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柱命理 風水地理/풍수지리 94

밀양 사명대사 생가지

밀양 사명대사 생가지 王侯將相난다는 一字文星이 사방에 ※사명대사 생가지= 밀양시 무안면 고라리에 있으며, 근래에 복원되었다. 사명대사는 조선 중기의 고승으로 호는 사명당(四溟堂), 송운(松雲)이다. 속성은 임(任)씨, 속명은 응규(應奎)이며, 법명은 유정(惟政)이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승병을 모집하여 서산대사(西山大師)의 휘하에서 싸웠다. 전쟁이 끝난 후 일본으로 건너가 강화를 맺고 조선인 포로 3천500명을 인솔하여 귀국했다. 인근 무안면 웅동리에 전쟁이 끝난 후 거처했던 대법사가 있고, 무안리에 충의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표충비가 있다. 단장면 구천리엔 또 하나의 유적지인 표충사가 있다. 부북면 제대리엔 조선 초기 사림파의 거두 점필재 김종직(점畢齋 金宗直)의 생가지와 묘소가 있다. 표충비각. ..

여주 세종대왕릉

여주 세종대왕릉 ▨ 세종대왕릉= 조선 제4대 임금인 세종과 왕비 소헌왕후 심씨의 합장릉으로 능호(陵號)는 영릉(英陵). 경기도 여주군 능서면 왕대리에 있으며 같은 산줄기에 있는 제17대 임금 효종의 영릉(寧陵)과 함께 사적 제195호로 지정돼 있다. 원래 아버지 태종이 묻힌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릉 서쪽에 있었으나 왕실에 닥친 잇단 흉사로 예종 때 이장, 조선 왕릉 중 첫 천장릉이 되었다. 인근에 영릉의 원찰(願刹) 기능을 담당했던 신륵사가 있으며, 신륵사는 여강의 홍수를 다스리기 위해 세워진 비보사찰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세종대왕, 세대를 넘어 이만큼 친숙한 이름도 드물다. 한글 창제에 국토 확장, 거기에다 수준 높은 민족문화를 이룩했기에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그에 걸맞..

인촌家의 풍수사랑

인촌家의 풍수사랑 ▨ 김성수= 교육가, 언론인, 정치가로 본관은 울산(蔚山), 호는 인촌(仁村)이다. 전북 고창 출신으로 부안면 봉암리에 있는 그의 생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북향집 명가로 알려져 있다. 일본강점기 때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을 위해 보성학교를 인수하고, 언론활동을 통한 민족의식 고취를 위해 동아일보를 창간했다. 또한 민족자본 육성을 위해 경성방직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해방 후엔 한국민주당 당수, 민주국민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1951년 대한민국 제2대 부통령에 당선됐으나 이듬해 이승만 정권의 독재에 반대하는 성명을 내고 사임했다. 조선 중기 대유학자로 문묘(文廟)에 배향된 하서 김인후가 그의 13대조다. ▲ 인촌의 9대조 김창하 묘 전경. 봉황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이다. 시원스레 뻗은 청..

장성 여흥민씨 할머니묘

장성 여흥민씨 할머니묘 ▨ 여흥민씨 할머니= 울산 김씨 중시조 김온(金穩)의 부인으로 조선 제3대 임금 태종의 비(妃)인 원경왕후의 사촌동생. 김온은 태종의 외척 척결 당시 원경왕후의 동생들인 민무구·무질 형제의 옥사에 연루돼 화를 당했다. 당시 위기를 느낀 민씨 부인은 아들 3형제를 데리고 한양을 떠나 장성으로 피신, 정착했다. 민씨 부인은 부친과 친분이 있던 무학대사로부터 천문과 지리, 복서 등을 배웠으며, 장성군 황룡면 맥동마을의 집터와 이곳 신후지지(身後之地)도 직접 잡았다고 한다. 하서 김인후의 5대 조모가 된다. 인촌 김성수, 가인 김병로 등이 후손이다. 묘는 장성군 북이면 달성리 명정마을에 있으며, 호남 8대 명당의 한 곳으로 꼽힌다. ▲ 민씨 할머니묘 전경. 우리나라 돌혈의 대표적인 곳이다..

삼척 준경묘

삼척 준경묘 ▨ 준경묘= 조선 태조 이성계의 4대조인 목조(穆祖) 이안사(李安社)의 부친인 이양무(李陽茂)의 묘. 원래 이양무의 묘는 실전돼 왔는데 조선 개국 이후 여러 왕들의 노력으로 찾긴 찾았으나 공식으로 인정을 않고 있다가 사후 600여년이 지난 조선말 고종 때에 와서야 묘역을 정화하고 준경묘(濬慶墓)라 했다. 삼척시 미로면 활기리에 있으며, 강원도 기념물 제43호다. 3, 4km 떨어진 미로면 하사전리에 그의 부인 묘인 영경묘(永慶墓)가 있다. 이 일대는 금강소나무 군락지로 유명하다. 이 소나무들은 경복궁 중수 때 사용됐다고 하며, 최근엔 숭례문과 광화문 복원에 쓰일 재목으로 벌채되기도 했다. 보은의 정이품송(正二品松)과 소나무결혼식을 올린 신부 소나무가 묘의 들머리에 있다. ▲ 준경묘 전경. 단..

풍수지리 기초 용어

풍수지리 기초 용어 벌초는 조상에 대한 후손들의 정성 표현이다. 벌초 때가 되면 일가들이 모이는데 보통 8촌 이내다. 법률상 효력이 미치는 혈족의 범위는 8촌까지다. 그러나 오늘날 8촌끼리 교류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심지어 6촌은 물론 4촌도 잘 모르고 지내는 시대다. 핵가족화와 낮은 출산율 때문이다. 자식을 하나 밖에 낳지 않으니 큰아버지, 작은아버지, 삼촌, 고모, 이모, 당숙과 이들의 자식인 4촌, 6촌, 8촌은 곧 사라질 단어가 됐다. 과연 좋은 현상인지 생각해 볼 문제다. 연계의 모든 생물은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기 위해 존재한다.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기 위해 짝짓기를 하고 죽는 생물이 부지기수다. 환경이 변하면 유전자 변이까지 일으키면서 자신의 유전자를 지키려고 한다. 우리 인간도 마찬가지다..

밀양 영남루

밀양 영남루 절경을 굽어보는 영남제일의 누각 ▨ 영남루= 밀양시 내일동에 있는 조선후기 누각으로 보물 제147호다. 진주 촉석루, 평양의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누각으로 꼽혀왔다. 조선시대 밀양도호부 객사에 속했던 건물로 손님을 맞거나 휴식을 취하던 공간으로, 고려 공민왕 때 처음 지어졌다 한다. 현재의 건물은 1844년 조선 헌종 때 새로 지은 건물이다. 주변 곳곳에 있는 석화(石花)는 돌의 형태가 국화꽃을 닮아 유명하다. 앞뜰에 단군 이래 역대 8왕조의 시조 위패를 모신 천진궁(天眞宮)이, 누각 아래 대숲엔 아랑 전설이 깃든 아랑사(阿娘祠)가 있다. ▲ 영남루 전경. 능선 너머에 밀양시가지가 있다. 영남루 능선은 밀양의 좌청룡이 되며, 오른쪽 남천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고 시가지에 생기를 만들..

안동 소산마을

안동 소산마을 ▨ 소산마을= 행정구역으론 안동시 풍산읍 소산리다. 병자호란 때 척화주전론의 거두였던 청음 김상헌이 청나라서 돌아와 은거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이 마을은 본관과 성씨가 같으면서도 시조를 달리하는 구·신 두 안동김씨 가문이 함께 사는 동족마을이다. 구안동김씨의 종택인 삼소재(三素齋)와 신안동김씨의 종택인 양소당(養素堂), 김상헌이 거주했던 청원루(淸遠樓) 등 문화재로 지정된 고택들이 즐비하다. 마을 앞 정자인 삼구정(三龜亭)엔 고인돌로 추정되는 3개의 돌이 있어 유구한 마을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 소산마을 전경. 나지막한 산들로 둘러싸여 있다. 정면 언덕 위에 있는 고택이 삼소재이고, 오른쪽 산기슭에 보이는 건물이 양소당이다. 뒤쪽 높은 산은 정산(鼎山)으로 경북도 새 도청소재지의 청룡..

화성 융릉

화성 융릉 ▨ 융릉= 조선 제22대 임금 정조(正祖)의 아버지 추존 장조(莊祖·사도세자)와 헌경왕후 홍씨(혜경궁 홍씨)의 합장릉. 경기도 화성시 태안면 안녕리에 있다. 정조와 효의왕후의 합장릉인 건릉(健陵)과 함께 사적 제206호로 지정돼 있다. 원래 수은묘(垂恩墓)로 지금의 서울 동대문구에 있다가, 정조가 즉위한 후 장헌세자(莊獻世子)로 추존되면서 묘도 원(園)으로 격상되어 영우원(永祐園)으로 되었다. 그 뒤 다시 지금의 곳으로 천장(遷葬)하면서 현륭원(顯隆園)이라 칭하고 왕릉에 준하는 규모를 갖췄다. 고종 때 장조(莊祖)로 다시 추존되면서 능호(陵號)도 융릉(隆陵)으로 되었다. 인근에 원찰(願刹)인 용주사(龍珠寺)가 있다. ▲ 융릉 전경. 뒤 불룩하게 솟은 부분이 지기(地氣)를 응축했다 혈로 공급해주..

부산 정문도 묘

부산 정문도 묘 보릿짚으로 도깨비 속이고 안장…야자형·연화도수형으로 알려져 ◆정문도 묘= 경북 예천에 있는 정사(鄭賜)의 묘와 함께 양대 정묘(鄭墓)로 일컬어지며, 부산시 부산진구 양정동 화지산(華池山)에 있다. 속칭 조선 8대 명당 중 한곳이다. 음택 주요 답산(踏山) 코스로, 국내 출판 풍수관련 서적에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명묘(名墓)다. 묘역은 현재 공원으로 조성돼 일반인에 공개되고 있으며, 묘 앞 양쪽에 수문장처럼 버티고 선 수령 800여년의 배롱나무는 천연기념물 제168호로 지정돼 있다. 고려시대 호장(戶長)이었던 정문도(鄭文道)는 동래 정씨 2세조이며, 동래 정씨는 조선시대에만 정승 17명, 대제학 2명 등을 배출한 명문이다. 정문도 묘 전경. 겹겹으로 환포한 백호자락들이 포근한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