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風水)따라 가는 길 - 주구산[ 走狗山 ] 덕사(떡절) ■ 주구산(走狗山)[217m]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에 있는 산. 청도군 청도읍에서 북쪽을 향해 바라보면 개가 달아나는 모양의 산이 있다. 사람들은 그 산을 주구산 혹은 덕절산이라고 부른다. 조선 명종(明宗) 때 풍수지리설에 정통한 황응규(黃應奎)[1518∼1598] 군수가 처음 도임하여 고을의 산천 지리를 둘러보고는 이 산의 형상이 개가 달아나는 모양이라고 하여 주구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황 군수는 개가 달아나는 형상의 주구산을 그대로 두어서는 고을에 부자가 나지 않고 백성들의 살림살이도 곤란할 뿐아니라 현달한 인물도 배출되지 않을 것이라 여겼다. 그래서 대비책을 강구하기 위해 풍수지리설에 따른 방비 공사에 착수하였다. 먼저 개의 머리 쪽에 ..