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餌 最强/약주

건강 약주 - 사삼주

초암 정만순 2020. 12. 20. 09:54

건강 약주 - 사삼주

 

 

 

더덕은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 깊은 숲 속 음지에서 자생한다.

뿌리는 도라지처럼 굵고, 줄기를 자르면 흰색의 즙액(汁液)이 나온다.

짧은 가지 끝에서는 4개의 잎이 서로 근접하여 마주 보고 나는데, 잎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흰색이다.

8~9월에 녹색 바탕에 자주색 반점이 있는 종 모양의 자주색 꽃이 짧은 가지 끝에서 아래쪽을 향해 핀다.

봄에는 어린잎을, 가을에는 뿌리를 식용한다.


더덕과 인삼, 도라지 뿌리에는 특유의 쌉싸래한 맛과 향을 내는 사포닌이 많이 들어 있다.

이 사포닌은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멎게 하는 데 큰 효능이 있다.

따라서 기관지염, 인후염, 편도선염 등 기관지질환에 좋다.

특히 더덕에는 인삼과 도라지에 비해 사포닌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한편 더덕은 칼슘, 인, 철분과 같은 무기질도 풍부하게 지니고 있다.

또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B 등의 영양분도 골고루 지니고 있다.

기(氣)을 보하는 효능이 커 허약하거나 노쇠한 사람의 자양강장(滋養强壯)과 정력이 약한 사람의 정력 강화에 효능을 발휘한다.


이박에도 더덕은 위장과 대장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을 낮춰 주고, 갈증을 멈추게 하는 효능이 있다.

따라서 소화불량, 식욕부진, 변비, 고혈압, 가슴이 답답할 때, 당뇨병 등에 꾸준히 먹으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여성의 경우에는 월경불순, 모유 부족, 피부미용 등에 활용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예전에 민간에서는 물을 먹고 체했을 때 더덕을 먹어 풀기도 하였다.


더덕에 대한 『동의학사전』의 설명을 보면, “더덕은 맛이 달면서 쓰고, 성질이 약간 차다.

약성(藥性)이 폐경(肺經)과 위경(胃經)에 작용한다.

음(陰)을 보하고, 열을 내려 주며, 폐를 안정시켜 기침을 멈추게 한다.

또 위를 보하고, 진액을 불려 주며, 독을 푼다.

약리실험 결과 소염(消炎)작용, 거담(去痰)작용, 콜레스테롤 해소작용, 혈압 강하작용 등이 밝혀졌다.

폐음(肺陰) 부족으로 땀이 나면서 기침하는 데, 입안이 마르고 갈증이 나는 데, 오랜 기침, 폐옹(肺癰) 젖앓이, 연주창, 옹종(擁腫), 대하증 등의 치료에 쓴다”고 하였다.


또 『본초강목』을 보면, “더덕은 위를 보하고, 폐기(肺氣)를 보하며, 산기(疝氣)를 다스린다.

고름과 종기독을 없애고, 오장의 풍기(風氣)를 고르게 한다”고 하였다.

『본초비요』는 “더덕은 폐를 맑게 하고, 간을 보하고, 비장과 신장을 이롭게 한다”고 하였다.

 


약술 담그는 법


1. 가을에 더덕뿌리를 채취하여 씻은 다음 껍질을 벗기고 적당한 크기로 썬다.
2. 생 뿌리는 3백50그램, 마른 것은 2백20그램 정도를 소주 1.8리터에 넣어 밀봉한다.
3. 직사광선이 닿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고 6~9개월 정도 숙성시킨다.
4. 마른 더덕보다 생것을 쓰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적응증 및 복용법


1. 자양강장 :

기력이 허약하고 피로가 심한 경우 매일 소주잔으로 1잔씩 식후에 마신다.
2. 기침 가래가 심한 증상 :

자기 전에 1잔씩 마시면 거담 효과를 볼 수 있다.
3. 산통(疝痛) :

장폐색이나 담결석, 신장결석 등이 있을 때 극심하게 나타나는 복통으로 두통과 함께 고환이 붓는 증상이 동반된다.

매일 소주잔으로 1~2잔씩 공복에 마시길 7~10일 정도 지속한다.
4. 임파선염 :

목, 겨드랑이, 팔꿈치, 허벅지 등의 임파선에 화농이 생기는 증상이다.

매일 소주잔으로 1~2잔씩 15~20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5. 인후염 :

목구멍이 아프고 붓는 증세이다. 매일 소주잔 1~2잔씩 5~10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심하면 15일까지 지속한다.



주의할 점


몸에 해로운 점이 없어 장복해도 무방하나, 과음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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