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水 天下/대구둘레길

여름 산책의 맛 - 신천둔치

초암 정만순 2022. 7. 13. 10:19

여름 산책의 맛 -

신천둔치 (대봉교 ~ 가창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가 하면 또 비가 내리거나 소나기가 퍼붙거나를 반복하는 변덕스런 요즈음 날씨다

그래서 장거리 산행이나 여행이 망설여지기 마련인데 자연에 좀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의 욕구가 팽배해질 때는 대구 도심에 자리잡고 있으나 시원한 물줄기가 있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신천둔치길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하늘은 잔뜩 흐려 있으나 시간별 예보를 보니 낯 12시를 전후해서는 비소식이 없기에 신천둔치 도보산책에 나섰다

 

 

대봉교에서 상동교까지는 신청둔치 서안길을 그리고 상동교부터 가창교까지는 동안길을 걸었다

한두번 가본 길이 아니지만 사계절 마다  날씨에 따라 보고 느끼는 풍광이 색다른 만큼 지루하지 않고 기분좋게 걸을 수 있어서 평안한 시간이었다

 

 

 산책 : 

2022. . 7. 13 (흐림)

 

 산책 경로 :

대봉교 - 희망교 - 중동교 - 상동교 - 두산교 - 용계교 - 가창교

 

 산책 : 

초암 독행

 

 

■■ 신천 / 신천둔치산책로

 

 

신천은 남쪽 산악지대에서 발원해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에서 시작하여 대구시내를 남에서 북으로 관류한 후 북구 침산동에서 금호강으로 합류하는 대구의 대표적인 도심 하천이다.

낙동강 수계의 지방하천으로 낙동강의 제 2지류이며, 금호강의 제 1지류이다.

하천의 수계는 본류인 신천과 지류인 범어천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천연장은 12.4km, 유로연장 28.3km, 유역면적 179.97㎢이다.

하천의 이름은 대구와 수성현 사이를 흐른 하천 또는 옛날 대구시가지를 흘렀던 대구천과 동쪽의 금호강 사이를 흐르는 하천이라는 뜻에서 사이천 또는 새천(샛강)이 한자로 표기되는 과정에서 신천(新川)으로 오기되었다고 한다.

 

 

하천 유역의 모양은 남북으로 걸친 수지상(樹枝狀)이다.

하천의 지형은 상류부는 산림지대를 형성하고, 하류부의 시가지 구간은 평탄한 구릉지를 형성한다.

하상경사는 평균적으로 1/57~1/230로 대체로 상류구간의 급한 하상경사이다.

하천의 토양은 자갈과 모래로 이루어져 있다.

신천둔치는 신천 둑 옆에 만들어진 산책로 및 자전거 도로를 통칭하며 남쪽 상동교에서 금호강 합수점까지 약 8.6km 코스로, 둔치에는 산책로와 더불어 자전거 도로 그리고 아름다운 정원과 휴식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 신천의 수달에 대한 단상

 

신천에는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이 살고 있다

그래서  신천둔치에는 수달을 보호하자는 안내판이 여러개가 서있다

 

 

나는 3년전 2번이나 한 장소(수변공연장 배수로) ▼ 에서 수달을 코앞에서 마주친 적이 있다

 

 

그 당시에는 신천  맞은편에 수초가 우거진 곳이 많았고 담수량 또한 많아 수달이 먹이사냥을 하고 천적을 피해 도주하고 은신하기에 적당한 환경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양안을 말끔히 정리하여 수초 한포기 조차 없고 담수도 했다가 뺏다가 해버리니 수달이 살수 있는 생태환경이 환전히 파괴되어 버렸다

결국 단세포적인 탁상행정이 수달을 신천둔치에서 영구히 쫓아낸 격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지금 신천둔치 유역애는 수달이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면 수달은 아디로 이동해서 살고있단 말인가

 

가창교 상류는 수심이 깊고 수초가 우거져 먹이가 풍부하고 수달이 은신처로 삼을 공간이 수두룩하다

따라서 수달은 신천 상류로 이동해 살고있는 것이다

신천 상류를 왕래하고 수달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수달이 살고 있는게 확실하다고 한다

 

 

당국은 수달을 사랑하고 보호하자고만 하는헛구호는 집어치우고 실태부터 파악하고  장기적 대책을 수립하길 이 지면을 빌려 권고하는 바이다

구호는 그 뒤에 하여도 늧지않다~~~

 

 

◆ 구간별 대표 경관

 

 

● 대봉교 - 희망교

 

 

 

● 희망교 - 중동교

 

 

 

● 중동교 - 상동교

 

 

● 상동교 - 두산교

 

 

 

● 두산교 - 용두교

 

 

 

● 용두교 - 가창교

 

 

 

 

◆ 사진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