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산행의 맛 - 성주봉 흔히들 등산에 푹 빠져 열심인 사람을 일컬어 산꾼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꾼" 이란게 참으로 묘한 말이다 꾼이란 말이 접미어로 붙는 말들을 언뜻 생각해 봐도 약초꾼, 일꾼, 노름꾼, 사기꾼 등이 있다 그 방면에 가장 능통하고 가까우며 집착이 강한 사람이 꾼이라는 의미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면 뭔가 어두운 가학적 냄세가 술술 풍기는듯 하다 그래서 요즈음 문필이나 산행기에 보면 산객(山客)이란 용어를 흔히 사용하는것 같다 쉽게 말해서 산행인을 낯춰보는 것 같은 산꾼이란 말을 대체한 용어로 쉽사리 사용하는것 같다 그런데 젊잖은 한문투 용어를 사용한다고 산을 다니는 사람들의 격이 달라지지는 않는다는데 문제가 있다 그런데 이 "객" 이란 용어가 참 낯설고 어색하다 슆게 풀이 하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