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골피 목질부를 뽑아 버리고 씻어서 쓴다 지골피(地骨皮)는 가지과에 속하는 다년생관목인 구기나무의 뿌리껍질이다. 열매는 구기자(枸杞子)라고 한다. 봄과 가을에 뿌리를 채취해 껍질을 벗긴 다음 햇볕에 말려서 쓴다. 맛이 쓰고, 성질이 차다. 지골피에는 리놀레인산과 페룰린산, 쿠코아민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이들 성분이 주로 폐열(肺熱)을 내리고, 혈열(血熱)을 없애며, 골증(骨烝)을 낫게 한다. 약리 실험에서도 혈압 강하 작용과 혈당량 감소, 해열 작용이 강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골피는 땀이 나면서 뼛속이 쑤시고 열이 나는 골증열(骨蒸熱)과 폐열해천(肺熱咳喘), 혈열로 인한 출혈, 결핵으로 열이 나는 데, 소갈(消渴), 옹종(癰腫), 악창(惡瘡) 등에 쓰면 효과가 좋다. 아울러 중풍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