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약주 - 천화분주
하늘타리는 박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덩굴성 식물이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물 빠짐이 좋은 마을 주변과 들녘의 양지바른 곳, 혹은 반그늘에서 잘 자란다.
둥근 잎이 단풍잎처럼 5~7갈래로 갈라져 어긋난다.
잎의 끝이 날카롭거나 뭉뚝하고, 밑 부분이 심장형으로 표면에 짧은 털이 있다.
암수딴그루로 꽃이 7~8월경에 하얗게 피고, 꽃잎은 서로 붙어 통꽃을 형성한다.
둥근 열매는 10월에 주황색으로 익는다. 뿌리는 굵고 커서 마치 고구마처럼 생겼다.
전통의학에서는 뿌리를 천화분(天花粉)이라 하며, 약재로 사용한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물에 씻은 다음 겉껍질을 벗겨서 썰거나 쪼개어 햇볕에 말려서 쓴다.
맛이 쓰고 성질이 차다. 열을 내리고, 갈증을 그치게 하며, 담(痰)을 삭이고,, 해독한다.
또 부스럼을 낫게 하고, 고름을 빼내며, 월경을 통하게 하고, 황달을 낫게 한다.
약리 실험에서 항암, 해열, 지갈(止渴), 배농(排膿), 소종(消腫)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적용 질환은 열로 인한 갈증, 기침, 각혈, 당뇨병, 인후염(咽喉炎), 유선염(乳腺炎), 악성 종기 등이다.
말린 뿌리를 가루로 빻아 기름에 개어서 환부에 바르면 종기를 다스릴 수 있다.
하늘타리의 종자는 과루인(瓜蔞仁)이라 한다.
가을에 열매가 누렇게 익었을 때 따서 씨를 받는다.
그리고 불순물과 나쁜 종자를 제거하고 씻어서 건조시킨 다음 햇볕에 말려서 쓴다.
거담, 진해, 소염 등의 효능이 있어서 기침, 천식, 협심증, 변비 등의 치료약으로 쓰인다.
하늘타리의 열매는 과루(瓜蔞)라고 한다.
장과(漿果 : 물열매)로서 과육과 액즙이 많고, 속에 씨가 들어 있는 과실이다.
가을에 열매가 누렇게 익었을 때 따서 그늘에 말린다.
맛이 달면서 쓰고, 성질이 차다.
폐를 윤택하게 하고, 담을 삭이며, 단단한 것을 풀어주므로 폐열(肺熱)로 인한 해수 천식, 황달, 변비, 부스럼 초기에 주로 쓴다.
또 요도염이나 유선염 등 각종 염증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짓찧어 붙인다.
하늘타리의 뿌리와 씨는 모두 당뇨병 치료에 효능이 뛰어나서 갈증이 심하고, 혈당이 높으며, 수척한 증상에 긴요하게 쓰인다.
뿌리는 하루 40그램씩 물에 달여 3번에 나누어 마신다.
그렇지 않으면 곱게 가루 내어 한 번에 3~4그램씩 물에 타서 하루 3번 먹어도 좋다.
뿌리에 들어 있는 많은 양의 사포닌이 혈당량을 낮추는 작용과 갈증을 멎게 하는 작용을 한다.
인삼과 하늘타리 뿌리를 같은 양으로 가루를 낸 다음 졸인 꿀로 반죽해서 0.3그램이 되도록 알약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이것을 한 번에 30알씩 하루 2~3번 맥문동 달인 물로 식후에 복용한다.
소갈로 찬물이 당기고, 온몸이 나른한 것을 해소해 준다.
차로 마실 때는 하늘타리의 뿌리와 씨앗을 함께 말려서 가루를 낸 다음 물 600cc에 12그램을 넣고 은은한 불로 끓인 후 마신다.
씨앗과 뿌리에 강한 약효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하늘타리차를 장복하면 당뇨병은 물론, 변비·기관지염·마른기침·열담(熱痰)으로 인해 기침하는 데 좋은 효과가 있다.
특히 늑막염에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술 담그는 법
1. 약술을 담글 때는 주로 열매나 뿌리를 사용한다.
열매는 10월~11월경에 채취하고, 뿌리는 연중 수시로 채취할 수 있다.
채취한 열매에서 씨를 빼낸 후 과육을 햇볕에 말린다.
2. 건조한 과육 200그램, 생뿌리 180그램, 말린 뿌리 150그램을 각각 증류식 소주 1.8리터에 넣어 밀봉한다.
시중에서 대부분 팔고 있는 희석식 화학 소주를 사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
화학 소주는 석유의 찌꺼기에서 성분을 추출해서 합성한 에틸 카바메이트를 희석시켜 만든 것으로 몸에 해롭다.
3. 햇빛이 닿지 않는 곳에 두고 5~6개월 정도 숙성시킨다.
적응증
1. 늑막염(肋膜炎) :
흉곽 내에서 폐를 둘러싸고 있는 막에 생긴 염증으로 흉막염(胸膜炎)이라고도 한다.
호흡곤란과 가슴 통증을 수반한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을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7~15일간 공복에 복용한다.
2. 유즙결핍(乳汁缺乏) :
산모에게서 젖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이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10~15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3. 혈담(血痰) :
기침이 심하고,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을 말한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7~10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심한 경우에는 20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주의점
1. 장복해도 해롭지는 않으나 치유가 되는 대로 중단한다.
2. 건강을 위해 육류 음식, 인스턴트가공식품, 패스트푸드, 밀가루음식, 기름에 튀기거나 익힌 음식, 커피, 담배, 화학 양약 등은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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