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약주 -주목주
주목(朱木)은 한국, 일본, 중국 동북부,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하는 침엽수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국 고산지대 어디에서나 분포하는 키 큰 상록수로 10~20미터 정도까지 자란다.
잎은 매우 불규칙하게 나며, 두 줄기의 황색 줄이 있다.
나무껍질은 적갈색이며, 봄에 잎겨드랑이에서 꽃이 핀다.
8~9월에 둥근 계란 모양의 열매가 열리는데, 익으면 담홍색을 띤다.
열매는 달면서 쓴맛이며, 방향성이 있고, 약간의 독성이 있다.
열매살의 가운데가 비어 있어 안에 종자가 보인다.
생강 달인 물에 한나절 담갔다가 찌고 말리기를 3번 반복하면 독성을 제거할 수 있다.
관상용이나 약용, 식용, 공업용으로 널리 쓰인다. 약
용으로 쓸 때는 달여서 복용하거나 술에 담아서 장기간 복용하기도 한다.
전통의학에서는 주목의 말린 껍질을 주목피 또는 적백송피라고 하여 약재로 사용해 왔다.
『동북초략수책(東北草藥手冊)』에서는 “잎은 통경(通經)하고 이뇨(利尿)한다.
가지는 소종(消腫)하고 지통(止痛)한다.”고 하였다.
원래 주목의 껍질이나 잎은 고대의 본초학에는 없는 민간약으로 일본에서는 동북지방에서 난 주목을 절편하여 천연 이뇨 약으로 쓰고 있다.
중국의 동북지방에서 나는 주목은 잎을 이용하여 신장염으로 인한 부종, 소변불리, 당뇨병 등에 사용한다.
남방에서 나는 주목은 씨를 볶아서 체했을 경우 소화제로 쓰거나, 구충제 등으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독감에는 주목 열매 날것 10그램에 생강 10그램과 감초 5그램을 넣고 달여서 마신다.
『항암본초(抗癌本草)』에서는 주목을 자삼(紫杉)이라고도 했는데, 약리 실험 결과 탁시닌 성분이 있어서 림프종이나 백혈병에 비교적 높은 수준의 억제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주목의 줄기와 껍질에 다량 함유된 택솔 성분은 백혈병과 기타의 종양들을 억제하는 활성 작용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한국산 주목씨눈에서 항암 물질인 택솔을 대량 증식할 수 있음이 밝혀졌다.
씨눈과 잎, 줄기에 기생하는 곰팡이를 생명공학 기법으로 증식하여 택솔을 대량 생산하는 방법이 개발되었다.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에는 “종양을 치료할 경우 주목의 잎 3~6그램 또는 껍질을 벗긴 주목 가지 9~15그램을 달여서 마시면 효과가 있다.”고 했다.
한편 민간요법으로는 주로 잎과 줄기를 사용한다.
가을에 채집하여 술에 반나절 정도 담가 두었다가 시루에 쪄서 말린 다음 탕액으로 끓여서 마시면 신장염, 신부전증, 방광염, 월경불순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에 쓸 때는 시루에 찐 다음 그늘에 말려서 가루를 내어 따뜻한 물로 마시는 것이 좋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말리지 않고, 생것을 즙을 내어 마시는 것이 더 효과가 있다.
일상생활에서는 차(茶)나 식재료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차로 마시고자 할 때는 주목의 싱싱한 가지를 잘라서 물로 끓인 후 그 물에 꿀이나 유기농 설탕을 타서 마시면 솔잎차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향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쨈으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주목의 열매를 물에 넣고 끓여서 씨를 제거한 후에 설탕을 조금씩 넣어서 졸인 다음 유리병에 넣어서 보관해 두었다가 먹는다.
약술 담그는 법
1. 7~8월경에 덜 익은 열매와 나무 끝에 있는 연한 햇순을 채취하여 생으로 쓰거나, 그늘에 말려서 사용한다.
2. 열매와 햇순을 생으로 쓸 때는 각 200그램, 말린 것은 각 160그램을 소주 1.8리터에 넣어서 밀봉한다.
열매가 너무 많으면 알코올 함량이 약해서 부패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시중에서 대부분 팔고 있는 희석식 화학 소주를 사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
화학 소주는 석유의 찌꺼기에서 성분을 추출해서 합성한 에틸 카바메이트를 희석시켜 만든 것으로 몸에 해롭다.
3. 햇빛이 닿지 않는 곳에 두고 4~6개월 정도 숙성시킨다.
적응증
1. 신장염(腎臟炎) :
신장에 염증이 생겨 배뇨가 힘들고 구갈(口渴)이 따르는 질환이다.
얼굴이 검은색을 띠는 것은 신장병 때문에 생식기능에 장애가 생겨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을 1회분으로 하여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15~25일간 공복에 복용한다.
2. 소변불통(小便不通) :
소변을 볼 때 불편을 느끼는 경우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을 1회분으로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20~25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3. 암(癌) :
난치병 중 하나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씩 20~25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심한 경우에는 1개월 이상 공복에 복용한다.
주의점
1. 장복해도 해롭지는 않으나, 치유되는 대로 중단한다.
2. 건강을 위해 육류 음식, 인스턴트 가공식품, 패스트푸드, 밀가루 음식, 기름에 튀기거나 익힌 음식, 커피, 담배, 화학 양약 등은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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