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餌 最强/약주

건강 약주 - 가시오가피주

초암 정만순 2020. 12. 20. 09:53

건강 약주 - 가시오가피주

 

 

 

가시오가피는 체내에 쌓인 풍습(風濕)을 몰아내고, 근골(筋骨)을 강하게 하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풍습으로 인한 허리와 무릎의 통증, 사지(四肢)가 오그라드는 증세, 각기병(脚氣病) 등에 사용하면 치료에 좋은 효과가 있다.

또 간과 신장이 허약하여 힘줄과 뼈가 연약한 데, 허리와 다리를 잘 쓰지 못하는 데, 어린아이의 걸음걸이가 늦어지는데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가시오가피는 1976년에 구 소련의 브레크만 교수가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학회에서 그 효능을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다. 당시 브레크만 교수는 가시오가피 뿌리를 연구한 결과 그 효능이 어떤 약재보다 탁월하다고 하였다.

심지어 그는 인삼보다 약효가 월등하다고까지 하여 우리에게 충격을 주었다.


가시오가피에 대한 『동의보감』의 설명을 보면,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매우면서 쓰며, 무독하다.

오로칠상(五勞七傷)을 보(補)하고, 기(氣)를 순조롭게 하며, 정력을 북돋운다.

또 근육과 뼈를 견고히 하고, 의지를 강하게 하며, 남자의 음위(陰痿)를 해소한다.

또한 여자의 음부 가려움증, 허리와 척추의 통증, 무릎 통증, 뼈마디가 조여드는 증세, 근육이 힘없이 풀리는 증세를 치료한다.

어린아이가 3살 돼도 걷지 못할 때 오가피를 먹이면 걷게 된다”고 하였다.


또 『동의학사전』을 보면, “풍습을 없애고, 기를 북돋우며, 정수(精髓)를 불려 주고,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한다. 약리실험 결과 중추신경계통 흥분작용, 강심작용, 강장작용 등이 밝혀졌다.

간신(肝腎)이 허하여 힘줄과 뼈가 연약하고 다리를 잘 쓰지 못하는 데, 풍습으로 허리와 무릎이 아픈 데, 팔다리가 오그라드는 데, 각기, 음위증, 음부 가려움증, 어린이들의 걸음걸이가 늦어지는 데에 쓴다.

또한 방사선독, 신경통, 류머티즘 관절염의 치료에도 쓴다”고 하였다.


이밖에 『본초강목』은 한 줌의 오가피는 한 마차의 금옥을 얻는 것보다 낫다고 극찬하였고, 『향약집성방』은 오래 복용하면 몸을 가볍게 하고 늙음을 견디게 한다고 하였다.


가시오갈피는 중부 지방에 분포하는 두릅나무과의 낙엽수로 깊은 산골짜기에서 자생한다.

2~3미터 정도 자라며, 줄기에 가시가 많이 나 있고, 잎은 손바닥 모양의 겹잎으로 톱니가 있다.

8~9월에 자줏빛의 잔 꽃이 뭉쳐 피고, 청색의 열매는 서리가 내려 10월경이 되면 자흑색이 된다.

세간에서는 이 열매를 추풍사(追風使)라 하여 풍을 쫓아내는 사신에 비유하기도 하였다.


약술 담그는 법


1. 가시오가피의 유효 성분은 뿌리껍질에 제일 많고, 다음이 줄기 껍질이다.

여름과 가을 사이에 줄기를 벗긴 다음 겉껍질을 긁은 뒤 생으로 또는 말려서 쓴다.

음지에서 말리는 것이 약효 면에서 좋다.

뿌리는 가을이나 겨울 사이에 채취하여 사용한다.
2. 생으로 쓸 경우는 2백10그램을, 건초로 쓸 경우는 1백80그램을 소주 1.8리터에 넣어 밀봉한다.

맛이 쓰고 떫으므로 황설탕을 1백 그램 정도 첨가하면 좋다.
3. 4~6개월 정도 햇빛이 닿지 않는 곳에 두고 숙성시킨다.


적응증 및 복용법


1. 인후염 :

목구멍이 붓고 통증이 있는 경우, 매일 소주잔으로 1~2잔씩 5~7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2. 간염 :

매일 소주잔으로 1~2잔씩 15~20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3. 혈담 :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세로 심하면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다. 또 무언가 가슴 이리저리로 뭉쳐 다니는 것처럼 느껴진다.

매일 소주잔으로 1~2잔씩 4~5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주의할 점


일반 오가피에 비해 가시오가피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장복해도 해롭지 않다.

단 성질이 따뜻하고 습을 없애는 작용이 있으므로 음(陰)이 부족하여 열이 있는 사람은 복용을 삼간다.

또한 뱀껍질과 현삼을 겸복하는 것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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