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柱命理 風水地理/풍수지리 94

의성 김용비 묘

의성 김용비 묘 김용비 묘= 경북 의성군 사곡면 토현리 오토산에 있다. 김용비(金龍庇)는 의성김씨의 9세조로 중시조가 된다. 그의 생몰연대나 행적은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고려말 태자첨사(太子詹事)를 지냈으며, 그가 의성 지방을 다스릴 때 선정을 베풀어 이를 감사하게 여긴 지방민들이 사후 300여년간 추모하는 사당을 세우고 제향을 올렸다 한다. 이 묘는 실전(失傳)되어 오다가 김성일(金誠一)의 부친인 김진(金瑨)대에 이르러 되찾았다고 전해진다. 조선 중기 학자인 학봉 김성일과 동강 김우옹 등이 후손들이다. 예전에 묘터나 집터를 찾는 하나의 방법으로 매나 연을 띄웠다. 매를 날려 보내 내려앉는 자리나, 연이 떨어진 곳에 터를 잡았다는 것이다. 사진1 의성김씨 중시조인 김용비 묘 전경. 가운데 묘가..

의왕 안동 권씨 묘

의왕 안동 권씨 묘 4代 6政丞(정승) 배출한 조선 8대 명당 안동 권씨 묘= 증이조판서 김인백(贈吏曹判書 金仁伯)의 부인인 안동 권씨의 묘로 조선 8대 명당의 하나로 꼽힌다.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의왕시청 옆에 있다. 이 묘의 후손들 중에서 부자(父子) 영의정을 포함해 4대에 걸쳐 6명의 정승이 배출되었다 하여 풍수가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묘 뒷산의 봉우리가 5개라 오봉산(五峰山)으로 불렸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6개라 한다. 이 6개 봉우리의 기운을 받아 6명의 정승이 배출되었다는 얘기가 전한다. 인근 왕곡동에 있는 손자 김징(金澄)의 묘도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청룡 자락서 본 안동권씨 묘역. 새둥지처럼 생긴 와혈이다. 와혈은 이곳처럼 약간 돌기한 부분이 혈처가 된다. 뒤로 주산인 오봉산이 보인다..

청원 청주 한씨 시조묘

청원 청주 한씨 시조묘 千年세월 지켜온 '三韓甲族'의 뿌리 ◇ 청주한씨 시조묘= 고려 개국공신 한란(韓蘭)의 묘. 충북 청원군 남일면 가산리 머미마을 뒤쪽에 있으며, 조선 8대 명당 중의 한 곳으로 꼽힌다. 한란은 청주지역의 대표적 호족으로 고려 태조 왕건이 견훤을 치려고 집 앞을 지나갈 때 군량미를 공급하고, 종군하여 삼한통합에 큰 공을 세웠다 한다. 청주한씨 문중은 조선조 정승 12명과 가장 많은 6명의 왕비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세조, 예종 때 영의정을 역임한 한명회(韓明澮), 조선 중기 명필로 이름난 석봉 한호(石峯 韓濩), 독립운동가로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사람인 한용운(韓龍雲) 등이 후손들이다. 청주한씨 시조묘 원경.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다. 사진 가운데 왕릉처럼 생긴 곳이 묘가 있는..

포항 파평 윤씨 시조묘

포항 파평 윤씨 시조묘 貴峰·筆峰(귀봉·필봉)의 天馬에 앉은 蛾眉砂(아미사) 일품 파평 윤씨 시조묘= 파평 윤씨 시조 윤신달(尹莘達)의 묘. 포항시 기계면 봉계리 봉좌산(鳳座山) 아래에 있다. 윤신달은 왕건을 도와 고려를 건국하고 국가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많은 공을 세웠다. 왕건의 사후 경주서 관직생활을 하다 이곳에 안장되었다 한다. 이 묘는 투장(偸葬)으로 인해 실묘(失墓)했다 조선 영조 때 되찾은 것으로 전해진다. 파평 윤씨 문중은 조선시대 왕비 5명(폐비 윤씨, 연산군의 생모 포함), 정승 11명을 배출한 명문이다. 고려시대 윤관 장군과 근대의 윤봉길 의사, 윤동주 시인 등이 후손들이다. 파평 윤씨 시조묘 전경. 앞에 보이는 건물은 재실인 봉강재(鳳岡齋)다. 맑은 날엔 천마사가 들판 너머로 보인다..

강릉 김주원·최입지 묘

강릉 김주원·최입지 묘 백두대간 精氣받아 가문을 일으키다 김주원·최입지 묘= 명주군왕릉(溟州郡王陵)으로도 불리는 김주원(金周元)의 묘는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에 있다. 김주원은 신라 태종무열왕의 후손으로 강릉 김씨(江陵金氏)의 시조가 된다. 원성왕과의 왕위 계승전에서 패한 후 강릉으로 이거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들 헌창(憲昌)과 범문(梵文)이 이로 인해 중앙정부에 반기를 들기도 했다. 강릉 최씨(江陵崔氏)의 중시조인 최입지(崔立之)의 묘도 인근 성산면 금산리에 있다. 최입지는 고려 후기의 문신으로 아들, 손자 등 3대에 걸쳐 평장사(平章事)를 지냈다. 왕위 계승 1순위, 왕이 되지 못한 사람, 그러나 왕릉으로 불리는 묘소…. 사연이 있었을 것이라 추측되지만 연결고리가 쉽게 파악되지 않는 글자의 배열이다. ..

순창 김극뉵 묘

순창 김극뉵 묘 天馬의 기세가 등등한 조선 8대 명당 ※김극뉵 묘= 조선 전기 대사간을 지낸 광산 김씨 김극뉵(金克 마음심변 소축)의 묘. 전북 순창군 인계면 마흘리에 있다. 김극뉵은 연산군 때 김일손 등과 함께 문종왕비 권씨 복위를 주장하기도 했다. 광산 김씨 가문은 후손 김장생-김집 부자가 부자로선 유일하게 문묘에 배향되고, 정승 5명에 벼슬의 꽃이라 불리는 대제학 7명 등을 배출한 명문가다. 묘 아래에 재실인 영사재(永思齋)가 있다. 순창지역에는 인촌 김성수 9대조 및 증조모 묘 등 전국적으로 알려진 명당이 많다. 천마시풍(天馬嘶風), 용마등공(龍馬騰空), 갈마음수(渴馬飮水) 등 김극뉵의 묘를 나타내는 형국은 모두 말과 관련이 있다. 번거롭다 여기는 사람들은 아예 '말명당'이라고 한다. 주산이 용마..

김제 진묵대사 모친 묘

김제 진묵대사 모친 묘 후손 없어도 천년동안 향불 오르는 땅 진묵대사 모친 묘= 조선 중기 고승인 진묵대사(震默大師)의 어머니 묘소. 전북 김제시 만경읍 화포리 성모암(聖母庵) 경내에 있다. 진묵대사는 많은 기행을 남긴 승려로 어머니에 대한 효심이 지극했다고 한다. 이곳도 후손이 없어 돌볼 사람이 없을 것을 염려하여 자신이 직접 잡은 자리라 전해진다. 향불을 올리면 한 가지 소원은 이루어진다는 속설로 인해 400여년이 지난 지금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풍수가에서 필수 답산 코스로 꼽는 곳이기도 하다. 조선 후기의 고승 초의선사(草衣禪師)가 그와 관련된 설화 등을 수집해 편찬한 '진묵조사유적고'(震默祖師遺蹟攷)가 전한다. 연꽃의 꽃술에 자리한 진묵대사 모친 묘. 너른 들판에 위치한 연화부수형 명당이다..

의령 솥바위

의령 솥바위 '큰 부자난다' 전해오던 전설이 현실로 ▨ 솥바위= 경남 의령군 의령읍 정암리 남강(南江)에 있는 바위섬. 정식명칭은 정암(鼎岩)으로, 그 모습이 솥뚜껑을 닮아서 붙은 이름이다. 이 바위는 반쯤 물위에 드러나 있으며, 물 아래에 솥 다리처럼 세 개의 발이 받치고 있다 한다. 전설에 이 솥바위를 중심으로 반경 8㎞(20리) 이내에서 큰 부자 3명이 난다고 전해진다. 예부터 도선장이었다 하며, 임진왜란 때 의령 출신 의병장 홍의장군 곽재우가 왜적을 물리친 승첩지이기도 하다. 재벌기업 삼성의 창업주 호암 이병철의 의령군 생가가 공개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국내 최대 부자가 난 터의 기운을 받고자 하는 서민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는 기사도 심심찮게 게재됐다. 그리고 그 기사들의 말미에 한번씩 언급됐..

성주 세종대왕자태실

성주 세종대왕자태실 ▨ 태실= 조선시대 왕자나 공주의 태를 봉안한 곳. 당시 왕실에 아기가 출생하면 이를 관장할 관청이 임시로 설치되고 길일, 길지를 택해 태를 매장했다 한다. 태봉, 태실, 태장 등의 지명이 남아있는 곳은 대개 이 태실이 있었다는 것을 뜻한다. 1920년대 말 일제는 태실을 관리한다는 명분으로 전국에 흩어져 있던 태실을 경기도 서삼릉으로 옮겼는데, 이는 조선 왕실의 위엄과 민족혼을 훼손시키기 위함이었다. 따라서 지금까지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태실은 드물다. 세종대왕자태실은 현존하는 태실 중 가장 큰 규모이며, 비교적 온전하게 제자리에 남아 있다. 사적 제144호로 성주군 월항면 인촌리에 있다. 특급 명당엔 대부분 전설 같은 얘기가 전해진다. 세종대왕자태실이 있는 성주 태봉산도 예외가 아..

남사고와 구천십장

남사고와 구천십장 ▨ 남사고= 조선 중기 때 사람으로 호는 격암(格菴). 울진군 근남면 수곡리 출신이다. 풍수, 천문, 복서(卜筮)에 능했다 한다. 예언가로도 명망이 높았으며, 임진왜란의 발생과, 당쟁, 그리고 남명 조식과 자신의 죽음을 예언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과거운은 없어 번번이 낙방하다 죽기 전에 잠깐 천문학 교수로 봉직했다. 그의 저서로 알려져 있는 격암유록(格菴遺錄)은 실제 후세인들이 가탁한 것으로 보는 게 일반적이다. 현재 생가 터는 경북유교문화권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돼 관광자원화됐다. ▲ 남사고 묘 앞 전경. 거대한 문필봉이 압권이다. 그 앞 좌우로 길게 뻗은 산이 안산인 일자문성이다. 하지만 가운데가 꺼진 이러한 형태는 기운의 분산으로 본다. ▲ 구천십장의 당사자인 남사고 부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