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巨樹 保護樹 記念物/梅花

산천재 남명매

초암 정만순 2019. 3. 16. 09:00




산천재 남명매



산청3매 "산천재 남명매" 봄을 맞다.

지리산계곡 바람은 아직은 차갑다.

올해 큰 추위가 없다고 하지만 지리산 천황봉을 깃점으로 중산리계곡,대원사계곡,내원사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덕산시장통 앞에서 합수된후 산천재가 있는 사리쪽으로 물길이 휘어 지면서 진주남강으로 흘려간다.

산청을 선비의 고장이라 했던가?

산청에는 "산청3매"라 불리는 오래된 매화나무가 있다.

640여년돤 단속사지 정당매,남사 허씨고택의 원정매,산천재 남명매를 산청3매라고 하는데...

정당매,원정매는 세월을 무게를 이기지 못해 고사를 하여 후계목이 자리를 대신하고,산청재의 남명매는 아직도 460여년의 풍상을 훌륭하게 버터내면서 원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선천재 남명매

산천재 남명매

산천재 앞에 큰 매화나무 한그루가 남명매이다.

남명매(南冥梅)

남명 조식(1501~1572)선생이 61세에 천왕봉이 바라 보이는 이곳에 산천재를 짓고,뜰에다 심었다.

偶吟 (우연히 읊다)

朱點小梅下 (작은 매화아래서 책에 붉은 점 찍다가)

高聲讀帝堯 (큰소리로 요전을 읽는다)

窓明星斗近 (북두성이 낮이지니 창이 밝고)

江闊水雲遙 (강물 넓은데 아련히 구름 떠 있네)

산청 산천재 남명매

산천재 가는날 봄비가 내렸다.

2월27일 기상청예보에는 비가 없었는데...

지리산,큰 산아래에는 비가 온다.

산천재 남명매 꽃 피었었고 하길래 찾았는데,봄비가 내려 행동하기가 불편하였는데...

봄비에 흙은 축축해지고 나무에 물이 오르는구나!

산천재 뜰 남명매는 명종16년(1561) 산천재를 지을때 남명조식 선생께서 심었다.

올해로 458년을 꽃을 피우가 있다.

2019년 2월27일 산천재 남명매

큰 산아래에 비가온다.

많이도 오지 않은것이 하늘만 잔뜩 찌푸렸구나

450여년된 남명매는 봄비에 꽃잎을 벌리고,은은한 향기는 밑으로 처진다.








3월이 된 후 처음으로 인사드리는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산청군 블로그지기에요!

오늘도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매우 심해 아이어른 할 것 없이 많은 분들이 불편을 겪고 계시는데요

하루빨리 이 미세먼지로부터 해방되어 자유롭게 봄을 만끽하고 여행을 즐기고 싶은 마음입니다ㅠㅠ

미세먼지가 심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요즘 햇살이 많이 따뜻해졌어요!

그래서인지 자꾸만 돋아나는 새싹 찾아, 피어나는 꽃을 따라 떠나고 싶은 마음인데요

오늘은 3월, 이맘때쯤이면 꼭 생각나는 경남 산청의 산천재와 남명매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남명 조식 사적지 산천재 그리고 남명매

지금으로부터 약 일주일 전, 이곳 저곳에서 봄꽃 개화 소식이 들리는 것 같아 산청 산천재와 남명매를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섰어요!

날씨가 제법 많이 포근해진 탓에 저 말고도 산천재를 찾으신 분들을 곳곳에서 마주할 수 있었는데요

산천재는 산청군 시천면에 위치한 곳으로,

남명 조식(1501~1572) 선생이 61세 때부터 돌아가실 때까지 학문을 연구하고 제자를 양성했던 곳입니다

'산천'이란 굳세고 독실한 마음으로 공부하여 날로 그 덕을 새롭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남명 조식 선생은 천왕봉이 보이는 이곳에서 국왕께 세 차례 글을 올려 국가와 사회의 기강을 바로잡을 것은 물론, 백성을 위한 정치를 할 것을 건의하기도 하는 등 남다른 인격과 정신으로 나라를 걱정하고 백성을 걱정하곤 하셨습니다.

그러한 선생의 정신과 높은 기상을 느낄 수 있는 이곳 산천재!

3월 경남 산청 산천재를 찾는다면 꼭 만나봐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산청3매 중 하나로 알려진 남명매인데요.

제가 방문했을 2월 말 즈음엔 매화가 하나 둘 피어나기 시작할 무렵으로 만개하기 전이었어요

아마 이번주 후반부터는 좀 더 활짝 핀 매화의 고운 자태를 감상하실 수 있을 듯합니다.

이 남명매는 남명조식선생이 61세에 이곳에 산천재를 짓고난 후 뜰 앞에 직접 심은 매화나무입니다.

천왕봉이 바라보이는 곳에 심어진 이 매화의 기품있는 모습은 선비의 기상을 잘 나타내고 있다 하여 사람들은 이를 남명조식 선생의 호를 따 남명매라 부르고 있지요.

산천재 인근에는 조식 남명문집 목판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64호로 지정되어 있는 곳으로, 이 책판은 남명 조식의 시문집 제작을 위해 제작한 목판입니다.

봄이면 남명조식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산책하기에도 좋을 뿐 아니라 매화, 산수유도 곱게 피는 만큼

가족단위로 여행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날로 포근해지는 3월의 봄날,

가족들과 함께 드라이브도 즐기고 봄꽃여행도 즐기고 싶으시다면

경치도 좋고 차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경남 산청 산천재로 떠나보세요~

향긋한 매화향기와 더불어 산수유 곱게 피어나는 노오란 봄날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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