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 遺跡 /사찰에서 만나는 우리역사 6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사찰 - 구례 구층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사찰 - 구례 구층암 기둥으로는 절대로 안 될 것 같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게 한 구례 화엄사 구층암 모과나무 기둥은 세월이 지날수록 보는 이로 하여금 용기와 희망을 준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모과나무 기둥을 보러 온다. 모과나무 기둥 부처님께 삼배를 올리다 지리산에서 뜨는 달이 장관이고 주변의 뭇 산봉우리들이 촘촘히 늘어서 층층이 부처님을 둘러싸고 있어 아름답다. 별빛과 달빛이 허공에 가득하며, 너울거리는 대나무 그림자는 산사의 여유를 만끽 할 수 있다. 뎅그렁! … 아무생각 없이 그냥 쉬고 싶은 곳 지치고 힘들 땐 아무생각 없이 그냥 쉬고 싶은 사찰, 요즘 말로하면 멍 때리기 좋은 꿈결 같이 포근한 곳이 구례 화엄사 구층암이다. 화엄사 대웅전을 뒤로하고 잠시 걸으면 조릿대 ..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사찰 - 경주 분황사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사찰] 경주 분황사 원효, 요석궁으로 간 까닭을 말하다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 화강암보다 더 단단한 안산암을 벽돌처럼 만들어 9층으로 쌓아 올렸으나 지금은 3층만 남아있다. 신라 경주의 모습을 에서는 “절과 절은 뭇별처럼 늘어서 맞닿아 있고, 탑과 탑은 기러기처럼 날아갈 듯 솟아있다(寺寺星長 塔塔雁行)”고 했다. 왕릉의 부드러운 곡선과 불국사, 석굴암, 성덕대왕신종이 놀랍고 희유하지만 이것만 경주에 있는 것은 아니다. 분황사에는 세상 사람들을 뜨거운 가슴으로 품은 원효가 있어 좋다. 원효는 , , , 등 107종 231권 대부분을 분황사에서 저술했다. 특히 ‘제4 십회향품’에 이르러 붓을 꺾고 말았는데 보현보살의 원행(願行)만이 깨달음을 증득하는 것임을 느끼고 중생구제를 위해 ..

[사찰에서 만나는 우리역사] 가지산 석남사

[사찰에서 만나는 우리역사] 가지산 석남사 대붕(大鵬) 뜻 비웃는 ‘뱁새’들에 막혀 머문 자리 도의선사 남종선 선법 이어 이땅에 ‘선종씨앗’을 뿌려 정변으로 경주 입성 좌절 가지산 자락에 석남사 창건 인홍스님 의해 다시 일어서 탑 부도 등 국사 자취 남아 석남사 대웅전 앞의 대석탑. 중국의 선법을 이 땅에 처음 도입한 도의국사가 창건한 석남사에 천년을 넘어 국사의 자취와 숨결을 보여준다. 세속 집안에 처음 가문을 연 선조(先祖)처럼 한국 선종 본가(本家) 조계종에도 종문(宗門)을 연 조사(祖師)가 있다. 도의(道義)국사가 조계종 종조(宗祖)다.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처음 깨달음의 문을 연 이래 불교는 인도 전역으로 퍼져 한 줄기는 남방으로, 한 줄기는 실크로드를 거쳐 중국으로 전해졌다. 중국으로 건너간 불교..

산사 탐방 (비슬산 용연사)

산사 탐방 (비슬산 용연사) @ 탐방일 : 2020. 07. 29 (수) 용연사 비슬산 적멸보궁 용연사 유례 비슬산용연사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면 반송리 비슬산에 있는 절로서,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다. 비슬산(琵瑟山) 용연사(龍淵寺)는 천년 역사와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유서 깊은 천년고찰(千年古刹)로서 신라 신덕왕 1년(912년) 보양국사(寶讓國師)가 창건했으며, 이 절터는 용(龍)이 살았던 곳이라고 해서 절 이름을 용연사(龍淵寺)라 불린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03년(선조 36)에 휴정 사명대사(四溟大師)의 명령으로 인잠(印岑)· 탄옥(坦玉). 경천(敬天) 등이 재건했다. 1650년(효종 1)에 일어난 화재로 보광루만 제외하고 모두 불타버렸으나 다음해에 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