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餌 最强/약주

건강 약주 - 오미자주

초암 정만순 2020. 12. 19. 10:04

건강 약주 - 오미자주

 

 

 

 

오미자(五味子)는 오미자과에 속하는 잎이 지는 덩굴성 낙엽 활엽수인 오미자의 익은 열매를 말린 것이다.

해발 200~1,600미터에 걸쳐 분포하며, 지리산·속리산·태백산에서 많이 자란다.

6~7월에 황백색 꽃이 피고, 8~9월에 둥근 열매가 포도송이 모양으로 아래로 늘어져 붉게 익는다.


오미자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 등 오미(五味)를 고루 갖추고 있다. 약성(藥性)이 신경(腎經)·폐경(肺經)·심경(心經)에 작용하여 염폐자신(斂肺滋腎), 수한삽정(收汗澁精), 생진(生

津)의 효능을 발휘한다.

따라서 신허(腎虛)로 인한 유정(遺精)을 치료하고, 신음(腎陰) 부족으로 생긴 갈증과 당뇨를 해소해 준다.

또 폐 기능을 강하게 하여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그치게 한다.

최근의 연구 결과에서는 오미자에 함유되어 있는 시트럴·사과산·시트르산 등의 성분이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을 내려 주는 등 심혈관 질환에 좋은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또한 스키잔드린 성분이 젖산 분해를 촉진시켜 육체적·정신적 피로를 빠르게 회복시키고, 근력을 증진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오미자 100그램에는 레몬 2개에 해당할 만큼 유기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 유기산은 간의 해독력을 도와 피를 맑게 할 뿐만 아니라, 수렴 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설사와 땀을 멈추게 하는 작용을 한다.


오미자를 생활 속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차로 달여 마시는 것이다.

오미자는 성질이 따뜻하고 폐 기운을 보해 주기 때문에 요즘 같은 환절기에 차로 끓여 수시로 마시면 좋다.

만드는 방법은 물 1리터에 오미자 30그램을 넣고 1시간 정도 우려낸 후 중간 불에서 살짝 끓이면 된다.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차게 해서 마신다.

오미자 특유의 신맛이 싫다면 꿀이나 과즙을 첨가해 마셔도 좋다.

단, 오미자를 오래 끓이면 떫은맛이 강해지므로 되도록 1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둥굴레와 배합하면 약효가 약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오미자를 생활 속에서 이용하는 또 하나의 방법은 오미자고(五味子膏)이다.

만드는 방법은 먼저 오미자 600그램과 꿀 1,200그램을 준비한다.

그리고 오미자를 깨끗이 씻어 씨를 뺀 다음, 오미자 과육을 물에 넣고 곱게 으깬다.

그러고 나서 헝겊으로 걸러 건더기를 버리고, 꿀을 섞어 뭉긋한 불로 달이면 찐득한 고약처럼 된다.

이것을 병 속에 넣어 보관해 두었다가 5일이 지난 다음부터 하루에 찻숟갈로 1~2개씩 끓인 물에 타서 공복에 마신다.

오미자고는 정력을 강하게 하고, 정액이 저절로 새는 유정(遺精)을 치료하는 데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예전에 우리 선조들은 여름철에 ‘생맥산(生麥散)’을 만들어 놓고 상복하였다.

이 ‘생맥산’은 신정(腎精)을 돋워 주는 데 효과가 큰 오미자와 진액을 보충하는 데 효과가 큰 맥문동, 그리고 원기를 돋우는 데 효능이 있는 인삼으로 만들어진다.

만드는 방법은 오미자 6그램, 인삼 10그램, 맥문동 15그램의 비율로 섞어 분말한다.

이것을 하루 3번 식간(食間)에 밥숟가락으로 하나 정도씩 복용한다.

여름철 더위에 지쳐 피곤하고, 체력이 허약해진 것을 해소하는 데 명약이다.

겨울철에 따뜻하게 해서 복용해도 좋다.




약술 담그는 법


1. 약효가 열매에 있으므로 10~11월 서리가 내릴 즈음 익은 열매만을 채취하여 햇볕에 말리거나 화로를 사용하여 건조시킨다.
2. 말린 오미자 180그램을 알코올 도수 30도 이상의 증류식 소주 1.8리터에 넣어 밀봉한다.

시중에서 대부분 유통되고 있는 석유 부산물인 에틸 카바메이트(Ethyl carbamate; Urethane)를 희석시켜 만든 화학 소주를 사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
3. 햇빛이 닿지 않는 곳에 두고 6~10개월 정도 숙성시킨다.

 


적응증


1. 피로회복(疲勞回復) :

피로는 신체적 이상의 징후이다. 주로 환절기나 이른 봄에 온몸이 나른하고, 특정한 곳 없이 온몸이 아픈 경우의 처방이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5~20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2. 주독(酒毒) :

술에 중독이 되어 얼굴에 붉은 반점이 생겨나는 경우이다.

술 때문에 위장장애나 빈혈 등의 원인이 된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10~15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주의점


1. 해롭지는 않으나 치유가 되는 대로 중단한다.
2. 건강을 위해 육류 음식, 인스턴트가공식품, 패스트푸드, 밀가루음식, 기름에 튀기거나 익힌 음식, 커피, 담배, 화학 양약 등은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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