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餌 最强/약주

건강 약주 - 골담초주

초암 정만순 2020. 12. 20. 09:47

건강 약주 - 골담초주

 

 

 

요즘 우리 주변에 젊은이든 노인이든 관절통이나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관절통이나 관절염이 생기는 것은 관절 사이에 어혈과 담(痰)이 쌓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체내에 어혈과 담이 생기는 것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그 중 가장 큰 요인은 식생활이 불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관절통이나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식생활이 불순하다는 반증이다.


오늘날 우리의 식생활을 보면 육류 음식과 화학적으로 가공한 인스턴트식품 등 서구식의 비자연적인 식생활이 만연해 있다.

이러한 식생활을 하면 체내에 제대로 소화되지 않은 불순한 음식의 용해물과 화학 독소가 쌓이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로 인해 피가 탁혈(濁血)과 독혈(毒血)로 오염되기 마련이다.

그 결과 탁혈과 독혈이 제대로 순행하지 못하고 관절 사이에 쌓임으로써 관절통과 관절염이 빈발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점을 통찰해 볼 때 관절통과 관절염을 예방하고 근본 치유하기 위해선 서구식의 비자연적인 식생활을 금하고, 대신 곡물과 야채와 과일 위주로 자연식을 필히 해야 한다.

그리고 이와 함께 관절 사이에 쌓인 어혈과 염증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인 약초로 약술을 담가 식사 때마다 한 잔씩 복용하면 빠른 시일 내에 병고를 해결할 수 있다.


관절통과 관절염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인 약초로는 골담초(骨痰草)를 꼽을 수 있다.

골담초(骨痰草)는 뼈에 담이 찬 것을 고치는 데 효과가 있는 풀이란 뜻이다.

선조들이 오랜 경험을 통해 그 효과를 확인하고 이름을 붙인 것이라 하겠다.

뼈에 담이 찼다는 것은 오늘날의 개념으로 보면 골수염과 관절염이라 하겠다.

따라서 골담초는 골수염과 관절염, 그리고 관절신경통 치료에 활용해 볼 만한 약초이다.


골담초는 콩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회색빛의 가지에 가시가 뭉쳐서 난다.

5월에 나비 모양의 노란색의 꽃이 피는데, 2-3일 지나면 적갈색으로 변하면서 하나둘 떨어져 버린다.

주로 뿌리를 약용으로 쓰는데, 육질이 연하고 향긋한 냄새가 난다.

피를 활발하게 하고 어혈을 제거하는 효능이 강하므로, 관절염 ․ 신경통 ․ 류머티즘 ․ 무릎 부종 ․ 각기 ․ 통풍 ․ 타박상 ․ 대하증 ․ 생리불순 ․ 고혈압 ․ 해수에 효과를 발휘한다.

간혹 꽃을 약으로 이용하기도 하는데, 음(陰)을 보하고 혈액순환과 소화를 돕는 작용이 있어 체력을 과다하게 소모해서 일어나는 발열 ․ 두통 ․ 어지럼증 ․ 해수에 효과를 발휘한다.


골담초에 대한 『동의학사전』의 설명을 보면 “풍을 없애고, 통증을 멈추게 한다.

관절염, 신경통, 고혈압에 달여 먹는다”라고 하였다.

또 『약용식물학』은 “뿌리는 강장 ․ 이뇨 ․ 관절염 ․ 류머티즘에 사용하고, 꽃은 대하증 ․ 요통 ․ 급성 유선염(乳腺炎)에 사용한다”고 하였다.


골담초는 예전부터 민가에서는 약술로 만들어 많이 복용하였다.

물론 달여서 복용하는 방법도 있으나, 필자의 견해로는 약술로 만들어 복용하는 게 관절염이나 관절신경통에 더 효과가 있으리라 본다.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약술 담그는 법


1. 뿌리에 약효가 있다. 주로 가을에 뿌리를 채취하여 쓰는데, 연중 채취해서 써도 무방하다.
2. 생것이나 잘 말려진 것을 병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적당한 크기로 썬다.
3. 생 뿌리를 쓸 경우에는 2백 그램에 소주 1.8리터를 부어 밀봉하고, 말린 뿌리를 쓸 경우에는 1백80그램에 소주 1.8리터를 부어 밀봉한다. 약성이 쓰고 매우므로 황설탕을 1백 그램 정도 가미하면 좋다.
4. 3~6개월 정도 햇빛이 닿지 않는 곳에 두고 숙성시킨다.



적응증 및 복용법


1. 유선염(乳腺炎) :

젖멍울에 염증이 생겼을 때 소주잔으로 1~2잔씩 15~20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2. 관절통과 근육통 :

관절염 등으로 통증이 있거나 근육이 땅겨서 잘 걷지 못할 때 소주잔으로 1~2잔씩 10~15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심할 경우에는 20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3. 이뇨(利尿) :

소변이 시원스럽게 나오지 않을 때 소주잔으로 1~2잔씩 7~10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주의점


1. 해롭지는 않으나, 치유가 되는대로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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