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약주 - 송라주
겨우살이는 주로 참나무, 팽나무, 물오리나무, 버드나무, 밤나무, 참나무, 사시나무, 황철나무, 자작나무, 뽕나무, 동백나무 등의 활엽수에 기생하여 자라는 식물이다.
드물게는 소나무, 잣나무, 구상나무, 삼나무, 비자나무, 주목나무, 노간주나무 등의 침엽수에 기생한 게 발견되기도 한다.
이 중에서 뽕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상기생(桑寄生), 동백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백기생(柏寄生), 소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송라(松蘿)라고 한다.
그리고 밤나무와 버드나무의 겨우살이는 복용하면 두통 증상이 있어 잘 사용하지 않는다.
겨우살이는 새 둥지 모양으로 둥글게 자라기 때문에 나뭇가지에 붙여 있는 모양이 멀리서 보면 까치둥지와도 흡사한데, 큰 것은 지름이 1미터에 달하기도 한다.
키는 30~50센티미터 정도이고, 잎은 ‘Y’자 모양으로 마주 난다.
암수 나무가 따로 있으며, 꽃은 3월에 황색으로 가지 끝에 피고, 열매는 10월에 연한 노란색으로 익는다.
거센 바람이 불어도 부러지지 않을 정도로 신축성이 매우 뛰어나고, 추운 겨울에도 푸른 잎을 그대로 유지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겨우살이란 이름도 낙엽이 다진 앙상한 나뭇가지에서 겨우 내내 푸른 자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붙여졌다.
겨우살이의 주요 성분은 베타아미린(β-amyrin)과 라페올(Lapeol)이고, 면역증강물질은 렉틴(lectin)과 다당체(polysaccharide)이다.
상황버섯이 다당체의 대표 격이라 한다면, 겨우살이는 렉틴의 대표 격임과 동시에 다당체까지 함유하고 있는 셈이다.
겨우살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행운을 가져다주고, 귀신을 내쫓는 등의 신성한 힘이 있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겨우살이에 대한 연구논문이 2천5백 편이 넘게 발표되는 등 세계 각국이 겨우살이 추출물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에는 항산화력과 암을 유발하는 독소를 해독하는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밝혀져 암 치료에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겨우살이는 예로부터 신경통, 관절염, 월경 과다, 출혈, 부종, 소변 장애, 복수, 당뇨 등의 치료에 사용되어 왔다.
또 체내의 독소와 풍습(風濕)을 없애 혈압으로 인한 두통과 현기증 진정시키고, 음혈(陰血)을 보하여 임신 중의 산모와 태아를 보호하고, 간과 신장을 보하여 근골(筋骨)을 강화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겨우살이에 대한 『동의학사전』의 설명을 보면, “맛이 쓰고, 성질이 평(平)하다.
간경(肝經)과 신경(腎經)에 작용한다. 풍습(風濕)을 없애고, 간신(肝腎)을 보하며, 근골(筋骨)을 튼튼하게 한다.
또 태아(胎兒)를 안정시키며, 젖을 잘 나오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자궁수축작용, 혈압저하작용, 지혈작용 등이 밝혀졌다.
요통, 관절염, 태동불안(胎動不安), 젖이 나오지 않는 데, 고혈압, 산후 자궁출혈 등에 쓴다”고 하였다.
약술 담그는 법
1. 겨우살이는 가을에 채취한 것이 가장 약효가 뛰어나다.
가을에 겨우살이 전체를 채취하여 깨끗이 씻어 말린다.
2. 직접 채취하지 못한 경우에는 건재 약초 판매하는 곳에서 구해 여러 번 깨끗이 씻은 다음
다시 그늘에 말린다.
3. 생것으로 쓸 경우에는 2백30그램에 소주 1.8리터를 부어 밀봉하고,
마른 것을 쓸 경우에는 2백 그램에 소주 1.8리터를 부어 밀봉한다.
맛이 쓰면서 단데, 황설탕을 1백 그램 정도 넣으면 부드러워진다.
4. 8~9개월 정도 햇빛이 닿지 않는 곳에 두고 숙성시킨다.
적응증 및 복용법
1. 강장(腔腸) 보호 :
위와 장이 약한 경우에 매일 소주잔 1~2잔씩 10~15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2. 신경통과 관절통 :
전래적으로 신경통이나 관절통이 있을 때 겨우살이 술이 큰 효과를 발휘해 왔다. 매일 소주잔 1~2잔씩 15~20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3. 치통 :
치아가 아프거나 또는 잇몸이 아픈 경우 매일 소주잔 1~2잔씩 7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주의점
1. 복용 중에 오이풀이나 적하수오를 금한다.
2. 장복해도 독은 없지만, 치유가 되는대로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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