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초 법제 - 모과 증기로 쪄서 말리면 약성 강해진다 모과는 배나무과에 속하는 모과나무의 열매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서 자란다. 봄에 선홍색의 꽃이 피고, 가을에 열매가 커다란 타원형으로 누렇게 익는다. 큰 배와 비슷하나 거죽이 좀 울퉁불퉁하다. 우리 속담에 “과일전 망신은 모과가 다 시킨다.”고 했듯이 못생긴 과일의 대명사로 잘 알려져 있다. 가을에 열매를 따서 세로로 쪼개어 햇볕에 말린다. 또는 물에 넣고 약 5분간 끓인 후 꺼내어 껍질에 주름이 생길 때까지 햇볕에 말린 다음 둘로 쪼개어 햇볕에 말려서 쓴다. 과육이 단단하여 생식(生食)하지에는 적당하지 않다. 약재 이름으로는 목과(木瓜)라 한다. 모과의 성미(性味)는 맛이 시고, 성질이 따뜻하다. 향기가 아주 좋다. 약성이 간경(肝經)·비경(脾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