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餌 最强/약주

건강 약주 - 위령선주

초암 정만순 2020. 12. 19. 10:28

건강 약주 - 위령선주

 

 

 

으아리는 미나리아재빗과의 넓은잎 덩굴나무이다.

줄기는 높이가 2미터 정도이고, 잎은 마주나며, 5〜7개의 작은 잎이 있는 깃꼴겹잎이다.

잎자루가 덩굴손처럼 다른 식물을 감아 오르며 뻗어 나간다.

꽃은 6〜8월에 흰색으로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무리 지어 달린다.

꽃잎은 없고, 4~5장의 하얀색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인다.

열매는 9월에 달걀 모양으로 익으며, 털이 난 암술대가 꼬리처럼 달린다.

이른 봄에 새순을 삶아 나물로 먹기도 하지만, 약간 독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전통의학에서는 으아리의 뿌리를 위령선(威靈仙)이라 하여 이뇨·진통·통풍·류머티즘·신경통에 약재로 쓴다.

약효 성분으로는 아네모닌·아네모놀 등이 알려지고 있다.

약리 효과는 순환기계통에 작용하여 혈압을 내려 주고, 장관 흥분 작용을 나타내며, 혈당을 내려 주는 효과가 인정되고 있다.

특히 사지신경통·요통·관절염·사지마비·보행장애 등에 효과를 나타낸다.

최근의 임상실험에서는 급성 황달형 간염에 치유 효과가 확인되었고, 관절염에도 소염 작용이 뛰어나다.

이 밖에 결막염·다래끼 등에 쓰이고, 편도선염이나 볼거리에 소염·해열 작용도 나타낸다.

민간에서는 으아리의 뿌리를 술에 담가 두었다가 공복에 마셔서 신경통을 치료하기도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여러 가지 풍을 없애고, 오장의 작용을 원활히 하며, 뱃속에 냉으로 생긴 체기와 가슴에 있는 담수(痰嗽)를 낫게 한다.

또 방광에 있는 오랜 고름과 악수(惡水),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아픈 것을 낫게 한다.

오래 먹으면 급성 열성 전염병으로 말을 못하는 것을 낫게 한다.

또 뺨에 작은 부스럼이 나는 것과 입이 헐고 기침이 나는 온역(瘟疫)이나 학질에 걸리지 않게 한다.

또한 통증을 멎게 하는 중요한 약이다.’고 하였다.


『동의학사전』에서는 ‘맛이 쓰고, 성질이 따뜻하다.

십이경맥에 모두 작용하나 주로 방광경에 작용한다.

풍습(風濕)을 없애고, 담(痰)을 삭인다.

또 기(氣)를 잘 돌게 하고, 통증을 멈춘다.

약리 실험에서 탕액은 중추신경 특히 호흡중추 흥분 작용과 진통 작용을 나타내고, 수증기 증류액은 마비 회복 작용을 나타내었다.

풍습비증(風濕痺證), 허리와 무릎이 아픈 데, 사지마비, 뱃속이 차고 아픈 데 쓴다.

또 류머티즘성관절염, 신경통 등에도 쓴다.’고 기록되어 있다.


위령선은 원래 으아리의 뿌리를 말하지만, 같은 미나리아재빗과에 속하는 사위질빵이나 할미질빵 등 비슷하게 생긴 것들을 모두 위령선이라고 부른다.

다만 사위질빵이나 할미질빵은 으아리와는 달리 줄기를 약으로 이용한다.

 

사위질빵의 줄기를 따로 여위(女萎) 또는 산목통(山木通)이라 하여 약용하기도 한다.

민간에서는 가을에서 겨울 사이에 튼실한 줄기만을 골라 껍질을 벗기고 잘게 썰어 말렸다가 허리와 무릎 등 통증에 중요한 천연 소염 진통제로 사용했다.

콩팥 기능이 약해 이뇨 작용이 좋지 않을 때, 장(腸)에 가스가 자주 찰 때, 안면신경마비 증세, 중풍, 만성인후염, 견비통, 편두통 등 다양한 증상에 활용했다.

사위질빵 줄기의 겉껍질을 제거한 다음 잘게 썰어 말렸다가 주전자에 넣고 끓여 내면 보리차 색과 비슷한 ‘여위차(女萎茶)’가 된다.

구수하면서도 매운맛이 살짝 가미된 독특한 약차로 신경통, 관절염에 도움이 된다.




약술 담그는 법


1. 전국의 산기슭에서 채취한다.

가을에서 이듬해 봄 사이에 뿌리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2. 말린 뿌리 150그램을 알코올 도수 30도 이상의 소주 1.8리터에 넣어 밀봉한다.
3. 햇빛이 닿지 않는 곳에 두고 6~8개월 정도 숙성시킨다.

약간 쓴맛이 난다.

 


적응증


1. 발한(發汗) :

감기나 기타의 증세로 인한 병을 다스리고자 할 때 땀을 인위적으로 내서 그 기운을 발산시키는 것을 말한다.

취한(取汗)이라고도 한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1일 2~3회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2. 근육통 :

여러 가지 원인으로 근육에 통증이 온다.

또 근육이 켕겨서 잘 걷지 못한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10~15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3. 마비 증세 :

신경이나 근육에 감각이 없어지는 경우로, 지각운동 기능의 장애가 일어나는 경우이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7~15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주의점


1. 약성이 온몸 구석구석 퍼지는 주찬성(走竄性)이 강하여 장복하면 기혈을 소모시킨다.

따라서 과다하게 복용하지 말고, 치유가 되는 대로 중단한다.
2. 체력이 허약한 자는 마시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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