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약주 - 산수유주 봄이면 산수유가 노란 꽃망울을 터뜨린다. 멀리서 보면 그 모양이 개나리와도 흡사하여 착각이 들 정도이다. 꽃이 아름다워 요즈음 아파트 단지에 관상수로 많이 심어 놓아 우리가 친숙하게 볼 수 있다. 전남 구례와 경남 하동, 의성 사곡 일대가 산수유의 군락지로 유명한데, 봄에 일대가 산수유꽃으로 덮인 모습은 정말 장관이라 할 수 있다. 벚꽃축제처럼 지방자치단체에서 군락지를 조성하여 산슈유꽃축제도 벌여 볼 만한 일이라 하겠다. 산수유는 경기 이남에 분포하는 층층나무과의 낙엽 활엽수로 3~7미터 정도 자란다. 달걀 모양의 잎이 마주 나며 끝이 날카롭다. 가시가 많으며 봄에 잎보다 먼저 노란 꽃이 핀다. 9~10월에 길이 1.5센티미터 가량 되는 길고 둥근 열매가 붉게 익는다. 10~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