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초 법제 - 두충 두충은 두충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인 두충나무의 줄기 껍질로 두중(杜仲)이라고도 한다. 높이는 10미터이고, 수피(水皮)는 갈색을 띠는 회백색이면서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며, 끝이 갑자기 좁아지면서 뾰족해지고, 양면에 털이 거의 없다. 약재로 쓸 때는 4~5월쯤에 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린 다음, 소금물을 뿌리고 검은색이 될 때까지 볶아서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한다. 바깥 면은 회색이며 껍질에 작은 구멍인 피공(皮孔)이 있고, 안쪽 면은 평활하며 갈색을 띤다. 두충 잎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서 사용한다. 두충나무를 꺾으면 가늘고 흰 식물성 수지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위벽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혈관을 확장시키고, 이뇨 작용을 하는 배당체 성분을 함유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