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草房/약초(ㅈ)

짚신나물

초암 정만순 2017. 8. 15. 16:17



짚신나물 - 선학초(仙鶴草)


 



약명으로 선학이 물어다준 풀이라하여 선학초(仙鶴草), 새싹이 나올 때의 모양이 용의 이빨과 같다고 하여 용아초(龍牙草)라고 하는데 산야초명으로는 길섶에 많이 자라 짚신에 씨앗이 잘 붙는다고 해서 짚신나물이라고 부른다고도 합니다.

이름에 여러가지 설이 있는 본품은 각종 출혈, 설사, 이질, 부스럼, 위암, 식도암, 대장암, 간암, 자궁암, 방광암에 효험이 있다고 하며, 가히 만병통치약이라 할만큼 효능이 다양한 약초중 하나인데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學名 및 生物學的分類
1)학명 : Agrimonia pilosa
2)계 : 식물
3)문 : 속씨식물
4)강 : 쌍떡잎식물
5)목 : 장미목
6)분포지역 : 한국·일본·중국·인도·히말라야·몽골·아무르·시베리아·유럽·사할린 등지
7)서식장소/자생지 : 풀밭이나 길가
8)크기 : 높이 30∼100cm
9)꽃말 : 임 따라 천릿길

2.生態 및 特徵
풀밭이나 길가에서 자란다. 줄기는 높이가 30∼100cm이고 전체에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5∼7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크기가 고르지 않지만 끝에 달린 3개는 크기가 비슷하고 아래쪽으로 갈수록 작아지며 긴 타원 모양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양끝이 좁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자루 밑 부분에 1쌍의 턱잎이 있는데, 턱잎은 반달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아랫부분 가장자리에 몇 개의 큰 톱니가 있다.

꽃은 6∼8월에 황색으로 피고 줄기와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받침은 길이가 3mm이고 세로줄이 있으며 윗부분이 5개로 갈라지고 겉에 갈고리 같은 털이 있다.

꽃잎은 5개이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둥근 모양이며, 수술은 5∼10개이다. 열매는 수과이고 길이가 3mm이며 꽃받침에 싸여 있는데, 꽃받침에 있는 갈고리 같은 털 때문에 물체에 잘 붙는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한방에서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를 전체를 용아초(龍芽草)라는 약재로 쓰는데, 지혈제로 소변출혈·자궁출혈·각혈·변혈 등 각종 출혈 증상에 사용한다.

유럽에서는 이와 비슷한 종을 만성인두염·설사·간장통·신장결석·담석증 등에 사용한다.

한국·일본·중국·인도·히말라야·몽골·아무르·시베리아·유럽·사할린 등지에 분포한다.

3.生藥名
1)藥名
선학초(仙鶴草).
2)이명
선학초(仙鶴草), 과향초(瓜香草), 황룡미(黃龍尾), 탈력초(脫力草), 지선초(地仙草), 낭아초(狼牙草)

4.使用部位
잎과 줄기를 약재로 쓴다. 산짚신나물(Agrimonia coreana NAKAI), 큰골짚신나물(A. eupatolia L.)
도 함께 쓰이고 있다.

5.採取 와 調劑 (修治, 法製, 炮製)
1)採取
여름철 꽃이 필 때 전초를 베어 햇볕에서 말린다.
2)修治
잡질(雜質)을 제거하고 윤투후(潤透後) 절단하여 사용한다.

6.成分
잎과 줄기에 정유와 타닌이 들어 있고 뿌리에는 아그리모놀라이드(Agrimonolide)라는 성분이 있다.

7.性味, 歸經, 主治
1)性味
고삽(苦澁), 무독(無毒), 평(平)
2)歸經
간(肝), 비(脾), 폐(肺), 대장(大腸)
3)主治
◈붕루하혈(崩漏下血) : 붕루로 피가 아래로 나옴
◈음양대하(陰痒帶下) : 냉대하(冷帶下)에 가려움증이 동반된 것.
◈토혈(吐血) : 구역성(嘔逆聲)이 없이 구강으로 대량 출혈하는 병증
◈학질(瘧疾)
학병(瘧病) 학사(瘧邪)에 의해 생긴 전염병. 여름에 서사(暑邪)가 내복(內伏)해 있다가 가을에 양사(凉邪)가 외속(外束)하면 음양이 안에서 상박(相搏)하여 일어남. 얕게 3양경(三陽經)에 들어가면       위기(衛氣)를 따라 출입해 하루에 한 번 발작하고, 깊게 3음경(三陰經)에 들어가면 사기(邪氣)가       위기와 함께 출입이 안 되어 2일이나 3-4일에 한 번씩 발작함. 오한, 전율(戰慄)과 고열이 주기적으      로 발작함. 증상에 따라 풍학(風瘧), 서학(暑瘧), 담학(痰瘧), 한학(寒瘧), 온학(溫瘧), 모학(牡瘧), 빈학(牝瘧), 장학(瘴瘧), 학모(瘧母), 해학(痎瘧) 등으로 나눔. 발작 시간에 따라 간일학(間日瘧), 삼일학(三日瘧), 삼음학(三陰瘧), 구학(久瘧) 등으로 나눔.
◈해혈(咳血)
수혈(嗽血), 해수혈(咳嗽血), 담혈(痰血), 타혈(唾血) 마른 기침에 피가 나오거나,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병증. 열로 폐 자체가 말라서, 또는 간화역상(肝火逆上)으로 기침하면서 혈막(血膜)을 다쳐  일어남. 곧 기급(氣急)하고 천촉(喘促)이 있음. 외감(外感) 증상은 목이 가렵고, 입과 코 안이 건조하고, 신열골통(身熱骨痛)이 있음. 간화(肝火)로 생기면 기침이 자주 나고, 담에 선혈이 섞이고, 흉협(胸脇)이 찌르는 듯이 아프고, 심번(心煩)이 있고, 화를 잘 내고, 대변이 건조하고, 혀가 홍색을 띠고, 설태는 황색이며, 맥은 현삭(弦數)함.
◈혈리(血痢)
적리(赤痢) 대변에 피가 섞이거나 순전히 피만 나오는 이질. 열독(熱毒)이 혈락(血絡)을 상해 대장(大腸)에 몰려 발생함. 열이 나고, 심한 복통과 이급후중(裏急後重)이 있고, 변은 적으며 선홍색  피가 나오고, 맥이 성(盛)함. 오래되면 중기(中氣)가 허약해져 암회색의 변혈(便血)이 있고, 얼굴이 누렇고, 맥이 약(弱)함. Ameba성 적리(赤痢), 궤양성결장염(潰瘍性結腸炎), 세균성이질(細菌性痢疾), 만성흡혈충병(慢性吸血蟲病)등에 보임.

8.效能
가래, 가려움증, 각혈, 강심작용, 강장보호, 거친피부, 건위, 고산병, 과로에 의한 체력저하, 구내염, 구충약, 담낭질병, 대하증, 땀띠, 류머티스, 뱀에물린데, 변혈, 복통, 부인붕루, 빈혈쇠약, 사독, 살충, 설사, 소담, 소변출혈, 소염, 수렴제, 습진, 식중독, 신경쇠약, 심장근육손상회복, 아구창, 악성종양, 악창, 양치질용, 어린이 여름철 현기증, 어린이 영양실조, 염증으로 인한 통증, 옴, 옹종, 요도염, 월경부조, 위궤양, 유선염, 유행성감기, 이질, 잇몸출혈, 자궁출혈, 장염, 장 위 카타르, 적백리, 적충성음도염, 조충, 조혈작용, 지혈, 진통, 출혈, 치질, 촌충증, 타박상, 토혈, 트리코모나스성 장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풀독, 편두통, 하혈, 항균작용, 항기생충작용, 항염증작용, 해독, 혈뇨, 혈당강하, 혈변 등

항암
간암, 골수암, 대장암, 방광암, 식도암, 위암, 자궁암, 췌장암, 폐암.

9.效能解說
짚신나물은 우리나라 각처의 산과 들에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서 개화 전에 전초를 채취하여 말린 것을 용아초(龍牙草) 또는 선학초(仙鶴草)라 하며, 맛은 쓰고 떫으며 성질은 평하다.

15세기 초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에서 한자명 狼牙(낭아)에 대해 향명으로 狼矣牙(낭의아), 즉 이리 狼(낭), 어조사 矣(의), 어금니(송곳니) 牙(아)로 기록했다. 그 당시에는 짚신나물을 이리의 이빨 같은 풀로 보았던 모양이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 狼牙草(낭아초)라 하는 것은 꽃이 피기 전의 짚신나물 지상부 식물체를 지칭하는 한약재, 즉 牙子(아자) 또는 狼牙(낭아)를 지칭하는 명칭이다.

그런데 중국 한자명은 용아초(龍牙草)로 되어 있다. 짚신나물이 가진 약성으로부터 생겨난 명칭들이다.

훗날 나물이란 의미로 狼牙菜(낭아채)란 한자명으로도 소개된 바 있다.

일본명 킨미주히끼(金水引, 금수인)는 이삭여뀌(미즈히끼)의 서식처나 꽃이삭(花穗)이 닮았으며, 꽃 색깔이 금색이라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두 종 모두 마르지 않는 땅에서 살지만, 과(科)가 완전히 다른 별개의 종이다.

선학초는 수렴성 약재로 지혈작용이 아주 좋아 신체 각 부분의 출혈병증에 널리 쓰인다.

몸안의 음액이 부족하여 열이 떠서 발생하는 객혈, 토혈, 코피와 여성의 붕루, 월경과다에 탁월한 지혈 효과가 있다.
또한 수렴성으로 설사와 이질을 멈추게 하고 살충 효과도 있어 트리코모나스 질염 등에 활용한다.

출혈과 설사를 멎게 하고 독을 제거하며 헌데를 잘 아물게 하고 기생충을 구제한다.

약리 실험에서 선학초 탕약이 지혈 작용(비타민 K · tannin · 아그리모놀), 항암 작용, 소염 작용, 지사(止瀉) 작용을 나타내고 알콜 추출물과 성분 아그리모놀리드는 강심(强心) 작용과 혈압 상승 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아그리모놀은 촌백충증과 트리코모나스도 죽인다. 비출혈, 객혈, 토혈, 요혈, 자궁 출혈, 설사, 이질, 학질, 위암, 식도암, 대장암, 간암, 자궁암, 방광암, 트리코모나스성 질염, 부스럼 등에 쓴다.

요즘은 항암에 좋다고 알려져 꽤 대접을 받는듯 하다.

어린잎은 식용할 수 있지만 쓴맛이 강해서 삶아 우려내 먹는게 좋으며 전초(全草)는 약용하는데 특히 대장암에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외국에서는 진정작용이 있어 우울증 치료에 그 쓰임새가 요긴하며 그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고 알려져 있다.

또 뱀에 물리거나 종기가 났을때 생풀을 짓찧어서 환부에 바르면 그 약효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10.症狀別 使用法

1)폐결핵에 의한 객혈
신선한 짚신나물 40그램 건조는 20그램, 흰설탕 40그램을 준비한다. 짚신나물을 짓찧은 다음 거기에 끓여서 식힌 물을 1사발 넣고 저어서 즙액을 짜낸 다음 여기에 흰설탕을 넣어서 1번에 복용한다.
[귀주민간방약집]

2)토혈
짚신나물, 녹함초(鹿銜草:노루발풀), 맥병초(麥甁草)를 달여 복용한다. [사천중약지]

3)코피 및 대변 출혈
짚신나물, 포황, 모초근(茅草根:띠뿌리), 대계(大薊:엉겅퀴)를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사천중약지]

4)적백이질, 객혈, 토혈
짚신나물 12~23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영남채약록]

5)부인의 월경 기간의 단축 또는 지연, 때때로 요통, 발열, 복부창만있는 증상
짚신나물 8그램, 항작(杭芍) 12그램, 천궁 6그램, 홍화 2푼을 달여서 술을 조금 떨어뜨려 복용한다.
월경혈이 자흑색일 때에는 소목(蘇木), 황금을 가한다. 복통이 있을 땡에는 연호색(延胡索), 소회향을 가한다. [전남본초]

6)적백 대하 또는 백탁을 겸한 증상
짚신나물 12그램, 마편초 뿌리 4그램, 흑쇄매(黑鎖梅)의 뿌리 8그램을 물로 달여서 도수가 낮은 술을 조금 떨어뜨려서 복용한다. [전남본초]

7)빈혈쇠약, 정력감퇴(민간에서는 탈력노상(脫力勞傷)을 치료함)
짚신나물 40그램, 붉은 대추 10알을 달여 하루에 몇 번 나누어 복용한다. [현대실용중약]

8)소아가 여름을 못이기거나 여름에 일으키는 현기증 및 쇠약
짚신나물 20그램, 붉은 대추 7알을 넣고 달여서 복용한다. [절강천목산약식지]

9)어린이 영양 실조, 빈혈증
짚신나물 20~27그램을 뿌리와 줄기의 거친 껍질을 제거한다. 돼지간 120~150그램과 함게 물로 간을 충분히 끓여 찌꺼기를 버리고 탕과 간을 복용한다. [강서민간초약험방]

10)학질로 인해 매일 발작하고 가슴이 막히고 배가 부어오르는 데
짚신나물 12그램을 곱게 가루내어 발작하기 전에 소주로 복용한다. 세 번 연속하여 복용한다.
[귀주민간방약집]

11)과민성 자반병
짚신나물 120그램, 생구판(生龜板) 40그램, 구기자뿌리와 지유탄(地楡炭) 각 80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소의 중초약수책]

12)옹저결독(癰疽結毒)
신선한 짚신나물 150그램, 고구마술 300그램에 더운 물을 넣고 약한 불에 달여 식후에 복용한다.
초기의 증세에는 3~4회 복용하면 결독(結毒:염증)을 제거할 수 있다. 이미 곪은 것은 연속하여 10회 남짓 복용하면 소염 통증을 완화시킨다. [민동본초]

13)급성 유선염
초기의 유옹(乳癰)이라면 없어지고 곪은 것이면 고름을 너무 많이 나지 않게 터뜨린다. 짚신나물 40그램, 백주(白酒) 반주전자를 반사발이 될 때까지 달여 식후에 복용한다. [백초경]

14)타박상으로 인한 홍종(紅腫) 및 동통
짚신나물, 소혈등(小血藤), 백화초(白花草: 술로 볶은 것, 외상의 피부가 터져 있을 때에는 술을 쓰지  않고 볶는다).

짓찧어서 붙이고 동시에 술에 담가서 내복한다. [사천중약지]

15)뱀에 물린 상처
신선한 짚신나물의 잎을 깨끗이 씻어 짓찧어서 상처에 붙인다. [복건민간초약]

16)지혈
짚신나물 및 줄기, 잎에서 추출된 agrimonin의 지혈 작용은 이미 임상에서 실증되어 일찍부터 각종  제형으로 만들어져 각종의 출혈 병례에 사용되어 왔다. 최근들어 또 짚신나물로 지혈분을 만들어 외상 출혈, 내장 수술 시의 출혈에 사용하고 있다(두부내(頭部內)수술, 흉복부 수술을 포한다).
20례를 임상 관찰한 결과 모두 1~2분 사이에 지혈되었다.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17)질(膣) 트리코모나스(trichomonas)
짚신나물의 줄기와 잎으로 200%의 농축 탕액을 만든다. 사용시에는 먼저 질경으로 질을 확장하고 염화 benzalconium액 약솜으로 고르게 질벽에 바르고 다시 짚신나물액에 담가 특별히 만든 끈이 달린 큰 솜마개로 질을 막는다. 3~4시간 후에 환자 자신이 꺼내어 제거한다. 1일 1회, 7회를 1치료 기간으로 한다. 40례를 관찰한 결과 3치료 기간을 시행한 후의 치유율은 92.5%에 달하고 현미경으
로 질 트리코모나스 검사를 3회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이었다. 그 외의 병례도 호전되었다. 일반적으로 투약 후 1주일 전후에 국소가 가려운 증세가 경감되거나 소실되었고 백대하도 현저하게 감소되었다.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18)호염기성 세균 감염성 식중독
짚신나물 50그램을 달여서 100밀리리터로 하여 한번에 돈복한다. 동시에 보액(보액)을 하여 탈수 증상을 치료하고 atropine을 사용하여 shock를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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