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餌 最强/약주

건강 약주 - 구룡목주

초암 정만순 2020. 12. 20. 09:56

건강 약주 - 구룡목주

 

 

 

귀룽나무는 구룡나무 또는 구름나무라고도 하는 장미과의 낙엽 교목(喬木)이다.

깊은 산골짜기나 산기슭, 또는 개울가에서 잘 자란다.

다 자라면 나무의 높이가 10~15미터 정도 된다.

어린 가지를 꺾으면 고약한 냄새가 나는데, 파리가 이 냄새를 싫어하여 옛날에 파리 쫒는 데 이용하기도 하였다.

잎은 어긋나게 돋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불규칙하게 있다.

잎의 모양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면서 밑이 둥글다.

5월에 새 가지 끝에서 지름 1~1.5센티미터의 흰색 꽃이 총상꽃차례로 피고, 7월에 검은 열매가 맺는다.

구름나무란 이름도 하얀 구름이 피어나듯이 워낙 많은 꽃이 피기 때문에 붙여졌다.

어린잎은 나물 등으로 무쳐 식용하고, 열매는 날것으로 먹는다.


귀룽나무에 대한 본초학적 연구나 임상에 활용한 예는 여러 의서를 뒤져 보아도 그리 많지 않다.

그만큼 앞으로 많은 연구가 필요한 약재라 하겠다.

최근의 연구에서는 잎에 배당체인 푸르나산이 있으며, 기침 해소에 효과를 발휘하는 나타났다.

또한 신선한 잎을 수증기로 증류하면 행인수(杏仁水)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행인수는 식물에서 뽑아낸 휘발성 기름이나 방향성 물질을 증류수에 포화시켜 만든 약제로서, 호흡 중추와 운동 중추를 안정시키며 기침을 그치게 하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기침, 기관지염, 백일해 따위를 치료하는 데에 쓰이고 있다.


귀룽나무는 전래적으로 잔가지나 나무껍질을 약재로 많이 써 왔는데, 잔가지를 말린 것을 약재명으로 구룡목(九龍木)이라 하였다.

약재의 성질을 보면 맛이 맵고 쓰며, 방향성이 있으나 독성은 없다.

민간에서는 잔가지를 끓여 체증(滯症) 치료에 썼고, 습종(濕腫)이 있을 때는 잎을 생즙 내어 발랐다.

이밖에 중풍, 배탈, 설사, 이질, 간염, 지방간, 간경화, 신경통, 근육통, 근육마비, 요통, 관절염, 고열, 기침, 기생충 등의 치료에 사용하기도 했다.


그간 연구한 바 귀룽나무는 술을 담가 마시면 관절계와 신경계에 큰 효과가 있었다.

다만 많은 양을 마시거나 장복하면 좋지 않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귀룽나무주 담그는 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약술 담그는 법


1. 나무껍질이나 어린 가지에 약효가 있다.

5월에서 9월 사이에 약재를 채취한다.

직접 채취할 수 없는 입장이면 건재상에 가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재배지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2. 사용 방법은 껍질에서는 속내피를 취하고, 어린 가지는 그대로 씻어 말린다.
3. 생약재는 2백10그램, 말린 약재는 1백90그램을 알코올 도수 35도 이상의 소주 1.8리터에 넣어 밀봉한다.
4. 직사광선이 닿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고 6~7개월 정도 숙성시킨다.



적응증 및 복용법


1. 관절질환 :

관절염이나 관절통증이 있을 때 하루 한두 차례 소주잔으로 한 잔씩 20~30일 정도 공복에 마신다.
2. 요통 :

귀룽나무는 진통 효능이 크다.

허리에 통증이 있을 때 소주잔으로 한 잔씩 10~20일 정도 공복에 마신다.
3. 중풍 :

화학적으로 가공한 인스턴트식품이나 육류 음식 등의 섭취로 뇌나 골수에 불순한 음식의 용해물이나 화학독소가 쌓여 신경계가 마비된 증상이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20~25일 정도 공복에 마신다.



주의할 점


많은 양을 마시거나 오래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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