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醫學 方劑 世界 309

본초 법제 - 두충

본초 법제 - 두충 두충은 두충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인 두충나무의 줄기 껍질로 두중(杜仲)이라고도 한다. 높이는 10미터이고, 수피(水皮)는 갈색을 띠는 회백색이면서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며, 끝이 갑자기 좁아지면서 뾰족해지고, 양면에 털이 거의 없다. 약재로 쓸 때는 4~5월쯤에 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린 다음, 소금물을 뿌리고 검은색이 될 때까지 볶아서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한다. 바깥 면은 회색이며 껍질에 작은 구멍인 피공(皮孔)이 있고, 안쪽 면은 평활하며 갈색을 띤다. 두충 잎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서 사용한다. 두충나무를 꺾으면 가늘고 흰 식물성 수지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위벽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혈관을 확장시키고, 이뇨 작용을 하는 배당체 성분을 함유하고..

본초 법제 - 황금

본초 법제 - 황금 속썩은풀은 꿀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초본식물이다. 산지의 풀밭에서 자라며, 다 자라면 높이가 20∼60센티미터에 달한다. 여러 대가 나와 포기로 자라고, 털이 있으며,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고 꽃은 7∼8월에 한쪽으로 치우쳐서 자줏빛으로 핀다. 꽃받침은 종 모양이다. 열매는 9월에 결실하며 둥근 모양으로 꽃받침 안에 들어 있다. 원뿌리는 원뿔형이고, 황색이다. 속썩은풀의 뿌리에는 황금(黃芩), 천황금, 전황금, 점모황금, 감숙황금, 박엽황금, 여강황금 등 7종류가 있다. 약재로 쓸 때는 3~4년생을 가을에서 봄 사이에 캐어 썩은 부분을 제거한 다음, 술에 적셔서 불에 말린 후 썰어서 사용한다. 찬 약성이 열을 내리게 하므로 신체에 열이 많고 번조와 갈증이 심한 중상에 주로 쓰..

본초 법제 - 행인

본초 법제 - 행인 살구는 벗나무과에 속하는 활엽교목인 살구나무의 열매다. 살구의 말린 씨를 약재명으로 행인(杏仁)이라고 한다. 5미터 정도의 높이로 자라고, 나무껍질이 두껍게 발달하지 않는다. 잎은 마디마다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고, 넓은 계란 꼴이다. 잎 끝은 뾰족하고, 밑동은 둥그스름하며, 양면에 털이 없다. 꽃은 연한 분홍빛이고, 열매는 둥글고 많은 털에 덮여 있다. 7월에 노란빛으로 익는다. 살구의 씨를 약재로 쓸 때는 살구나무 또는 개살구나무의 익은 열매를 7~8월 무렵에 따서 내과피를 까서 그 안에 들어 있는 씨만 모아서 햇빛에 말린다. 복용할 때는 약간의 독이 있으므로 반드시 뾰족한 끝을 따 버리고 볶아서 써야 한다. 살구씨는 진해거담제로 뛰어난 효과가 있다. 따라서 기침이 나고, 숨이 찰 ..

본초 법제 - 지황

본초 법제 - 지황 지황은 현삼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생지황을 물에 넣었을 때 뜨는 것을 천황(天黃), 반쯤 뜨는 것을 인황(人黃), 가라앉는 것을 지황(地黃)이라고 한다. 물에 가라앉는 것이 가장 좋은 약재다. 뿌리는 굵은 육질이고, 옆으로 뻗는다. 색깔은 붉은빛이 도는 갈색이다. 지황에는 카탈풀과 만니트가 함유되어 있다. 그대로 말리거나 쪄서 말릴 경우에 거멓게 바뀌는 것은 카탈폴 성분에 의한 것이다. 물에 풀리는 부분에는 만니트가 1퍼센트, 스타키오즈가 32퍼센트, 글루코즈가 9퍼센트 정도 함유되어 있다. 지황은 가공하는 방법에 따라 생지황과 건지황, 숙지황으로 나눈다. 건지황을 만들 때는 건조실이나 햇볕에서 말린다. 생지황을 쪄서 사용하는 것을 숙지황이라고 한다. 생지황은 청열약으로서 주로 열을 ..

본초 법제 - 오미자

본초 법제 - 오미자 오미자나무는 목련과의 낙엽 덩굴성식물이다. 잎이 어긋나고,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이다. 해발 200~1,600미터에 걸쳐 분포하며, 지리산·속리산·태백산에서 많이 자란다. 6~7월에 황백색 꽃이 피고, 8~9월에 지름 1.2센티미터 정도의 둥근 열매가 포도송이 모양으로 아래로 늘어져 붉게 익는다. 오미자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 등 오미(五味)를 고루 갖추고 있다. 그 가운데에서 신맛이 가장 강하다. 약성(藥性)이 신경(腎經)·폐경(肺經)·심경(心經)에 작용하여 염폐자신(斂肺滋腎), 수한삽정(收汗澁精), 생진(生津)의 효능을 발휘한다. 따라서 신허(腎虛)로 인한 유정(遺精)을 치료하고, 신음(腎陰) 부족으로 생긴 갈증과 당뇨를 해소해 준다. 또 폐..

본초 법제 - 방풍

본초 법제 - 방풍 방풍(防風)은 미나리과에 딸린 3년생 풀로 갯방풍과 산방풍이 있다. 중국의 북동부가 원산지로 한국이나 중국·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하며, 건조한 모래흙으로 된 풀밭에서 자란다. 뿌리에서 많은 잎이 나오고, 높이가 1미터쯤 된다. 꼿꼿하게 선 줄기에 많은 가지가 갈라지며, 여름철에 줄기 끝에 흰색의 작은 오판화(五瓣花)가 핀다. 2월에 어린 싹을 캐어 나물로 무쳐 먹는데, 이를 산호채라고 한다. 맛이 맵고 달면서 향긋하므로 입맛을 돋운다. 평소 지속적으로 먹으면 중풍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살짝 데친 후 각종 양념으로 볶아 먹으면 쌈으로 먹었을 때보다 씁쓸한 맛이 덜하고, 향긋한 향을 느낄 수 있다. 약재로 쓸 때는 뿌리를 봄 또는 가을에 채취하여 줄기와 잔뿌리를 다듬어 버린 다음 물에 씻..

본초 법제 - 측백

본초 법제 - 측백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측백나무는 측백나뭇과의 상록침엽교목이다. 높이 25미터, 지름 1미터 정도까지 자란다. 비늘잎으로 구성된 잎은 능형으로 가지와 잎의 구별이 뚜렷하지 않으며, 작고 납작하다. 4월에 암꽃과 수꽃이 한 나무에서 피는데 묵은 가지 끝에 한 개씩 달린다. 9∼10월에는 둥근 모양의 열매가 열린다. 작은 가지에 잎이 치밀하게 붙어 좋은 수형을 이루기 때문에 주택의 관상용으로 많이 심고 있다. 측백나무에 대한 『본초강목』의 설명을 보면 “잎이 나란히 포개져서 손바닥을 펼친 것처럼 옆으로 자라므로 측백이라 한다.”고 되어 있다. 갑작스런 상처로 출혈이 생겼을 경우에 정원이나 울타리에 있는 측백나무 잎을 이용하여 응급처치를 하면 좋다. 또 무덤 속의 시신에서 생기는 ..

본초 법제 - 당귀

본초 법제 - 당귀 당귀는 미나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키가 1~2미터 정도로 곧게 자라는데, 줄기 전체에 자줏빛이 돈다. 잎은 날개 모양의 겹잎인데, 잔잎이 3개로 갈라진다. 7~9월에 자주색의 꽃이 핀다. 우리나라의 경상남북도와 강원·경기 지역의 산속 습윤(濕潤)한 계곡에 자생하며, 전국의 고랭지에서 재배되기도 한다. 약재로 쓸 때는 가을에 참당귀의 뿌리를 캐어 줄기와 잔뿌리들을 버리고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햇볕에 말린다. 전통의학에서는 피가 부족할 때 피를 생성해 주는 보혈제(補血劑)로 사용한다. 또한 피를 원활히 순환하게 해 주는 활혈(活血) 작용이 강하여 혈압강하제로도 쓰인다. 특히 암으로 변한 세포를 생신시키는 효능이 있어 주목되고 있다. 임상에서는 출혈 후 급성으로 오는 빈혈과 협심..

본초 법제 - 오수유

본초 법제 - 오수유 오수유(吳茱萸)는 운향과에 속하는 낙엽소교목이다. 키가 5미터까지 자란다. 잎이 마주 나고, 달걀 모양이다. 꽃은 녹황색으로 5~6월에 가지 끝이나 옆에 달린다. 열매는 5~6밀리미터로 끝이 둥글며, 붉은빛이 돈다. 덜 익은 열매를 오수유 또는 오유(吳萸), 국약자(麴藥子)라고 한다. 8~10월에 열매가 녹갈색으로 변할 무렵에 따서 불순물을 제거한 다음 햇볕에 말려 쓴다. 습기가 있을 경우에는 약한 불의 주위에 널어놓아서 말린다. 종자는 기름 성분이 풍부하고, 질이 견고하며, 쉽게 부서진다. 오수유의 효능을 보면 비위를 따뜻하게 하고, 통증을 멎게 한다. 또 기의 순환을 조절하고, 습사(濕邪)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따라서 배가 차고 아플 때, 게우면서 계속 신물이 올라올 때, 고..

본초 법제 -지유

본초 법제 -지유 오이풀은 장미과에 속하는 다년생풀이다. 잎에서 오이 냄새가 난다 하여 오이풀이란 이름이 붙었다. 약재 이름으로는 지유(地楡)라고 한다. 뿌리와 뿌리줄기를 말려서 약재로 사용한다. 봄과 가을에 뿌리를 채취해 잔뿌리를 제거한 뒤, 깨끗이 씻어 통째로 건조시키거나, 신선할 때 얇게 썰어 햇볕에 말려 사용한다. 1개 또는 여러 개의 고르지 않은 뿌리가 줄기에 달려 있는 형태의 원추형으로 되어 있다. 길이 10~20센티미터, 지름 5~20밀리미터로 단단한 섬유로 된 뿌리줄기가 윗쪽 끝에 붙어 있다. 맛이 쓰거나 달고, 신맛이 있으며, 성질이 약간 차다. 오이풀 뿌리의 효능을 보면, 약성이 대장경(大腸經)과 간경(肝經)에 주로 작용한다. 또 설사와 출혈을 멎게 하고, 해독과 종기를 없애 주는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