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餌 最强/약주

건강 약주 - 죽순주

초암 정만순 2020. 12. 19. 10:29

건강 약주 - 죽순주

 

 

 

죽순(竹筍)은 대나무의 땅속줄기에서 돋아나는 어리고 연한 싹이다.

대나무는 볏과의 늘푸른큰키나무로 ‘대’라고 약칭하기도 한다.

높이가 30미터, 지름이 30센티미터까지 자랄 정도로 볏과에서 가장 크다.

줄기는 꼿꼿하고, 속이 비었으며, 두드러진 마디가 있다.

땅 속 줄기는 옆으로 뻗어 마디에서 뿌리와 순을 틔움으로써 번식한다.

잎이 3〜7개씩 달리는데, 너비 12〜20밀리미터, 길이는 10〜20센티미터로 좁고 길다.

 

좀처럼 꽃이 피지 않지만, 필 경우에는 전 대나무 밭에서 일제히 황록색으로 핀다.

대나무의 꽃은 대나무의 번식과는 무관한 돌연변이의 일종으로 개화병(開花病) 혹은 자연고(自然故)라고도 한다.

개화 시기는 3년·4년·30년·60년·120년 등으로 다양하며, 일제히 꽃이 핀 후 모두 고사한다.


대나무류는 전 세계에 12속 500여 종이 있으며, 주로 열대 지방에서 자란다.

특히 아시아의 계절풍 지대에 흔하다.

우리나라에는 해장죽속·왕대속·이대속·조릿대속의 4속 14종류가 있고, 중부 이남과 제주도에 많이 분포한다.

대나무의 대표종인 왕대는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에서 널리 식재되고 있다.

줄기는 건축재·가구재·낚싯대·식물 지지대를 비롯하여 바구니 등 죽세공품에 이르기까지 용도가 매우 다양하다.


대나무는 해마다 5월 중순에서 6월 하순에 걸쳐 어린순을 낸다. 이 죽순을 나물로 요리하여 먹는다.

죽순 요리로서는 삶은 죽순을 가늘게 썰어 넣은 죽순밥이 별미이다.

죽순을 싸고 있는 물고기 비늘같이 생긴 것을 죽피(竹皮)라고 한다.

죽피는 위로 갈수록 길어지며, 끝에 녹색의 잎혀가 붙는다.

 

죽순은 땅속에서는 백황색을 띠고, 땅 위로 나와서는 대나무 종류별로 고유의 색과 무늬를 띠게 된다.

보통 대나무 땅속줄기에 붙은 눈 중에서 9퍼센트 정도가 발아를 한다.

매년 같은 양이 발아하지는 않고 해마다 교대로 나타난다.

죽순이 많이 나는 해를 출번년(出番年)이라고 하고, 적게 나는 해를 비번년(非番年)이라고 한다.

출번년과 비번년의 격차는 새로 조성된 죽림일수록 적고, 조성 연수가 오래된 죽림일수록 크다.


죽순은 수분이 90퍼센트 이상이지만, 단백질과 섬유질 함량이 곡류와 육류에 뒤지지 않는다.

죽순의 단백질은 타이로신, 아르기닌, 로이신, 히스티딘 등 아미노산 성분이 주를 이룬다.

죽순의 칼륨 성분은 체내의 염분량을 조절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에 매우 좋다.

피가 깨끗해지면 정신도 맑아져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 죽순에 들어 있는 리놀산과 리놀랜산은 비만 치유 효과도 뛰어나다.

죽순 특유의 씹는 맛은 섬유질 때문인데. 이 섬유질에는 효소가 함유돼 있다.

이 효소는 장 속의 유익한 균이 잘 자라도록 돕고, 연동운동을 촉진하여 변비·치질·대장암 등을 예방해 준다.

섬유질은 체내의 불포화지방산의 흡수를 저하시켜 당뇨와 심장질환 등 성인병에도 효과적이다.


죽순의 약간 아린 맛을 없애려면 쌀뜨물에 씻거나 담가 놓으면 된다.

죽순의 좋지 않은 성분이 빠져나갈뿐더러 조직도 부드러워진다.

그리고 죽순은 생장 중에 있는 어린 식물이므로 시간이 흐를수록 많은 양의 아미노산과 당질이 소모되고 맛도 떨어진다.

수확 후에 되도록 빨리 조리하거나 가공하는 것이 좋다.




약술 담그는 법


1. 죽순과 뿌리줄기에 약효가 있다.

뿌리줄기는 항상 채취할 수 있고, 죽순은 5~6월이 적기이다.

생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그늘에 말려서 쓰기도 한다.
2. 생것을 쓸 경우 뿌리줄기 160그램, 햇순 200그램 정도를 각각 도수 30도 이상의 소주 1.8리터에 넣어 밀봉한다.
3. 6~10개월 정도 숙성시킨다.

 


적응증


1. 해수(咳嗽) :

기침을 심하게 하는 경우다. 기침은 가래를 수반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7~15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2. 근골 위약(萎弱) :

힘줄이 당기는 병증으로, 열이 생겨서 담즙이 지나치게 많이 나와 입이 쓰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20~25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3. 번갈(煩渴) :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나며 목이 마르는 증상이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20~25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주의점


1. 오래 복용하여도 해롭지는 않으나 치유가 되는 대로 중단한다.
2. 건강을 위해 육류 음식, 인스턴트가공식품, 패스트푸드, 밀가루음식, 기름에 튀기거나 익힌 음식, 커피, 담배, 화학 양약 등은 삼간다.

'食餌 最强 > 약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 약주 - 애엽주  (0) 2020.12.19
건강 약주 선밀나물주  (0) 2020.12.19
건강 약주 - 위령선주  (0) 2020.12.19
건강 약주 - 우산나물주  (0) 2020.12.19
건강 약주 - 구골목주  (0) 2020.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