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초 법제 - 후박 본초 법제 - 후박 후박(厚朴)은 목련과에 속하는 낙엽성교목이다. 달리 후피, 적박(赤朴), 열박(烈朴)이라고도 한다. 봄에 줄기와 뿌리껍질을 벗겨 그늘에 말리거나, 끓는 물에 잠깐 담갔다가 햇볕에 말린 뒤 다시 증기로 쪄서 쓴다. 20년 이상 자란 나무의 껍질이 약재로 가장 좋다. 후박의 성미(性味)는 맛이 쓰면서 맵고, 성질이 따뜻하다. 약성이 비경(脾經)과 위경(胃經)에 귀경(歸經)한다. 주로 기(氣)를 잘 돌게 하고, 헛배가 부르면서 그득한 것을 낫게 한다. 또 비위(脾胃)를 덥혀 주고, 습(濕)을 없애며, 담(痰)을 삭인다. 따라서 소화 장애와 구토, 설사가 심할 때 쓰면 좋다. 아울러 위염과 위경련, 기침이 나면서 숨이 찬 데, 기관지염, 기관지천식을 치료하는 데 쓴다.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