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餌 最强/약주

건강 약주 - 홍화주

초암 정만순 2020. 12. 18. 09:38

건강 약주 - 홍화주

 

 

 

잇꽃은 국화과의 두해살이풀로 중남부지방 농가에서 주로 재배한다.

홍화(紅花), 홍람화(紅藍花)·황람(黃藍)이라고도 한다.

6~7월에 가지 끝에 붉은빛이 도는 노란 색 꽃이 1개씩 핀다.

모양은 엉겅퀴처럼 작은 주머니가 달린 것 같은 형상이다.

이른 여름 노란 꽃이 빨갛게 변할 때 꽃을 따서 그늘에 말려 쓴다.

7~8월에 1개의 두화에 10~100개의 흰색 수과가 달리는데, 이것을 홍화자(紅花子)라고 한다.

7~8월에 노란색에서 홍적색으로 꽃의 색깔이 변해갈 때 채취한 꽃만을 사용한다.


예로부터 잇꽃은 부인병에 특효가 있다고 하여 생리불순, 생리통, 산후 어혈 등에 주로 쓰였다.

『본초강목(本草綱目)』은 “출산 후 피가 부족해서 생기는 어지럼증과 자궁 내에 악혈(惡血)이 남아 있어 생기는 복통을 치료한다.

태아가 자궁 안에서 죽은 경우 술과 함께 달여서 복용한다.”고 하였다.

 

그 외에도 잇꽃은 약성이 심장과 간에 작용하여 온 몸의 혈액순환을 돕고, 어혈을 풀어주며,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크다.

그래서 복통, 타박상, 두통, 빈혈, 관절염 등을 치료하는 약재로도 많이 사용해 왔다.

주로 소량을 복용하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고, 많이 사용하면 어혈을 풀어주는 효능을 발휘한다.

잇꽃의 종자에서 짠 기름에는 불포화지방산인 리놀산이 많이 들어 있어서 꾸준히 복용하면 콜레스테롤 과다에 의한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치유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


잇꽃의 활용 예를 보면, 전통의학에서는 잇꽃을 말려서 술에 담갔다가 우러난 붉은색의 즙을 튼 입술에 바르게 했다.

어혈이 정체되어 복통이 심할 때나 토혈(吐血)을 하는 경우에도 주로 사용했다.

편도선염과 후비루(喉鼻漏)에는 잇꽃을 짓찧어 만든 즙을 한 잔씩 마시면 낫는다.

관절 질환 초기 증상으로 화농성인 경우에는 내장과 털만 제거한 흰 닭에 잇꽃과 함께 복숭아가 익지 익고 파랗게 달려 있는 도요를 같은 양으로 넣고 삶아 먹으면 특효가 있다고 한다.

또 산후에 어지럼증과 복통이 심할 때는 잇꽃에 당귀·목단피·포황·애엽을 배합하여 쓰고, 난산과 사태(死胎)에는 천궁·당귀·육계·우슬을 배합하여 쓰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다만, 잇꽃의 성분 중에 태아를 낙태시키는 작용을 하는 게 있기 때문에 임산부에게는 쓰지 않았다.


최근 우석대 한의대 연구팀이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지에 발표한 자료를 보면, 10년 이상 만성두통을 앓아온 환자 73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잇꽃이 두통 치료에 큰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이 연구팀에서 평균 1.8개월간 황금과 홍화 등을 첨가한 약물요법으로 환자를 치료했는데, 통증의 정도가 평균 67.4퍼센트 감소했다고 한다.

또 증상이 호전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추적 조사에서 치료 후 1~3개월까지 재발이나 증상 악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최근에는 자연에 가까운 생활로 돌아가려는 참살이 열풍에 따라 가정주부들이 잇꽃을 차로 만들어 노란 색과 독특한 향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잇꽃이 다른 차와 달리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등의 해소에 효과가 있어 여성들만의 모임에서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 함께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약술 담그는 법


1. 6~7월 개화기가 지나고 꽃이 노란 황색에서 홍적색으로 변할 때 꽃을 채취하여 생으로 쓰거나 햇볕에 잘 말려 두고 사용한다.

약효는 꽃이나 열매에 있다.

열매는 꽃이 완전히 지고 난 후 열매가 완전히 익었을 때 채취한다.
2. 채취한 꽃 190그램과 열매 190그램을 알코올 도수 30도 이상의 소주 1.8리터에 넣어 밀봉한다.

약재의 양이 너무 많으면 알코올 함량이 약해서 부패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시중에서 대부분 팔고 있는 희석식 화학 소주를 사용해서는 절대 안 되고 증류식 소주를 사용해야 한다.

화학 소주는 석유의 폐기물에서 성분을 추출해서 합성한 에틸 카바메이트를 희석시켜 만든 것으로 몸에 해롭다.
3. 햇빛이 닿지 않는 곳에 두고 6~7개월 정도 숙성시킨다.

 


적응증


1. 부인병(婦人病) :

여성의 생식기관에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호르몬에 의해 여성의 신체에 이상이 나타난 경우도 포함된다.

소주잔 1잔을 1회분으로 하여 1일 1~2회씩, 10~15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2. 복통(腹痛) :

위나 장에 장애가 생겨 통증이 일어나는 경우다.

소주잔 1잔을 1회분으로 1일 3~6회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3. 협심증(狹心症) :

심장부에 일어나는 격렬한 동통 발작을 일으키는 염증이다.

소주잔 1잔을 1회분으로 1일 1~2회씩, 10~20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주의점


1. 장복해도 해롭지는 않으나 치유가 되는 대로 중단한다.
2. 건강을 위해 육류 음식, 인스턴트가공식품, 패스트푸드, 밀가루 음식, 기름에 튀기거나 익힌 음식, 커피, 담배, 화학 양약 등을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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