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최부자집 12대 300년 富 이어온 '積善之家' ▲ 최부잣집 전경. 이런 고택의 대문들은 집 안쪽으로 밀어 여는 구조를 하고 있다. 생기를 받아들이기 위함이다. 오른쪽 건물이 부의 상징이었던 곳간이다. ▲ 안산. 최부잣집 풍수의 백미가 된다. 야트막한 야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봉우리가 일자(一字)인 이러한 산은 재물을 의미하기도 한다.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 必有餘慶), 착한 일을 많이 한 집안엔 반드시 경사스러움이 있다. 즉 좋은 일을 많이 하면 후손들이 뒷날 그에 따른 복을 받는다는 의미다. 풍수에서 흔히 인용되는 주역에 나오는 글귀다. 어렵게 주역을 들춰보지 않아도 좋다. 우리나라 속담에도 충분히 교감되는 글이 있기 때문이다. '남향 집에 살려면 3대를 적선해야 한다'는 게 그것이다. 풍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