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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꽃 찿아가는 길 - 하목정 배롱나무꽃

배롱꽃 찿아가는 길 - 하목정 배롱나무꽃 ♥ 탑방일 : 2022. . 7. 22 (흐림) ♥ 탑방 경로 : 화목정 별채 - 사당 ♥ 탑방인 : 초암 가족 일반적으로 나무에 피는 꽃은 노목이나 거목이라야 감상할 맛이난다 어린 나무에 핀 꽃은 앙증맞기는 하나 아직 풋내가 가시지 않은 감이 있다 좀 더 익어야한다는 말이다 반면에 고목이 뿜어내는 깊은 연륜의 향기야 말로 인간 심성에 진한 감흥을 주는 법이다 나무는 자리한 곳의 품격에 따라 저 자신의 품격도 달라진다 가로변에 줄지어 심겨진 배롱나무가 탐스럽게 꽃을 피워도 멋지네 하는 감탄사는 나오겠지만 그저 그뿐이다 깊고 진한 여운은 없다 하목정의 배롱나무는 일단 고목이라는 점에서 긴 세월의 영욕이 그대로 몸통에 쌓여있다고 봐야한다 그래서 여늬 젊은 나무에는 없..

연꽃 찿아 가는 길 - 반야월 연꽃단지

연꽃 찿아 가는 길 - 반야월 연꽃단지 한여름을 대표하는 꽃은 연꽃과 배롱나무꽃이다 대구 근교에서 연꽃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는 여러곳 있지만 그 중 규모가 가장 큰 연꽃 명소는 반야월 연꽃단지이다 물론 사찰이나 서원 또는 고택, 정자와 짝을 맞춘 연당이라면 더욱 운취가 있겠지만 엄청난 규모의 기백으로 방문객을 압도하는 데는 이곳만한 곳이 없다 어쨋든 꽃 탐방을 나서는 길은 언제나 즐겁다 특히 연꽃은 연화십덕(蓮花十德 - 연꽃의 10가지 덕망) 을 갖춘 군자(君子)의 꽃이 아니더냐! 군자와 더불어 잠깐이나마 벗을 한다면 이 또한 혼탁악세(混濁惡世)에서 청복(淸福)을 누리는 일이 되지 않을까 싶다 ▼ "성숙청정" 해설판 반야월 연꽃단지 중에서 오늘 탐방한 코스는 연꽃단지의 중앙을 가로 지르는 점새늪코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