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餌 最强/약주

건강 약주 - 녹용주

초암 정만순 2020. 12. 19. 10:32

건강 약주 - 녹용주

 

 

 

녹용(鹿茸)은 양기(陽氣)를 보하고 근골(筋骨)을 강하게 하는 대표적인 보약으로 오래 전부터 애용되었다.

‘茸’이란 이름은 새로 돋은 사슴의 연한 뿔이 마치 초목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붙여졌다.

사슴의 뿔은 늦봄에 저절로 떨어지는데, 곧 그 자리에 새로운 뿔이 자란다.

이렇게 자라기 시작한 뿔은 부드러운 세모(細毛)로 덮여 있고, 따뜻한 혈관이 많이 들어 있으며, 칼슘이 풍부하다. 가을이 되면 내부의 칼슘이 단단하게 각질화되는데, 이렇게 각질화된 뿔은 녹용보다 효능이 떨어진다.

이것을 녹각(鹿角)이라고 한다.

약재로 사용하는 녹용은 뿔 갈이를 한 다음 60~75일 사이에 잘라 낸 어린 뿔이다.

이것을 뜨거운 물에 데쳐 내어 건조실에서 말려서 사용한다.


녹용은 주로 꽃사슴의 뿔을 잘라 생산되는데,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여 많은 양이 외국에서 수입되고 있다.

수입산 녹용으로는 중국산의 마록(馬鹿)과 매화록(梅花鹿), 소련산의 순록(馴鹿), 뉴질랜드산의 적록(赤鹿) 등이 있다.

녹용은 추운 시베리아와 같은 환경에서도 그 환경을 극복하고 머리꼭대기까지 영양물질을 보내 매일 2~3센티미터까지 자라 2~3개월 내에 60~70센티미터까지 자라난다.

녹용이 이렇게 빨리 성장하는 것은 녹용 안에 혈관, 신경, 뼈를 만드는 성장 인자가 많이 함유돼 있기 때문으로 본다.


녹용의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달며, 약성이 신장·간장·심장·심포(心包)에 작용한다.

장기의 활동을 왕성하게 해 피로를 없애 주고, 잠을 잘 자게 하며, 식욕을 돋우는 데 큰 효능을 발휘한다.

또 뇌·간·신장의 산소 대사를 촉진시켜 주고, 심장 근육의 수축력을 높여 주며, 면역 기능을 높여 몸이 허약해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질환을 예방해 준다.

조혈 작용도 뛰어나 빈혈은 물론 산후출혈과 외상 출혈 등 혈소판 감소증을 치료해 주고, 백혈구 감소증 등에 현저한 치료 반응을 일으킨다.

또한 근골을 강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허리와 무릎의 이상을 치료하고, 골다공증에도 효과가 좋다.


녹용은 특히 어린아이의 세포 분화를 촉진시켜 발육과 성장에 크게 관여하고, 머리도 좋게 하며, 기억력을 증진시킨다.

따라서 체질이 허약한 소아로서 발육이 느리거나 연골병(軟骨病)에 걸려 있을 경우, 또는 이가 늦게 나거나 정문(頂門; 정수리)이 좀처럼 폐합되지 않을 때 녹용을 복용시키면 발육을 촉진할 수 있다.

그리고 중년인 사람이 복용하면 강장과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다.

노인에게는 신체의 약한 부분을 보(補)하고, 전신을 따뜻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녹용에는 많은 양의 성호르몬도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성기능 감퇴에 대하여 흥분 작용이 있다.

남성이 아직 늙지 않았는데 발기가 안 되는 양위(陽)가 있거나, 여성에게 냉감증(冷感症)이 있을 때 많이 사용된다.

남성의 경우 정력을 강하게 해 주고, 여성의 경우는 배란 작용을 활발하게 한다.

 



제조법


1. 약재상이나 사육 농장에서 녹용을 구한다.

보관할 때는 주정(酒精)에 담가 유연하게 한 다음 얇게 썰어서 말리면 좋다.
2. 녹용 150~200그램을 알코올 도수 30도 이상의 소주 1.8리터에 넣고 밀봉하여 8개월 이상 숙성시킨다.
3. 꿀이나 황설탕을 50~100그램 정도 가미해도 괜찮다.

 


적응증


1. 양신(養腎) :

남성의 양기와 생식기능을 튼튼히 해 주는 처방이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15~20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2. 보혈(補血) :

몸 안의 피를 맑게 하여 정기를 돋우고자 하는 처방이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10~15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3. 유정증(遺精症) :

성행위 없이 자신도 모르게 정액이 새는 증상이다.

정액이 잠잘 때 꿈과 함께 나오면 몽정(夢精) 또는 몽설(夢泄), 깨어 있는 낮에 스스로 나오면 누정(漏精) 또는 활정(滑精), 오줌과 함께 나오면 요정(尿精이라고 한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10~15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주의점


1. 너무 오래 복용하면 이롭지 못하므로 증상이 개선되면 복용을 멈춘다.
2. 녹용은 순양(純陽)의 약재이므로 신허(腎虛)로 인해 화(火)가 있는 경우는 적당치 않다.

상초에 담열(痰熱)이 있는 경우나 위(胃)에 화가 있는 경우에도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또 녹용주를 마시는 동안에는 황기의 복용을 금한다.
2. 건강을 위해 육류 음식, 인스턴트가공식품, 패스트푸드, 밀가루음식, 기름에 튀기거나 익힌 음식, 커피, 담배, 화학 양약 등은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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