬어 버리고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달고 시며 성질은 약간 차다. 대장경, 간경에 작용한다. 

설사와 출혈을 멈춘다. 약리 실험에서 억균작용, 장윤동운동억제작용, 소염작용, 혈관수축작용 등이 밝혀졌다. 설사, 이질, 위장출혈, 대하, 월경과다, 위산과다증, 악창(惡瘡), 화상 등에 쓴다. 하루 6~12g을 물로 달이거나 가루내거나 환을 지어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짓찧어 즙을 내어 바르거나 가루내어 뿌린다.]


오이풀의 효능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 361-363면에서는 4가지 종류의 오이풀을 언급하고 있는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오이풀(Sanguisorba officinalis L.)

다른 이름: 수박풀, 외나물, 외풀, 외순나물, 고틀밤, 야승마

식물: 높이 50~150cm 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타원형의 쪽잎이 여러 개 모인 깃겹잎이다. 줄기끝에 붉은가지색의 작은 꽃이 모여 둥근 이삭을 이룬다. 잎을 비비면 오이 또는 수박 냄새가 난다고 하여 오이풀, 수박풀이라고 한다.

각지의 산기슭, 산허리, 들판, 고원 등의 양지에서 자란다.

뿌리(지유): 봄 또는 가을에 뿌리와 뿌리 줄기를 캐어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이 식물의 잎이 느릅(유)나무와 비슷하고 갓 돋아난 뿌리잎은 땅 위를 기므로 지유라 부르게 되었다.

성분: 뿌리와 뿌리줄기에는 혼합형 탄닌질이 12~20% 있다. 흔히 뿌리줄기는 뿌리보다 탄닌질이 많아서 25%에 이르는 것도 있다. 또한 몰식자산과 엘라그산, 2~4%의 사포닌이 있다. 사포닌 성분은 산구이소르빈 C45 H62 O18 약1%[녹는점 233℃, 물분해하면 녹는점 275~276℃의 산구이소르비게닌(토멘토솔산) C30 H46 O3이 생긴다], 포테린(녹는점 208~210℃, 물분해하면 아라비노오스와 사포게닌이 된다) 등이다. 비당 부분을 포몰산으로 한 배당체 1과 2가 분리되었다.

이 밖에도 스테롤(시토스테롤과 스티그마스테롤의 혼합물), 겐트리아콘탄(C31 H64)과 색소물질, 흔적의 정유, 녹말, 쿠에르세틴, 켐페롤, 로이코안토시안, 싱아산칼슘이 있다. 또한 비타민 A 0.014% 있다.

탄닌질은 피로갈롤, 몰식자산, 엘라그산, 카테킨, 갈로카테킨과 그의 산화 및 축합형 생성물이다.

전초에는 플라보노이드와 퀴논 화합물, 탄닌질이 있으며 잎의 아스코르브산 함량은 200~920mg%이다.

작용: 뿌리 유동엑스를 피부에 바르면 항염증작용과 핏줄수축작용이 있다. 계자죽에 의하여 충혈이 생긴 피부에 뿌리 추출액(5:100)을 바르면 약 30분 지나서 충혈이 없어진다. 또한 뿌리 추출액은 1:500 농도에서 토끼의 귀핏줄을 수축시킨다. 뿌리 추출액을 먹으면 장연동운동이 억제된다. 1:1,000의 농도에서는 새끼집을 세게 흥분시키며 강직성 수축을 일으킨다. 대장균에 대한 억균작용도 있다.

응용: 수렴약, 피멎이약, 살균약으로 중독성 설사, 대장염, 적리, 염증성 월경과다, 산후출혈, 자궁출혈, 자궁섬유근종에 쓴다. 또한 염증약으로 잇몸의 염증, 입안염에 입가심한다.

동의치료에서는 수렴성 피멎이약으로 설사, 하혈, 토혈, 각혈, 혈붕, 월경과다, 코피, 상처 등에 쓴다.
유선암, 자궁경부미란, 자궁섬유종, 트리코모나스질염에 쓴다.

사포름: 오이풀뿌리와 포르말린을 진한 염산에서 축합시켜 만든 것이다. 오이풀뿌리가루에 포르말린, 염산을 넣는다. 넣는 양은 오이풀뿌리가루(4~5호) 1g에 대하여 물 3ml, 포르말린 0.5ml, 염산 0.5ml의 비례로 한다. 이것을 수욕 위에서 2시간 데우면 영사처럼 붉은색의 죽 모양으로 된다. 식힌 다음 중성으로 될 때까기 물로 3~4번 경사 세척한다. 다시 약천 위에서 클로르 반응이 없을 때까지 씻는다. 다음 100℃에서 말린다.

대장염, 적리, 장내 이상발효, 설사, 식중독 때 한번에 0.5~1.0g씩 하루 3번 끼니 뒤 30분에 먹는다.

오이풀싸락약: 오이풀뿌리엑스 4.9g, 오이풀뿌리가루 510g, 전량 1,000g, 피멎이약, 수렴성 설사멎이약으로 쓴다.

지유산: 오이풀뿌리, 바위손 또는 황련, 회화나무 꽃봉오리 등을 섞어서 고약을 만들어 피부염, 점막염, 습진, 베인 상처, 화상에 바르면 좋은 치료 효과가 있다.

본초강목

◈주치증상

"<本經(본경)>: 婦人(부인)의 산후 경련과 통증, 七傷(칠상), 帶下(대하), 崩漏(붕루)를 치료한다. 통증을 그치게 하고 땀을 멎게 하며 상처의 비정상적인 조직을 제거하고 외과적 손상을 치료한다.
<別錄(별록)>: 피고름을 멎게 하고 제반 부스럼을 치료하며, 손상된 조직을 보충하고 金瘡膏(금창고)(칼 등에 손상된 상처를 치료하는 연고)를 만들 수 있고, 술독을 해소하고 갈증을 제거하며 눈을 밝게 한다. 酸赭(산자)는 맛이 시고 內漏(내루)를 치료하며 止血(지혈) 작용이 있고 허약한 것을 치료한다.
<開寶本草(개보본초)>: 속이 차서 생기는 설사, 속이 뜨거워서 생기는 설사, 영양실조를 동반하는 설사를 그치게 하는데 매우 좋다.
<池大明(지대명)>: 피를 토하는 것, 코피, 대변에 피가 나오는 것, 월경이 멎지 않는 것, 崩漏(붕루), 출산 후 모든 출혈성 질환과 아울러 물설사를 그치게 한다.
<李杲(이고)>: 膽氣(담기)가 부족한 것을 치료한다.
<李時珍(이시진)>: 汁(즙)으로 술을 빚으면 風邪(풍사)로 인하여 저리는 증상을 치료하고 腦(뇌)를 보한다. 으깨어 바르면 짐승과 뱀 및 벌레에 물린 상처를 치료할 수 있다."
◈​약물이름의 기원
이명으로는 玉豉<本草經集註>, 酸赭(산자)<本草經集註>가 있다.
陶弘景은 “그 잎이 느릅나무(楡)와 비슷하고 길며, 처음에는 땅에 분포하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이 붙었다. 그 꽃과 씨앗은 紫黑色으로 메주(豉)과 비슷하기 때문에 玉豉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하였다.
李時珍은 “<外丹方>을 살펴보니 地楡을 酸赭라고 하였는데, 그 맛이 시고 색이 붉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현재 蘄州의 俚人들은 地楡를 酸赭라고 하는데, 赭를 잘못 써서 棗라고 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地楡와 酸赭는 하나의 약물을 뜻하는 것이 분명하고 그 主治와 효능 역시 같다. 때문에 <別錄>에서는 地楡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酸赭라고만 하였다.”고 하였다.

12.其他資料
김철규 원장의 스마트한의학 양혈지혈약(凉血止血藥) 지유(地楡)

양혈(凉血)이란 혈(血)을 식힌다는 뜻이므로 반드시 병의 뿌리에 열(熱)이 증상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다. 혈(血)이 열을 받으면 끓어올라 맥관을 이탈해서 출혈이 되게 되는데 이를 혈열망행(血熱妄行)이라하며,  이 혈열망행을 잡는 것이 양혈지혈약이다.

혈열망행의 증상은 혈색이 붉고, 발열감이 있거나 가슴이 미어지듯 답답하고 얼굴은 불콰하고 눈이 충혈이 되고 맥은 힘이 있고 엄청 빠르게 뛴다.

열 때문에 음(陰)이 손상을 입었으므로 음(陰)을 기르는 양음(養陰)하는 약과 청열약과 함께 쓴다. 하지만 성질이 차므로 혈(血)이 잘 굳어 어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활혈약(活血藥)과 행기약(行氣藥)을 함께 써야한다.
지유(地楡)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생하는 오이풀, 수박풀의 뿌리를 건조한 한약재다. 지혈제의 대명사라고 할 정도로 지혈에는 많이 사용된다. 성질은 약간 차고, 맛은 쓰고 시큼하며 꺼끌꺼끌하거나 덜 익은 감을 씹을 때 나는 탄닌의 느낌인 삽미(澁味)다. 실재로 성분에 탄닌이 있다.

지유는 간과 대장의 경락으로 유입된다. 간은 모든 혈병(血病)의 시발점이다. 성질은 약간 차기 때문에 혈을 식히는 양혈(凉血)작용이 있어 양혈지혈약에 속하지만 시큼하거나 꺼끌한 맛은 수렴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수렴지혈약(收斂止血藥)의 효능도 있어 지혈작용에 잇어서 양호한 편이라 많이 사용된다.

귀경이 대장경이라 대장의 여러 출혈도 동시에 치료한다. 대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변혈(便血), 치질사이로 출혈이 보이는 치혈(痔血), 설사에 혈이 함께 배출되는 혈리(血痢), 여성의 붕루(崩漏)에 쓴다.

붕(崩)은 산사태가 나서 산이 무너지듯 자궁이나 질에서 출혈이 있는 것을 말하고 루(漏)는 독이 깨지면 물이 스며들 듯이 혈(血)이 비치는 것을 말한다.

뜨거운 물에 데어서 생기는 탕화상(燙火傷)이나 피부가 문드러지는 피부궤양에 지유 생것을 가루 내어서 마유(麻油)에 개어서 부친다.

열이 있으면서 출혈이 될 경우는 생것으로 쓰고 수렴해서 지혈할 때는 검게 태워서 숱으로 만들어 쓴다. 대황(大黃), 생지황(生地黃)과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13.副作用 및 注意事項
  1)금기
     허한냉리(虛寒冷痢)와 이질초기(痢疾初起)에는 복용(服用)을 금(禁)한다.

[출처 : 두산백과, 한국전통지식포탈, 한의학대사전, 동의보감, 본초강목, 한민족문화대백과, 약초연구가전동명님 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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