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餌 最强/약주

건강 약주 - 구골목주

초암 정만순 2020. 12. 19. 10:26

건강 약주 - 구골목주

 

 

 

호랑가시나무는 감탕나무과의 넓은잎 늘푸른떨기나무이다.

높이는 5미터까지 자라며, 잎은 달걀 모양 또는 넓은 타원형으로 가시 모양의 톱니가 있다.

4~5월에 향기가 나는 흰 꽃이 잎겨드랑이에 5~6개씩 모여 핀다.

꽃이 핀 뒤 9~10월에 4개의 씨가 들어 있는 둥근 열매를 맺는다.

지름이 8밀리미터 안팎이고, 익으면 붉게 물들어 대단히 아름답다.

묘목일 때와 사람의 손이 자주 닿는 곳의 잎에 5개의 뾰족한 톱니가 있어서 마치 호랑이의 발톱과 같다고 하는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

새끼 고양이의 날카로운 발톱 같다고 하여 묘아자(猫兒刺)라고도 한다.

그러나 나무가 자라서 나이를 먹으면 가장자리의 가시는 퇴화되고 하나의 가시만 남는다.


세계적으로 호랑가시나무의 종류는 300여 종에 달한다.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는 호랑가시나무가 특히 귀하게 대접받는다.

축복을 받는 나무 또는 축복을 주는 나무로 신성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크리스마스가 되면 짙푸른 가시 잎과 붉은 열매를 둥글게 이어 크리스마스 장식용으로 널리 이용된다.

예리한 가시는 예수가 썼던 가시관, 붉은 열매는 가시에 찔린 핏방울, 쓴맛의 나무껍질은 예수의 수난을 상징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전북 변산반도와 전남 완도, 제주도에 5종이 자생한다. 표고 1천 미터 이내의 저지대 산기슭 양지와 개울가에서 잘 자란다.

전라북도 부안군 산내면 도청리가 자생북한지(自生北限地)로 이곳에서 자라는 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서울에서는 월동에 지장이 있으나, 나무 그늘 밑이나 음지에서는 월동이 가능하기도 하다.


예로부터 전통의학에서는 호랑가시나무의 잎을 구골엽(枸骨葉), 뿌리를 구골근(枸骨根), 나무껍질을 구골수피(枸骨樹皮), 열매를 구골자(枸骨子)라고 하였다.

주로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어혈을 풀어주며,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호랑가시나무 잎인 구골엽은 맛이 쓰고, 성질이 서늘하며, 독이 없다. 간장과 신장을 보양하고, 기혈(氣血)을 보충하며, 풍습(風濕)을 제거하는 효능이 뛰어나다. 폐결핵으로 인한 해수, 과로로 생긴 병에 의한 대량의 출혈, 허리와 무릎이 연약한 증세, 류머티즘성관절염, 타박상을 치료해 준다.


열매인 구골자(枸骨子)는 겨울에 성숙한 과실을 따서 열매의 꼭지와 잡물을 없애 버리고 햇볕에 말려서 쓴다. 자음(滋陰), 익정(益精), 활락(活絡)하는 효능이 강하다. 따라서 음(陰)의 부족으로 인하여 몸에 열이 나는 증상, 임탁(淋濁), 혈액순환 장애, 어혈, 자궁 출혈, 대하증, 근골이 시큰시큰 쑤시고 아픈 증세를 치료해 준다.


뿌리인 구골근(枸骨根)은 일 년 내내 아무 때나 채취할 수 있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며 독이 없다. 간신을 자양하고 풍열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허리와 무릎이 연약한 증세, 뼈마디가 시큰시큰 쑤시고 아픈 증세, 신경성 두통, 눈이 벌겋게 충혈되는 증상, 치통을 치료한다.


껍질인 구골수피(枸骨樹皮)에는 카페인, 사포닌, 타닌, 고미질(苦味質) 등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맛이 약간 쓰면서 달짝지근하며, 성질이 평(平)하고, 독이 없다. 술에 담가 먹으면 허리와 다리를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음(陰)을 보양하고, 간신을 북돋워 주는 효능도 있다.



약술 담그는 법


1. 9~10월에 열매를 채취하여 생으로 사용하거나 햇볕에 말려서 쓴다.

뿌리는 연중 수시로 채취가 가능하다.
2. 열매와 뿌리를 같은 비율로 섞어서 사용한다.

열매와 뿌리 200그램을 알코올 도수 30도 이상의 증류식 소주 1.8리터에 넣어 밀봉한다.

시중에서 대부분 유통되고 있는 희석식 화학 소주를 사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
3. 햇빛이 닿지 않는 곳에 두고 6~10개월 정도 숙성시킨다.

 


적응증


1. 강장((腔腸) 보호 :

인체의 체강과 소화기를 튼튼하게 한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20~25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2. 요슬산통(腰膝酸痛) :

허리와 무릎 부위가 시큰거리고 아픈 병증이다.

특히 날씨가 습하거나 겨울에 찬 기운에 노출되면 통증이 심해진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10~20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3. 행혈(行血) :

피를 잘 돌게 하는 처방이 된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10~15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주의점
1. 해롭지는 않으나 치유가 되는 대로 중단한다.
2. 건강을 위해 육류 음식, 인스턴트가공식품, 패스트푸드, 밀가루음식, 기름에 튀기거나 익힌 음식, 커피, 담배, 화학 양약 등은 삼간다.

'食餌 最强 > 약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 약주 - 위령선주  (0) 2020.12.19
건강 약주 - 우산나물주  (0) 2020.12.19
건강 약주 - 오미자주  (0) 2020.12.19
건강 약주 - 갈근주  (0) 2020.12.19
건강 약주 - 천화분주  (0) 2020.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