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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風水)따라 가는 길 - 주구산 덕사(떡절)

풍수(風水)따라 가는 길 - 주구산[ 走狗山 ] 덕사(떡절) ■ 주구산(走狗山)[217m]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에 있는 산. 청도군 청도읍에서 북쪽을 향해 바라보면 개가 달아나는 모양의 산이 있다. 사람들은 그 산을 주구산 혹은 덕절산이라고 부른다. 조선 명종(明宗) 때 풍수지리설에 정통한 황응규(黃應奎)[1518∼1598] 군수가 처음 도임하여 고을의 산천 지리를 둘러보고는 이 산의 형상이 개가 달아나는 모양이라고 하여 주구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황 군수는 개가 달아나는 형상의 주구산을 그대로 두어서는 고을에 부자가 나지 않고 백성들의 살림살이도 곤란할 뿐아니라 현달한 인물도 배출되지 않을 것이라 여겼다. 그래서 대비책을 강구하기 위해 풍수지리설에 따른 방비 공사에 착수하였다. 먼저 개의 머리 쪽에 ..

이팝꽃 따라 가는 길 - 대구제일교회 이팝꽃

이팝꽃 따라 가는 길 - 대구제일교회 이팝꽃 이팝나무는 남부지방이나 중부지방에 자라는 낙엽성 교목으로 물푸레나무과에 속한다. 분포 지역은 전라·경상도 등 남부지방이며, 서해안을 따라서 인천까지, 동해안으로 포항까지, 내륙으로 대구를 포함한다. 이팝나무는 키가 20~30미터나 자라고, 지름도 몇 아름이나 되는 큰 나무이면서 5월 중순에 파란 잎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새하얀 꽃을 가지마다 소복소복 뒤집어쓰는 보기 드문 나무다. 가느다랗게 넷으로 갈라지는 꽃잎 하나하나는 마치 뜸이 잘든 밥알같이 생겼고, 이들이 모여서 이루는 꽃 모양은 멀리서 보면 쌀밥을 수북이 담아 놓은 흰 사기 밥그릇을 연상케 한다. 꽃이 필 무렵은 아직 보리는 피지 않고 지난해의 양식은 거의 떨어져 버린 ‘보릿고개’이다. 주린 배를 잡고..

정자 찿아 가는 길 - 밀양 월연정

정자 찿아 가는 길 - 밀양 월연정 밀양 8경 중 제 4경이다 밀양강과 단장천의 합류점에 있는 월연정은 강변 풍경과 보름달이 떴을 때 월주경이 일품이다. 자연지형을 최대한 이용해 건물을 축조해서 그 자체가 자연의 일부가 된 월연정은 용평터널과 강 건너 450년 된 은행나무 단풍 명소인 금시당, 백곡재까지 한번에 둘러볼 수 있는 고택 여행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월연정 일원은 배산임수의 지형으로, 뒤로는 추화산이 있고 앞으로는 낙동강의 지류인 밀양강이 동천과 합류해 남하한 단장천과 만나 흐르고 있다. 멀리로는 용두산, 꾀꼬리봉, 금오산이 보인다. 풍광이 뛰어나 ‘월연대 12경’이라 불리는 경관들이 있지만 강 상류에 댐이 생긴 후 퇴적물이 급증하고 강물이 줄어 월주경을 볼 수 없고, 월연대에서 내려다보는 경치..

누각 찿아 가는 길 - 밀양 영남루

누각 찿아 가는 길 - 밀양 영남루 ■ 영남루(嶺南樓) 조선후기 대표적 목조건물로 꼽히는 보물 제147호 영남루는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누각이다. 밀양강 물에 비친 야경이 멋지고 아름다우며, 주변 밀양읍성, 무봉사, 아랑각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우리나라 최고의 누각 중 하나로 칭송받는 영남루는 강물 위 높은 절벽으로 자리하여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좌우로 길게 능파당과 침류각을 이어가는 누각의 모습은 우리 건축의 아름다움을 멋지게 보여준다. 신라시대 영남사라는 사찰이 있던 자리에 누각이 만들어진 것은 고려시대로,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9세기 중반에 지금의 모습으로 다시 지어졌다. 고려시대 이후 시대를 대표하는 문인들의 글과 글씨가 누각 내부에 가득하다 영남루는 남아 있는 건..

이팝꽃 따라 가는 길 - 무봉사 이팝꽃

이팝꽃 따라 가는 길 - 무봉사 이팝꽃 ■ 무봉사 이팝나무 무봉사 이팝나무는 단 한 그루다 절 앞에 서서 남천강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언젠가는 다시 돌아올 태극나비를 마중하고 있는 듯한 자태이다 1945년 이후 무봉사를 찿지 않는 테극나비가 다시 날아 올 그 때를 기다리는 외로운 한 그루 이팝나무의 심상은 고독하기 보다는 갸륵하게 보인다 ■ 무봉사 봉황이 춤을 추던 성지, 무봉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 통도사(通度寺)의 말사이다. 773년(혜공왕 9)법조(法照)가 현재의 영남루 자리에 있었던 영남사(嶺南寺)를 순례하다가 큰 봉황새가 이곳으로 날아와 앉으므로, 상서로운 성지라 생각하고 창건하였다. 혹은 고려의 고승 범률국사가 이 절에서 하안거를 하면서 봉황이 춤추는 형국이기 때문에 절 이름을 무봉..

밀양 표충사 풍수

밀양 표충사 풍수 대광전 전형적 배산임수… 참선·학문 최적지 표충사는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23(표충로 1338)에 위치한다. 고찰치고 명당이 아닌 곳이 없지만 표충사는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명당임을 알 수 있다. 붓끝처럼 우뚝 솟은 문필봉, 한일자 모양으로 된 일자문성, 반원처럼 생긴 안산 등 산세가 예사롭지 않다. 특이한 것은 사찰 표충사(表忠寺)와 서원 표충사(表忠祠)가 한 공간에 있다는 점이다. 서원은 유교를 대표하고 사찰은 불교를 대표한다. 억불숭유의 조선시대에 절과 서원이 한 공간에 있는 유일한 곳이다. 원래 이곳에는 신라 무열왕 1년(654) 원효대사가 창건한 죽림사(竹林寺)가 있었다. 절 이름은 대나무 숲이 무성한데서 유래되었다. 지금도 대광전 뒤편으로 대나무 숲이 있다. 흥덕왕 4년(82..

이팝꽃 따라 가는 길 - 혜산서원 이팝꽃

이팝꽃 따라 가는 길 惠山書院 이팝꽃 [혜산서원 가는 길 전경] ■ 이팝나무 혜산서원의 이팝나무는 딱 두 그루다 그렇다고 절대 외롭지 않다 고택 담장에 기대어 선 모습이 의젓하고 늠름하다 어린 나무도 아니고 고목도 아니다 이제 중년에 접어든 아저씨 같이 듬직하게 서있다 여늬 나무와 달리 고가의 품격을 닮아 고상한 맛이 마치 선비의 자태와 같다 ■ 혜산서원 惠山書院(혜산서원)과 앞쪽 차나무 전경] 일직 손 씨 밀양 입향조인 손광공이 진성 현감 시절에 진성(현재 산청군 단성면)에서 차 나무를 가져와 식수했고, 한때 600년이 된다는 설명이 붙어 있었지만, 최근 마을 어른들이 600년이 되지 않았다며 설명을 떼버렸다고 한다. 소재지: 경상남도 밀양시 산외면 다죽리 607 1994년 7월 4일 경상남도 유형문화..

철쭉따라 가는 길 - 지리산 바래봉 철쭉

철쭉따라 가는 길 - 지리산 바래봉 철쭉 나이가 일흔을 넘어서면 커다란 무었을 이루어 보겠다는 생각은 버리는게 좋을 것 같다 이룰 확율이 희박 하기도 하거니와 괜한 고생을 자초하여 심신이 망가지기 십상이다 그러나 소박한 일상 속에서 작은 기쁨을 찿아 즐기는 일은 끊임없는 노력으로 당연히 얻어야 할 행복이리라 철쭉이 한창 멋있게 피어 나는 이 계절에 꽃따라 떠나는 길은 낭만이 깃든 즐거움의 극치이다 ■ 바래봉 바래봉은 지리산 서북능선상의 한 봉우리로서 평소에는 별반 찿는 이 적은 한적한 산이다 그러나 철쭉이 만개할 즈음에는 소백산 철쭉, 황매산 철쭉과 함께 한국 3대 철쭉 명소로서 각광받는 산이다 ♥ 산행 경로 /거리 /시간 정령치 - 고리봉 - 세걸산 - 부운치 - 팔랑치 -바래봉 - 용산 정거장 15k..

튤립따라 가는 길 - 태안세계튤립꽃박람회

튤립따라 가는 길 - 태안세계튤립꽃박람회 국내에서 사랑받는 여행지 중 한 곳인 충남 태안군에서는 봄을 맞이하여 10주년 태안세계튤립꽃박람회를 개최했다. 현재 직면하고 있는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시민이 불안해하고 소비심리와 기업 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실물경제 전반의 어려움이 도미노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최 측도 행사 오픈에 대해 고심이 많았으며 고심 끝에 안전을 위한 예방과 대비를 철저히 하여 4월 14일 개장했다. 네이처월드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지침에 따른 국민들의 여론을 이해하기 위해 운영에 있어 열 가지의 지침을 만들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를 입장하기 전 출입구에서 열 감자기 센서를 설치하며 콜 체크인을 통한 출입 관리를 매일 3회 이상 실시하며, 오픈매장 전환 및 실내 공간..

파주 황희 정승 묘

파주 황희 정승 묘 거북이 닮은 봉분 방촌 황희(1363~1452) 정승 묘는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금승리 탄1(정승로 88번길 23-81)에 위치한다. 황희는 조선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재상의 자리에 머물렀으며 90세까지 장수한 인물이다. 본관은 장수이며 개경에서 태어나 공민왕 1년(1389) 문과에 급제한 후 성균관 학록을 지냈다. 1392년 이성계에 의해 고려가 멸망하자 두문동에 은거했으나, 태조의 적극적인 출사 요청을 받아들여 조선 관직에 나갔다. 정종 대에 형조·예조·병조·이조의 정랑을 거쳐. 태종 때는 형조·병조·예조·이조·호조 판서를 역임했다. 양녕대군이 폐위되고 충녕대군이 세자로 책봉되자 이를 반대했다가 태종에 의해 삭탈관직 되어 교하와 남원으로 유배되었다. 세종은 자신을 반대한 황희의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