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醫學 方劑 世界 309

본초 법제 - 강활

본초 법제 - 강활 뿌리를 캐어 얇게 잘라서 말려 쓴다 강활(羌活)은 깊은 산골짜기와 계곡에서 자라는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약 2미터까지 자라고, 윗부분에서 가지를 친다. 잎이 어긋나고, 3장의 작은 잎이 깃꼴로 갈라진다. 잎은 넓은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깊게 패인 톱니가 있다. 8∼9월에 흰 꽃이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서 겹산형꽃차례로 피는데, 10∼30개의 작은 꽃대로 갈라져서 많은 꽃이 달린다. 열매는 타원형이고 날개가 있다. 꽃이 진 후에 원래의 뿌리는 썩고, 옆 순이 새로 생겨 다시 자란다. 향이 나며,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 뿌리는 지름이 2∼6센티미터이고, 덩이에 10∼30센티미터 길이의 많은 곁뿌리들이 달려 있다. 뿌리의 겉은 회갈색이고, 주름이 잡..

본초 법제 - 진피

본초 법제 - 진피 깨끗이 씻어 얇게 잘라 말려서 쓴다 진피(陳皮)는 운향과의 상록소교목의 열매인 귤의 말린 껍질이다. 달 리 귤피(橘皮), 귀노(貴老), 신회피(新會皮), 홍피(紅皮)라고도 부른다. 맛이 쓰면서 맵고, 성질이 따뜻하다. 약성이 폐경(肺經)과 비경(脾經), 위경(胃經)에 귀경(歸經)한다. 진피의 성분을 보면 정유가 1.5~2.55퍼센트 들어 있다. 정유의 주성분은 90퍼센트 이상이 d-리모넨이다. 그리고 p-카로틴이 12.5퍼센트 들어 있고,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1퍼센트 들어 있다. 진피에 들어 있는 카로틴과 비타민 P의 양은 일반 식료품보다 많다. 귤의 독특한 냄새와 맛은 메틸안트라닐산의 메틸에테르에 의한 것이다. 쓴맛이 나는 것은 리모닌에 의한 것이다. 진피는 이기(理氣)·방향(芳香)..

본초 법제 - 차전자

본초 법제 - 차전자 잡질 없애고 약한 불에 볶아서 쓴다 차전자는 질경이과에 속한 다년생초본인 질경이의 성숙한 씨를 건조한 것이다. 각지의 들판이나 길가에서 잘 자란다. 많은 잎이 뿌리에서 바로 나와 비스듬히 퍼진다. 꽃이 6월과 8월 사이에 흰색으로 피고, 잎 사이에서 길이 10센티미터에서 50센티미터의 꽃대가 나온다. 삭과는 익으면 옆으로 갈라지면서 뚜껑이 열리고, 6개에서 8개의 검은색 종자가 나온다. 종자는 납작한 타원형으로 길이가 2밀리미터에서 2.5밀리미터 정도이고, 너비는 0.7밀리미터에서 1밀리미터 사이다. 바깥 면에 광택이 있고, 갈색 또는 황갈색을 띤다. 봄철에 어린잎은 나물로 만들거나, 국을 끓여 먹는다. 잎을 양쪽에서 살짝 잡아당기면 잎은 반으로 끊어지지만, 흰색의 잎맥은 끊어지지 ..

본초 법제 - 승마

본초 법제 - 승마 잘게 썰어 햇볕에 말려서 쓰면 좋다 승마(升麻)는 끼멸가리, 눈빛 승마, 황색 승마, 촛대 승마의 뿌리줄기를 말린 것이다. 끼멸가리는 미나리아재빗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흑자색이고, 키가 1미터에 달한다. 잎은 잎자루가 길고 3개씩 1~2회 갈라진다. 꽃은 8~9월에 피는데, 많은 수의 꽃이 촘촘히 달린다. 열매는 길이 1센티미터 정도이고, 타원형이다. 뿌리줄기는 다소 굵다. 봄과 가을에 뿌리줄기를 캐서 약재로 쓴다. 승마의 성미를 보면, 성질이 약간 차고, 맛이 달면서 쓰다. 약성이 위경(胃經)·대장경(大腸經)·비경(脾經)·폐경(肺經)에 작용한다. 풍열(風熱)을 없애고, 발진을 순조롭게 하며, 기를 끌어올리고, 독을 해독한다. 약리실험에서 해열, 억균, 진정, 이뇨, 강심(強心..

본초 법제 - 질려자

본초 법제 - 질려자 질려자, 가시를 없애고 누렇게 덖어서 쓴다 질려자(蒺藜子)는 남가새과의 한해살이 초본인 질려(蒺藜)의 열매를 말린 것이다. 질려는 우리나라 중부 이남 바닷가, 모래땅, 강기슭에서 자생한다. 줄기가 옆으로 기면서 1미터까지 자라고, 줄기 아래쪽에서부터 많은 가시가 나온다. 잎은 깃털처럼 생긴 겹잎으로 8~16개의 잔잎이 서로 쌍을 이룬다. 꽃은 7~8월에 노란색으로 한 송이씩 핀다. 열매는 껍질이 단단하고 다섯 조각으로 갈라진다. 각 조각에는 두 개의 뾰족한 돌기가 있다. 가을에 익을 때 덩굴째 걷어 햇볕에 말린 다음 두드려 열매를 채취하여 쓴다. 질려자의 성미를 보면,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쓰면서 맵다. 약성이 간경(肝經)에 작용한다. 혈액을 잘 돌게 하고, 풍(豊)을 없애며, 간..

본초 법제 - 봉아출(봉출)

본초 법제 - 봉아출(봉출) 봉아출, 천연 식초에 담갔다가 말려서 쓴다 봉아출(蓬莪朮)은 생강과에 속하는 봉술(蓬荗)의 뿌리줄기를 말린 것이다. 인도와 히말라야가 원산지이고, 남아시아에 주로 분포한다. 10월에 줄기와 뿌리를 채취하여 다듬고 물로 씻은 다음 증기에 쪄서 햇볕에 말려 쓴다. 뿌리가 아주 단단하기 때문에 뜨거운 잿불 속에 넣어 잘 익힌 다음, 절구에 넣고 짓찧어야 약재로 쓸 수 있다. 다른 이름으로 광출(廣朮), 봉출(蓬朮), 산강황(山薑黃), 아출(莪朮) 등이 있다. 봉아출의 성미를 보면,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쓰면서 맵다. 약효가 간경(肝經)에 작용한다. 기혈(氣血)을 잘 돌게 하고, 어혈(瘀血)을 삭이며, 통증을 멈추게 하고, 월경을 통하게 한다. 약리 실험에서 암 치료 작용과 억균 ..

본초 법제 - 강황

본초 법제 - 강황 강황, 누기를 주어 잘게 잘라 말려서 쓴다 강황(薑黃)은 생강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이다. 인도를 중심으로 한 열대, 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재배된다. 인도·중국·동남아시아 등지에서 많이 생산되며, 우리나라의 중부 이남에서 생산되고 있다. 달리 당본초(唐本草), 보정향(寶鼎香), 황강(黃薑) 등으로 부른다. 시중에서는 강황과 울금(鬱金)을 혼용하고 있는데, 둘은 분명히 구분된다, 또 인도 등 아열대 지역에서 자란 것을 강황, 우리나라 온대 지역에서 자란 것을 울금으로 부르고 있는데 이것도 올바른 구분이 아니다. 강황은 생강과의 뿌리줄기를 말하며, 울금은 생강과의 덩이줄기를 말한다. 중국에서는 울금의 덩이뿌리를 제외한 일반 뿌리줄기도 강황으로 함께 분류해 약으로 쓰고 있다. 강황에는 커큐..

본초 법제 - 결명자

본초 법제 - 결명자 결명자 가마에 덖으면 맛과 효능 좋아진다 결명자(決明子)는 콩과에 속하는 일년생 초본식물인 결명초의 종자를 말한다. 다 자라면 키가 1∼1.5미터이고, 잎이 진 뒤에 약 10센티미터 정도 되는 활모양의 기다란 꼬투리가 열린다. 꼬투리 속에 윤기가 나는 종자가 한 줄로 들어 있는데, 이것을 결명자라고 한다. 모양이 마름모꼴로 말굽과 비슷하다. 한쪽이 조금 뾰족하고 다른 한쪽이 반듯하게 잘려진 모양이다. 길이 5~8밀리미터, 너비가 2.5~3밀리미터로 표면이 황갈색이거나 녹갈색이고, 광택이 있으며, 양면에 돌기된 갈색 능선이 있다. 원산지는 미국이고, 우리나라 각지에서 재배하고 있다. 결명(決明)이라는 이름은 눈을 밝게 해 준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달리 양명(羊明), 양각(羊角), 마..

본초 법제 - 고본

본초 법제 - 고본 고본, 잘게 썰어 물에 담갔다 말려서 쓴다 고본(藁本)은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가 60~80센티미터 정도로 자라는데, 그 밑동이 벼가 마른 것과 같다고 하여 볏짚 고(藁), 뿌리 본(本)의 이름이 붙었다. 잎이 어긋나고, 깃털 모양으로 세 번 갈라진다. 뿌리부근의 잎에는 긴 잎자루가 있고, 줄기의 잎에는 잎집이 있다. 8∼9월에 작고 흰 꽃이 겹산형꽃차례로 핀다. 큰 꽃자루는 10개 정도이고, 작은 꽃자루는 20~22개이다. 10월에 타원형의 열매가 암갈색으로 익는다. 우리나라는 오대산, 설악산, 덕유산, 지리산 등 해발 600미터 이상 되는 고랭지에서 주로 많이 자란다. 고본의 성미는 맛이 맵고, 향기가 매우 강하며, 성질이 따뜻하다. 매운맛의 강력한 발산 작용이 외감성(..

본초 법제 - 등심초

본초 법제 - 등심초 등심초 맵쌀가루 풀에 섞어 말렸다가 쓴다 등심초는 골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전국 들판의 물가나 습지에서 잘 자란다. 줄기가 25~100센티미터 정도로 생장하고,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며, 짧은 마디가 많다. 마디에서 원기둥 모양의 밋밋한 녹색 줄기가 나온다. 줄기는 속이 가득 차 있고, 잎은 줄기 밑동에서 나서 비늘 모양으로 줄기를 감싼다. 5~6월에 녹색을 띤 노란색 꽃이 줄기 끝에 핀다. 열매는 세모난 달걀 모양이며, 9∼10월에 갈색으로 익는다. 끝이 뭉뚝하고, 길이가 0.5밀리미터 정도로 매우 작다. 등심초라는 이름은 줄기의 속심을 빼서 등잔불의 심지를 만들어 썼기 때문에 붙었다. 『산림경제』를 보면 말린 줄기로 방석·돗자리 등을 엮는 재료로 썼다고 한다. 특히 일본에서 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