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초 법제 - 목향 목향(木香)은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초목이다. 가을과 겨울 사이에 뿌리를 채취하여 햇볕이나 그늘에 말려서 약재로 쓴다. 맛이 매우면서 쓰고, 성질이 따뜻하며, 독이 없다. 약성이 비경(脾經), 폐경(肺經), 간경(肝經), 삼초경(三焦經) 등 4경(經)에 귀경(歸經)한다. 기(氣)를 잘 돌게 하고, 통증을 그치게 하며, 비장과 위장을 좋게 한다. 목향에는 정유가 10~30퍼센트 들어 있다. 정유를 구성하는 주성분은 알란토락톤과 알란톨산, 알란톨이다. 또 이눌린과 프세우도이눌린 성분이 44퍼센트 이상 함유되어 있다. 이들 성분이 인체에 작용하여 기(氣)를 잘 돌게 하고, 통증을 멎게 한다. 특히 삼초(三焦)의 뿌리가 명문(命門)인데, 명문에 작용함으로써 울체(鬱滯)된 삼초의 기를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